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한의사 이경제와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진의 '2040 여자들을 향한 돌직구 인생상담'이다. '남자들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지 알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때로는 시원하게, 때로는 솔직하게 까발리고 뜨끔하도록 발언하는 이들의 조언을 보고 있자면 어느 순간 이렇게 생각된다. '여자보다 여자를 잘 파악하고 명쾌한 답변을 하는구나.'
이 책의 프롤로그의 제목은 '멋진 인생은 당신 안에 있는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즉 이 책 안에 담긴 인생상담은 책을 읽는 독자 스스로가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이것이 정답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들의 조언에 귀기울이게 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낚아챌 수 있다. 저희 두 남자가 언급한 내용들은 20~30년 동안 임상에서, 인생에서 터득하고 느낀 것들입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고, 그저 자신의 답이 있는 것이죠. 그대로 살아도 좋습니다. 사회나 타인이 바라보는 시각에 덜 고민하고 덜 심각하면 어떨까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면 쉽게 지칩니다. 편안하고 재미있는 게 행복입니다. 만남, 공연, 독서, 여행 등 뭐든지 다 좋으니 일단 즐기십시오.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의존하려는 습관 때문이며, 불행에 대해 남 탓을 하는 건 의존입니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비교'입니다. 지금 행복하다면 멋진 인생입니다. (2015년 초겨울에 이경제,양재진)
이 책은 총 6부로 나뉘는데, 결혼, 외모, 사랑, 일, 가족, 심리신체적 병리증상에 대해 다룬다. 전체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특정 상황의 여성이 고민을 들려주고 그에 대해 이경제와 양재진이 각각 상담을 해준다. 여성의 고민은 다양하다. 결혼, 다이어트, 성형수술, 회식, 아이, 쇼핑, 불면증 등 소소하게 생각되는 것부터 심각한 것까지 다양하다. 임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상담을 하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런지 답변에 힘이 실려있고 신뢰도가 높아진다. 같은 상황이라면 나라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될 무렵 이 두 남자의 명쾌한 답변 앞에 어느덧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문제라고 생각하면 심각하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 다른 각도로 생각해볼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반은 여자이고, 이들 중 이 책 속에 포함되는 고민 중 한두 가지는 반드시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지나친 편견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고, '정'으로 포장된 오지랖을 통해 상처를 받는 일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답답한 기분이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반대로 그런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에 속이 콱 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했을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고, 여성의 모습이고, 어쩌면 나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대의 여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싶다. 힘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면 좋겠다. 이들이 인생의 길에서 고민하고 방황할 때 이 책이 인생의 정답을 찾는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먼저 고민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임상 전문가들의 조언을 새겨보는 것만으로도 자신만의 정답을 찾는 데에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이 책을 우리 시대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다.
|
|
'나'라는 사람은 변하지 않지만 어떤 이름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태어난 수많은 사람중 하나가 아니라 '여자'라는 이름이나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면 내가 아닌 또다른 사람이 되는것 같다.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어떤 이름으로 불려지냐에 따라 분명 다를 것이다. 그것이 차이인지 차별인지 가끔은 혼란스러운 일도 생기지만 분명 차이는 있다.
![]()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제목을 보면서 여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책의 저자가 남성이라는 것도 눈여겨 보게 된다. 아마 두 가지 생각을 가지지 않을까. 남자가 여자에 대해 알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어쩌면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읽으면서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한다. 부정적인 의미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한의사와 정신건강전문의가 이야기하는 여자들은 어떤 모습일지 읽는 내내 여자인 나도 궁금하게 만든다.
