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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배척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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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든 타의든 정봉주는 이제 매우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일로 결국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그가 상징적 인물이 된것은 어떤 발언을 했느냐나 어떤 처벌을 받았느냐의 문제 아니라 단순히 표현의 자유 때문에 실형을 받았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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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든 타의든 정봉주는 이제 매우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일로 결국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그가 상징적 인물이 된것은 어떤 발언을 했느냐나 어떤 처벌을 받았느냐의 문제 아니라 단순히 표현의 자유 때문에 실형을 받았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사회는 시간이 갈수록 그런 판결이 이상할게 있냐는 분위기로 바뀌는 중이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입은 틀어막아야 정상이라는 생각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중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기준은 있는가. 있다면 그것은 절대적인가, 아니면 권력자의 손을 들어주는 상대적인 것인가.  


과거 포리송이라는 프랑스 리옹대학 교수가 독일의 아우슈비츠와 가스실이 단순히 루머일 뿐이라는 표현을 해서 큰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 때 미국의 진보 지식인 촘스키가 그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탄원서에 서명을 해 함께 매도 당한 사건이 있었다. 촘스키의 주장은 그의 발언에 대한 지지가 아닌,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견해 표시였다. 그럼에도 촘스키는 반유태주의자로 낙인이 찍히며 큰 비난을 받았다. 그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래의 말에 잘 드러나 있다. 


거듭 말하지만 내게 중요한 것은 표현의 자유입니다 우리가 증오하는 사람들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는 생각만을 인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정직하다면, 괴벨스와 즈다노프의 주장까지도 수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드는 표현만을 인정한다면 우리가 그들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p. 46)


정봉주 지금 팟캐스트 '전국구'를 진행하고 있다. 권력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만큼 당했으면 조용할 법도 한데 잡초처럼 참 질기기도 하다. 오히려 더 신나서 소리를 질러대는 모습에 오히려 어이가 없을 수도 있겠다. 피선거권까지 제한되어서 이제는 뭘 해볼수도 없을텐데도 책 제목처럼 끝까지 물어뜯고 놓지를 않는다. 끝까지 물어준다는 말이 한편으로는 물고 놓지 않겠다는 의미이면서 한편으로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권력에 끝까지 반문하겠다는 의미이다. 끝없이 질문하는 사회, 질문이 제지 받지 않는 사회, 다른 편이라고 해서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가 민주주의이다. 자기편은 끝까지 지켜주고 상대편은 말살시키는 것은 결코 우리가 알고 있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기준에 미달하다고 해서 무시될 수 없는 것처럼, 뛰어난 능력을 가진다고 해서 절대적일 수도 없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다. 절대적 진리가 존재한다는 믿음은 상대에 대한 배척과 탄압의 전제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상식이 위협받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물이 정봉주이다. 과하게 싶을정도로 밝은 모습이 다행스럽게도 여겨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을 찡하게 하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정봉주가 전국구를 진행할 때 큰 이슈를 다뤘던 것을 정리해 놓았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세문제, 세월호, 쌍용자동차, 국정원 해킹, 일본, 그리스 문제 등 우리가 특히 관심 있어할 만한 주제를 10개 골라 정리했다. 어느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주제이면서, 민감하고 첨예하게 대립하지 않는 주제가 없다. 보수쪽에서 볼 땐 지나치게 편향된 이야기들의 연속이고, 진보에서 보자면 시원스런 대화들을 모아놓은 책이 될 것이다. 답은 시간이 지나 훗날 우리 자손들이 내리겠지만 여전히 진실은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진실이 통하는 사회를 꿈꾸며 마지막으로 리영희 교수님의 유명한 한마디를 옮겨보고 싶다. 


내가 종교처럼 숭앙하고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려고 하는 것은 국가가 아니야. 애국 이런 것이 아니야....  진실이야. 


YES마니아 : 로얄 c****o 2015.12.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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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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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   이 책은    이 책은 간단히 말하자면 묻는 책이다. 궁금한 점에 대하여 관련 전문가를 불러 놓고 차근차근 묻고 대답을 듣는 책이다.   묻는 사람은? 전 국회의원 정봉주다. 정봉주와 관련하여, 이 책의 기본 얼개가 되는 ‘정봉주의 전국구’에 대하여는 잠시 이 책의 소개글에 나온 것을 인용한다.   <‘정봉주의 전국구’는 2014년 1월 정통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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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

 

이 책은 

 

이 책은 간단히 말하자면 묻는 책이다. 궁금한 점에 대하여 관련 전문가를 불러 놓고 차근차근 묻고 대답을 듣는 책이다.

 

묻는 사람은? 전 국회의원 정봉주다.

정봉주와 관련하여, 이 책의 기본 얼개가 되는 정봉주의 전국구에 대하여는 잠시 이 책의 소개글에 나온 것을 인용한다.

 

<‘정봉주의 전국구20141월 정통 정치 팟캐스트를 표방하고 첫 방송에 나섰다. 1KTX 민영화 문제를 시작으로 정봉주의 전국구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슈를 다뤘다. 정치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의료 민영화, 세월호 참사, 원전 문제, 급박하게 변하는 국제 정세, 가계부채, 미친 전세 등 대한민국에서 이슈가 되는 모든 문제를 발 빠르게, 심층적으로 다뤘다. 첫 방송 후 2년 여 동안 100회를 훌쩍 넘긴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다뤘던 수많은 문제 중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 그리고 기억에서 지우면 안 되는 대한민국의 주요 이슈 10가지를 선별하여 책으로 펴냈다.>

 

그러니 이 책은 정봉주의 철저한 인식없이는 이 세상에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끝까지 묻겠다, 끝까지 파들어가겠다는 그의 의지 없이 누가 그런 질문을 하며, 누가 그런 질문에 답할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말인가 

 

그래서 이 책의 가치는 우선 정봉주 자체, 그의 인식에 두고 싶다.

