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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큰 관심은 없습니다. 기다리는 쪽이나 떠나는 쪽이나 그냥 어렴풋하게 짐작하기만 해요. 오르지 않고 그냥 일하고 산다면 영혼이 죽는다는 게 어떤 뜻인지 산이 아니라도 하고싶은 일을 따라 사는 여렷을 보면서 알 수 있지만..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장은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하도 떠나고 돌아와서 조금 안 것도 같지만.. 그냥 일반인이라서겠지요. 제가 보는 시각은 바깥에 비내리고 바람불고 태풍이 몰아쳐 간판이 날아다니는데 원하기 때문에 나가는 사람 같아 보입니다. 죽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 같아서 죽음을 향해 가는 사람들 같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떠나보내고 슬프게 눈물을 흘려도 다시 떠나는 게 산을 타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해를 못할 거라 생각하고... 저한테는 기다리는 사람이 가까워선지 돌아오길 바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원망스럽고 산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감동적이지 않았고 눈물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