여자들만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고 문제가 있다. 어쩌면 우리들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문제일지도 모른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문제일지라도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 된다. 처음으로 만나는 결혼이라는 문제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골드미스라는 표현도 하지만 결국엔 노처녀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나또한 그 소리가 듣기 싫어 쫓기듯이 결혼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능력없는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은 결혼을 못한 것이고 능력있는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은 안하는 것이라 말하는 세상. 남자들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유독 여자에게 있어 결혼 적령기가 족쇄처럼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결혼, 외모, 사랑, 일과 직장, 가족, 신체적·심리적 증상에 대한 주제를 통해 여자들이라면 한번쯤 가지는 고민들에 대해 시원하게 말해주고 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우리들이 들여다보지 못한 부분들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일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뜨끔한 부분들도 있다. 누가 만든 문제도 있지만 분면 내가 만든 문제들도 있는 것이다.
얼마전 방송에서 일하는 엄마들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아마도 일하는 엄마들은 많은 공감을 하며 봤을 것이다. 일하는 엄마는 늘 죄인처럼 살아간다.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루에 수도 없이 한다. 주위에서는 아이를 키우는게 우선이라며 일을 그만두라고 무언의 압력을 행사한다. 같이 일을 해도 남자들은 집에서 쉬지만 엄마들은 집에 돌아와서 집안 일을 해야한다. 밖에서 똑같이 일했음에도 집에 돌아와서는 하는 일이 달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단호하게 말한다. 그냥 열심히 일하라고~~ 아이 양육은 부부 공동의 책임이니 남편에게도 당당히 요구하라고~~
우리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호한 조언으로 따끔하지만 정신 차리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간혹 여자이기에 힘든 삶이 아닐까라는 투정도 부려본다. 어떤 이름으로 불리워지든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많은 않다. 조언을 통해 위로도 받는 책이다. |
|
개인적으로 동치미를 자주보는 애청자 입니다. 그래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의 저자가 이경제원장, 양재진 원장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동치미에서도 자기 주장을 확실하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부러운 면도 있었고 또다른 면에서는 여자들의 심리를 어떻게 저렇게 잘 알고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두 원장님이 어떻게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기대를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 페이지에서 부터 멋진 인생은 당신 안에 있는 정답을 찾아가는 것! P4 스타벅스에서의 커피 한 잔이 왜 행복할까요? 커피 한잔을 통해 도시의 여유를 느낄 수 있고, 마음의 헛헛함이 채워집니다. 이 정도의 사소한 행복으로도 인생은 살아갈 만하죠. 당연하죠.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는 엄마 거기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엄마라면 이 커피한잔의 여유도 사치라는 것을 공감하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여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말이죠. 그래도 방법을 찾는다면 2가지 입니다. 