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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원의 캔버스 - 앙리루소와 피카소의 대결
"1. 낙원의 캔버스 - 앙리루소와 피카소의 대결" 내용보기
앙리 루소는 잘몰라도 그의 그림은 자주 접했다. 희한하다고 할 정도의 그림터치 때문에 참 신기한 그림이구나 정도였지 관심을 가진적은 없었는데 추리 소설을 통해서 앙리루소를 들여다 보게 되었다 . 세관원이었지만 40세에 직장을 그만두고 전적으로 그림을 시작한 앙리 루소.생전에 그림에대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죽기직전까지 그림을 그렸던 그와 그시대의 파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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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는 잘몰라도 그의 그림은 자주 접했다. 희한하다고 할 정도의 그림터치 때문에 참 신기한 그림이구나 정도였지 관심을 가진적은 없었는데 추리 소설을 통해서 앙리루소를 들여다 보게 되었다 .
세관원이었지만 40세에 직장을 그만두고 전적으로 그림을 시작한 앙리 루소.
생전에 그림에대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죽기직전까지 그림을 그렸던 그와 그시대의 파리이야기
그리고 두 미술큐레이터에 관한 사랑이야기, 미술수집가,경매사,등등 미술전반에 관련된 이야기를 추리라는 형식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이어져가고 있다.

팀브라운 : 톰브라운이라 큐레이터를 보좌하는 어시스턴트
오리에 히야카와: 소르본 대학을 졸업후 앙리루소에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는 주목받음
콘라트 바일러: 괴쿨 수집가 미술콜렉터 , 베일에 쌓여 있는 인물

2000년 일본 미술관 감시원으로 살고 있는 오리에 히야카와에게 뜻하지 않은 제의가 온다. 앙리 루소의 "꿈"을 대여하기 위해 그녀가 필요하다고 , 그녀의 과거의 이력을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데..

그리고 1983년 여름 팀브라운은 휴가를 가기 위해 업무를 처리 하던 중 자신의 이름이 새긴 이상한 초대장을 받는다.  괴물 수집가로 알려진 콘라트 바일러에게 온 초대장은 사실 이름의 혼동으로 자신이 아닌 상사에게 온것인데 , 그것을 본 순간 욕심이 생긴 팀은 자신이 가기로 결정한다.

바젤의 바일러 집에서 만난 두사람 , 팀과 오리에는 앙리 루소의 작품이라고 여겨지는 " 꿈이 있었다" 를 보게 되고 그작품의 진위를 밝히라는 요청을 듣는다
단 , 이상한 책을 매일 읽으면서 단서를 찾으라고 말하면서 둘중에 이기는 사람에게 앙리 루소의 작품을 주겠다고 바일러는 말한다.

앙리 루소 의 꿈 -네이버 출처

 

"꿈이 있었다"는 뉴욕에 있는 "꿈"과 똑같은 그림인데 , 위작,진작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루소의 일대기를 쓴것 같은 책의 내용이 더해지면서 소설속에 또다른 소설을 만나게 되는 재미도 있다 .

팀과 오리에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솔깃 하지만 앙리 루소가 살았던 파리의 이야기, 예술가들의 이야기,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신념을 가지고 그림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고뇌등이 앙리루소를 통해서 조금씩 소개되어서 더욱 좋았다.
 순간 몇년전에 봤던 " 미드나잇 인 파리"가 생각이 났다. 낭만의 시절 파리와 현재가 뒤섞이면서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찾아 가는 이야기였는데..
거기에 피카소, 피츠제랄드, 헤밍웨이 등등 당대의 예술가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리옹 꼬띠아르의 뇌쇄적인 섹시미와 파리가 겹쳐지면서 더욱 더 낭만적인 도시를 선사했던 것 같다.

낙원의 캔버스 또한 추리소설에 앙리루소와 피카소라는 거장을 전면에 배치하여 그들의 작품과 삶에 대해서 순간 순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이 독특했다.
특히 과거속의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는 것 또한 미드나잇 인 파리와 유사한점을 보이면서 아주 색다른 이야기를 보여준점이 좋았다.
자칫 미술을 모르면 어렵지 않나? 하지만 그런생각은 접어둬라 . 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미술에 대한 이해가 빨라지고 알고 싶은 욕구와 자세한 해설등이 이야기를 읽어나가는데 무리가 없으니까..

m******6 2016.01.03. 신고 공감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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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결산] 낙원의 캔버스
"[2015년 결산] 낙원의 캔버스" 내용보기
사실과 환상을 접목시킨 화가 앙리 루소의 남다른 화법은 그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몽환적이라 묘한 느낌을 준다. 나름 미술작품에 관심도 많고 시간이 될 때 미술작품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얼마 전에 아들과의 여행에서 런던, 파리의 대표 미술관, 박물관을 서너 번씩 관람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을 실제로 본다는 것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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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환상을 접목시킨 화가 앙리 루소의 남다른 화법은 그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몽환적이라 묘한 느낌을 준다. 나름 미술작품에 관심도 많고 시간이 될 때 미술작품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얼마 전에 아들과의 여행에서 런던, 파리의 대표 미술관, 박물관을 서너 번씩 관람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을 실제로 본다는 것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앙리 루소의 그림을 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사실 책에서 앙리 루소의 그림을 본 적이 있던 거 같은데 실제로 본 적은 아직 없었던 거 같다. 그만큼 우리에게 앙리 루소의 그림은 낯설면서도 신비롭게 다가온다.


하라다 마하의 책 '낙원의 캔버스'에서는 앙리 루소의 작품 '꿈'... '꿈을 꾸었다'를 둘러싼 진위를 흥미롭게 이끌어낸 책이다. 오하라 미술관 감시원으로 일하는 '오리에 하야카와'는 요즘 자신의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에 빠진다. 그녀는 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단체로 미술관을 찾은 학생들 중 유달리 시선을 끄는 아름다운 소녀가 있다. 미술관에서의 소녀의 행동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오리에는 직접 소녀에게 다가가 한 마디 하는데...