 

끝까지 묻고 있는 것들

 

위의 책 소개에서 잠깐 인용했지만.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다뤘던 수많은 문제들 중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열가지를 엄선해서 이 책에 수록해 놓았다.

 

그 항목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안타까운 일들, 더 나아가서 글로벌 시대이기에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받게 되는 다른 나라의 상황까지도 망라되어 있어,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잘 알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1 전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가?

2 왜 미친 전세는 잡히지 않는가?

3 왜 폭증하는 가계부채 내버려두는가?

4 우리는 왜 아직 세월호를 떠나보낼 수 없는가?

5 쌍용자동차, 무엇을 위해 2,002일을 싸웠는가?

6 누가 민주주의에 사망선고를 내렸는가?

7 김영란법은 왜 시행도 전에 누더기법안이 됐는가?

8 국가는 왜 국민을 해킹하는가?

9 한반도의 이익이 빠진 일본과의 미래 지향적 관계가 성립하는가?

10 0.1%의 그리스 경제위기에 주목해야 하는가?

 

숨어있는 근본적 질문들

 

저자는 이 책에서 10개의 궁금한 항목을 독자들에게 내밀었지만, 그런 질문을 하게끔 한 근본적인 이유가 각 질문마다 숨어 있음을 지나쳐서는 안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질문의 형태로 우리에게 남겨진다.

 

죽음 앞에 이렇게 무례한 사회를 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은 저자가 누구를 불러 끝까지 대답을 듣고 말고 할 것이 아니라, 바로 독자들이 10개의 항목을 읽을 때마다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해야 할 것이다.

 

이런 질문을 야기한 상황에 주목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 놓치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이런 질문 자체도 중요하지만, 각 질문 마다 그러한 질문을 야기한 그 배경, 상황을 똑바로 보지 않으면 안 된다. 어찌 보면 시국인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러한 상황 판단, 그러한 인식이 선행되지 않으면 이 책에서 끝까지 물어 본 것들에 대한 진정한 대답을 듣기 어려울 것이다. 또 어설픈 대답을 듣고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갈 것이다

 

정작, 대답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

 

그런데 정봉주 앞에 나와서 대답하는 사람들이 대답하는 것, 실상은 그것이 끝까지 물어주마의 대상이 아니다. 정작 그 물음에 끝까지 대답해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다. 그 물음에 한사코 끝까지 대답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정작 대답해야 할 사람들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비단 저자가 묻고 답을 구하면서 끝까지 물었던 것이 저자의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읽고 있는 나의 질문이 되기를, 더 나아가서 우리 모든 국민의 가슴이 대체 왜 그런가?’ 하는 의문으로 가득 차기를, 그래서 끝까지 물어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다.

 

그래서 그런 성화에 떠밀려서라도, 그 끝까지 대답해야 할 책임자들이 대답하기 위하여 정봉주의 전국구마이크 앞에 서는 날을 고대해 본다.

이달의 사락 s***h 2016.01.1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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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끝까지 물어주마 : 왜가 사라진 오늘, 왜를 캐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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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후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등 많은 사건·사고들이 터졌는데 국민들이 사건의 원인과 책임, 진실 등 무엇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 왜?라는 질문에 대해 이 정권에서는 속시원한 답변을 듣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아직도 수많은 의혹들이 있지만 명확하게 진실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 과연 이 정권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를 지켜보면서 신뢰할 수 있을
"[서평] 끝까지 물어주마 : 왜가 사라진 오늘, 왜를 캐묻다" 내용보기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후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등 많은 사건·사고들이 터졌는데 국민들이 사건의 원인과 책임, 진실 등 무엇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 왜?라는 질문에 대해 이 정권에서는 속시원한 답변을 듣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아직도 수많은 의혹들이 있지만 명확하게 진실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 과연 이 정권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를 지켜보면서 신뢰할 수 있을까? 피해자들은 있지만 책임지는 자들은 없다.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나선 정권이 지금은 고용과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2015년의 사자성어가 혼용무도(昏庸無道)가 뽑혔다고 하는데 '어리석은 군주로 도가 없어졌다.'는 뜻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손 놓고 침몰해갔던 세월호를 보듯 무능하기 짝이 없다. 메르스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도 확진 환자에 대한 관리 미비와 병원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아 사태를 더욱 키웠다. 국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정치에 관심을 가질수록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치에 회의감이 밀려든다. 힘없고 약한 사람들 편에 서야 할 정치가 기득권 세력을 비호하며,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지 모르겠다. 진보와 보수로 갈라선 지금. 올바른 잣대와 기준은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팟캐스트를 즐겨듣는 편인데 <김어준의 Papa is>,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노유진의 정치카페>, <나는 꼽사리다>, <정봉주의 전국구>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끝까지 물어주마>는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18세상, 끝까지 묻고 따져야 할 10가지를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나온 내용에서 10가지 주제를 뽑아 책으로 간추렸다. 


1. 전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가?