첫째, 남편과 이야기를 해서 주말동안 2시간은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갖겠다 그러니 그 시간동안 아이들을 돌보는 방법. 들째는 죄송하지만 친정에 아이들을 잠시 돌봐달라고 하는 방법. 개인적으로 시도를 해 볼까 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왜 재미없게 살까?' 노력하지도 않고 행복과 건강이 그냥 얻어질 거라는 생각은 나태한 것 같아요. 노는 것도 노력을 해야 합니다. 놀 때와 일할 때 똑같이 애를 씁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한쪽은 돈을 버는 것이고 한쪽은 돈을 쓰는 것이지요. 에너지를 쓰는 것은 똑같습니다. 재미없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요새 뭐가 재밌어요?" 이 말은 자신의 재미가 어떤 것인지 생각하지 않고 산다는 겁니다. P7 편안하고 재미있는 게 행복입니다. 만남, 공연, 독서, 여행등 뭐든지 다 좋으니 일단 즐기십시오.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의존하려는 습관 때문이며, 불행애 대해 남 탓을 하는 건 의존입니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비교'입니다. 지금 행복하다면 멋진 인생입니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총 구성은 TAKE_1 결혼이라는 것의 의미_ 결혼과 여자 TAKE_2 보여주기 집착증 시대_ 외모 집착과 과시 욕망 TAKE_3 사랑이란 이름으로_ 사랑과 연애 그리고 섹스 TAKE_4 일하는 여자_ 일과 직장 TAKE_5 가족이 웬수?_ 가족 TAKE_6 누가 나 좀 말려줘요_ 심리적.신체적 병리 증상
P157 Q 옛 애인과의 흔적, 쥐도 새도 모르게 지우고 싶다 say 이경제 헤어질 때를 염두에 두고 처신하라. '님'과 '남'은 한끝 차이뿐 say 양재진 허심탄회하게 부탁하는 것 외에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을 듯
두 원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것이 용서될수 없을 뿐 만 아니라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을 수 있기에 결혼이 사랑이 종착점은 아니자만 아름다웠던 사랑했었던 과거 때문에 현재의 사랑에 발목이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아직까지도 과거는 남자 보다는 여자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에 나 혼자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님을 꼭 명심 하고 행동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 163 Work banishes those three great evils: boredom, vice, and poverty. "일은 세 가지 악덕을 몰아낸다. 권태, 타락, 빈곤이 그것이다." _볼테르(Voltaire), 프랑스 사상가, 작가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참 희한한 것이 쉬고 있을 때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고, 일을 할 때는 또 쉬고 싶다는 두 가지의 마음이 항상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일을 가지고 있으면 직장에 매여있어 개인 시간을 내기가 힘든 점이 있기는 하지만 누구의 엄마, 아내로 불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름으로 불려지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평일 보다는 주말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일은 중요한가 봅니다. 그리고 볼테르의 말처럼 권태, 타락, 빈곤이란 말이 가슴에 와 닿는 이유이겠지요.
P 190 Q 일하는 엄마의 죄책감 say 이경제 워킹맘과 워킹대디는 같은 부모 say 양재진 온종일 아이와 같이 지내봤자 헛심 쓰는 시간이 더 많다
우리나라 남성들이 두 원장님처럼 생각을 해 준다면 일하는 엄마들은 죄책감을 자체를 생각하지 않을거 같군요. 일하는 아빠의 죄책감이란 말은 들어 본 적이 없네요. 그러고보니. 육아는 엄마 아빠의 공동의 몫이 확실한데 왜 엄마에게만 육아의 무게를 크게 지우는 걸까요? 21C가 되고 엄마도 일을 하는 시대가 왔건만 아빠들의 생각이나 그 윗세대분들은 아직까지도 애는 엄마가 키워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니 우리는 슈퍼우먼이 아니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된 세상에서는 마음편히 일하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시대가 될 수 있도록 계몽운동이라도 해야 겠습니다.
