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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2집은 소포모어 징크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불리운다. 1집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2집만의 특별한 개성도 보여주지 못했다. 들국화의 무시무시한 지명도를 지워버린다면 평범한 가요 앨범이었겠다. 하지만 모든 평범한 것에도 숨은 매력은 있는 법. "제발"이라는 노래는 1집의 아우라를 잇는 매력 넘치는 노래다. 전인권, 허성욱, 최성원, 조덕환의 네 명이 들국화를 결성해서 1집을 만들었고, 1집에서 객원으로 참여했던 기타 최구희 ("그것만은 내 세상"의 멋진 기타 솔로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역시 객원 드럼 주찬권은 2집에서 정규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들국화가 해체되고 허성욱이 교통사고 죽은 뒤, 들국화의 멤버들은 삼십 년간 거친 인생의 들판을 거닐다가 최근에야 3인조로 재결합을 해서 본격적인 활동을 했다. 전인권, 최성원, 주찬권의 들국화가 다시 뭉쳤다. 작년에 최성원이 말했다. "우리는 아직 소년이고 음악을 하면 아직도 두렵고 설레인다. 들국화의 전성기는 이제부터다." 하지만 그 전성기가 채 시작하기도 전에 며칠 전에 주찬권의 꽃이 갑작스레 졌다. 그들의 오지도 않은 전성기가 참으로 애절하다. 부디 영면하시길. 2집의 타이틀 곡 "제발"의 2012년 연주 모습이다. 드럼의 주찬권은 화면에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 특유의 심드렁 타법은 언제나 카리스마가 넘친다. 그들의 곡 "세계로 가는 기차", "축복합니다"를 연주할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행복했다. |
| 들국화 2집. 많이 이들이, 실패한 음반이라고 했습니다. 최성원 아저씨, 주찬권 아저씨 마저도 별로인 음반이라고 했구요. 그 당시, 너무나 많은 콘서트 속에서 만든...그래서, 급조된 앨범이라고... 하지만, 내겐 너무나 기다리던 들국화의 두번째 앨범이었고... 그래서, 또 미치도록 빠져들었던 음반이기도 하지요.. 특히나 강렬한 인권아저씨 특유의 음성인 너는....이 노래 땜에 주위사람 여럿 괴롭혔습니다. ^^ 쉽게...조용한 마음... (이 노래 소풍가서 불렀는데, 선생님 왈: 참 철학적인 노래구나...ㅎㅎ) 또다시 크리스마스... 내겐 너무 좋은 노래들이었습니다. 이때 들국화는... 주찬권, 손진태, 최구희 3명을 받아들이고... 조덕환아저씨가 탈퇴한...6인조였어요. 너무나 좋았던..그때 기억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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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서 너무도 위대한 소리를 들려주었기 때문일까?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심리일 것이다. 이 2집은 아쉬움이 남는다.
''제발'', ''하나는 외로워'', ''조용한 마음'' 같은 좋은 곡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최고라는 말을 하기는 어렵다. ''내가 찾는 아이''는 곡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혹은 일부러 떨어뜨렸다는 느낌) 생각되고, ''님을 찾으면''에서는 ''매일 그대와''에서의 이펙트가 반복해서 쓰여 진부한 면이 있다. 가사에 있어서도 가볍게 만들고자 한 것이 컨셉일수도 있겠지만 1집에서의 비범함이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들리는 이야기는 공연 중에 녹음을 해서 급조되었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곡의 수를 조금 줄여서라도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었으면 어떠했을까 한다.
그래도 80년대적 감성을 통한 괜찮은 앨범임에는 틀림없다. - 각 곡을 놓고 보자면 ''너랑나랑''은 민요적인 가사에 돌림노래로 흥겨움을 자아내며, ''1960년 겨울''에 이은 ''또 다시 크리스마스''는 겨울에 듣기에 적격이다.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은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배우던 외국곡과 같은 친근감이 있으며, 보헤미안적인 전인권의 곡들도 호소력이 있다.
지금 글을 쓰며 ''조용한 마음''을 듣고 있는데, 시들어가는 들국화라곤 했지만 너무도…. [인상깊은구절] 저녁에 노을빛이 창가에 물들고 책상 위에 라디오에서는 좋아하는 노래 흘러나오니 마음엔 사랑이 가득 모두에게 추억이 한순간은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평화로운 마음으로 맞고 있네 조용히 감사드리며 태양이 머물다간 넓은 하늘이 빨갛게 익을 때면 불 같은 이 마음도 새 하얀 재 되어 살며시 웃고 있네 세상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순간순간은 변함없이 찾아오고 뒤바뀌는 것 난 지금 창가에 스미는 노을을 바라보며 행복한 마음이네 우 라 라 라 라 우 라 라 라 라 ~ - 조용한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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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집으로 그당시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들국화.. 그러나 사실 속내를 보면 비틀즈가 60년대 이룩한 사운드를 국내에 도입한것에 불과했다. 하긴 비틀즈 영향을 안받은 록밴드가 어디있을까? 다만 우리나라는 비틀즈음반이 금지된것도 많고 라이센스도 수십년후에 나온게 대부분이기에 들국화가 생소했겠지... 그러나 이집은 사운드가 최구희의 기타가 깔려있어 일집보다 훨씬 풍부했다. 완성도라? 그건 생각하기 나름인것같다. 오히려 완성도는 들국화 라이브 음반이 더 떨어지는것 아닌가? 그러나 그당시 우리나라 정말 열악했다. 들국화가 비틀즈음악은 이런것이다 라고 소개시켜준 밴드 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집을 더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