2. 왜 미친 전세는 잡히지 않는가?

3. 왜 폭증하는 가계부채 내버려두는가?

4. 우리는 왜 아직 세월호를 떠나보낼 수 없는가?

5. 쌍용자동차, 무엇을 위해 2,002일을 싸웠는가?

6. 누가 민주주의에 사망선고를 내렸는가?

7. 김영란법은 왜 시행도 전에 누더기 법안이 됐는가?

8. 국가는 왜 국민을 해킹하는가?

9. 한반도의 이익이 빠진 일본과의 미래 지향적 관계가 성립하는가?

10. 왜 0.1%의 그리스 경제위기에 주목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사안들만 관심을 갖고 지켜봐도 이 정권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대강 머릿 속에 그릴 수 있다. 한마디로 이 정권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지금보다 더 고용환경은 열악해질 것이며, 악화될 뿐이지 더 나아지고 발전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다. 국민들의 알권리와 소신있는 발언들은 속을 뻥 뚫어주는 느낌이다. 일자리에 대한 부족현상과 불안함. 실체없는 창조경제. 산업 발전에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와 법. 헬조선과 삼포세대, 칠포세대라는 신조어들이 왜 나올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한다면 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국민들게 신뢰받는 일관성있는 행정과 법 집행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안 될 것 같다. 이럴때일수록 젊은층은 팟캐스트를 들으며 현실정치와 사회, 경제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

이달의 사락 c******d 2016.0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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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없으면 사회가 부패한다는 정봉주의 [전국구]를 책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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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전에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메인 진행자였고, BBK 문제제기로 인해 감옥에서 1년간을 보낸 저자는 민주화 운동을 했고, 기자로도 활동했으며, 학원사업을 해 본 경영자로서 17대 국회위원에도 당선된 정치인이다. 현재는 정통 정치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딴지일보 총수이면서 나꼼수의 핵심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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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전에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메인 진행자였고, BBK 문제제기로 인해 감옥에서 1년간을 보낸 저자는 민주화 운동을 했고, 기자로도 활동했으며, 학원사업을 해 본 경영자로서 17대 국회위원에도 당선된 정치인이다. 현재는 정통 정치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딴지일보 총수이면서 나꼼수의 핵심 진행자였던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란 책에서 경험했던 통쾌함과 후련함을 다시 느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정봉주외에도 군검찰 출신 변호사 최강욱, 민주화운동을 하고, 현재는 변호사로서 검찰과 권력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이재화, 그리고 한겨레신문의 기자이며, 이달의 기자상을 비롯해 각종 언론상과 기자상을 수상한 하어영, 이 네사람이 공동으로 집필하고, 각 주제에 맞는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한 내용이 이 책의 근간이다.

 

수백개의 주제를 단 10개로 압축하여, 비교적 최근에 이슈화되었던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작년과

2015년 올해의 사건과 이슈가 포함되었기에 보다 많은 공감과 이해를 불러일으킨다. 제목에 대해 애정을 가진다고 하는데, 전국구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정권의 퇴행적 행태에 대한 궁금증을 [끝까지 묻는다]는 의미와 한번 물었는데 누가 이기는지 갈 데까지 가보자. [끝까지 물어뜯겠다]는 이중적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꼭 이길 것이라는 장담보다는 적어도 [익숙한 패배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리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10개의 주제중에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바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이다. 수많은 국민들이 이미 반대를 했고, 지금도 반대하고 있는 이슈로서, 국정화는 결국 현 대통령이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시대의 업적은 부각시키고, 찬양하며, 독재와 유신, 민주주의의 후퇴 등 부정의 인식은 지워버리려고 하는 지극히 개인적 욕구에서 비롯된 역사왜곡이라는 것이고, 이는 나아가 극우세력의 장기 집권 전략이라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역사의 데자뷔를 보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조선시대 왕이었던 선조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질풍노도와 같이 한반도를 유린하며 치고 올라오자 야반도주를 했다. 개성을 빠져 나가 평양성을 버리고 도망갈 때 백성들은 왕인 선조에게 돌팔매질을 했다. 이후 선조의 머리속에는 자신에게 돌팔매질을 한 백성, 그래서 원수같이 느껴지던 백성만 있었고, 사랑하고 존경하며 보듬어 안아야 할 백성을 없었다고 한다.

 

국정원 대선 댓글 개입으로 정권 초기부터 정통성 지적을 받으면서 국민의 비판을 받던 박근혜 대통령, 한 발 더 나아가 18년 집권 후 비명으로 생을 마감한 자신의 아버지를 [친일파, 독재자]로 기억하는 국민들은 현 대통령에게는 참기 힘든 적이요 원수인 것이다. 백성을 배척했던 선조의 마음이 읽히는 데자뷔인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국민은 적이고, 적의 사상을 갖고 있는 국민의 사상을 교정하고 통제하겠다는 현 정부. 그러기에 혼이 비정상이라는 말과 생존권을 요구하는 비무장 시위대를 IS 테러리스트와 비교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라고 진단한다.

 

결국 이 책에서 저자들은 오늘 민중의 삶이 내일은 역사다 라는 명제로써 이슈를 정의하고, 역사는 역사가들이 지어내는 것이 아닌 국민의 삶 자체가 역사라는 인식을 같이 한다. 현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여 강행된다 할지라도 국민의 의식은 그 쪽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이 주제를 마감한다.