P 303 Q 내 새끼인데도 끔찍하게 싫어요 say 이경제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온 동네 사람이 필요하다 say 양재진 당신의 우울감은 지극히 당연한 것. 모성애는 본능이 아니다
하루종일 아이와 있어본 경험이 있는 아이의 아빠만 공감할 수 있는 말 일 것입니다. 하루의 경험만으로도 그 동안의 아내가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힘들어 했었는지를 이해할 것입니다. 엄마는 따로 퇴근 시간이 없어요. 정말 아이랑 함께 자면 자다가도 몇번씩 일어나 이불을 덮어주어야 하며, 자다 깨서 화장실 가고싶다, 물 먹고 싶다, 자다가 우는 아이 달래고 그러다 보면 아침입니다. 아빠들은 정말 몰라요. 옆에 자고 있는데도 아이 울음소리를 못듣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죠. 그러면서 아이의 먹을거리에 조금이라도 부족해 보이거나, 아이에게 화를 내기라도 하면 모성애가 있긴 하냐고 이야기를 하는 남편을 보면서 남자들은 다 그런가 내 남편만 그런가 하고 생각한적이 있습니다. 그럼, 아빠는 아침에 밥을 하면 안돼? 자기만 출근하나? 간식 직접 만들어 보기나 했어? 나도 엄마지만 감정이 있어 어떻게 아이에게 항상 웃을 수 만 없잖아? 화 낼수도 있는거지? 라며 저도 할 말 많습니다. 모든 남성분들 부성애처럼 모성애도 본능이 아니랍니다. 명심하세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결론은 내가 행복하면 나의 아이들도 남편도 행복하다 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내가 느낄수 있는 작은 행복의 조건들을 찾는 것이 먼저이고 그 다음은 그 조건들을 실행에 옮길수 있도록 연구를 많이 해야 겠습니다. 시간의 활용면에서 말이죠. 30대 후반인 지금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서평]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한의사와 정신건강전문의가 들려주는 2040 여성들을 위한 돌직구 이야기라고 해서 흥미로운 책이었다. 결혼와 외모 집착, 사랑과 연애, 일과 직장, 가족 등등. 여자들이 궁금할만한 다양한 것들을 알려줘서 좋았다. 첫 장부터 골드미스가 나온다. 골드미스라는 단어 자체도 노처녀라는 비아냥 거림이라고 한다. '골드'가 들어가서 능력있는 노처녀일뿐. 결국 결혼을 못 했다는 말이 내포되어 있었다. 생각해보니 골드총각은 없다. 남자는 결혼 늦게 하는 건 당연한 거고, 여자는 늦게 결혼하면 노처녀, 능력 있으면 골드미스라고 불리는 게 아이러니하다. 이런 단어가 등장한 배경이 의사 선생님은 과거 결혼이 필수였던 시대를 알려주며 말해준다. 이제는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인데, 아직도 결혼적령기라는 말을 내세우며 결혼을 압박하는 건 예나지금이나 같은 것 같다. 그러면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알려주어, 남 신경쓰지 않고 당당해지길 말하고 있다. 솔직히 아는 언니한테도 말못할 궁금증들이 누구나 다 있을 텐데, 이 책은 가려움을 긁어줘서 좋았다. 바로 잠자리에 관련된 이야기. 아무리 예전보다 성적으로 개방이 되었다고 해도, 아직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쉽게 꺼내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 책 속에는 다양한 고민들을 알려주어 신기했다. 또 일하는 여성, 일하는 엄마의 죄책감, 가정일은 뒷전인 남편 등등 다양한 고민들과 솔루션을 보면서 조금 시무룩해졌다. 결혼을 해도 문제고, 결혼을 안해도 문제고. 결혼 했다가 돌아온 돌싱도 문제고. ㅠㅠ 책을 읽으면서 결혼을 하는 건 더 힘든 것 같았다. 오직하면 저자는 여성들은 집, 친구, 반려동물만 있으면 굳이 남성이 왜 필요한가 말했다. 그 말을 들으니 공감이 갔다. 결혼을 하고 나니 여성은 남편, 아이, 시부모. 다양한 문제에 얽혀 살게 된다. 솔로면 자유와 시간이 많아 좋지만 외로움은 어쩔 수 없다. 각자 장단점이 있겠지만, 요즘은 결혼을 해도 이혼하는 부부들이 워낙 많으니까. 결혼만이 정답은 아니다. 저자는 언제 결혼하느냐 보다는 누구와 결혼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정말 좋은 그 누구가 나타나지 않으면, 나이에 차서라던가 주위의 시선 때문에 아무나와 결혼은 절대 삼가야 겠다. 이 책을 보면서 여성으로써 '나로써' 살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자가 봐도 참 좋겠다. 이 책을 보고 여성을 알아가고 좀 더 알아주면 좋을 것 같다.
