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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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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를 쓴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녀와서 청나라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상을 소개한 열하일기를 썼고, 우리의 소년 장복이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라는 책을 남겼다! 라는 전제로 이 동화는 시작한다. 그렇게 이 책은 장복이라는 종이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이야기다.     장복이는 박지원과 함께 한양을 떠나 평양에서 의주까지, 압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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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를 쓴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녀와서 청나라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상을 소개한 열하일기를 썼고, 우리의 소년 장복이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라는 책을 남겼다! 라는 전제로 이 동화는 시작한다. 그렇게 이 책은 장복이라는 종이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이야기다.

 

 

장복이는 박지원과 함께 한양을 떠나 평양에서 의주까지, 압록강을 건너 청나라 연경까지 가면서 겪은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언문으로 남겼다.

글도 모르던 장복이가 여행중에 언문을 깨우쳐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을 발견해 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우물안 개구리 였던 사고방식이 넓게 커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새로운 세상을 접할 수 있는 여행이란 꿈과 희망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열하일기]를 쓴 연암 박지원을 검색해보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당시 허위의식에 빠진 세태를 비판하였다. 그는 또한 당시 중국의 선진 문물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하였던 북학의 선두 주자였다."

라고 나온다. 

그래서인지 장복이의 눈에 비친 박지원은 같은 양반들과 어울리지 않고, 종놈들과도 잘 어울리는 괴짜 선비다. 박지원이 어울리는 인물들은 조선에서 무예가 제일 뛰어나다는 서얼 백동수, 조선에서 그림을 제일 잘 그린다는 중인 김홍도, 그리고 조선에서 제일 머리가 좋다는 중인 조수삼 같은 지체가 낮은 사람들이다.

우리 아이는 김홍도의 등장에 무척이나 아는 체를 하였다.  당시 유명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풍속과 사회도 담아낸 부분이 재밌다.

 

 

한양에서는 게으른 당나귀 같던 뚱선비 박지원이 중국에서는 부지런한 적토마 같은지라, 사소한 것 하나까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살피는 통에 장복이도 보고 듣고 배우는게 많다.

장복이는 중국에서 보고 놀란것이 적지 않지만 특히 나무다리를 보고 많이 놀랐다. 요동은 흙이 떡가루처럼 보드라와 비를 맞으면 진반죽처럼 되는데 자칫하면 무릎과 허리까지 빠진다. 온몸이 빨려 들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이 해마다 수백명이라 요동천리에 깐 것이 나무다리라고 하는데 사흘 간 걷는 길에 나무다리가 계속 놓여있었다.

중국의 초상집에도 들려 다른 풍습을 보았고, 만리장성의 어마어마함을 보았다. 전족을 한 여자아이, 낙타, 무시당하는 몽골 사람, 중국 역관, 중국 농부들, 마두들의 삶도 다시금 보았다.

장복이의 눈을 통해 본 모든것이 바로 역사이니,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역사를 쉽게 배울수 있었다.

 

[나그넷길 동안 내 머릿속이 얼마나 알차졌는지 내 가슴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아무도 몰라줘도 괜찮다. 무사히 연경에 닿고야 말았다는 기쁨과 보람만으로도 나는 세상을 다 가진 듯했다.]

장복이는 이 말과 함께 여행기를 마친다.

책을 읽으며 장복이와 함께 여행길에 올랐던 우리 아이도 머릿속이 알차지고, 가슴이 넓어졌으리라 기대해본다.

 

h******1 2015.0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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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박지원의 『열하일기』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박지원의 『열하일기』" 내용보기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박지원의 『열하일기』   박지원의 『열하일기』, 이름만 들어도 두근거리는 기행문이다. 이전에 경마잡이 소년 창대가 화자가 된 청소년 전문 탐출판사의 『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 가다』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샘터역사동화’로 나온 『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다.     『열하일기』는 양반들이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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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박지원의 『열하일기』

 

박지원의 『열하일기』, 이름만 들어도 두근거리는 기행문이다. 이전에 경마잡이 소년 창대가 화자가 된 청소년 전문 탐출판사의 『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 가다』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샘터역사동화’로 나온 『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다.

