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대전기는 도대체 언제 끝나려는지.. 그 상태에서 조금 비슷하게 느껴지는 이 작품도 나오고 있으니 소델리니 교수도 언제 끝나려는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그리는 입장에서야 시간대랴, 스토리 짜내랴 힘들겠지만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참 감질맛난다. -_-;; 아마도 작가 이정애는 禪에 관심이 많은것 같다. 참선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래서 만화에 그런것이 설정으로든, 대사로든 많이 나오고 있다. 다만 그것이 굉장히 드러나는 직접적인 표현이어서 좀 아쉽기는 하다. 독자 스스로 느낄 여지를 준다기보다는 약간 계몽적인 분위기랄까. 캐릭터를 얘기하자면 난 이정애 캐릭터를 좋아한다. 아마도 18 금 딱지가 붙을것 같은 표현들은 캐릭터의 성격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좋으면 일단 키스하고 몸을 부대끼고 보는 막무가내들. 현실에서는 내가 감정을 느껴도 상대가 동일한지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정애의 세상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내가 좋으면 그만인데다가 혹은 그 상대가 온 피조물에 대한 고매한 사랑을 가지고 있어서 그조차도 수용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적 입장에서는 범죄라는 것을 벗어날 수 없다. 이정애의 솔직하고 거리낌없는 설정, 상상력, 표정들이 좋다. 열왕대전기처럼 김빠지지않게 이건 한.. 7~8권 정도로 재밌게 나오다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