|
|
남편하고 심하게 다투고 난뒤 집을 뛰쳐나왔는데 막상 나서고 보니 갈곳이 없어서 길을 헤메다 다시 집에 돌아왔다. 이런 농담이 남들의 일인줄로만 알았는데 몇일전 나에게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어서 그날 나는 매우 우울했다. 여자는 왜 항상 약한존재일까 왜 항상 희생해야하나, 왜 여자는 참고만 살아야할까. 그런데 나의 우울함은 이런 이야기들을 어디에 털어놓을곳이 없다는 것에서 더 깊어졌다. 하아.. 대한민궁에서 여자로 살기란.. 참 외롭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 책에서는 2040 여자들이 겪고 있고 고민하는 것들에 대한 문제들을 두명의 남자들이 답을 내준다. 마침 이 책을 받아둔터라 우울했던 그날 난 이 책을 열독해서 다 읽어버렸다. 읽다보니 정신없이 빠져드는 책 ㅎㅎ 여자들의 문제에 대한 답을 남자가 그것도 두명이 내준다는 것도 신선하지만 그 남자 두명이 한의원 이경제 원장님과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진 원잠님이 라는 점에서 더 놀라웠다. 아니 솔직히 의심스러웠다. 사실 이분들은 내가 좋아하는 '동치미'라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뵈왔는데 보통의 남자들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인생관과 까칠한 언변으로 유명한 분들이 아니던가~! 하지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분들이라 많은 상담사례들이 있었을테고 적어도 나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테니 그만큼 보고 이해하는 시야가 넓을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그래서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나보다. 결혼전에는 싱글녀에 대한 편견과 남친에 대한 고민, 외모의 집착과 과시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례, 사랑과 섹스, 직장맘의 고충, 가족과의 관계, 줄기차게 결제하는 쇼핑중독..등등 나역시 오랜 직장생활과 결혼생활 그리고 육아전쟁을 치르고 있는터라 책속에 나온 질문들의 대부분을 겪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답변에 대해서는 글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하는 부분도 더러 보였다. 이게 여자와 남자의 차이인가? 아니면 내가 더 올드한 답을 내는거보면 내가 더 구닥다리 사고인가? 하고 느끼기도 했다. 두명의 대답이기에 한명은 다른 답이 나올줄 알았는데 둘 다 같은 결론을 내리는 부분은 이럴꺼면 왜 두명이나 답을 적게 했나 싶은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나만 외롭다 생각한게 아니구나 누구나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의 위안을 받을수 있었다. |
|
2040이 20대~40대를 이르는 말이니 저는 한동안 여기에 속해있을 예정입니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이경제, 양재진 두 남자 원장이 2040여자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던 책입니다.
결혼, 외모, 연애와 섹스, 일, 가족, 여자의 심리에 대한 고민들을 2040의 여자들이 직접 질문하고 이경제, 양재진 두 원장이 이야기하듯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평소 방송에서 두 분이 말하는 것을 본 경험이 있는터라 책을 읽고 있으니 목소리가 들리는 느낌이었어요.
워킹맘인 그녀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 고민합니다. 이경제 원장은 앞으로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일을 계속해야한다고 이야기하며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상황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양재진 원장은 아이와 같이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 얼마나 밀도 있게 놀아주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이와 지내는 시간에 정성을 쏟으면 충분하다는 것이죠. 워킹맘으로써 아이에 대해 무리한 죄책감을 갖지 말라는 얘기겠죠. 가슴이 작아 성형을 고민하는 그녀에게 이경제 원장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성형외과를 찾아가라 하고 양재진 원장은 작은 가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예뻐해주는 것이 어떨지 권유합니다. 이렇게 두 원장의 의견이 다른 부분도 상당수 있는데 어떤 고민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들어보는 것도 이 책의 재미였습니다. 이 책의 내용들은 20~30년간 임상에서, 인생에서 터득하고 느낀 것들이라고 하니 두 사람의 조언을 들어볼만 하지 않을까요?
