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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란의 눈망울은 중노인이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배웅을 하고있었다. 비록 그는 보잘것없고 힘없는 사람이었으나 그녀에게는 마음속의 아버지와도 같았기 때문이었다. 실회조원들을 만나러 가는길, 일반 표사들과 유리되어 있는 실회조 대기전은 야트막한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야 했지만 힘좋은 그녀에게는 그정도는 산책길에 불과하였고,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과 산새들의 지저귐은 축복처럼 들리기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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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안봐도 잘알고있지만 사람이 사람을 무시하는 것처럼 천박한것은 없다. 명문정파 출신이라고 사람을 내려다보고 싶다면 산속에서 내려오지 않으면 되는것이다. 산문을 나섰다고 품고있는 자부심을 갈무리하는것은 좋지만 가지고있는 자존심 같은것은 버려야한다. 칼로 사마외도를 상대하는것이 아니라 야채와 고기 따위를 썰지만 칼이 말하고 싶은바는 공자보다 잘알아듣는다고 생각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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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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