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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추삼은 기학의 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무리 당문의 절대암기라는 혈봉황이라 하더라도 기학을 어떻게하지는 못했을것이다. 금석을 두부처럼 파고드는 위력이 있어봐야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기학의 능력으로 보아 충분히 피했을것이니 말이다. 손바닥으로 전해지는 봉황루의 차디찬 감촉이 낯설어 장추삼은 흠칫 놀랐다. 언제나처럼 묵예갑을 끼었기에 눈물의 서늘한 촉감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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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간사한것이 사람 마음이다. 여전히 관도는 형편없었고 한번더 죽어버린 분위기 탓에 일행의 행보는 안좋았다. 실없고 바보같은 장추삼의 말한마디가 그리운것은 하운만의 생각은 아닐것이었다. 있을때는 가치를 모르다가 품에서 떠나보내고 그제서야 소중함을 알게되는것은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객체가 가장 자주 범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일것이다. 어쩌면 휴식이 필요한것일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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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학이라는 사람과의 싸움은 약간 싱겁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음울한 분위기에서 떠나던 일행을 막아서며 무룡숙 사람 한 명이 장추삼을 데리고 갑니다. 왜 가니...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더러운 식당에서 오리를 세 마리 먹네요. 오리 요리 맛있겠내요. 사실 책 안에서 맛은 그저 그렇다고... 그 다음 무룡숙은 정파 사람들에게 털리고 장추삼을 데리고 간 무룡숙 사람은 매우 억울해합니다. 시종일과 무룡숙 쪽 사람은 억울해하는 게 이 책 전체의 포인트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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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란 이름처럼 적시된 지명이 아니고 모두의 마음속에 흘러다니는 대지이기에 실체란것을 정의하지 못하는 공간이다. 보이는 곳보다 가려진 부분이 많음은 허상처럼 떠도는 이름처럼 당연한 일이겠고 명예를 탐하지 않고 자신을 채찍지하는 무인들이 있을것이다. 은거기인이라해도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의 몸집만 큰 노인이 박옹을 격퇴시켰다. 지청완이 던진 한마디 직후이니 알려지지않은 음공일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