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 넘어오면서 종교는 사회 과학과 만나면서 다양한 연구와 더불어 삶이 되고 역사가 되면서 인간의 삶의 목표와 목적을 깨닫고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게 된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인생관 과 목적들이 종교로 말미암아 재 설정되고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역사의 현실이 한 인간으로 하여금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 내곤 한다. 미국의 한 사회 종교 학자가 종교를 "합리적 선택 이론"과 "종교 시장론" 을 통한 종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합리적 시장 이론으로 풀어놓은 종교의 다 각화 하여 합리적 행위로 풀어놓은 시대의 부흥의 길을 논하고 있지만 역자인 김태식 교수는 좋은 것만이 아니라는 주의를 지적하고 있다. 오늘의 교회들이 한 번쯤은 자각해야 할 이야기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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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오랫동안 굳건했던 종교적 신념들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당연했던 믿음의 공식들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신앙을 재고하거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김태식 교수님의 『종교와 선택』은 종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이 책은 종교를 그저 운명처럼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이 고민과 성찰을 거쳐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이라는 도발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현대 종교사회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명인 로드니 스타크의 이론을 국내 독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스타크가 제시하는 '합리적 선택이론'과 '종교시장론'은 종교를 신비의 영역에서 끌어내어 '보상과 비용을 계산하는 합리적 행위'로 설명한다. 이러한 관점은 기존의 종교 연구가 간과했던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종교 현상의 역동적인 변화를 이해하는 데 강력한 분석틀이 되어준다. 특히 초대 기독교의 폭발적인 성장률, 미국 주요 교단들의 부침, 그리고 몰몬교의 성공 요인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하여 풀어내는 방식은 종교가 가진 사회적 역학과 논리를 깊이 이해하게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스타크 이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데 있지 않다. 저자는 스타크 이론이 종교 현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인정하면서도, 그 이면에 숨겨진 본질적인 한계들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합리적 선택 이론이 전제하는 '인간의 합리성'은 과연 보편적인 것인지,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던 순교자들의 희생이 단순한 '보상-비용' 계산으로 설명될 수 있는지, 신앙, 희생, 사랑, 공동체적 유대감과 같은 비경제적 가치들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이러한 성찰을 통해 독자들이 스타크 이론의 경계를 넘어 종교의 실존적이고 초월적인 차원을 깊이 고찰하도록 이끌어준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스타크 이론이 가진 서구 중심주의적 시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유교적 전통과 집단주의 문화가 뿌리내린 한국 사회의 종교 현상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고민을 제안한다. "한국 사람의 경우 그 위험성은 상당하다"(p.129)는 저자의 지적은, 스타크 이론을 한국 상황에 기계적으로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시사한다. 한국 사회의 독특한 집단주의 문화와 공동체적 연대가 종교 선택의 '합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한국 종교 연구의 중요한 과제임을 명확히 한다. 스타크의 이론은 한국 종교계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한국 개신교의 성장 정체, 가톨릭의 상대적 성장, 그리고 신종교의 부상과 같은 현상들은 스타크가 분석한 미국 종교 시장의 변화와 유사한 점이 있다. 이 책은 한국 교회가 지나친 세속화와 신학적 성찰의 부재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스타크의 주장처럼 "본성상, 종교는 그 자체를 영원히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는 역동적인 힘"(p.73)을 되찾기 위한 본질적 개혁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결론적으로, 『종교와 선택』은 종교를 하나의 현상으로 객관적으로 분석하려는 스타크의 사회과학적 접근법의 장점을 수용하면서도, 그 이론이 놓치고 있는 종교의 실존적 깊이와 윤리적 차원을 놓치지 않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책이다. 이는 종교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갈망하는 일반 독자들, 특히 자신의 믿음을 합리적으로 성찰하고 싶은 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는 종교를 그저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선택'의 주체로서 자신의 신앙을 다시금 마주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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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니 스타크의 이론을 소개한 김태식 교수의 이 책은 기존 교회사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던 기독교 역사와 성장 과정을 비기독교인의 사회학적 관점으로 분석한 것이기에 의미가 있고, 신앙과 신학적 테두리를 넘어 훨씬 합리적이고 설득력있는 이론으로 다가온다. 일반적으로 사회·문화·과학 등이 발전할수록 종교의 세속화가 심화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전통적인 세속화 이론을 뒤엎은 부분은 획기적이다. 초대교회의 성장 이유를 소개한 점도 유익하다. 이 스타크의 이론이 교회들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미국과 같은 환경이 아닌, 강력한 국가교회 체제나 인종의 가치가 지배적인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도 있지만, 책에서도 언급하듯 어느 교단이나 교회가 왜 성장하고 쇠퇴하는가에 대한 한국적인 해석을 틀은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21세기 한국교회의 미래를 전망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부분에 있어서 스타크의 관점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교회는 성장해왔는데, 그래서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 만족도, 삶의 변화와 기독교의 대사회적 영향력이 어떠한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한국교회는 엄청난 혼돈과 위기감을 직면했고, 포스트 코로나에 교회가 어디로 나아가야할지 답을 찾고 있는 중에 이 책은 좋은 통찰을 제공해주기에 일독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