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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국 교수의 ‘니체를 읽는다’는 니체의 핵심사상(1부), 니체가 대결한 사상가들(2부), 니체 사상의 해석: 막스 셀러에서 들뢰즈까지(3부) 등으로 구성된 간결하지만 인상적인 책이다. 인상적이라는 말은 ‘니체를 읽는다’가 니체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니체 사상 전반을 충실하게 소개한 1부, 니체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사상가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더 나은 논의를 펼쳤는지를 조명한 2부, 니체 해석의 여러 양상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3부 등으로 구성된 책이라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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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신은 죽었다 라는 말로 우리에게 많이 유명한 서양 사상가다. 하지만 니체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저 말 외에는 잘 모른다. 간혹 관심이 있어서 주 저서로 알려진 서술체 제목의 어느 책을 떠들어 본 사람들도 특유의 문체와 알레고리에 지쳐서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니체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상가라고 말한다. 이 간극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대중교양서들이 나오는데, 아마 이 책도 그 중 하나가 될 듯하다. 마지막 장을 덮고 이 책에 대해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 책은 완독할 필요가 없는 책이다. 구성을 살펴보자. 280p 가량의 전체 분량의 2/3를 넘는 200p가량이 니체에 대한 심화적 소개다. 앞에 소개한 80p가량의 니체에 대한 일반적 소개는 중후반의 심화를 위해서 기본지식을 점검하는 수준이다. 니체에 대해서 깊은 관심이 없다면 이 80p만 읽어도 충분하다. 이후 200p는 다른 사상가들에 빗대어 니체의 사상을 좀 더 심화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다. 물론, 앞 소개로 니체에 관심이 생겼다면 읽어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무리해서 읽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난이도에 대해서는 일단 쉽게 읽힌다고 말하고 싶다. 작은 판형에 큼직한 활자 크기, 넉넉한 여백으로 애초에 읽어야 할 글자 수가 많지 않다. 전체적으로 대학 강의 교재를 정리한 느낌이다. 실제로 이 책은 강의 원고를 토대로 쓴 것이라고 한다. 어쨋거나, 빽뺵한 철학책들에 비하면 완독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이 책에 일반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요소가 있을까라는 부분이다. 여러 사상가들의 입장을 요약하고 니체와 비교하는 논의들을 간결하게 제시하려 한 점은 니체를 대상으로 레포트를 쓰는 대학생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요소일 것이다. 그렇지만 단지 니체에 관심이 있을 뿐이고, 등장하는 사상가들 대부분이 낯선 일반인에게 니체가 설파한 개념에 대한 찬반이나 각종 심화, 다른 사상가의 개념들과의 비교 등등이 매력적일까. 이 부분이 조금 아쉽다. 책의 겉 모양은 아주 예쁘다. 아카넷 특유의 깔끔하면서 지적인 분위기에 핸디한 판형을 잘 살렸다. 가격도 이런 유형의 책들 치고는 상당히 저렴하다.(물론 활자수 대비로 본다면 다른 이야기겠지만) 책에 대해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엇지만, 호오를 굳이 가리자면 마음에 드는 쪽이다. 비교적 쉬운 문장에, 수집욕을 자극하는 책 만듦새까지. 앞으로 이 시리즈를 응원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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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를 읽는다_
니체의 철학사상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니체의 사상을 설명하며 들어가는 부분부터 정리가 잘 되어있어 부담스럽지않게 집중하며 볼 수 있었다.
니체는 신을 믿는 것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영향을 설명했다.
신이라는 것은 우리가 만든 보이지않는 존재이고,
그 신을 통해 인간은 위로를 받고, 자신에게서 탈피하는 도피처의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신을 믿게되면서 인간이 마음에 짐이 되는 일들을 모두 덜어버리려 한다는 것은
인간이 도덕적으로 신념을 가지고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행동의 잘못됨, 불편함 들을
부정하고, 무조건적인 용서를 해줄 수 있는 존재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신을 믿는다는 것은 의지의 문제이며, 신에서 벗어나 자신을 믿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용서를 받고 마음의 안정을 갖는다는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지배구조를 가지고있다. 사람들은 지배구조속에서 구원을 받기위해 신을 믿는 경우가 많다.