 

 

『열하일기』는 양반들이 청나라를 배척하던 시기인 정조 4년에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녀와 청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문물과 발전상을 담은 여행기다. 날짜별로 기록되어 있고, 자신의 생각과 소소한 일화들까지 담은 일기 같은 견문 기록이다.

 

사신단은 원래 청나라 황제의 만수절(청나라 건륭황제의 7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단이었다. 사신단 281명의 5개월이 넘는 사행 길에는 굶주림과 병, 추위와 죽음이 함께하는 고난의 여정이었다.

 

하지만 박지원은 여행 내내 호기심을 가지고 선진 문물을 관찰하고 체험하며 즐긴다. 청의 문물을 배워 조선사회를 풍요롭게 하고자하는 열의가 넘친다. 여행길 내내 관찰과 깨달음은 기본이고, 친화력과 가르침은 덤이고, 여유와 농은 보너스다.

 

이 책은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열세 살 머슴 장복이의 시점에서 쓴 역사동화다. 장복이는 앓아누운 아버지를 대신해 사신단에 오른 짐꾼이다. 열세 살이기에 순진하고 실수가 많지만 음식과 괴나리봇짐 등을 지고 가면서 언문도 익히고 세상물정도 익히게 된다. 창대는 열아홉 살의 경마잡이 소년이다. 영리하고 허풍과 수다가 많다. 박 선비는 뚱뚱하고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이야기를 잘 건네고 웃음소리도 호탕하다.

 

쌀 다섯 섬을 미리 받았기에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연경으로 떠나는 장복이의 여정에는 청의 문화, 조선 사절단의 풍습, 조선의 풍물, 양반과 종의 차별문화, 쇠락한 몽골족(원)의 모습도 만나게 된다.

 

구경 욕심 많고 호기심에 투성이의 박 선비, 신분에 따라 다르게 배급되는 식량, 호위무사 백동수의 활약, 천재 역관 학생 조수삼, 평양성의 광대 달문이의 신출귀몰하는 재주와 줄타기, 천재화가 김홍도의 화첩 분실, 홍길동이 세운 율도국(유구국) 공주와 조수삼의 로맨스, 일지매의 등장 등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무엇보다 청나라의 문물에 감탄하는 박 선비의 모습이 흥미롭다.

거름 똥을 모으는 농촌, 담장을 벽돌로 쌓은 모습, 물건을 이롭게 쓸 줄 알고 토지를 유용하게 쓰는 사람들, 무엇보다 농민을 위하는 엄한 법률들을 보며 박 선비는 감탄을 한다.

요양성의 백탑 구경, 관제묘, 권법 하는 사람들, 전기수처럼 책을 읽어주는 사람, 꼭두각시 놀음, 비파 타는 사람, 심양성, 몽고 수레, 입에다 흙을 넣고 때리고 무시하는데도 화낼 수 없는 몽고 사람들의 신세, 낙타 구경, 청심환을 좋아하는 중국인들, 상갓집 구경, 호랑이 구경, 조선에는 없던 극장의 존재, 거대한 상점 거리, 연경의 유리창 거리 등 신천지를 구경하는 박 선비의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책에서는 한양을 시작으로 임진강 나루터, 압록강, 책문, 요양성, 심양, 만리장성, 연경까지의 여정이 실려 있다. 원래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는 압록강을 넘을 때부터 열하까지의 여정이 들어가 있다. 열하는 북쪽 국경지역에 위치한 온천이 많은 곳이다. 각 나라의 외교사절단이 몰려와 국제적인 풍경을 이룰 정도로 대단했다고 한다.

 

조선의 실학자이자 북학파인 박지원은 『허생전』, 『양반전』, 『열하일기』로 잘 알려진 영·정조 때 선비다. 당시 지배권을 쥔 노론에 속했지만 과거시험에서 그림을 그려내거나 백지를 낼 정도로 벼슬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탑골 근처에서 백탑파와 함께 이야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그렇게 신분을 뛰어넘는 교류를 즐겼다고 한다. 책에서도 신분 차별을 뛰어 넘어 대화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선진 문물을 보고 즐기는 여행은 눈을 놀라게 하고 가슴을 설레게 한다. 조선의 선비 박지원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그런 설렘을 안고 좋은 것을 받아들여 조선 백성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책을 썼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조로부터 옛 글의 권위를 허물고 선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문체반정’의 주범으로 낙인 되어 백여 년간 금서였다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다.