 

나머지 9개의 주제도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들이고,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제들로 구성되었다. 미친 전세에 대한 부분에서는 이를 부추기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대처해야하는 최선의 자세를 설명한다. 폭증하는 가계부채라는 뇌관과도 같은 부분에 대해 정부정책의 무능함과 국민 여론의 악화, 그러면서 결국 현 정부 정책의 반대방향으로 행동할 것을 주문하는 처방을 내린다.

 

세월호 문제로서 진상규명 과제, 쌍용자동차 문제, 민주주의에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평가하는 통합진보당의 헌법재판소에 의한 해산, 김영란법에 대한 문제제기, 국정원 해킹사건의 석연치 않는 결말과 합리적 의혹, 한일관계와 향후 한반도의 운명, 그리고 그리스 위기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과 시사점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제목처럼 이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의 원인이 무엇이고, 무엇이 문제이며, 그 대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묻지 않는, 이른바 질문이 사라진 사회는 필연적으로 부패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일 것이다. 교과서 국정화 문제부터 헬조선으로 전락한 한반도의 운명까지 전국구가 끝까지 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100회가 넘도록 함께 전국구를 진행한 하어영 기자는 국정원 사건 같은 휘발성 있는 주제만 다루지 않고, 세상의 중요한 모든 이슈를 거론하면서, 약자들과 함께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의 말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들은 말을 되돌려 그들의 맺힌 마음을 풀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공동저자인 이재화 변호사는 깨어 있는 국민의 목소리가 없고 채찍질이 없을 때 권력은 필연적으로 부패한다고 말한다. 대통령은 당선 후 태도가 돌변했다고 하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재벌이 쉽게 돈벌이 할 수 있는 재벌만이 안전한 나라로,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서 대통령 아버지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로 둔갑했다고 자조한다.

 

[정봉주의 전국구]는 처음 출발할 때보다 점점 할 일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국민의 대표자 지위를 망각하는 여당과 한없이 무기력한 야당을 비판하고, 국정원, 검찰, 법원 등 권력기관의 권력남용을 견제하고, 그 대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할 때까지 [전국구]는 끝까지 나쁜 권력을 물어줄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부조리와 불평등, 그리고 고단한 삶에 대해 절망하고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애국심과 민족의식이 결여되어 진정한 보수라고 보기에 어려운 수구정당인 여당에 대한 실망과 비판도 극에 치닫고 있고, 그 대안이 되어야 할 야당의 유아적인 모습에도 분노하게 된다. 그래서 정치를 혐오하고 멀리하며, 자신의 기득권인 참정권의 행사에도 소극적인 국민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결국 정치만이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미래세대로서 미래의 주역인 청년세대의 아픔과 절망을 치유해 줄 수 있다. 자본주의가 가진 힘이 자본이라면, 민주주의가 가진 힘은 1인1표라는 투표에 있다고 한다. 최선이 아니라고 해서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이런 현실의 노예가 되겠다는 의지의 다른 표현일 수 밖에 없고, 결국 차선이나 차악에 대해서라도 한 표를 행사하는 건전한 주권의식이 필요한 때다.

 

정치란 사회적 제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는 정의에서 일부 기득권층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 대다수가 행복해질 수 있는 정치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는 현실에 처해 있다. 그리고, 국민은 꼭 자기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게 되어 있다는 처칠의 명언처럼 우리가 뽑은 지도자에 대한 비판에 앞서 진정 우리 국민의 수준을 가늠해보고, 우리 자신의 훌륭한 지도자를 뽑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가도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 플라톤은 [국민이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런 정치인들에게 지배당하게 되는 벌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최선이 없더라도 차선이나 차악을 선택하는 자신의 한

표가 결국, 이 사회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는 범주에만 머물고 있다가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걸림돌이 되는지를 판단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기에 일부 특권층만이 아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먼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현실에 대한 건전한 비평의식을 갖춘 자각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도 일독의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2015.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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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첨예한 권력의 뿌리를 뒤흔들며?
"끝까지 물어주마...첨예한 권력의 뿌리를 뒤흔들며?" 내용보기
끝까지 물어주마...첨예한 권력의 뿌리를 뒤흔들며?   전직 국회의원을 지낸 정봉주 전국구가 팟케스트를 통해 진행해 왔던 사회 주요 이슈를 담아 책으로 발간했다. 내용이 다소 거칠지만 그 속내를 시원하게 파헤치고 있어 실체적 진실 규명을 원하는 답답한 독자들의 마음에 한치의 거침없는 횡보를 전해주고, 그 대안까지 마련하려는 노력을 보인 책이다.   총10개 주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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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첨예한 권력의 뿌리를 뒤흔들며?

 

전직 국회의원을 지낸 정봉주 전국구가 팟케스트를 통해 진행해 왔던 사회 주요 이슈를 담아 책으로 발간했다. 내용이 다소 거칠지만 그 속내를 시원하게 파헤치고 있어 실체적 진실 규명을 원하는 답답한 독자들의 마음에 한치의 거침없는 횡보를 전해주고, 그 대안까지 마련하려는 노력을 보인 책이다.

 

총10개 주제, 어느 것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사안이 없다. 그중 첫 논제로 등장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 이미 예견은 했지만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무얼까 궁금해 하는 분들에겐 확실한 답을 들을 수 있다.