 화가를 알려면 작품을 볼 것. 몇 십 시간. 몇 백 시간을 들여 작품과 마주할 것.

 그런 의미에서 컬렉터만큼 그림과 오래 마주하는 사람은 없을 테지.

 큐레이터, 연구자, 평론가, 아무도 컬렉터의 발치에도 따라가지 못해.

 아아, 하지만...... 아니, 잠깐, 컬렉터 이상으로 명화와 마주하는 사람도 있군.

 그게 누구냐고? 미술관 감시원이야.                                                                        -p14-


미술관장의 호출을 받은 오리에는 어제 학생과의 마찰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전혀 의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관장은 루소의 작품에 남다른 연구 실적과 애정을 가진 '오리에'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그녀를 지목한 뉴욕 현대미술관의 치프 큐레이터 팀 브라운을 만나기를 원한다. 임신한 상태로 일본으로 돌아온 오리에는 과거의 시간을 묻어두고 살았는데 이제 과거의 시간 속 사람이 그녀를 찾는 것이다.


시간은 1983년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오리에와 팀 브라운이 루소의 그림을 갖기 위한 게임 속으로 들어간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재는 당당한 치프 큐레이터지만 1983년 당시는 치프 큐레이터 톰 브라운을 도와주는 큐레이터로 일하던 팀이 많은 미술품을 수집하는 유명인의 집을 방문하여 앙리 루소의 '꿈'의 진품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루소의 그림을 둘러싼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 속에서 루소와 그의 사랑과 인생, 아내가 죽은 후 눈에 들어 온 한 여인, 피카소의 등장, 당대 파격적인 그림을 그린 피카소의 그림 등 미소터리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미술작품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는 물론이고 전혀 관심이 없어도 이 책을 접하는 독자라면 루소의 그림을 찾아보고 싶어진다.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그림이 가진 진실과 진실 속에 들어내는 인간의 이기심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q******5 2015.12.2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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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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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배우면서 소원하는 게 있다. 지금은 배우는 단계라 교재를 보고 그리지만, 앞으로는 내가 상상하거나, 의도가 담긴, 나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 아직은 한참 멀었지만, 그런 날이 올 거라 나름 상상해 본다. 미술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미술을 전공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오로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앙리 루소도 그런 사람이지 않았을까? 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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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배우면서 소원하는 게 있다. 지금은 배우는 단계라 교재를 보고 그리지만, 앞으로는 내가 상상하거나, 의도가 담긴, 나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 아직은 한참 멀었지만, 그런 날이 올 거라 나름 상상해 본다. 미술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미술을 전공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오로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앙리 루소도 그런 사람이지 않았을까? 앙리 루소란 화가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가 그린 작품과 그가 어떤 사람인지 검색해 보았다. 실제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니 이런 일이 없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실제와 허구를 작가는 절묘하게 배치한다.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가짜 인지모를 정도로.

 

책은 한적한 시골마을의 미술관 감시원 오리에의 일상으로부터 시작한다. 그곳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그녀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리고 시작되는 1983년 어느 날.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팀은 전설적인 컬렉터 바일러에게 루소의 미공개 그림을 감정해 달라는 초대장을 받는다. 팀은 그 초대장을 받고 고개를 갸웃한다. 팀의 상사이자 치프 큐레이터인 의 이름을 으로 잘못 쓴 초대장이라고 생각했지만 루소의 열렬한 광팬이었던 팀은 자신이 톰인 것처럼 하고는 초대에 응한다. 바일러의 저택에서 팀은 (MoMA)가 소장하고 있는 루소의 만년 대작 과 똑같은 꿈을 꾸었다라는 작품을 본다. 크기와 구도 컬러까지 모두 같았지만, 그림 속 여인 야드비가의 손 모양이 달랐다. ‘꿈을 꾸었다란 미공개 작품은 이미 영국 테이트 갤러리의 치프 큐레이터가 진작이라고 확인했던 것. 하지만 바일러는 꿈을 꾸었다의 위작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는 자에게 이 그림의 권리를 넘기겠다는 파격 선언을 한다. 대신 조건은 바일러가 건넨 수수께끼의 고서를 앞으로 7일간 매일 한 장씩 읽는 것. 팀은 이곳에서 또 한 명의 루소 연구자 오리에를 만나고, 오리에를 상대로 꿈을 꾸었다의 위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고서를 읽기 시작한다. 이 고서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고 또 어떤 진실과 반전이 숨어 있는 것일까?

 

언제부터인가 나는 그림에 관련된 소설이나 책들이 좋아졌다. 오래 된 고서나 그림 혹은 악보 같은 것의 미스터리를 찾는 것. 이건 가슴을 뛰게 하는 긴장감과 스릴감이 함께 한다. 모르는 그림이나 작가라면 찾아 볼 정도로 이런 이야기들이 참 좋다. 이 책을 통해 루소에 대해 알게 되었다. 책 표지가 이라는 작품이라 찾지 않았지만 다른 작품은 검색해 보았다. 적도의 정글, 뱀을 부리는 주술사, 그리고 숲속의 빨간 옷을 입은 여인 등.. 녹색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암튼. 그런 루소와 피카소. 그 둘의 접점을 갖고 이런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단지 루소와 피카소의 접점을 다뤘기에 흥미를 끄는 건 아니다. 루소의 작품을 따라가면서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예술의 세계라고 예외일 수 없다. 그곳 역시 그림을 둘러싼 경매 상과 큐레이터들의 뒷거래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음모를 꾸미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 해결하는 사람도 있는 법. 앙리 루소란 화가를 좋아하고 사랑해 마지않는 두 남녀로 인해 그림이 가진 힘도 알 수 있게 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작가의 상상력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만약 앙리 루소의 마지막이 이 책 같다면, 이 또한 판타스틱하지 않을까? 이 책 참 매력적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6.03.05.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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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 (열정의 꿈을 꾸었다.)
"낙원의 캔버스 (열정의 꿈을 꾸었다.)" 내용보기
저는 예체능적 소질은 눈꼽만치도 갖고 있질 못합니다. 그나마 음악은 감상이라도 할 줄 알지만, 그림에 대해선 상식도 심지어 감상 능력조차도 전무하지요. 때문에 저에게 미술이란 그저 전혀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저랑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었지요. 그런데 처음으로 그림이란 것이 '재밌다.', '흥미롭다.'라고 느끼게 된 계기는 아마 '바
"낙원의 캔버스 (열정의 꿈을 꾸었다.)" 내용보기