 

어린이용, 청소년용 열하일기를 만났으니, 이젠 제대로 된 열하일기를 만나고 싶다. 완역본은 없으려나.

a******7 2015.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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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재구성한 노비 소년 장복이 이야기~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재구성한 노비 소년 장복이 이야기~" 내용보기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하면 열하일기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조선의 외교사절단 일원으로 청나라에 갔을 때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조선사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뜻이 포함되어 있죠. 5학년 아들냄도 한국사를 배우면서 연암 박지원과 열하일기를 접했으나, 대략적인 의의와 강조하는 내용만 알고 넘어가는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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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하면 열하일기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조선의 외교사절단 일원으로 청나라에 갔을 때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조선사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뜻이 포함되어 있죠.


5학년 아들냄도 한국사를 배우면서 연암 박지원과 열하일기를 접했으나,

대략적인 의의와 강조하는 내용만 알고 넘어가는 정도였어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원작 열하일기는 이야기보다 지식전달을 중심이라 어렵고 딱딱해서 읽기 어렵다던데,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를 읽으면서

열하일기의 배경을 쉽게 엿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은 박지원의 하인으로 따라갔던 13세 노비 소년 장복이의 관점으로

열하일기를 재 구성한 여행기 스타일의 역사동화에요.

조선시대 계급 중 최하층이었던 노비의 시각에서의

당시 생활과 사람들의 여러가지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한양에서 의주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전반부

압록강에서 연경까지를 다룬 후반부로 되어 있어요.


열하일기는 압록강을 건너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장복이의 여행기는 한양에서부터 시작되네요.

그래서 전반부는 작가의 상상으로 구성된 이야기에요.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본문 이야기를 읽을 때 인물들을 떠올리기에 좋은 것 같아요.



주인공 장복이와 연암 박지원 이외에

눈에 띄었던 또 한명의 인물이 있었어요.

무사 백동수... 앗~ 드라마의 기억이 바로 떠오르더라구요.

백동수가 실존인물인 줄 처음 알았네요.. --;


그밖에도 화원 김홍도, 시인 조수삼과 같은

당시의 유명한 인물들이 이야기 속에서 나오기도 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야기의 배경과 잘 느낄 수 있는 소제목의 표기는

당시의 서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본문 중간중간의 한 눈에 들어오는 삽화에서는

사실적인 표현과 화려한 색감으로

이야기의 흐름에 따른 배경을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역사적 배경을 다룬 이야기의 삽화는 만화 같은 재미있는 스타일보다는

이런 느낌의 캐릭터와 배경이 더 사실적으로 느껴져서 좋은것 같아요.


 


 





주인공 장복이가 아버지를 대신해서 연암 박지원의 하인으로

청나라로 떠나면서 겪었던 일들과 느낌을 일기 형식으로 쓰고 있어요.


연암 박지원을 뚱선비라고 표현하고, 일지매와 무사 백동수의 등장과 활약상을 보여주며,

난향이라는 소녀를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13세 노비 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재미있는 내용들은 페이지를 마구 넘기게 했어요.



 


 




본문 중간에 나오는 장복이가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내용 부분은

당시의 종이 처럼 누렇고 낡은 느낌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박지원과 함께 즐겁게 청나라로 가고 있는 장복이의 마음과

전체적인 여행기 내용을 한장으로 요약한 것으로 보이네요.

 


 





주인공 13세 소년 장복이는 아들냄과 거의 같은 나이라서

읽는 내내 공감되고 이해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열하일기의 배경이 되는 여러 곳들을 장복이의 눈을 통해 보면서

교과서에서 배웠던 역사적 내용도

다시 한번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어요.