|
|
아내, 엄마, 주부로서의 삶에 더 충실하게 살려고 애썼던 나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과도 같은 책 제목에 잠시 생각에 잠겨보았다. 과연 나는 여자로서의 삶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었던 걸까? 생각해보면 나는 부모 시대의 가치관, 세상의 시선에 갇혀 그 잣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행동했던 것 같다. 세상은 변했고 여성들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지만 나는 변하지 못한 채 그에 대한 불만을 세상을 향해, 타인을 향해 토로하고 있었다. 여기까지 생각에 미치자 이제는 나 자신이 조금은 달라져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이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해주리라 생각되어 서둘러 읽어보았다.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의존하려는 습관 때문이며, 불행에 대해 남 탓을 하는 건 의존입니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비교'입니다. (본문 7p)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가 한 번쯤 고민해봤음직한 질문에 대해 한의자 이경제와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진이 20~30년 동안 임상에서, 인생에서 터득하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조언해주는 구성으로 담겨져 있다. 때로는 자상하게, 때로는 따끔하게 털어놓는 조언은 따뜻하면서도 냉철하다. 이 책은 TAKE_1~6으로 나뉘어 결혼, 외모, 사랑과 연애 그리고 섹스, 일과 직장, 가족, 심리적·신체적 병리 증상 등에 대한 고민들에 대한 조언을 담아내고 있다. TAKE_1 결혼이라는 것의 의미에서는 골드미스, 노처러 히스테리, 싱글녀의 노후 불안 등에 대한 고민에 대한 조언을 담았고, TAKE_2 보여주기 집착증 시대에서는 외모 집착과 과시 욕망에 대해 풀어냈다. 모든 여자들의 지병인 다이어트 중독에 관해, 뚱뚱한 여자로 사는 것에 대한 고뇌, 성형 중독 등에 관한 고민에 대한 두 남자의 따끔한 조언이 눈길을 끈다.
자존감이란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입니다. 자존감은 어릴 적부터 타인의 사랑과 관심, 칭찬으로 길러지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무엇인가를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시선과 평가로부터 좀 더 자유롭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성장시키려고 많은 노력과 도전을 해왔으며, 자신의 내면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따라서 가치가 덜하다고 여기는 외모에 대한 지적이나 타인의 시선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죠. (중략) 외적인 변화를 통해 타인의 관심과 칭찬을 받는 건 일시적으로 만족감을 높여주기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외적인 변화에 수반되는 스스로의 성취감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죠. 자존감의 핵심은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있으니까요. 당신은 왜 다이어트를 하고,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지, 혹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여성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실히 따르고 싶은 것인지, 미디어의 상업적인 술책에 놀아나는 것은 아닌지, 내면의 공허함이나 낮은 자존감을 외적인 변화를 통해 보상받고 싶은 것인지……. (본문 61,62p)
TAKE_4 일하는 여자, TAKE_5 가족의 웬수? 편은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이자 주부인지라 가장 관심갖고 읽게 되는 부분이었다. '일하는 엄마의 죄책감에 관한 고민'이나 '달라서 좋았는데, 달라서 전쟁인 부부의 문제'는 딱 나의 고민과 맞물려 있었다. 지금은 부족한 엄마처럼 느낄 수도 있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자기만의 배타적인 시간을 가지려고 할 때면 가정주부 엄마보다 일하는 엄마를 더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하며, 아이가 커가면서 빈자리를 느끼고 자신의 사회적 자아가 없다는 걸 힘들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큰 위안을 주고 있었다. 워킹맘인 당신은 그때 쯤에 많은 보상을 얻을 거예요. 아이에게 존중과 인정을 받고, 자기 생활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떨어져 나가도 버틸 수 있으니까요. (본문 194p) 남편과 나는 결혼생활이 19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고민자의 이야기처럼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다르고, 영화를 보는 취향도 다르며 성격은 극과 극이다. 지금까지 서로 맞추려고 했지만 맞지 않은 부분들이 있기에 간혹 티격태격하는 일이 생겨난다. 왜 이렇게 맞는게 없지? 라는 고민 아닌 고민을 할 때 저자 이경제의 따끔한 조언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이란 자기 자신조차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남을 바꾼다고요? 이건 자연 현상을 바꿀 수 없는 것과 똑같습니다. (본문 224p)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저자 양재진은 배우자를 바라보는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내가 나와 다른 남편을 조금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것은 아니었을까? 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나 자신의 모습을 되짚어보게 되었다.