저는 예체능적 소질은 눈꼽만치도 갖고 있질 못합니다. 그나마 음악은 감상이라도 할 줄 알지만, 그림에 대해선 상식도 심지어 감상 능력조차도 전무하지요. 때문에 저에게 미술이란 그저 전혀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저랑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었지요. 그런데 처음으로 그림이란 것이 '재밌다.', '흥미롭다.'라고 느끼게 된 계기는 아마 '바람의 화원'이라는 소설을 읽고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소재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렸던 두 천재 화가 김홍도, 신윤복의 이야기에 그리고 그들의 그림에 매료되었었지요. 그리고 후에 화가나 그림에 관련된 소설들을 발견하게 되면 흥미가 동해 무조건 믿고 읽게 되었습니다. 단 하나의 장면, 단 하나의 캔버스로 말을 걸어오기 때문일까요? 그림은 유독 미스터리 소설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모네의 그림을 소재로 한 검은 수련이 그랬고, 고흐의 그림을 소재로 한 대회화전도 그랬고, 루벤스의 그림을 소재로 한 한복 입은 남자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남자의 그림을 소재로 한 소설을 최근에 발견했습니다. 화가 앙리 루소.

 

 

루소라...하면 솔직히 저는 대학 시절 무던히도 괴롭혔던 계몽사상가이자, 철학자이자, 교육자이자 사회학자였던 장자크 루소를 자연스레 떠올립니다. 때문에 화가 루소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무식하게도 그 루소가 그림도 그렸던 건가 싶었지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앙리 루소라는 화가는 원래 세관원 출신으로 40세에서야 비로소 그림을 그리게 된 화가라 합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고 그림을 그려 원근법이니 명암이니따위를 지키지 않아 일요화가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화가라고도 합니다. 다만, 피카소가 루소의 그림을 높이 평가해 이제서야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 소설은 바로 앙리 루소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꿈'이라는 그림을 소재로 하는 작품입니다.

 

때는 1983년 아직 루소가 재평가 받기 전이었습니다. 뉴욕 현대 미술관(MoMA)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트 팀 브라운과 앙리 루소 연구에서는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하야카와 오리에는 전설적인 미술 컬렉터 바일러로부터 초대장을 받아 바젤에 있는 바일러의 저택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하게 된 앙리 루소의 그림 한 점.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소장중인 '꿈'이라는 작품과 쌍둥이처럼 닮은 또 하나의 작품 '꿈을 꾸었다.' 팀과 오리에는 그 그림이 진작인지 위작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일주일간 바젤에 머물며 경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일러는 승자에게 문제의 그 그림을 양도하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그림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촬영이나 기법을 분석하거나 하는 것이 아닌 총 7장으로 쓰여진 소설을 매일 90분씩 읽고 마지막날 강평을 하여, 바일러가 마음에 드는 강평을 선택하는 방식이지요. 즉, 팀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소설 속에 또 다른 미지의 누군가가 쓴 앙리 루소에 대한 소설이 등장을 하는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독자들이 접하는 미스터리 또한 두배로 증가하게 됩니다. 밖 이야기에서는 팀과 오리에의 관계, 바일러의 정체, '꿈을 꾸었다.'의 진위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또 속 이야기에서는 이야기를 쓴 사람의 정체, 앙리 루소와의 관계, 역시 '꿈을 꾸었다.'와 '꿈'의 관계등에 관해서 끊임없이 궁금증을 자아내게 되구요. 그리고 결국 이 두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흥미롭게, 한편으론 충격적으로 합치를 이루게 됩니다. 그 과정이 너무도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기도 해서 책장을 한 번 열면 독서를 멈추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몇 안되기는 하지만 올해 들어 읽었던 소설들 중에서 아마 가장 몰입해서 읽은 것 같습니다.

 

물론, 솔직히 몇몇 미스터리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는 제 나름의 추리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적지 않긴 했습니다. 워낙 추리 소설을 좋아해 많이 읽다 보니 그런 소설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익숙한 패턴이나 흐름을 캐치할 때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쉽게 추리해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추리를 넘어서는 반전 또한 존재하기에 시시하거나 식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앙리 루소의 지독한 팬이 쓴 팬픽(...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요;;;)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앙리 루소라는 화가에 대해 무던히도 찬양적이라서 그 절절한 팬심(...거듭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이 독자인 저에게까지 절절히 전해짐을 느꼈거든요. 작가가 원래 큐레이터 출신이라는데 아마 그녀 자신이 루소의 굉장한 팬이거나 혹은 연구자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또 그런 것들이 과하게 느껴지거나 거부감이 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작품 속에서 말하던 루소의 열정, 팀과 오리에의 열정이 작가의 열정과도 일치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세상은 덕후(...이 표현 또한 써도 될른지;;)들의 힘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말을 하잖아요. 그리고 결국 그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 또한 결국 열정이나 정렬(Passion)을 의미하는 것일 테니까요.

 

뉴욕 현대 미술관에는 여전히 가로*세로 3m*2m의 대작인 앙리 루소의 '꿈'이라는 작품이 걸려 있다고 합니다. 한번쯤 직접 눈으로 보고 싶네요. 팀 덕분에, 오리에 덕분에, 그리고 작가 덕분에 왠지 모르게 친근해져버린 야드비가(꿈이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나신의 여인)와 그리고 루소와 대화를 나눠 보고싶습니다. 제가 뉴욕에 가긴 힘들지 싶으니...최근에 우리 나라에도 여러 유명 화가의 전시회가 열리곤 하는데 앙리 루소전도 한번쯤...하고 바라 봅니다.