 

‘밀리면 죽는다’(P.6)는 인식에서 출발한 정권의 사활을 건 정체성 전쟁으로 명명하고 있듯이 크게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박정희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한 역사 왜곡이 첫 의도이고, 창의성과 비판적 시민의식을 가진 전교조등을 법외노조로 내몰았듯이 국민의 혼을 통제하겠다는 극우세력의 집권 전략이자 마지막으로 우민화와 비판을 불용하는 국민의 사상 통제 의도가 깔려있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겠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또한 역사 교육의 핵심인 민중이 가지고 있는 하루하루를 지탱하는 낙관적인 힘을 빼 버린 채 길들고 순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게 국정 교과서를 밀어붙이는 가장 중심된 목표이다(P.42). 결국 이들은 목숨을 걸고 국정 교과서를 몰아붙이는 의도가 저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길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P.45).

 

두 번째 주제인 전세대란이다. 그동안 전세제도가 주거 형태의 주요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조건은 은행금리가 높고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환경(P.48)이었으나 전새대란은 금리는 낮아짐으로 인해 주택가격 상승 기대 역시 사라졌으나 정부는 빚내 집사는 경제 부양책으로 일관해 가계부채는 점점 증가하고 마침내 이 같은 문제에 봉착하게 된 것. 여전히 세입자는 전세 선호추세이지만 집주인은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하게 된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세가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세 보증보험을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세 번째 주제인 가계부채 문제. 이미 1,200조에 달한 현재 경기부양책으로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효과가 미미하다. 정부에선 관리 가능하단 이유로 빚내 부동산 구입을 부추기고 잇지만 고위험 가구수는 112만, 빚에 허덕이는 가구는 114만, 채무 취약 계층은 350만, 빚 돌려막기 328만이다.

 

원인을 따져보면 한국은행은 금리를 인하하고 금융위는 대출규제 완화, 기획재정부, 국토부는 가계 부채 심각성을 양호하다고 포장한다. 하지만 경기 활성화는 실패했고 빚더미에 앉은 꼴이다. 그러나 대책이란 게 상환능력을 고려한 대출규제와 함께 이자 갚기에 원금까지 더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더 악화일로로 치닫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채권 회수 소각운동과 함께 지자체의 대부업체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시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네 번째 주세, 끝나지 않은 세월호 문제다. 국민들이 식상해 할지 모르지만 어느 것 하나 진상 규명이 된 게 없다. 11개 분야 82개 의문점을 해소하는 게 과제이다. 구조 실패 책임자 처벌수위를 놓고 단지 123정 정장만의 문제가 아니며 청와대 컨트롤타워 책임론, 국정원 개입등 국가가 진상을 가리려는 의도는 자신의 책임을 은폐하려는 것이기에 국가의 기능보단 개인의 비리로 혹은 기업의 부패로 시선을 왜곡시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정권의 무능력을 그대로 보여준 단적인 예가 세월호 처리과정에서 만신창이가 된 정권의 관리능력이다. 이를 무마하고 물타기 하려는 여당과 정부의 합작이 여전히 진행형으로 세월호 인양이 끝나는 날까지 갈 전망이라 답답함을 금할 길이 없다.

 

쌍용차 정리해고의 문제는 최근(2015.12.31) 일부 타결을 보임으로 인해 산적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간다. 다만,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발생했을 때 이를 피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는 게 해고회피 노력이라고 하지만 대법원은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파업을 못한다(P.174)고 해석한 게 사용자측의 손을 들어준 전형적인 가진자를 대변하는 권력의 속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통합진보당 해산 문제는 증거에 의한 사실 인정이 아닌 심증에 의한 창작이기에 민주주의에 대한 사망 선고란 점에서 심각하다.

 

김영란법은 누더기로 전락했다. 이유는 총선용 물타기 일환이자 여론을 의식해 일단 통과시키고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해 보완 대신 헌재로 넘겨 위헌을 유도, 결과적으로 폐기 시켜 버리겠다는 고도의 계산을 하고 있는 것. 따라서 1년 6개월의 발효 전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흠집을 내기 바쁜 현실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공직자에서 언론, 사랍학교, 유치원, 사학재단까지 확대해 1,800만명이 적용되는 가 싶더니 과하다 싶어 300만으로 축소했음에도 여전히 물고 늘어진다. 위헌의 소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당초 취지가 무색해 지고 있다. 미비점 보완이 시급하다. 언론인은 배제하고 국회의원은 추가시키는 등 정작 무엇 때문에 만들어진 법 인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국정원 해킹문제는 이 정권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다룬 문제로 정권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일본의 자위권 발동과 한반도 위협에 대한 문제는 국민이 똘똘 뭉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임에도 미일이 회담하는 동안 남미 순방길에 오른 정권의 도피 행각에 치를 떨며, 예전 임진왜란 시 선조의 도피가 교차되면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교훈을 떠올린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위기와구제금융은 남의 얘기가 아니다. 이미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경험이 있는 우리로선 세계 4대 교역대상인 유럽의 붕괴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권의 부패와 지하경제 만연한 그리스 위기가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자신도 돌아보는 반면교사로서 정신 붙들어 매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여전히 정치적인 낙후성을 면치 못하는 정치, 정실인사, 낙하산 인사의 대명사, 부정부패, 청렴도는 아직도 갈 길이 멀었고 우리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김영란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정녕 두려운 게 무언지 그네들은 아직도 망각하고 있단 느낌이 든다. 이를 투표에서 심판해야 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진정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호를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 지도자를 원한다는 사실을 각성대오하기를...

