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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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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 역시 '핀란드'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국가 이름이 익숙하다고 해서 그 국가에 대해 아는 것은 아니니까. '핀란드'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 나라의 특성이나 문화, 사회, 인물들이 아니라 핀란드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카모메 식당' 이라거나 만화 캐릭터 '무민'이라거나 몇년 전에 이주해 핀란드 국립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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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 역시 '핀란드'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국가 이름이 익숙하다고 해서 그 국가에 대해 아는 것은 아니니까. '핀란드'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 나라의 특성이나 문화, 사회, 인물들이 아니라 핀란드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카모메 식당' 이라거나 만화 캐릭터 '무민'이라거나 몇년 전에 이주해 핀란드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중인 친구이다. 그러고보니 정말 핀란드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네.

조금은 독특한 여행에세이 '세계를 읽다' 시리즈 중 하나인 '핀란드'를 읽기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익숙한 이야기인 듯 하면서도 온통 낯선 이야기여서 정말 흥미롭게 핀란드를 볼 수 있었다. 간혹 핀란드에 살고 있는 친구의 SNS를 통해 그곳의 풍경을 보기도 하고 아이들의 모습과 축제에서 김밥이 엄청 인기있게 팔렸다는 정도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고 영화 카모메 식당을 통해 보게 된 풍경과 그 영화에 출연했던 일본 배우의 핀란드 여행기를 읽은 것이 전부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왠지 여행을 떠났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핀란드를 경유해 이틀정도 머무르다 온 느낌이 들기는 한다.

 

저자가 첫 핀란드 여행을 앞두고 지도를 펼쳐 핀란드를 찾아보다가 놀랐다는 에피소드를 읽고 가만 생각해보니 나 역시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핀란드를 찾아내라고 하면 대충 북유럽쪽을 힐끔거리며 어디쯤 위치해있는지 열심히 찾아봐야 찾을 수 있겠다 싶어 지도를 찾아봤다. 러시아와 넓은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실감하면서 조금씩 더 핀란드에 대한 관심이 커져갔다. 핀란드 사람들의 성격이 무뚝뚝해보이고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어보이는 것은 지독한 내향성 때문이라는 것이 아주 잘 설명이 되어있다. 그들의 평등의식은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 다른 토핑을 모두 빼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다 넣어 주는 것에서도 볼 수 이는데 처음 그 에피소드를 읽을 때, '이런 고지식한'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고지식함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누릴 권리를 다 받은 후 먹고 싶지 않은 토핑을 다 빼놓고 먹을 수 있는 선택을 주는 것임을 알고 생각이 바뀌고 시선이 달라졌다. 그러고보니 처음 핀란드를 대하고, 핀란드 사람들을 접하게 되었을 때에는 왠지 우리와 다른 많은 것들로 인해 당황스럽겠지만 그들과 조금 많이 친숙해진다면 둘도 없이 좋은 사람들임을 알게 되고 정말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이겠구나 싶어진다.

 

해마다 휴가를 받아 두어달정도 한국에서 생활하다 가곤 하는 친구가 얼마전부터는 아이를 데리고 오는 것을 보고 핀란드의 복지수준을 가늠해보곤 했는데 역시 내 생각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사우나 문화에 대해서도 노르웨이나 스웨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그리 낯설지는 않았는데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구분하지 않아서 명확히 구분하기는 힘들다. 그러니까 유럽의 외국인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비교하면서 '뭐, 비슷해' 이렇게 말하면 반박하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나 역시 결코 그들에게 뭐, 비슷하지 않나? 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니 여기서는 오로지 핀란드의 이야기만을 해야겠는데 살기 좋은 곳이고 조용하며 산림이 많고 자연풍광도 멋있을뿐더러 오로라도 볼 수 있는 곳인데 첨단기술이 발달해있어서 숲 속 오지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휴대폰이 터지는 곳?...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그리 틀린 말은 아닐텐데도 왠지 이상하다.

그러니까 우울할 것만 같은 북유럽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아주 밝은, 사람들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해가 지지 않아 밝아도 너무 밝은데다가 해가 지지 않아 무덥기도 하다는 날씨 이야기는 내가 얼마나 많은 편견과 오해를 하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어서 이 책 한권으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온 핀란드가 핀란드의 거의 전부라고 말하면 안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핀란드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으니 핀란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아, 이 모순을 어찌한단 말인가... 아니, 내가 언젠가 핀란드에 가서 직접 느껴보면 되지 않을까? 정말 점점 더 핀란드에 대해 궁금해지고 있다.

