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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이스크림 광고의 카피는 이랬다. "주고 싶은 마음, 먹고 싶은 마음". 광고를 접했을 때, 철이 들지 않은 어린 나이라서 그랬겠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맛있는 걸 보면 내가 먹고 싶은 마음이 먼저지 어째서 주고 싶은 게 먼저인가? 내게 이 음반은 그 아이스크림의 카피와 같다. 처음 tape을 사서 듣고는 너무 좋아서 다시 CD로 몇 장을 샀지만, 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것이고 정작 나에게는 이 CD가 없다. 숱하게 들었던 곡들이라 막상 사려면 좀 아깝다가도 선물할 순간에는 주저 없이 선택하는 음반이 되었다. 수록된 소품은 하나 같이 친숙하며 연주의 완성도가 높다. 처음에는 작곡자들의 위대함에 놀라다가(어떻게 이런 곡을 작곡할 수가 있지?) 나중에는 정경화의 연주에 다시 놀라게 되는(어떻게 이렇게 연주를 기가 막히게 할 수 있지?) 음반. 개인적인 생각으로 명반 중의 명반이며, 클래식 세계에 발을 담근 분들이라면 반드시 구매해야할 음반이다! 서정을 나타내는 느린 연주(쇼팽 녹턴)와 테크닉을 과시하는 빠른 템포(비니압스키의 스케르쪼-타란텔라)의 작품 어느 쪽도 하나 흠 잡을 수 없이 완벽하지만, 개인적으로 <사랑의 인사>의 연주할 때 정해진 템포 내에서 박자를 밀고 당기어 머뭇거리는 첫사랑의 느낌을 표현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
| 최고의 선곡, 최고의 연주, 최고의 표현력 등등... 역사상 바이올린 소품곡들의 음반 중 최고의 음반임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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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하는 앨범. 언젠가 내가 죽었고, 순장 풍습을 부득이하게 치뤄야한다면...
나는 우리 졸리를 함께 묻어달라고 할꺼고, 정경화 앨범중 콘아모레를 내 관에다 넣어달라고 하겠다.
'사랑의 인사'
단 한 곡만으로도 이 앨범은 당대 최고의 앨범이다.
보통 연주가들이 처음 데뷔할때 이런 저런 짬뽕 앨범(?)을 내기 마련인데, 정경화는 그녀의 연주가 무르익고 만개할 시점에 이 앨범을 발매하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영주 데뷔앨범의'사랑의 인사'도 훌륭하지만, 그녀가 책받침만한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데뷔앨범이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정경화에게 실례가 아닐 수 없다.
'사랑의 인사'는 피아노,첼로,바이올린 등등...많은 악기로 연주되어 있고, 바이올린 계에서도 이런 저런 많은 사람들이 연주하였다. 이 중에서, 소름끼치고 살떨릴 정도의...마치 칼로 유리를 긁는 듯한 무서운(?)연주를 하는 것은 정경화가 당대 최고 일듯 싶다. ( 원래 수입 앨범을 한 장 사고 싶었지만, 당췌 구할 수가 없었는데... 교보문고 나갔다가 수입음반으로 한 장 건졌다.)
어차피 잘난척 하려고 듣은 음악이 아닌 만큼..더 복잡하고 난해한 클래식은 알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사랑의 인사'뿐만 아니라 모든 곡이 귀에 익은 편안한 곡들로 선정되어 있어, 정말 제목처럼 'Con Amore'하는 느낌이다.