여자로 살아가면서 생겨나는 수많은 고민들의 대한 대답이 이 책 속에 담겨져 있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일수는 없겠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정답을 찾아가는 이정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두 남자의 신랄한 답변은 오히려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따스함이 묻어나는 답변에서는 위로와 위안을 얻게 된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헌데 두 남자의 답변은 나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조금은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주변의 동생,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미처 얘기하지 못했던 고민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구할 수 있을테니.
자신의 진짜 모습이 두렵지만, 그대로 거울 앞에 서는 것을 받아들일 용기 있는 여성에게, 이 책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무엇'이 될 것이다. -김태훈(팝 칼럼니스트, 방송인)
(이미지출처: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본문, 표지에서 발췌) |
|
우연히 이 책을 들여다보고는 문득 궁금해졌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왜 젊디젊은 저 남자사람 의사 양반들이 이야기를 나눌까 그들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사실 내가 왜 살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원하는게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여자들은 어찌 보면 단순해보일 법도 하지만, 정말 알 수 없는게 여자의 마음이라고 하고, 정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다반사이지 않는가. 이런 점들을 살펴볼 때 다른 여자들의 마음도 나와 별반 다르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내가 어떤 맘이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데 갑자기 툭 튀어나온 두 명의 남자사람 의사분들이 복잡하기 짝이 없는 여자들의 삶에 대해, 생각에 대해 탁탁! 결론지어 이야기를 해주시겠다니! 신기하고 황당하지 아니한가! 사실은 이런 맘이었다. 물론, 내가 도대체 어떤 마음이고 내게 필요한 것은 어떤 사고방식들인건지. 궁금한 마음도 있었다. 내가 부정하고 있는 그 무의식적인 태도나 주변의 상황에 대해 받아들임 여부를 그래도 전문의라는 분들이 어느 정도 해답을 제시해준다면 그렇다면 조금은 편할 것 같았다. 받아들임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는 일이니까. 무튼. 책을 받아들고 사례를 보며 조금 놀라기도 했다. ‘아, 정말 실사례를 올려놓았나보다!’ 그냥, 유사한 어느 상황에 대해 간략히 작성해 놓았다거나 딱딱한 책들이 작성되는 그 흔한 방식으로 나열되어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마치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듯이 조금은 거친 문장들도 거리낌없이 고스란히 올라와있었다. “나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뭐 이런 방식?! 사연을 작성한 이의 감정도 고스란히 올라와있었고, 상황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 읽는 이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하나의 사연에는 이경제/양재진 박사의 solution? 제안? 이 각각 하나씩 따라 붙었다. 그들의 글은 각각 다른 느낌으로 전해졌다. 한의학 박사인 이경제 원장의 글은 어찌 보면 조금은 부드럽고, 인간적이었고,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어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때때로 거칠게 표현되기도 했지만 왠지 그 표현이 그리 냉담하지는 않았던 듯 그에 비해 양재진 원장의 글은, 정신과 전문의 글답게 날카롭고 분석적으로 제시된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물론 양원장님도 부드러움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긴 했다. 토닥토닥. 하지만 기본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는 분위기가 많이 내포되어 있었던 기분이다. (사실 양재진 원장의 글이 분석학적인 부분을 추구하는 나의 원츄스타일이긴 하지만.) 남자사람이 정의하는 내용이 무에 그리 대단하겠는가 생각했던 내가 조금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단지 남자사람/여자사람이 아닌 그냥 사람으로 생각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결국 사람/인간 이라는 존재에게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고, 나를 사랑하고, 자존감을 좀 더 높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주변에 휩쓸려 힘들어하는 것이 너무도 아깝단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다. |