덧붙여서. 이 책의 뒷부분에 문화퀴즈가 나오는데 한두문제 정답을 망설이기는 했지만 다 맞췄다. 그만큼 글을 잘 읽은 것인지, 그만큼 예측 가능한 핀란드인과 문화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짧고 굵게 요약되어 있는 '핀란드에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은 이 책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r***2 2016.01.0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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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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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인구가 547만 명(2015년 현재)이라고 한다. 우리 남한 인구의 10분의 1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땅넓이는 우리보다 훨씬 넓은 것 같고. 사는 땅과 사는 사람의 수는 사람들의 삶의 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건이다. 핀란드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정책이라고 우리가 따라 해서 같은 결과를 얻는다는 보장이 없는 근거 중의 하나다.   핀란드에 관한 글 중 상당히 현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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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인구가 547만 명(2015년 현재)이라고 한다. 우리 남한 인구의 10분의 1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땅넓이는 우리보다 훨씬 넓은 것 같고. 사는 땅과 사는 사람의 수는 사람들의 삶의 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건이다. 핀란드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정책이라고 우리가 따라 해서 같은 결과를 얻는다는 보장이 없는 근거 중의 하나다.

 

핀란드에 관한 글 중 상당히 현실감을 느끼면서 읽었다. 책 소개대로 '여행, 출장, 유학, 이민' 가기 전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앞서 '호주' 책을 읽었을 때도 같은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이 시리즈로 나온 책에 내 믿음이 커지고 있다는 뜻일 테다.) 내 경우에는 넷 중에 '여행'에만 해당될 듯하기는 하지만 핀란드의 속성을 이 정도 알 수 있었던 것이 썩 괜찮았다. 설명문으로서 무척 쓸모있는 글이었다고.

 

핀란드의 역사가 짧았다는 것, 그 짧은 역사 기간 중에 제대로 된 나라를 세우기 위해 전 국민이 애써 온 과정, 전체의 편리한 삶과 서로 간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개인이 양보한 가치들. 청렴이나 정직이나 평등과 같은 의미들이 얼마나 부럽게 여겨지던지. 역사가 짧아서 오히려 더 빠르게 세울 수 있었을까? 잘못된 관행들이 긴 역사를 가진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어서 고치기가 쉬웠다고? 글쎄, 그건 핑계일 것만 같고.  

 

남의 나라 역사나 사정을 들여다 보는 것은 우리가 도움 받을 게 있나, 배울 게 있나 싶어서일 것이리라. 매번 부러워만 하고 질투만 해서는 해결이 되지 않을 일이고, 우리도 하나씩 조금씩 고쳐 나가야 하는 것일 텐데,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문제에 이르면 그저 답답해진다. 다른 누구를 탓하랴, 당장 내 의식부터 자격이 미달인데.

 

핀란드를 마냥 부러워하고 있느니 우리 자신을 돌아볼 일이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바로 그것부터 확인하고 실천할 것. 그래도 핀란드에 한 번 가 보고는 싶다. 뜨거운 여름 어느 날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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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가치관이라는 사실은 학습을 통해 습득되어 핵심적 신념으로 자리 잡는 개념들을 통해 형성되는 문화적 사고방식에서 나온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말하면 문화란, 대물림되어 사회적 행동의 공동 기반을 구성하는 생각과 믿음과 가치관과 지식의 총체다. 그것은 전통을 공유하는 집단의 생각이요 취향이다.

문화는 단순히 외적인 표현이나 의무와 금기에 관한 것일 뿐 아니라 한 집단의 내재된 심리적 진실과 그것이 개인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다.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해온 집단적 본질이다.

 

-문화의 이해-

문화는 사회적, 심리적 프리즘이다. "우리는 우리가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식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세계는 우리의 지배적 가정과 가치관과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다. 문화적 프리즘은 우리가 자신과 타인,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문화적 프리즘은 우리가 속한 집단의 역사와 종교를 비롯한 신념 체계, 경제, 교육과 법 제도, 미학과 언어 그리고 어느 정도는 우리의 지리적 여건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세계를 읽다 핀란드
 

YES마니아 : 로얄 j***6 2016.07.1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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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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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핀란드라는 나라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나라였다.아는 거라곤 노키아라는 회사정도...또 한가지,예전에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한국말 잘 하고 인상 좋던 핀란드 사람뿐이었다.그랬던 내가 핀란드라는 나라에 강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일본의 <世界の果てまでイッテキュ>라는 프로그램으로 접한 핀란드라는 나라는 굉장히 깨끗하고 깔끔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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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핀란드라는 나라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나라였다.아는 거라곤 노키아라는 회사정도...또 한가지,예전에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한국말 잘 하고 인상 좋던 핀란드 사람뿐이었다.그랬던 내가 핀란드라는 나라에 강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일본의 <世界の果てまでイッテキュ>라는 프로그램으로 접한 핀란드라는 나라는 굉장히 깨끗하고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첨단적인 부분이 잘 조화된 나라였다.그 후로 핀란드는 꼭 한번 직접 가보고싶은 나라가 되었다.