 

k*****1 2016.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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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 - 하라다 마하 지음, 권영주 옮김, '낙원의 캔버스'
"낙원의 캔버스 - 하라다 마하 지음, 권영주 옮김, '낙원의 캔버스'" 내용보기
앙리 루소의 <꿈>. (사진 출처: 검은숲 블로그)   2012년 제25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수상작, 2012년 제147회 나오키 상 후보작, 2013년 제10회 일본 서점대상 3위, 201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 2012년 주간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6위, 2013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 2012년 책 전문 월간지 《다 빈치》 선정 ‘올해의 책’, 2012년 TBS 종합 교양방송
"낙원의 캔버스 - 하라다 마하 지음, 권영주 옮김, '낙원의 캔버스'" 내용보기


  앙리 루소의 <꿈>. (사진 출처: 검은숲 블로그)
 
 2012년 제25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수상작, 2012년 제147회 나오키 상 후보작, 2013년 제10회 일본 서점대상 3위, 201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 2012년 주간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6위, 2013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 2012년 책 전문 월간지 《다 빈치》 선정 ‘올해의 책’, 2012년 TBS 종합 교양방송 [왕의 브런치] 선정 ‘북 어워드’ 대상, 2012년 사이타마 현 내 고교도서관 사서 선정 ‘사서가 학생에게 가장 먼저 추천해주고 싶은 책’ 1위, 2014년 《다 빈치》 선정 ‘올해의 책’ 문고판 부문 5위. 이 책 '낙원의 캔버스'가 가진 수상력이라고 하네요. 대단하네요. 저자는 모리 미술관에 근무했었고,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도 파견 근무했었다고 하네요. 그 경험으로 이런 아트 미스터리를 낳았을 거예요. 저는 그녀의 이야기에 끌리듯 한 자 한 자, 바라보게 되었네요.
 
 이야기는 하야카 오리에라는 미술관 감시원에서 시작해요. 2000년 일본이지요. '어느 누구보다고 명화와 오래 마주하는 사람은 미술관 감시원(16쪽)'이라고 하네요. 미술관 감시원인 하야카 오리에는 혼혈인 딸이 있는 어머니예요. 남편 없이, 어머니와 함께 살아요. 그러던 어느날, 관장의 연락을 받고 가게 돼요. 교세이 신문사에서 앙리 루소 전시회를 기획한다고 하는데요. 뉴욕 현대미술관의 치프 큐레이터인 팀 브라운이 하야카 오리에가 교섭 창구를 맡으면, 작품을 빌려줄 수 있다고 해요. 그것은 앙리 루소의 '꿈'이라는 작품이에요. 사실, 오리에는 프랑스 파리 4대학(소르본)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박사였던 것이지요. 그리고 1983년 뉴욕, 팀 브라운은 뉴욕 현대미술관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예요. 휴가를 앞 둔 어느날, 편지를 받게 돼요. 전설적인 컬렉터, 바일러. 그의 편지가 온 거예요. 팀 브라운의 상사인 톰 브라운에게 온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팀 브라운이 가요. 앙리 루소의 숨겨진 작품, 그 유혹에 가게 된 것이지요. 그는 앙리 루소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 바젤로 가요. 그리고 바일러의 대저택으로 가게 되구요. 그곳에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 소장한 앙리 루소의 '꿈'과 거의 흡사한 '꿈을 꾸었다'라는 작품을 만나게 되지요. 그림 속 여인인 '야드비가'의 손 모양이 다른 두 작품. 소르본 대학원의 미술사 연구원인 하야카 오리에와 함께 그림을 만나게 돼요. 그녀는 주목 받는 앙리 루소 연구자였지요. 그리고 바일러는 '꿈을 꾸었다'의 위작 여부를 올바르게 판단한 사람에게 그 작품의 권리를 넘기겠다고 해요. 그러면서 조건을 거는데요. 그것은 어느 고서를 7일간, 매일 한 장씩 읽고 마지막 날에 강평을 하는 것이었지요. 그 고서에는 앙리 루소, '꿈'과 '꿈을 꾸었다'의 모델인 야드비가, 야드비가의 남편, 피카소 등의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 그림에는 비밀이 있었던 거예요.
 
 '살아 있다.
 그림이 살아 있다.
 그 한마디가 바로 진리였다.' -397쪽
 
 2000년, 하야카 오리에가 딸의 말을 듣고 깨달은 거예요. 딸은 앙리 루소의 그림을 보고 살아 있는 것 같다고 했거든요. 
 
 '정열을...... 내 모든 정열을.
 
 그 여름날 읽은 이야기의 마지막 장. 루소의 중얼거림이 마치 직접 들은 것처럼 되살아난다.
 
 이 작품엔 정열이 있어요. 화가의 모든 정열이. ...... 그게 다입니다.
  
 강평에서 오리에가 했던 말. 그것은 <꿈을 꾸었다>뿐 아니라 이 작품 <꿈>에게 바치는 말이기도 했다.' -400~401쪽.
 
 정열. 앙리 루소가 정열을 다해 그린 그림이라고 했어요. 그러니, 살아 있다(생명)고 느끼게 되구요. '명화를 명화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눈'과 '손'과 '마음', 이 세 가지가 갖춰져 있는가(34쪽)라고 지은이는 말하네요. 앙리 루소의 명화는 당연히 이 세 가지를 갖추고 있구요. 그래서 작품의 정열로 생명을 느끼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앙리 루소의 명화를 소재로 다룬 이 미스터리 소설, 낙원의 캔버스. 정열과 생명을 생각하게 하는 정말 잘 그려진 그림이에요. 작가가 큐레이터의 경험으로 미술계, 경매업계, 컬렉터의 얼굴도 잘 그리고 있어요. '아트는 친구, 미술관은 친구네 집'이라는 오리에처럼, 미술에 더 관심이 가게 하는 미스터리였어요. 