k****d 2016.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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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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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중에서 관심이 갔던 것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세월호 사건이었다..그 두가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였지만 관심이 가는 주제 였으며 우리 사회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나는 사건이라 할 수 있었다..물론 대한민국 세대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 사건이라 할 수 있다..역사 교과서 국정화...사실 나 또한 국정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를 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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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중에서 관심이 갔던 것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세월호 사건이었다..그 두가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였지만 관심이 가는 주제 였으며 우리 사회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나는 사건이라 할 수 있었다..물론 대한민국 세대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사실 나 또한 국정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를 하였으며 그 당시엔 역사 교과서 안의 내용이 사실이라 생각하였다..그러나 그 역사 교과서 안에는 대한민국의 이념이 있었으며 민족사관이 있었다는 걸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하고 배우면서 알게 되었다..그리고 아주 오래 전 고대 역사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모른채 우리는 맹목적으로 익히고 배워왔다는 걸 알 수 있었으며,특히 우리 교과서 안에는 북한에 관한 역사들은 거의 대부분 사라졌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그렇게 역사라는 것은 그 시대의 권력에 자유로울 수 없으며 편향되어 왔다는 걸 알 수 있다..물론 우리는 그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역사에 정치색을 입히려고 하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며 친일은 좋고 친북은 나쁘다는 그러한 인식이 우리 삶 뿌리깊게 감추어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그러한 행동들은 역사속의 두 대통령 박정희와 이승만을 다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는 걸 알수 있다..역사를 본격적으로 왜곡 하려는 그 바탕에는 이정희의박근혜 물어뜯기가 한 몫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세월호 침몰...세월호 침몰 이후 1년 넘게 뉴스소식을 접하면서 화가 많이 났다...배 침몰에 대해서 구조를 하려는 해경의 무능함은 그 당시 해양구조 시스템이었으니까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그 이후 드러나는 여러 문제들...그리고 그 안에서 국정원이 왜 연루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서해안 진도 앞바다에서 대조기와 소조기,중조기를 반복하는 그 바닷가 속에서 아직 9명이 있다는 사실에서 정부의 무책임을 느낄 수 있었으며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무능함과 어리석음을 느낄 수 있었다..물론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나의 생존에 대해서 국가 또한 책임져 주지 않을거라는 절망감을 함께 느끼게 된다..그렇게 세월호 침몰 이후 600일이 넘었으며 2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현재...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며 이준석 선장에게 모든 걸 덮어씌운채 꼬리 자르기식 진실 덮기에 나서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여당과 야당 의 세월호 침몰 유가족을 바라보는 그 시선에 대해서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왜 왜 왜...라는 말을 외치지만 아직도 대한 민국이라는 곳은 우리에게 노 노 노 를 외치는 무능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되었으며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이렇게 책에는 나꼼수로 유명한 정봉주와 우리 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의 대화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그리고 그 문제점의 원인이 무엇인지...여기에서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었다...그리고 우리 사회는 아직도 부조리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 채 기득권을 위한 사회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달의 사락 k*******2 2016.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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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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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     MB가 집권하면서 벌어졌던 일들이 생각난다. 광화문 네거리를 꽉 채우고 시청까지 꽉 메우던 촛불, 그때 예언했던 앞날의 참혹함들 사실 믿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자유로움을 한 것 누리던 시절이라 그랬는지, MB에 대한 풍문 그리고 광우병 쇠고기 먹지 않겠다던 국민들의 외침, 전 국민이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마음이 지배적이던 시절, 국회 식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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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

 

 

MB가 집권하면서 벌어졌던 일들이 생각난다. 광화문 네거리를 꽉 채우고 시청까지 꽉 메우던 촛불, 그때 예언했던 앞날의 참혹함들 사실 믿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자유로움을 한 것 누리던 시절이라 그랬는지, MB에 대한 풍문 그리고 광우병 쇠고기 먹지 않겠다던 국민들의 외침, 전 국민이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마음이 지배적이던 시절, 국회 식당에는 한우고기만 사용한다는 표어가 국회 식당에 붙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던, 아 정치와 경제는 그렇게 우리들을 속이고 있었는데... 그 졸속 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어 용산철거민 사건은 MB정부 들어서면서 국민들을 공포 속에 몰아넣는, 자의든 타의든 있을 수 없는 일들은 그 후 계속 일어났다. 4대강 하지 않겠다던 MB의 약속은 4대강이란 이름만 바뀌었을 뿐 그 사업은 물밑에서 이루어져 엄청난 국민 세금이 그 블랙홀에 빨려 들어갔고, 그 사업 사후 비리가 속속 들어남에도 보이지 않는 손은 그 비리조차 캐지 못하도록 함몰시키는 이 시점, <<끝까지 물어주마>>는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최소한 우리들이 생각할 수 있는 꼬투리가 보이기 때문이다. MB와 현 정부의 수장과 암묵적인 동맹은 우리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만들다 못해 세월호라는 참사까지 우리들을 이끈다. 총책 적으로 대한민국은 무너졌다. 소인배들은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검은 강이 흐르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누구부터 우리들은 깨끗한 물로 씻어낼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하게 된다.