 가보고싶지만 설상 가기에는 여러 여건상 쉽게 갈수있는 나라가 아니기에 책으로나마 마음을 달래본다.

   

r********2 2016.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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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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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아마 자일리톨 껌일거에요. 한때 TV 광고에서 핀란드 아이들은 자기 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는다면서 휘바 휘바하는게 유행했어요. 그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지만 최근에는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 한때 휴대전화로 세계를 재패했던 노키아, 핀란드의 평등 교육 방식 등 조금씩 우리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가려면 환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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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아마 자일리톨 껌일거에요. 한때 TV 광고에서 핀란드 아이들은 자기 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는다면서 휘바 휘바하는게 유행했어요. 그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지만 최근에는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 한때 휴대전화로 세계를 재패했던 노키아, 핀란드의 평등 교육 방식 등 조금씩 우리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가려면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는데 몇 해 전부터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가 서울과 헬싱키를 왕복하면서 핀란드까지 8~9시간이면 충분해져서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일반 여행책과는 달리 그 국가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편을 읽어봤는데 여행으로 스쳐 지나가면 모를 일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재미있어요. 이전에 나왔던 나라들이 주로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었기 때문에 다섯번째로 핀란드가 나와서 약간 놀랐지만 전부터 핀란드에 관심을 가지고 책이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보고 있어서 기대가 컸네요.


저자는 영국 사람으로 비즈니스를 위해 핀란드에 자주 왕복을 하는데 그러면서 처음 만난 핀란드 사람들이 영국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여행을 가서 식당에 가면 웨이터가 자주 와서 음식 맛은 괜찮냐, 더 필요한 것은 없냐 계속 물어보는데 핀란드 사람들은 식당에서 밥을 먹을때도 개인을 존중해 방해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스프가 차가워서 웨이터를 불러 차갑다고 하자 '안타깝네요' 라고 하면서 그냥 가버렸다는 일화도 충격(?)이네요. 보통은 다시 데워줄지 몰어볼텐데 명확하게 무엇이 필요한지 요구를 하는게 오히려 서로 더 정확하게 의도를 전달할 수 있어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10만개가 넘는 호수와 울창한 삼림도 부럽습니다. 서울에 있으면 자연을 보기가 쉽지 않고 거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공원인데 핀란드는 조금만 걸어가도 자연 그대로를 살린 공원과 자작나무들, 그리고 맑은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별장도 따로 있어서 휴가철이나 주말이 되면 그곳에서 사우나를 즐기며 호수에서 수영도 하네요. 우리는 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하고 해가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이 거의 일정한데 핀란드는 여름에는 해가 지자마자 조금 있다 다시 떠오르고, 겨울은 해가 떠있는 시간이 몇 시간 안된다고 하니 어떤 느낌일지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해가 나면 공원으로 나와 햇볕을 즐기나 봐요.


가장 부러운 것은 남녀 평등과 국가와 국민 간의 신뢰입니다. 여성에게 최초로 투표권과 참정권을 주면서 거의 남녀 평등을 이루었고 정부나 기업의 지원으로 여성들도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 국가와 국민 간에 오랫동안 신뢰관계를 쌓아왔고 국가가 국민 모두가 잘 살수 있도록 정책을 세우는 것을 알기 때문에 높은 세금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무 등의 천연자원을 제외하면 거의 아무것도 없지만 오늘날 높은 GDP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국가가 되었네요.