 

 

 

 

 

i****e 2016.01.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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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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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숲에서 출간된 낙원의 캔버스는 현재 MoMA에 전시된 앙리 루소의 그림 "꿈"을 모티브로 삼은 일종의 아트 미스터리라 하겠다.이 책으로 25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한 저자 하라다 마하는 미술사과를 졸업하고 한때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파견근무를 한 프리랜서 큐레이터 출신이기도 하다.루소와 함께 당대에 활동하던 피카소와 시인 아폴리네르,앙데팡당 전시회와 그 시대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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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숲에서 출간된 낙원의 캔버스는 현재 MoMA에 전시된 앙리 루소의 그림 "꿈"을 모티브로 삼은 일종의 아트 미스터리라 하겠다.이 책으로 25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한 저자 하라다 마하는 미술사과를 졸업하고 한때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파견근무를 한 프리랜서 큐레이터 출신이기도 하다.

루소와 함께 당대에 활동하던 피카소와 시인 아폴리네르,앙데팡당 전시회와 그 시대의 화가들,경매업계와 미술계를 가로지르는 정통한 지식의 향연으로 말미암아 일본의 작가가 쓴것이 맞나 싶기도 했다.주인공인 팀 브라운과 맞서는 일본인 여인 오리에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깜빡 속을 정도..

2000년 구라시키를 시작으로 1983년 뉴욕,1983년 바젤,1906~10년 파리,2000년 뉴욕을 오가며 이야기가 이어지는 구성으로 되있어 더 미스터리하고 호기심 돋게 읽어 내려 갈 수 있었다.

앙리 루소의 그림 "꿈" 을 둘러싼 루소와 피카소의 비밀은 무었이였을지,꿈 속에 나오는 나체의 여인 '야드비가'는 과연 누구일지.한때 강렬한 색채와 환상적인 내용의 그림으로 내마음을 홀려 놓았던 화가 앙리 루소에 관련된 책이라 하니 긴장과 호기심을 동반한 채 읽어 나갔다.


치프 큐레이터 톰 브라운 밑에서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를 하며 앞에 붙은'어시스턴트' 딱지를 떼기 위해 고분분투하던 팀 브라운은 어느날 자신의 앞으로 온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다.

전설적인 컬렉터 바일러에게서 미공개된 루소의 그림을 감정하기 위해 바젤로 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사실은 치프 큐레이터 톰에게 보낸것인데 팀으로 잘못 타이핑 되어 전달된 것이다.

스펙이라면 사실 톰에게 뒤지지 않았고 루소에 대한 애정 또한 만만치 않았던 그였기에 이 우연한 기회에 가슴 떨려한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였는지도 모른다. 모마에선 이미 루소의 전시회를 기획중이였고 루소에 관해서라면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던 팀은 불안하긴 하지만 나중에 들통이 날지언정 루소의 숨겨진 미공개작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 속에 결심을 굳히고 있었다.

톰은 하와이로 휴가도 간 상태였고 비록 원웨이 티켓만을 소지한채 비행기에 오른 팀이지만 이 기회를 빌미 삼아 모든 면에서 톰과 비교되어진 그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그러나 바일러의 저택에 도착하자 루소의 그림을 감정할 사람은 그 뿐만이 아니였다. 미모의 일본인 여인 오리에도 함께 였는데 그녀는 이미 루소 연구자로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고 주목 받고 있는 실력자이다.

바일러가 공개한 그림은 놀랍게도 MoMA가 소장하고 있는 "꿈"과 거의 같은 그림이였는데 "꿈을 꾸었다"란 제목의 이 그림은 나신의 여인 야드비가의 손 모양만 미묘하게 달랐을뿐 별반 다르지 않은 그림이여서 팀을 충격에 빠트린다.

이미 테이트 갤러리의 유망한 치프 큐레이터에게 진작임을 평가받은 상태였는데 그렇다면 지금 MoMA의 그 그림이 가짜란 말인가? 눈 앞의 이 작품이 위작인가? 아니면 두 작품 모두 루소의 작품이란 말인가?

과연 궁핍한 생활 속에서 캔버스를 마음대로 구입할 수 없었던 루소가 이런 대형 캔버스와 많은 물감이 필요한 대작을 그것도 같은 그림을 두 번씩이나 그린걸까? 루소의 그림 앞에서 팀과 오리에는 혼란스럽기만 했다.

진위를 밝혀내는 사람에게 이 그림에 대한 권리를 양도하겠다는 바일러의 제안 또한 충격적인 것이였다.

게다가 그림을 오랫동안 관찰하고도 진위여부가 밝혀질지 의문인데, 그림을 살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고서적으로 보이는 책을 하루에 한 장(章)씩 각자 따로 읽으며 일주일 뒤에 판단하라는 바일러의 말은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주문이였다.

미모와 지적인 매력으로 그를 들쑤셔 놓는 오리에와 팀의 대결은 긴장되면서도 야릇한 면이 없지 않다.

과연 그들은 마지막에 어떤 파트너로 남게 될것인가?



달콤한 꿈속 야드비가는

부드럽게 잠에 빠져든다

들려오는 것은 사려 깊은 뱀 피리꾼의 피리 소리

우거진 꽃과 수풀을 달빛이 비추고

붉은 뱀들도 아름다운 선율에 귀를 기울인다


                                                                                                        루소가 '꿈'을 위해 지은 시  -p 50 -


오랫동안 세관원으로 일하다 40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루소는 이 그림을 66세에 완성한다.독학으로 공부한 그림은 원근법이 무시된, 환상적인 소재와 아이가 그린듯한 그림 스타일로 그 당시 야유와 조롱 속에 '일요 화가'란 타이틀 마저 갖게 되면서 그의 그림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 하지만 그때 그의 그림을 눈여겨 본 자가 있었으니 바로 파블로 피카소다.

동료들 가운데서도 이미 한걸음 나아간 실력으로 모자상과 아를르캉,눈먼 걸인등 사회 밑바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로 그린 그는 기술과 야심 모두 그들을 앞서 나갔지만 잘 그린 그림이란 과연 '기술'만인가?란 화두를 늘 가진 그가 열망한건 "새로운 표현"에의 욕구였다.