 

<<끝까지 물어주마>>라는 책에서는 신자유주의에 몰려 삶의 터전마저 잃어가는 전 국민들에게 눈이 되고 귀가 되어 정신 차리라고 말하는데, 철저하게 우리들은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TV 드라마나 영화들을 보면 어마어마하게 잘 사는 재벌 아들과 딸들로 주인공이 되어 나온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일반 서민들은 삼시 세끼 때우며 그리고 간신히 대학을 마치기도 어려운 처지들이 대부분이다. 빈익부 부익부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 없는 자들은 TV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명품을 두르려 서너 달 월급을 써야 하는 그런 처지가 되었다. 황새 쫒차가려다 가랑이 찢어지는 뱁새들의 삶, 그런 삶 들은 은막에 가려진 채 그저 화려하고 보기 좋은 것으로 우리들 귀와 눈에 속삭인다. 그렇게 석 달 월급을 털어서라도 사 입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강박관념 속에, 자존감마저 떨어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치와 기업의 기만하는 상업주의에 놀아나고 있는 줄도 모르면서 우리들은 들러리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2015년 굵직한 사건과 이슈들, 그중 세월호 사건 관련사항 처리와 김영란법, 쌍용자동차 문제, 그리고 전세대란, 일본과의 관계, 그리스 경제위기등 주요 사건들에 대한 생각의 꼬투리를 잡을 수 있었다. 대화형식으로 현장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논제를 펴가는 방식은 더 독자들이 귀를 기울여 경청하게 된다. 마치 TV에서 정치 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한편으로 웃으면서 분노로 핏대를 같이 높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 특히 세월호사건은 정말, 아직도 분노, 슬픔으로 가슴이 먹먹하다. 적당하게 얼버무리려 한 흔적이 여기저기 있는, 유치원생도 납득하기 어려운 AIS 항적기록이 해수부는 35초간 누락되었다고 하고, VTS29초 누락 되었다고 하는데, 왜 하필 그날 그 사고 시간 가장 중요한 것이 누락 되어 있을까? 이것을 국민보고 믿으라는 것인가?

 

그 현장에 왜 구조하려는 민간 배들을 제지했을까? 왜 해경이나 해군은 즉각 구조에 적극 잠가하지 않았을까? 대한민국 정서상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동네 우물가, 호수에 아이가 빠져도 거기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뛰어들어 그 아이를 구한다. 죽음을 무릅쓰고 뛰어 들어가 내 자식처럼 구한다. 그런데... 해군과 해경이 적극 구조를 하지 않았다고라... 그것은 그렇다고 치자 어떻게 선장과 선원이 전부 빠져나오고 알바생들이 학생들을 구하다 죽는가? 이것은 한국인 정서상 맞지 않는다. 여기에는 뭔가 함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눈치 챌 수 있다.

 

국가보호 장비로 지정된 1000톤이 넘는 배 중 유일하게 왜 세월호만 국정원에 보고해야하는 라인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세월호 사고에 대한 원인은 불분명한 상태에서 유병언을 비리의 주인공으로 더 크게 떠벌리며 여론몰이로 세월호 사건을 안개 속에 덮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용산철거민 참사 사건이 떠올랐다. 왜 새 왕이 등극할 때마다 이런 커다란 사건들이 일어날까? 과연 우연일까 

궁금했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정확하게 끄집어 내주었다.

 

정치란 것이 대체 뭐 길래? 적당이 살만한 경제 여력이 있으면 되지. 뭔 욕심이 그리도 많은가? 국민을 속여 가면서까지 대권을 잡아야 할 까닭은 무엇일까? 정치하는 사람이,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조금만 비우면 국민의 삶은 윤택하고 행복할 텐데... 슬픔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고 어쩌자는 것일까 

1%의 행복을 위해 99%의 슬픔의 그늘을 견디어 내야만 하는지...언제까지 그래야하는지...

 