전에 한번 가보았는데 책을 읽고나서 보니 다시 한번 가보면서 핀란드의 사회와 문화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핀란드에 대해 외국인의 관점에 속속들이 소개하고 있어서 짧게 여행을 가는 사람이나 유학, 직장 등으로 오래 살 계획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p***s 2015.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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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이스탄불'에 놀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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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북유럽의 복지제도와 문화적 여유를 동경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북유럽의 드라마나 음악 같은 대중예술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드라마 한류와 한식의 세계화 운운하며 선전하지만 막상 미드와 일드, 팝과 제이팝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다른 나라의 문화적 콘텐츠에 관심이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양육법에 빠진 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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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북유럽의 복지제도와 문화적 여유를 동경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북유럽의 드라마나 음악 같은 대중예술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드라마 한류와 한식의 세계화 운운하며 선전하지만 막상 미드와 일드, 팝과 제이팝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다른 나라의 문화적 콘텐츠에 관심이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양육법에 빠진 스칸디맘이 제법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북유럽에 속하지만 '스칸디' 세 글자를 붙이면 안 되는 나라가 하나 있다. 바로 핀란드다. 나도 꽤 오랫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국가가 아니다. 


한국인에게 핀란드는 어떤 이미지일까. 내게는 헬싱키, 사우나 문화, 백야, 오로라, 방송인 따루 씨 정도로 기억된다. 그럼 영국인의 눈에 비친 핀란드인의 삶과 문화는 어떠할까. 저자 데보라 스왈로우는 핀란드에 대한 첫인상을 '평온함'과 '교양'이라고 요약한다. 마치 '북유럽의 고요한 나라'를 연상시키는 키워드다. 저자가 들려준 첨단기술과 청결함에 대한 핀란드인의 애착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고객 서비스와 한산한 교통량이 거의 문화충격급이다. 핀란드에서는 한국처럼 종업원이 고객 앞에 무릎을 꿇며 비는 사태가 결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선다. 사실 이런 것이 진정한 교양의 힘이 아닐까 싶다.     


발트해에 자리잡은 수도 헬싱키는 동서양에서 받은 영향으로 '북유럽의 이스탄불'이라고 불리는데, 유럽 문화와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문화가 혼합되어 있다. 공식언어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다. 참고로 핀란드인의 유전적 구성은 스웨덴인과 75퍼센트 동일하다고 한다. 핀란드인의 애국심이 남다른데, 이는 1917년 독립하기 전까지 거의 700년 동안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고, 이후에도 100년이 넘도록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이런 역사적인 배경에, 더불어 춥고 긴 겨울, 나무와 구리 외에는 별다른 천연자원도 없는 혹독한 환경도 핀란드인의 심성을 강하게 단련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저자는 핀란드인 특유의 기질과 가치관이라 할 수 있는 '시수(sisu)'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시수는 역경과 시련을 견뎌내는 능력을 뜻한다. 이 말은 "배짱과 강인함, 용기, 활력, 완고함 등을 포함한다"고 하니, 굳이 우리식으로 번역하자면 '악바리 정신'이나 '근성'이라 하겠다. 


성공지향적이고 튀어보이고 '있어빌리티'가 성행하는 한국 사회에 비해 핀란드 사회는 개인의 탐욕과 과도함, 지나친 자랑이나 과시의 문화는 문화적 금기에 해당하고 공익을 무엇보다 추구한다고 한다. 분명 핀란드가 북유럽의 모범적인 복지국가로 유명한 이유도 바로 이런 문화적 가치관 덕분일 것이다.  

z***a 2016.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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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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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것은 인구가 적기에 모든 사람들 특히, 아이들의 인재교육이다. 모든 아이들이 미래의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교육을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아무리 인구가 적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핀란드가 독립한지 100년도 안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역사면에서도 몰랐기에 저자가 알려준 이 나라의 역사를 읽으니 참으로 복잡하고 주위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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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것은 인구가 적기에 모든 사람들 특히, 아이들의 인재교육이다. 모든 아이들이 미래의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교육을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아무리 인구가 적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핀란드가 독립한지 100년도 안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역사면에서도 몰랐기에 저자가 알려준 이 나라의 역사를 읽으니 참으로 복잡하고 주위에 있는 인접국가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많이 보낸 나라이다.

언어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로 사용을 하는데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두 언어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타인에 대해 배려이다 이 모습은 어찌보면 무관심 또는 배려가 없게 보이는데 그렇지가 않다. 식당에서 아무리 직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도 우선 고객이 받아야 하는 대우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더불어,사회계급이 거의 없다. 겸손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리 자신이 부자여도 이것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들은 이것이 자연스러운 거고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

있어서 있는체 한다는데...핀란드는 이 부분을 잘 용인하지 않는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독립한지 98년 그안에 전쟁으로 소련에 빚을 지게 되었고, 식량난이 부족하여 국민들이 죽어갔으며 인접 국가로 인해 참 혼란스러운 시간들을 보냈다.이 과정에서 이 사람들은 스스로 겸손과 자국민의 소중함을 알았을거다. 핀란드의 민족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섞여있거나, 기존에 살았던 사람들은 그들만이 사는 곳으로 이주하면서 또 다른 소수족을 이루고 있다.

