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는 내내 춥고, 책을 덮고 책꽂이에 꽂힌 책등을 봐도 손이 시리고 춥다. 세상이 원래 이렇게 싸한 그런 공기들로만 가득 한 것은 아닐진대.. 문득 살아서 춥고, 그대 내 곁에서 숨쉬고, 말하고, 내게 딴지를 걸건만 나는 외로와서 죽을 것만 같소.. 이렇게 낯부끄러운 고백을 하듯.. 인생은 침울하다.. 게다가 나만이 이렇듯 싸하게 사는 것이 아닌 몬냥이랑 더 추워지는 겨울이다~~ 문득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에서 사과파는 여자가 생각났다. 나도 언제쯤에 그런 기억을 혹은 미래를 갖게되는 것은 아닌지 내내 불안하고 손끝이 시린다...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