YES마니아 : 로얄 m*****e 2016.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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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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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막판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로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폴리테이너가 되더니, 결국 이명박의 BBK 주가조작 및 횡령과 관련된 의혹을 용감하게 제기한 바람에 ‘허위사실유포’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과 함께 10년 간 정치활동이 묶였다. 현재는 현재 보수의 심장인 서울 청담동에서 깨어있는 시민들의 근거지인 ‘벙커’를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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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막판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로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폴리테이너가 되더니, 결국 이명박의 BBK 주가조작 및 횡령과 관련된 의혹을 용감하게 제기한 바람에 ‘허위사실유포’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과 함께 10년 간 정치활동이 묶였다. 현재는 현재 보수의 심장인 서울 청담동에서 깨어있는 시민들의 근거지인 ‘벙커’를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속살을 낱낱이 들여다보는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를 진행하며 대한민국에서 이슈가 되는 모든 문제를 발 빠르게,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팟캐스트 출연자 중에는 전통적인 미디어의 직업적인 기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치인이거나 일반 평론가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 책 '끝까지 물어주마'는 '정봉주의 전국구'라는 제목의 팟캐스트 중 주요 이슈 10가지를 선별해 책으로 엮은 것이다. 팟캐스트에서 2년 여 동안 다뤘던 수많은 문제 중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 기억에서 지우면 안 되는 대한민국의 주요 이슈 10가지를 선별해 모두 10장으로 구성하였다. 저자는 서문에서 “‘끝까지 물어주마!’라는 제목은 이전에 가졌던 제목들만큼이나 애정이 가는 타이틀이라고 밝히고 있다. 책의 제목만큼이나 사람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책에 수록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1장에는 한홍구 교수가 나와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시작으로 몰락하는 대한민국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서민들의 걱정거리인 미친 전세난과 가계부채 문제를, 2장과 3장에서다루고 있으며 4장에서는 어느 것 하나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진상규명의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5장에서는 쌍용차 노조 이창근 기획실장과 김태욱 변호사가 쌍용차 대법 판결의 문제를, 6장에서는 이재화 변호사와 김원철 기자가 통진당 해산 결정 사건 문제를 제기하며 '민주주의'라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보게 한다. 7장에서는 이재화 변호사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안인 김영란법에 대한 논란을, 8장은 국정원 해킹 사건에 대한 의혹을, 9장에서는 일본의 재무장 문제를, 그리고 마지막 10장에서는 그리스 경제위기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국구 팟캐스트 방송을 듣고는 있는데 뭔가를 하면서 듣다보니 늘 완전히 듣고 제대로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알아둘 만한 내용이거나 생각해 볼 만한 내용들이라 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k****7 2016.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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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끝까지 물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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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넘게 진행해온 정통 정치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다룬 대한 민국의 이슈중에서 10가지를 꼽아 만들어낸 <끝까지 물어주마>. ‘묻다’와 ‘물다’의 중의적인 늬앙스를 가진 이 제목을 통해 사람들이 더 이상 ‘익숙한 패배주의’에 빠져 허우적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국정교과서부터 세월호, 쌍용자동차, 통합진보당 해산, 김영란법, 국정원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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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넘게 진행해온 정통 정치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다룬 대한 민국의 이슈중에서 10가지를 꼽아 만들어낸끝까지 물어주마>. ‘묻다물다의 중의적인 늬앙스를 가진 이 제목을 통해 사람들이 더 이상 익숙한 패배주의에 빠져 허우적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국정교과서부터 세월호, 쌍용자동차, 통합진보당 해산, 김영란법, 국정원 해킹사건, 그리스 경제위기 등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지만, 어느새 우리의 기억 저 편으로 멀어진 것이기도 했다. 비슷한 사건이 다다 터졌을 때 이전일을 떠올리며 한국인의 냄비근성이라고 자학하기 전에, 이런 책이 있어서 여전히 진행중인 사건들에 다시 한번 초점을 맞춰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한다. 한편으로는 왜 폭증하는 가계부채 내버려두는가?”를 시작하는 칼럼을 마무리하던 글과도 잘 어울리는 책이다.

"우리는 세금은 내지만 지금의 정부에 그 어떤 대안도 기대할 수 없다는 냉엄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것만이 유일하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우민화와 유신독재의 짙은 그림자를 느낄수 있는 국정교과서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실패로 점철된 역사라고 하지만, 힘들 때는 가야 할 앞길을 보지 말고 이제까지 걸어왔던 뒤를 봐라. 그 걸어온 길이 역사다라는 말이 그 실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했다. 또한 역사를 보는 시각에서도, 진보와 균형을 맞추어야 할 건강한 보수세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수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인상깊게 남은 것은 바로 가계부채에 대한 이야기였다. 1,200조를 돌파하면서 다시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가계부채, 하지만 아직 자산이 잠식당하지 않았고 연체율이 낮아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통계가 엄청나게 마사지를 한것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정부가 관리하고 통계의 대상이 되는 것이 제도금융권인데, 이들이 통계를 조정하기 위해 부실채권을 함부로 털어버린다는 것이다. 마치 땡처리를 하듯 여기저기로 팔려나간 채권들 때문에 경제활동조차 할 수 없이 사각지대로 몰려버린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1,200조 밖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다. 물론 나 역시도 개인의 채무에 정부가 관여한다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a******e 2016.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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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물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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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화와 장기 집권의 욕망을 숨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미친 듯 치솟는 전세비용과 기하급수적으로 늘기만 하지 결코 줄어들지 않는 가계부채,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채 수많은 미스터리만 남긴 세월호 사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이미 누더기가 되어버린 김영란법 등등. 이런 일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아니, 이런 일이 생긴 나라에서 살아가는 내게 남아있는 희망은 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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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화와 장기 집권의 욕망을 숨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미친 듯 치솟는 전세비용과 기하급수적으로 늘기만 하지 결코 줄어들지 않는 가계부채,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채 수많은 미스터리만 남긴 세월호 사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이미 누더기가 되어버린 김영란법 등등. 이런 일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아니, 이런 일이 생긴 나라에서 살아가는 내게 남아있는 희망은 도대체 무엇일까 

 

끝까지 물어주마는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진행한 내용을 추리고 추려 뽑은 10개의 주제를 책으로 편집한 것이다. 저자들은 물어주마라는 표현을 통해 우리 사회의 숨겨진 진실을 끝까지 묻겠다는 의지와 불의와 억압에 맞서 결코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물어뜯겠다는 결의를 드러낸다.

 

그런 의지와 결의가 담긴 책이라서 그럴까?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의 마음이 오롯이 전해져 나도 그들의 의지와 결의에 깊이 빠져들었다. 끝까지 물어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졌다. 결코 누군가에게 끌려 다니는 자가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한홍구 교수님의 한 마디가 이런 결심을 굳히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오늘 시민들이 보낸 하루가 내일의 역사가 되는 겁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가장 정직한 붓은 바로 당대 시민들의 몸뚱이에요. 당대 시민들의 꿈이에요. (p.39)

 

우리가 지금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역사가 된다. 그렇다면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외면하고, 정의가 무너지는 시대에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진실을 알리고, 정의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물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희망이다.

r******3 2016.0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