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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는 인간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바탕, 즉 존재세계로 관심을 돌리고 그러한 세계의 구체적 모습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하는 당위의 바탕에 흐르는 모종의 근거를 따져 묻는데 이르게 된다. 이것이 주희 이기심성론의 구도이다. 근거에 대한 인식, 왜 그러한지에 대한 그 이유를 따지고 묻는 것이 소이연이다. 소당연의 뜻이 강조될 때에는 대체로 리가 선의 원리 혹은 선 자체의 뜻으로 통용된다. 리를 존재의 원리뿐만 아니라 가치의 근원으로 간주한 것도 이러한 점에서 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