그리고 모두의 관심 속에 아비뇽의 여인들을 들고 나타난 피카소. 모자상과 아를르캉에 열광했던 그의 친구들은 완전히 새로운 그의 기괴한 그림에 질겁하고 만다.훗날 피카소와 함께 입체파를 발전 시켜나간 조르주 브라크마저도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 그림을 완성 시킨건 피카소가 루소의 그림을 본 후 2년 후의 일이다.살롱 도톤의 야수 우리에서 '굶주린 사자'란 그림을 본 그는 과거의 어떤 화가와도, 현재 주목받고 있는 그 누구와도 전혀 비슷하지 않은 루소만의 스타일을 인상 깊게 지켜 보았다.

피카소는 루소의 그림에 영향을 받아 '아비뇽의 여인들'을 탄생시킨 것일까?

오리에와 팀의 한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두뇌싸움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것과 루소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담긴 고서를 하루에 한 장씩만 볼 수 있는 만큼 다음 章에 대한 극렬한 호기심은 이 소설을 읽고 있는 독자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루소의 그림 속 야드비가는 어떤 여인이였을까?

책 속에선 이미 가정이 있는 유부녀로 그려진다.일요일마다 우물에 나타난 그녀를 혼자 짝사랑한 루소는 그녀에게 팔고 남은 풍선이나 그림들을 선물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늘 시큰둥하다.오히려 그림을 배달하면서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그녀의 남편이 더 호의적이였을 정도로..

마음을 주지 않고 그의 그림을 오로지 압생트 한잔 값으로 여기는 야드비가는 루소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여인이였는지 그림 속 그녀의 얼굴이 조금은 말해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각 장의 마지막에 나오는 알파벳의 의미는 무엇일지도 ,"꿈"이란 대작을 완성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루소의 지지자였던 피카소가 이 그림에 어떻게 연관되어진건지 ,1900년 초반 활기 넘치던 파리의 정취와 예술품 밀거래의 현장,전시회를 성사시키기 위해선 어떤 일도 불사하는 큐레이터들의 모습,경매상의 민낯도 소설에 자연스레 녹아있어 그 이야기를 따라가는 길이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과연 이 책은 실존한 책일까? 누가 쓴 책일까? 결말을 향해 치달을 수록 그 반전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살인과 복잡한 범죄가 등장하는 미스터리는 아니지만 고서 속 그 당시 루소 주변인물들과 현재의 팀과 오리에의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면 어떤 미스터리 소설보다도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미스터리 속 사랑이야기도 감초 역활을 해준다.

깊은 밀림속 모습과 신비로운 여인 야드비가를 그린 이 루소의 그림 한 장으로 이런 이야기를 끌어낸  작가의 상상력과 풍부한 이야기를 뽑아내는 필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일요화가니,세관원 출신의 화가란 타이틀을 앞에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유명하고 인정받고 있는 앙리 루소의 그림을 한번쯤이라도 보신 분들이라면,그의 그림에 지지를 보낸 피카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앙리 루소란 이름을 처음 들어보았다해도 겉표지를 벗기면 속표지엔 아름다운 그의 그림 "꿈"이 인쇄되어져 있으니 이 그림을 한번 보기만 한다면 충분히 이해되어지는 내용들이라, 아트 미스터리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고 싶은 분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 될것임이 분명하다.




오리에의 아버지는 동물원과 식물원을 '미술관과 비슷하되 다른 곳'이라고 표현했다. 소녀 시절에는 의미를 잘 알 수 없었지만 최근 비로소 깨달았다고 말했다.

미술관이란 예술가들이 표현해서 탄생시킨 '기적' 이 집적된 장소,동물원과 식물원은 태곳적부터 예술가들이 표현 대상으로 바라봤던 동물과 꽃, 이 세계의 '기적'이 모여 있는 곳. 아트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이 세계를 이해한다는것, 아트를 사랑한다는 것은 곧 이 세계를 사랑한다는 것.

아무리 아트를 좋아해도 미술관이나 화집에서 작품만 보면 되는 게 아니잖니? 정말로 아트를 좋아한다면 네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보고 느끼고 사랑하는 게 중요한 거야.


                                                                                                                                                                                                                                                                  - P 223 -



a***s 2015.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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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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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앙리 루소의 미술 세계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화가기 되었고 누구에게도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미술 세계를 완성하는 과정이 대단하다. 그의 그림은 초현실주의 피카소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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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앙리 루소의 미술 세계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화가기 되었고 누구에게도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미술 세계를 완성하는 과정이 대단하다. 그의 그림은 초현실주의 피카소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꿈>
 
p******7 2025.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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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 - 앙리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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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범을 다루는 추리 소설보다는 이상하게 미스터리한 내용을 역사와 잘 결부시킬 때 제일 재미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다빈치코드>처럼 말이다. 지금까지 본 소설 중 음악가나 미술가를 물론이고 관련된 음악 악보나 미술작품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영화나 책이 참 재미있다. 어딘지 모르게 미술작품에 대해 관심을 자꾸 가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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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범을 다루는 추리 소설보다는 이상하게 미스터리한 내용을 역사와 잘 결부시킬 때 제일 재미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다빈치코드>처럼 말이다. 지금까지 본 소설 중 음악가나 미술가를 물론이고 관련된 음악 악보나 미술작품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영화나 책이 참 재미있다. 어딘지 모르게 미술작품에 대해 관심을 자꾸 가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미스터리 작품 때문이 아닐까.


잘 알려진 작품을 근거로 사실과 진실을 약간 비틀어 알려주는 내용도 재미있지만 <낙원의 캔버스>처럼 잘 모르는 작품을 소개하며 그 뒷배경을 근거로 펼쳐내는 작품도 재미있다. 내가 전혀 모르고 있는 분야라 뭐가 진짜인지 아닌지 전혀 모른다. 있음직한 내용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라 믿으며 읽는다. <낙원의 캔버스>는 앙리 루소라는 화가가 소재다. 정확히는 앙리 루소가 그린 <꿈>이다.


