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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믿는 사람에게도 전혀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좋은 책인 것 같다.
단지 좀 짜맞추기로 보일 만큼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예수라는 한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았으며,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는지를 신약성서에 담긴 질문을 통해 종교적인 관점이외의 여러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같은 사람이 같은 책을 읽어도 매번 다를 수 있으니 이 책에 대한 견해(?)는 다 다를수 있다는 점을 알고 본다면 종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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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는 우리 모두가 지닌 영적이며 정신적인 병이다. 권태나 지겨움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에 동화되어 좀처럼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선택한 사회적 회로나 자신의 편견과 습관이 만들어놓은 골방에 갇혀 쳇바퀴 돌 듯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미지의 세계다. 경험해보지도 않았고 예측할 수도 없어서 좀처럼 그 세계에 발을 디디려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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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위대한 질문은 신약성서에 대한 깊고 풍부한 해석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2000년전 예수의 말은 어떤 의미인지 질문합니다. 작가는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라틴어 아람어 등 당시의 언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성서의 내용이 실제 어떠한 것인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원래의 성서가 어떻게 오역되었는지, 예수 사후에 존재한 다양한 신학서가 어떤 투쟁의 과정을 통해 지금의 형태로 정리되었는지 추적합니다. 지금의 세상과 종교를 봅니다. 아집과 독선에 빠져 자기 교리 말고는 모두 이단으로 배척하고 비종교인의 상식에도 미치지 못하는 종교인들의 만행에 눈살을 찌푸립니다. 허나 신문지상의 비인간적인 범죄와 도덕의 타락을 보면서 윤리도 도덕도 삼켜버리는 자본주의의 행진 끝에 이제 종교말고는 무엇이 인간에게 윤리를 강제할 수 있을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이런 딜레마의 시대에 작가는 철지나서 구식이 되어버린 종교를 다시 이야기 합니다. 이 시대에 우리는 다시 예수가 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과연 무엇이길래 2,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을 사로잡았는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그 이야기 안에 인간의 실존적이고 근원적인 고민, 현대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입니다. 이 책은 내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별다른 고민없이 절대자를 믿어버린 종교인에게, 그리고 그것이 쿨한 것인양 종교를 비판하고 눈돌리면서 윤리와 도덕이 없는 지금 세상에도 눈돌려버린 비종교인 모두에게 진지한 고민을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