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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사치로 선택한 책. 맬 한편씩 다이어리에 옮겨 보았다. 가랑잎에 옷 젖는다고 그러다 끝내 다 읽었다. 애 젖먹이는 엄마가 시집 한권을 다 읽기란...물론 시집이 아니라 다른 책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여튼...
원래 김재진 시를 좋아라 한다. '누구나 혼자 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부터... 이번 시집엔 사랑에 대한 시가 많았지만... 그거 말고, 삶에 대한 시들이 맘에 많이 와 닿더라. 물론 연애중이면 또 달랐을까... 여튼... 김재진 시인의 시들 중, 삶에 대한 생활에 대한 시들은 마음을 비우고, 오래오래 가벼워진 자세를 확 와닿게 읊는거 같아 좋다. 일종의 대리만족? 물론 나도 그러고 싶어하는 마음 속 저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래도 하루에 잠깐 가끔씩 그런 사치를 누릴 수 있게 해준건 고맙다.
가슴아픈 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소망 행복 다 버리고 가라
같은 시들이 특히 좋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