신을 믿음으로써 자신의 안정을 찾아가는 것을 넘어 단체에 소속되어 믿음을 강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려한다.
단체에 소속되어 믿음이 강조되는 부분에서 믿음이 신념 그리고 판단으로 의미를 넓혀나가게 된다.
이러한 믿음을 강조하는 것은 한사람의 인간이다.
인간중에 한사람이 신을 대신하고 있으며 그의 말에 모든 판단을 의지하게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의지의 문제는 또다른 문제를 만들어 인간이 또 인간을 지배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게 스스로 그 구조를 만든다.
니체의 사상이 우리에게 좋은 영향, 긍정적인 생각을 만들어주는 것을 넘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가야하는지
핵심이 되는 이론들을 만들어 우리의 가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철학자들과도 많은 논쟁이 있는 부분이다.
종교에 있는 신념들과 가치관을 서로 논하면서 우리가 직접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니체의 핵심사상과 논쟁을 다루는 순서, 구성이 정말 좋았던 책이었다.
니체의 핵심사상을 읽으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가 설명해준 부분들이
니체의 사상을 읽어가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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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지만, 항상 철학책은 읽으려 할 때 망설여진다. 니체는 중고등학창 시절 국민윤리 시간에 이름을 알게 됐고, 그가 한 "신은 죽었다"라는 말은 니체가 누구인지 몰라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의 작품으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을 예전에 읽어 보긴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책이 어려웠다라는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 이제 나이도 좀 들고, 철학적(?)으로 살고 싶기도 하고, 나름 읽은 책도 많고 해서, 니체를 읽는다를 이번에 집어 들었다. 책의 크기도 작고, 여백도 많아서 쉽게 읽을 수 있을거라 예상하면서, 퇴근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큰 실수였다. 예나 지금이나 철학책은 어렵긴 마찬가지였다. 지하철에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다른 책보다 몇 배의 집중력을 요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3장으로 나뉘어서, 니체의 핵심사상과 니체의 맞수들(?), 그리고 사상에 대한 해석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는 부제로 '막스 셸러에서 들뢰즈까지'라고 되어 있는데 그 부분은 3장에서 다루고 있다. 니체의 맞수로 등장하는 철학자는 브루크하르트, 쇼펜하우어, 바그너, 다윈이다. 특히 바그너에 대해서는 예전에 읽었던 다른 책에서도 철학자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바그너에 대해 읽어봐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 바그너에 대해서도 조금은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니체를 매료시켰던 바그너.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침 트리스탄과 이졸데 음반이 있으니, 이 책의 설명을 염두에 두고서 들어 봐야겠다. 니체에 대한 세간의 평가도 갈리는 것 같다. 3부에 등장하는 쉘러, 게오르그 짐멜, 윙거, 마리네티, 하이데거, 뢰비트, 스탬보, 네하마스, 솔, 솔로먼, 콘웨이, 들뢰즈 모두 니체에 대한 해석에 차이가 있으니 많이다. 누구의 해석이 맞고 누구의 틀리고를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 일 것이다. 니체가 얘기한 "사실은 없다. 해석만이 있을뿐이다."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다. 나로서는 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게다가 이 책은 니체에 관한 것이라 이해하기 바가 적은 것 같다. 이 책을 두 번이나 읽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러니 니힐리즘이나 영원회귀 사상에 대해 내가 뭐라 쓴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니체에 대해서 쉽게 쓴 책을 먼저 읽으면 이 책이 좀 더 이해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울러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책을 다시 읽어 봐야겠다. 이해가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니체라는 철학가에 대해서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기왕 철학에 도전을 했으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책에 등장한 니체의 맞수들에 대한 책들도 곁들여서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니체를 읽는다'를 다시 읽으면, 그 때는 정말 책을 읽는 것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서울대 철학교수이다. 강의는 들어 본 적 없지만, 강의를 하는 교수나, 강의를 듣는 학생들 모두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