분명히 내가 선택한 책은 일본 작가가 쓴 책이었다. 책이 시작하자마자 오리에라는 인물이 나오며 일본을 배경으로한다. 초반에 앙리 루소 작품전을 위해 MOMA(Museum of Modern Art)가 당분간 리모델링을 하며 앙리 루소 작품전을 일본에서 개최하려 하는데 일개 미술관 감시원인 오리에를 그 협상대장자로 지명한다. 다들 깜짝놀라며 오리에를 찾았다. 오리에는 앙리 루소에 관한 논문을 쓸 정도로 앙리 루소 전문가였다.


앙리 루소라는 작가는 솔직히 처음 들었다. 책을 읽으며 앙리 루소가 진짜로 현존했던 작가인지 궁금해서 찾아 봤다. 실제로 존재했던 화가였다. 자세한 부분은 모르지만 <낙원의 캔버스> 책에 의하면 일요화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창작한 작품은당대에는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 그의 그림은 조악하다는 표현도 들었다. 원근법 등을 무시한 작품으로 세관원 직업을 가졌던 적이 있어 더 무시당했다.


후대에 앙리 루소는 피카소를 비롯한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앙리 루소가 활동하던 시기와 피카소 등이 활동하던 초기가 맞어떨어진다. 이 책은 앙리 루소가 그린 <꿈>뿐만 아니라 또 다른 작품이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이 작품이 위작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 전설적인 인물이 각종 희귀 작품을 소장했는데 그 중 하나가 앙리 루소 작품이었다. <꿈을 찾았다>가 그 작품으로 위작여부를 가려야한다.

당시 앙리 루소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을 때 MOMA에 근무하던 팀 브라운이 여러 논문을 발표하며 가장 전문가였다. 이렇게 팀 브라운과 또 한 명인 오리에가 초대되어 위작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둘 다 무엇인가 미심쩍다. 원래 초청대상자가 아닌 그 부하직원 형식으로 초대받은 듯하여 제대로 전문가인지 여부도 애매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소설이 아닌 실제처럼 느껴졌다.


이들은 위작여부를 가리는데 총 일주일 시간이 주워졌다. 위작여부를 가리는 방법은 뜻밖에도 생소한 이야기다. 매일 하루에 한 챕터씩 책을 읽는다. 책을 다 읽은후 진짜인지 가짜인지 여부를 서로 토론해서 결론 짓는다. 가장 타당성있게 주장한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인다. 의견으로 결정된 인물에게 앙리 루소의 <꿈을 찾았다> 소유권을 획득한다. 주인공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앙리 루소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재미있게도 분명히 일본 작가가 쓴 작품인데 배경이 프랑스이고 주요 등장인물이 전부 서양인이라 일본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더구나 초반 오리에가 나오는 장면을 제외하면 전부 팀 브라운 입장에서 내용이 전개된다. 일본 책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다. 책을 읽으며 다음 내용이 궁금한 책이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빨리 빨리 다음에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해 흡사 속독하듯이 읽게 되는 추리 소설이 <낙원의 캔버스>였다.


이미 중간 정도부터 대략 눈치를 챈 점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도대체 앙리 루소의 작품의 진위여부와 피카소와 연관성이 더욱 핵심으로 부각되며 호기심과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앙리 루소만의 이야기였다면 재미가 덜 했을수도 있다. 내용이 전개될수록 갑자기 피카소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피카소가 개입되며 독자입장에서는 더욱 긴장감이 높아지고 앙리 루소의 <꿈>의 배경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작품 속 인물에 대한 힌트까지 언급된다.


앙리 루소도 처음 듣는 실정에 <낙원의 캔버스>에 나온 이야기가 실제 작품속 뒷배경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전혀 모른다. 그렇기에 더 재미있다. 내가 몰라 그렇지 이 책을 읽은 후 찾아보니 앙리 루소의 몇몇 작품은 본 적이 있었다. 이런 페이크 작품이 참 재미있다. 작품 속 배경이 된 여러 위치와 장소는 실제 앙리 루소가 자주 다녔던 곳이고 <낙원의 캔버스> 저자는 MOMA에 파견근무도 했다고 한다.


움베르트 에코의 <푸코의 진자>를 읽는 느낌도 들었다. 확실히 역사와 미술작품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하고 각색해 추리 장르와 엮을 때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 나오는 듯하다. 올 여름 가장 만족한 추리 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난 앙리 루소를 몰랐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덕분에 앙리 루소를 알게 되었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570700715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http://blog.naver.com/ljb1202/203411997

64 - 포기하지 않는다


http://blog.naver.com/ljb1202/192724686

심플플랜 - 시간 잘 가는 책




l*****2 201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감동, 반전, 놀라운 상상을 모두 갖춘 아트 미스터리의 걸작
"감동, 반전, 놀라운 상상을 모두 갖춘 아트 미스터리의 걸작" 내용보기
표지에도 부록으로 들어 있는 엽서에도 루소의 꿈이 담긴 이유를 알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루소의 꿈을 보고 또 보고 싶어지니깐.         -----------------------스포일러 주의--------------------스포일러 없이 감상을 쓰기엔 무리-------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그리고 어디까지가 작가의 상상이고 어디부터가 사실인지 엄청 궁금해진다. (누가 좀 정리해줬
"감동, 반전, 놀라운 상상을 모두 갖춘 아트 미스터리의 걸작" 내용보기

표지에도 부록으로 들어 있는 엽서에도 루소의 꿈이 담긴 이유를 알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루소의 꿈을 보고 또 보고 싶어지니깐.

 

 

 

 

-----------------------스포일러 주의--------------------스포일러 없이 감상을 쓰기엔 무리-------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
그리고 어디까지가 작가의 상상이고 어디부터가 사실인지 엄청 궁금해진다.

(누가 좀 정리해줬으면..)
루소와 피카소가 친교가 있다는 건 사실,

피카소가 골동품점에서 루소의 그림을 헐값으로 샀다는 건 사실, 
이름은 조금 다르지만 실제로 바일러 같은 사람이 바젤에 산다는 건 사실,

야드비가의 손에 푸르스름한 얼룩이 있다는 것도 사실.

읽다보면 (당연히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액자구성으로 적어놓은 누군가가 쓴 루소에 대한 관찰기(?)는 작가의 상상이겠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마저도 마치 사실 같다.


