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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은 누구에게 물어야 되나?
"지젝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은 누구에게 물어야 되나?" 내용보기
지젝의 글쓰기의 난해함은 유명하다. 그가 슬로베니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코메디일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히치콕의 영화를 포스트 라캉적 시선으로 재단한 것이다. 지젝은 다양한 글들을 모았지만 인지도가 있는 저자는 제임슨 정도? 이 책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가? 분명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지젝은 라캉
"지젝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은 누구에게 물어야 되나?" 내용보기
지젝의 글쓰기의 난해함은 유명하다. 그가 슬로베니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코메디일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히치콕의 영화를 포스트 라캉적 시선으로 재단한 것이다. 지젝은 다양한 글들을 모았지만 인지도가 있는 저자는 제임슨 정도? 이 책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가? 분명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지젝은 라캉의 개념들을 히치콕의 텍스트의 기반 위에서 징후로써 도드라지게 나타내려고 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히치콕의 텍스트는 영화도 아니며 라캉의 텍스트도 아닌 어중간한 것이 되었다. 히치콕은 분명 정신분석학의 중요한 개념과 연관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의 텍스트 중간중간에 드러나는 사건의 흐름같은 것들은 징후적으로 읽어낼 수 있으며 그럴 가치도 지닌다. 하지만 항상 드는 의문들.. 이러한 작업의 한계는 텍스트의 징후적 요소를 작가라는 위치에 무리하게 환원시키려는 시도로 자칫 오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플롯이나 스토리와 구별되어야 하는 영화 요소를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은 정신분석학적 영화분석이 극복해야 할 어떤 것이 될 것이다. 지젝은 과연 이것을 극복했을까? 몇몇 글들에서 이것을 극복하지 못한 어리숙함 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은 나의 편견일까?
n***k 2002.01.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