또한 여성 인권에 대해 유럽 최초로 시도했으며 현재, 여성 정치가들도 상당수다. 평등...이것으로 핀란드는 복지가 어느 나라보다 잘 되었던것일까? 많은 부분을 세금으로 납부해도 이들은 부당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연금 수령 대신 노년층에 대한 복지 역시 이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덴마크, 스웨덴등 복지가 강한 나라들의 특징은 대부분 한국 사회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관대하다. 즉, 노년층과 소외 계층를 향한 복지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핀란드는 국적 72%가 숲이다. 농업에 대한 직업이 많고 나무를 한구를 베었다면 다시 한 그루를 심어야 한다. 그만큼 자연을 중요시 생각한다. 이어, 핀란드는 IT에 대해 민감하다. 휴대폰으로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만큼 사람들은 전자제품에 민감하고 유행에 민감하다. 한국도 이와 못지 않게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 핀란드 사람들은 더 빠른 속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늘 중립적인 입장을 고려해야 했던 과거로 인해 현재의 핀란드 사람들을 만든거 같다. 평등, 특히 사회계급에 대해 윗 상사는 상사일뿐 권력을 휘두르지 않는다. 오로지 노력으로 기회를 잡고 일어설 수 있는 나라.그동안 좋은 면만 보았기에 당연히 그렇게 된 줄 알았었다. 하지만, 오늘 이 책을 읽음으로 그만큼 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이 보였다. 문득, 현 한국사회가 힘든데...당장은 아니더라도 하루 속히 이겨내어 핀란드와 같은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g*****3 2015.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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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계를 읽다 핀란드
"[서평] 세계를 읽다 핀란드" 내용보기
북유럽은 언제부터인지 일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되었다.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바램이 드러나는 것일까. 익숙하게 들었떤 서유럽이 아닌 북유럽은 낯선만큼 잘 모른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의 나라를 지도만 보고 구분하라면 당당하게 말하라면 몇이나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기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겐지, 아니면 그 자체로 매력이 있는지 여행서적만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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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은 언제부터인지 일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되었다.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바램이 드러나는 것일까. 익숙하게 들었떤 서유럽이 아닌 북유럽은 낯선만큼 잘 모른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의 나라를 지도만 보고 구분하라면 당당하게 말하라면 몇이나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기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겐지, 아니면 그 자체로 매력이 있는지 여행서적만으로는 알아내기 참 어렵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그래서 고맙다. 여행기가 아닌 살아본 사람의 시선으로 타국을 바라본 시각이기에 이해의 범주가 다르다. 

<세계를 읽ㄷ 프랑스>편은 보라색이었다. 연보라빛 보조색이 책을 읽을 때 매혹적이었다. <세계를 읽다 핀란드>는 오렌지색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인데 책에서 만나려니 집중에 상당히 방해가 된다. 핀란드의 이미지는 블루에 가까운데 (편견일지도) 오렌지라니. 아... 책을 읽는 내내 거슬렸다. 차라리 회색이었다면 방해는 되지 않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NOKIA는 MS에 팔렸지만 그래도 브랜드는 살아 있다. 덕분에 핀란드가 순록만의 나라로 기억되지 않는 것이리라. 도대체 인구가 500만 명,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1/10에 불과한데 초기 IT산업에서 어떻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인지 미스테리하다. 영미권이면 많은 책과 영상물이 한국 문화에 젖어들어 있으니 딱히 새롭지 않지만 핀란드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배경지식이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세계를 읽다 핀란드>는 지역과 날씨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전개한다. 날씨가 인간의 삶을 지배한다고 보는 지리학적 입장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핀란드가 영하의 시베리아 같은 날씨라고 당연히 치부해버리면 안된다는 신선한 내용부터 관심을 끈다. 북극에 가까운 지역이기에 오로라는 볼 수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백야를 사람들의 삶과 결부시켜 알려주는 책은 처음이었다. 세계지리시간에는 배야라는 현상에서만 배웠으니까 말이다. 

핀란드의 자연, 사람, 사회, 문화, 기업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었다. 덕분에 한 권으로 핀란드에 대한 배경지식이 꽤 깊어졌다고나 할까? 그래봐야 책 한 권이지만 말이다. 재판에 들어간다면 부디 오렌지색은 다른 색으로 바꿔주면 좋겠다. 이건 핀란드의 색이 아니다!

p*****e 2016.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