놀라웠던 몇몇 장면,
설마 했던 장면에서는 작가의 재기가 빛을 발한다.
처음에는 정말 피카소가 그랬을까?
에이 그 피카소가??(아침드라마 보면서 욕하는 것처럼 사실관계를 망각. 이미 작품에 빠져듬)
이랬는데
놀랍게도 피카소가 그랬다는 게 역사적 사실이었다.

어쩜 저렇게 사실과 상상을 귀신같이 꿰어놓았을까?

큐레이터 출신이라니 그쪽 세계를 잘 알고 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깜쪽같다니...
피카소가 자신의 청색시대 작품을 그린 캔버스를 루소에게 건냈다는 건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것이 마치 사실 같아
마지막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루소의 최후의 작품으로 알려진 대작 <꿈>을 둘러싼 과거의 사람들과 현재의 사람들은 모두
루소의 <꿈>을 너무나 사랑해서 빠져들고 지키려고 하고 영원하길 바란다.
왜 하필 루소일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찾아본 루소에 대한 책을 보니 과연..
정식으로 미술교육을 받지 못하고, 당시로는 너무도 파격적인, 그래서 터무니없는 졸작으로 보이는 작품을 그렸던 루소는 주류에 끼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였다.

한편 이미 블루 피카소, 청색시대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었던 피카소는 자신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가득했다.
그런 피카소에게 루소는 기초도 없는 일요화가가 아닌, 자신이 그렇게 찾고 있던 이상향의 비밀을 쥔 자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실제로 루소의 그림을 보면 작가의 생각이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루소의 작품이 한 점 공개된 적이 있는데,
그 앞을 떠나지 못하고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이 선하다.
압도적인, 그야말로 압도적인 그림.
뭔지 잘 모르겠지만 크기와 분위기, 어둠속에서 형형히 눈빛, 원시적인 공포 등으로 보는 사람을 소름 돋게도 하고 무력하게도 하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이 엽서에 있어서 반가웠다. <뱀을 부리는 주술사>가 제목으로, 역시나 루소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루소의 그림이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전과는 완전히 달라 보인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어 엽서 이쁘네'라고 생각했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그 작은 엽서에 담긴 그림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새삼 놀랍다.
예술가들이란, 작가들이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작품이었다. 간만에..!

 

i****4 2016.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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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 - 하라다 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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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는 '검은숲'에서 이번에 출간된 신간인데요, 아무정보는 없었지만 잼나보여서 구매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미술에는 문외한이라, 과연 이해될까? 했는데...별로 상관은 없더라구요... 올해 43살의 미술관 감시원인 '오리에' 미술관 감시원은 전시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시하는 역할인데요.. 경비보다는 안내의 역할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오리에'는 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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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는 '검은숲'에서 이번에 출간된 신간인데요,

아무정보는 없었지만 잼나보여서 구매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미술에는 문외한이라, 과연 이해될까? 했는데...별로 상관은 없더라구요...


올해 43살의 미술관 감시원인 '오리에'

미술관 감시원은 전시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시하는 역할인데요..

경비보다는 안내의 역할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오리에'는 어렸을때부터 미술과 화가들을 친구로 삼은지라...

감시하다가, 그림에 빠져버리는 적이 많은데요

어느날 고등학교 단체 견학팀이 오게되고, 껌을 씹는 아이를 훈육하게 됩니다.

(그런데..그 아이가...사실 자기 딸 '사나에'네요)

딸과 사이가 안좋은 '오리에'...그 이유가 등장하지요....


그리고 다음날...'관장'인 '다카라오'의 호출을 받게 됩니다

일개 감시원인 자신이 '관장'에게 불려갈일은 없는데....말입니다.

처음에는 학교견학팀을 훈육한일로 항의가 들어왔나? 했는데..

'관장'이 그녀를 부른 이유는 다른 이유였지요...정체가 탄로났기 때문입니다..


'뉴욕현대미술관'이 증축공사를 하기 때문에 2년동안 전시가 중단되고

그 사이에 '관장'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루소'의 유명한 작품인 '꿈'을 대여하려 합니다.


그런데 '뉴욕현대미술관'의 치프큐레이터인 '팀 브라운'

그는 교섭자로 일개 감시원인 '오리에'를 선택했는데요

사실 '오리에'는 프랑스 명문미술대학에서 26살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따고

한때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루소전문가'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녀가? 지금 조용하게 살고 있는지...'팀 브라운'과 '오리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들의 과거인연...1983년 뉴욕....


뉴욕현대미술관의 어시스턴트(보조,조수) 큐레이터 '팀 브라운'은

유명한 수집가인 '바일러'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루소'말년의 대작인 '꿈'과 똑같은 '꿈을 꾸었다'라는 작품을 보게 됩니다.

'꿈'과 같지만 손모양만 다른 작품...


이름난 상사 '톰 브라운'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어시스턴트' 직함도 버리려는 '팀 브라운'

그러나 '바일런'은 '꿈을 꾸었다'라는 작품을 건네주는 대신 조건을 내세웁니다.

이 그림의 위작여부를 올바르게 판단해주는 사람에게 그림을 넘기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그림을 노리는 또 다른 한사람이 있었으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루소 전문가'연구원 '오리에',,

소르본 대학교에서 최단기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천재..


그림을 차지하기 위한 한치의 양보없는 두 사람의 대결이 시작되는데요...


사실 시작하면서 걱정했었던 작품인데요..

지루하지는 않을까? 어렵지는 않을까? 그렇지만 완전 술술 읽히더라구요..


작가분이 실제로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출신이라 그런지..

좀 어려워보이는 미술관련 지식들도 참 쉽게 이야기해주셔서...생각보다 난해하거나 어렵진 않았습니다

'루소'와 '피카소', 두 천재화가를 둘러싼 비밀을 풀어나가는데요..가독성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엄청만 미스터리가 숨겨져있거나, 엄청난 반전이 있는건 아니지만..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ㅋ.ㅋ 좋았어요~~

s*****o 2015.1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