 연암 박지원과 열하일기에 대해 알고 있거나

열하일기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궁금하다면

어린이 눈높이에서 부담없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를 통해

열하일기의 배경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k****9 2014.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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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김종광 글, 김옥재 그림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김종광 글, 김옥재 그림" 내용보기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김종광 글, 김옥재 그림 / 샘터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     참 재미있는 어린이 동화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역사 동화입니다. 최근 역사에 관심이 부쩍 많아져서 역사 관련 책들을 뒤적이고 싶어진 터라,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네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박지원의 <열하일기>의 초반 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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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김종광 글, 김옥재 그림 / 샘터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참 재미있는 어린이 동화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역사 동화입니다. 최근 역사에 관심이 부쩍 많아져서 역사 관련 책들을 뒤적이고 싶어진 터라,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네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박지원의 <열하일기>의 초반 여정을 토대로 재밌게 이야기를 재구성한 동화입니다. 20여 권이나 되는 많은 분량의 <열하일기>를 아주 조금이나마 맛보는 식이지만, 그 시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과 호기심'이 잘 담겨있지요.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캐릭터 구성도 돋보입니다. '뚱선비'라고 불리는 '박지원', 아버지 대신 기행을 하게 된 나그네 소년 '장복이', 조선 당대의 유명한 인물들 (김홍도, 조수삼 백동수 등)도 등장합니다. 동화는 주인공 '장복이'가 쓰는 기행문의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열하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축소해놓았다고나 할까요. (물론 상당한 부분이 작가의 창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귀여운 나그네 소년은 조선 사회의 모습도 그려내고, 생전 처음 보는 청나라의 이곳저곳을 보고 놀라워하며, 체면치레하지 않는 호탕한 뚱선비 '박지원'을 존경하면서 의아해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밥그릇을 들고 쭈뼛쭈뼛 다가갔다. 뚱선비는 수저로 쌀밥을 퍽퍽 퍼서는 창대 그릇에 채워 주고, 내 그릇에도 채워 주었다. 뚱선비의 놋그릇에는 쌀밥이 한 수저쯤 남았다. (...) 이걸 진짜로 먹어도 된단 말인가? 양반이 손수 퍼 준 쌀밥을 종놈이 먹어도 되는 것일까? 괴짜 양반님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괴짜인 줄은 몰랐다. (32p)"

 

 

 

  한양에서 평양,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가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연경에 가기까지. 지금이야 다양한 방법으로 편안하게 많은 여행지를 볼 수 있지만, 수일에 걸친 나그넷길 끝에 놓여있는 목적지를 발견하는 기쁨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신진 문물이 가득 차 있었던 세계의 다른 곳을 체험하는 보람이라니, <열하일기>는 정말 세상을 넓게 보는 시야와 용기로 가득 차있었을 것 같습니다. 엄청난 분량과 '고전이라는 두려움'에 <열하일기> 구경도 못 해본 저는, 아이들 책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웃음을 띠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들의 해석도 나와 있어 꽤 어린아이들과 읽기에도 참 좋을 것 같네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소년 장복이 이야기와 함께 재밌는 역사 공부 어떨까요? 

 

"나그넷길 동안 내 머릿속이 얼마나 알차졌는지 내 가슴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아무도 몰라줘도 괜찮다. 무사히 연경에 닿고야 말았다는 기쁨과 보람만으로도 나는 세상을 다 가진 듯했다. (2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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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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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2015.01.08.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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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뚱선비와 함께하는 청나라 기행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뚱선비와 함께하는 청나라 기행" 내용보기
표지에 보이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 책은 열하일기의 박지원과 함께하는 청나라 기행이다. 얼마전 아이가 열하일기, 박지원 등과 관련된 책을 읽어서 오히려 더 반가워한다. 알고 있는 인물을 또 만난다는 것이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을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이전에 읽은 책들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가보다. 이전에는 설명위주의 글을 읽었다면이 책은 이야기 형식이라 아이가 흥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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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보이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 책은 열하일기의 박지원과 함께하는 청나라 기행이다. 얼마전 아이가 열하일기, 박지원 등과 관련된 책을 읽어서 오히려 더 반가워한다. 알고 있는 인물을 또 만난다는 것이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을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이전에 읽은 책들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가보다. 이전에는 설명위주의 글을 읽었다면이 책은 이야기 형식이라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볼수 있어 좋았다.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열하일기』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동화이다.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은 박지원이다. 이 책에서는 덩치가 크고 뚱뚱하며 껄껄껄 웃는 소리가 호탕하여 껄껄선생이라 불린다.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 장복이. 원래는 아버지가 뚱선비를 보시고 연경을 가려했으니 병이 바는 바람에 장복이가 따라가게 된다. 미리 받은 쌀 다섯 섬을 다시 돌려줄수 없기에 힘든 것을 각오하고 따라 나선다. 또 한 명의 인물은 영리하고 수다스러운 창대이다. 이렇게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흐른다.