나의 바람이 있다면, 이 음악을 내가 사랑하게 될 사람과 함께 듣겠다는 것이고... 이 앨범을 이미 안다면..나와 사랑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뭐, 그렇다고 이 리뷰를 보시는 이웃님들..모른척, 작업 들어오시믄 곤란하구요.--;;)
클래식이 어떤 특정 소수를 위한 음악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모두를 위한 음악이라는 것을 공감케 해준 앨범이 바로 이것,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음을 보여준 앨범, 바로 정경화의 콘 아모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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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음반으로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이올린 소품집은 바이올린으로 데뷔하는 많은 분들이 꼭 거쳐가는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곡들이 듣기에 부담없는 부드럽고 편안한 곡들로, 그리고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곡들로 채워집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갓 나온 바이올리니스트의 소품집은 주저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유명해지고 난 뒤에, 슬쩍 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손이 잘 안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막귀 수준이라서, 유명한 연주자들의 그 성향과 감성을 제대로 비교하며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정경화의 이 음반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가슴으로 전해온다고나 할까요. 가을의 애잔함과 끈적임. 아픔, 성숙, 기다림, 그리움, 사랑 같은 단어들이 몽땅 가슴 속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듯한 강렬한 마음으로 그의 영혼과 하나가 됩니다. 바이올린으로 클래식을 접해보시려는 분이라면 이 음반을 추천해드립니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정경화. 그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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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들었던 음반이네요. 바이올린 곡을 듣기 시작할 때 이런 좋은 선율의 곡들이었습니다. 하나하나 곡들에 가슴 설레고 무너지고 했던 곡들이에요. 뭔가에 빠지고 싶을 때 들으면 좋고 당시에 아주 연주도 좋았던 기억이 나고 음악과 사랑의 감정에 빠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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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의 ‘집시의 여인’으로 시작하여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번으로 막을 내리는 정경화 앨범 <콘 아모레>. 11월생 지인에게 선물했다. 이튿날 전화, 나한테 知音이라고 호들갑 떤다. 덩달아 나까지 붕 떠 떠들었다. 마지막 곡이 헝가리 무곡이라서 무엇보다 좋단다. 공교롭게 그와 함께 관람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던 앵콜곡이 헝가리 무곡인 경우가 많았는데, 그도 나와 같이 그 순간들을 떠올렸던 모양이다. 그 덕분에 한나절 콘 아모레 앨범을 되풀이 들었다. 10여 년 전 출반한 정경화 바이올린 소품집. 굳이 들으려고 시도하지 않아도 심심치 않게 노출되는 선율.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소설에서도 여러 차례 ‘실내에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흐르고 있었다’ 식의 묘사를 읽곤 했다. ‘사랑의 인사’는 이 앨범에서 한껏 더 반짝이는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한다. 손을 뻗으면 상대의 어께쯤 닿을, 그 가깝고도 먼 거리 사이로 강물이 흐른다. 햇빛을 반사한 물결에 눈을 뜰 수 없지만 대신 상쾌한 미소를 서로에게 보낸다. 오래전엔 ‘사랑의 슬픔’을 들으면 당연 슬프겠거니 하고 들었는데 같은 연주자로 듣는 사랑의 슬픔이 지금은 외려 환희를 찾게 하기도 한다. 슬픔 너머에 새로운 기쁨이 꿈틀거리고 있을 것 같은 예감! 반대로 ‘사랑의 기쁨’에서는 머잖아 넘실거릴 아픔의 잔으로 변할 사랑을 본다. 노바첵의 ‘상동곡’을 들으며 혼란스런 마음을 더욱 흩어 놓았다. 그래, 이 작은 케이스 안에서도 시간은 흐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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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실기시간에 들었는데 음악 제목만 알고 누가 했는지는 음악선생님이 몰라서
한참 기회만 생기면 쇼팽의 녹턴20번만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이걸 들었는데 이게 그 음악이네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을만한 음악이지만 정경화의 바이올린에서는 그것이 또 새롭게 들립니다.
이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쇼팽의 녹턴은 정말 한밤에 듣고있으면 가슴속 줄을 확 잡아당겼다 끌어내리면서 정경화씨의 팔 근육하나까지 느껴지는 기분이에요.
1984년이든가 86이던가 할때 이 음반이 나왔다고 하지요. 이후에 정경화씨는 결혼하고 음악사를 옮겨가셨고 악기도 바꾸시고 나이를 점점 먹어가셨지요. 정경화씨의 음색은 지금의 음색과는 조금씩 다르지만 저는 이런풍을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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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다 몰입해서 내가 연주하는 듯한 착각. 그리고 곡이 끝나면 힘든... 너무 집중하고 듣다가... 연주를 듣다가 소름이 끼치는 그런 음반, 특히 8번.. 바이올린 연주중에 이만큼 완성도가 높은 음반은 보질 못했다.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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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선생님의 연주야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수록된 곡들이 너무 짧다.
바이올린 배우고 있는 7살 딸아이를 위해 항상 집에서 바이올린 음반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 샀건만,
너무 곡이 짧아서 집중도 안되고, 그닥 큰 흥미도 느낄 수 없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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