|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여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 그런데, 함께 이야기를 할 수다꾼은 여성이 아닌 남성? 바로 이경제 한의사와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진 원장이다. 조금은 쌩뚱맞게 느껴질 수 있는 조합. 하지만 나는 이 둘의 캐미가 어떠한지 알고 있기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MB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동치미'라는 프로가 있는데, 초기 이경제 한의사의 모습은 전형적인 가부장제속 남성의 모습이었다. 주로 남성들을 대변하는 역할이었으며 여성들의 마음을 몰라주는 불통 남자의 모습이어다. 하지만 방송 횟수를 거듭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그의 태도는 변화하였다. 여자, 와이프, 딸의 모습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따듯한 남성의 모습으로 말이다. 게다가 양재진 원장은 두말하면 잔소리! 정신건강전무늬 답게 몯느 심리를 꿰뚫고 있었으며 미혼이기에 더욱더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로고 여성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자! 나 스스로를 사랑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많은 여성들의 고민.. 다양한 사연.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거의 대부분이 자신감 없고, 타인들의 시선에 민감하며, 의존적인 성향이 다분했기 때문이다. 이런 그녀들의 고민에 대한 두 남성의 답변은 현실적이었고, 끝까지 읽다보면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스스로 당당하며, 스스로 빛나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결혼도 진정한 사랑의 결과물이 아닌 때가 되었으니, 혹은 지금 현재 애있이 있고 남들도 하니까 혹은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아서 등등의 이유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방패막이 삼아 유부녀의 길을 걷는다면,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 외모도 그렇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신의 외모가 평균이상이라 생각하며 (근거없는) 자신감을 보이는 반면 여성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외모는 평균이하라 생각하며 숨기고, 가리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취업과 결혼을 위해 성형을 고려한다. 어차피 내 인생이다! 내가 사는 시간동안 내가 행복해야 하는거고, 나 스스로 만족해야 한다. 자꾸만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세상에 뒤쳐지는 것 같거든 이경제 한의사와 양재진 원장! 이 두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여자이기에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 여자이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여성들.. 고민이 있는 여성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내어 2016년 멋진 한해를 시작하길 기원해 본다.
|
|
한의사와 정신과 의사가 여성들의 질문에 답한 글을 모아 문답집으로 엮은 책. 이 책 초반의 골드미스와 노처녀 히스테리란 화두의 여성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 여성친화적이거나 아부성 발언들같어 이건 머지하며 불편하기도 했다. "전 여자에게 세가지가 있으면 결혼 안해도 된다고 봐요. 집, 친구, 애완견. 남자가 이 세가지를 넘어설 만큼 큰 가치는 없거든요." 초반부는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했던 심도있는 언급은 없어 가십성 연애잡지에 실린 문답같기도 했지만 이왕 손에 잡은 책 끝까지 보자는 마음으로 읽다보니 이어지는 문답들이 질문의 수준과 한계에 에 맞춘 나름 합리적이고 전문적이라는 생각은 물론 괜찮은 책이었다. 다이어트에 대한 멘트는 신랄하게 정곡을 찔렀고 성형수술과 남여문제, 일일이 참견하는 엄마에 대한 답은 냉철했다. 노동이 신성하다거나 천직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은 신선했다. 책을 읽다보니 정신과의사는 미혼인 모양인데 답변을 담당한 공저자 모두 마치 현 시대를 대변하듯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냉철했던 반면에 여성들의 질문은 단선적인 느낌이었다. 2040 여자들을 위한 돌직구 인생상담이라는 부제처럼 직선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긴 했지만 내 나이 이제 50이라 그런지 격세지감 세대차이도 느끼게되는 질문과 답변들도 있는 문답들이었다. 그러나 요즘 시대의 동생뻘 또는 조카뻘들의 마인드와 고민들을 엿볼 수 있는 한편으로는 읽어볼만한 책이기도 했다. 나라면 어떨까 하며 같이 고민하기도 하면서... 이 책의 본질적 속성은 남자들에 의해 쓰여 까칠함으로 포장된 여.자.들.만.을 위한 여자들의 상담과 나름의 해법이 담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