 

6부로 구성된 이야기는 5월 25일 한양을 출발하여 의주대로, 압록강, 요동 천리, 만리장성을 지나 8월 1일 연경에 도착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그들의 여정을 통해 열하일기의 내용을 들여다볼수 있다.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서 열하일기를 만날수 있는 것이다.

 

아직 어린 장복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다르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끼도 먹기 어려운 살림에 뚱선비와 함께 떠난 여정에서는 하루 세끼를 챙겨먹을수 있어 좋았다. 이런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아이가 조금씨 달라진다. 자신이 살고 있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곳을 다니며 보는 눈이 넓어질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씩 배워가고 있는 것이다. 장복이라는 인물을 통해 만나는 박지원과 열하일기는 흥미롭다. 단순한 여행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집중을 하며 보는지도 모른다.

 

나그넷길 동안 내 머릿속이 얼마나 알차졌는지 내 가슴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아무도 몰라줘도 괜찮다. 무사히 연경에 닿고야 기쁨과 보람만으로도 나는 세상을 다 가진 듯했다. - 본문 213쪽 

 

옛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아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있다. 그런 단어들은 하단에 설명을 하고있어 읽어나가는데 도움을 받는다. 정확한 의미를 몰라도 읽어나가는데 불편함은 없지만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기에 아이도  읽으면서 하단의 내용들을 들여다본다.

 

허구의 인물들과 실존의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조금씩 키워나갈수 있을 않을까한다. 조금은 지루할수 있는 내용들을 개성있는 인물들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가고 있다.

n******e 2015.01.0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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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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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역사동화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독특한 내용의 책을 읽었다. 청나라 여행을 떠나는 길목마다 뚱선비와 장복이, 창대와 함께 길을 가듯 그렇게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열하일기]의 저자 박지원의 관점에서 쓴 책이 아니라 그의 하인으로 따라갔던 장복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서술해나가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다. 그래서 어렵고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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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역사동화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독특한 내용의 책을 읽었다.

청나라 여행을 떠나는 길목마다 뚱선비와 장복이, 창대와 함께 길을 가듯 그렇게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열하일기]의 저자 박지원의 관점에서 쓴 책이 아니라 그의 하인으로 따라갔던 장복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서술해나가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다. 그래서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졌던 [열하일기]가 갑자기 재미난 옛날 이야기로 바뀌어 버린듯 하다.



사신단 중 가장 어린 나이로 청나라로 떠나는 여행을 하게 된 장복이,

65일간의 여정을 통해 장복이는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과 착한 심성으로 여행을 하며 많은 일들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잘 극복한다.

나그넷길은 험난하고 고되지만 장복이는 그런 와중에 배워야 할 것을 잘 습득한다.

때로는 위로가 필요한 곳에 위로를 주고 챙겨주는 그의 모습이 참 이쁘다.

뚱선비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 때문에 가장 반전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싶다.

험난한 여정 가운데 자세하고 정확하게 일기로 기록한 그의 열심도 대단하다.


한양에서 의주까지의 전반부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으로씌여진다. 후반부 압록강에서 연경까지의 이야기는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씌여졌으니 더 재미난 이유가 아닌가 싶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작은 것도 허투루 보지 않았던 선각자 박지원의 공도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았던 대목을 고른다면 장복이가 호랑이와 마주친 장면이다.

갑작스런 호랑이의 탈출에 모든 사람들이 얼어붙었지만 장복이는 그런 호랑이와 부딪치며 함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고 호랑이와 눈이 마주친 장복이는 호랑이가 웃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말이 왜 이리 믿어지는 지.. 상상만으로도 유쾌하다. 호랑이의 웃음.

어느덧 사신단의 행렬은 목표지까지 도달하게되고 이야기는 종지부를 찍게 된다.

그 옛날 걸어서 중국이라는 큰 대륙을 가게 되는 여행의 이야기가 너무 생경스러워 재미나게 잘 읽었다.

c*********1 2015.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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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의 청나라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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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박지원하면 당연히 열하일기가 생각날거예요~ 박지원과 함께 떠나는 청나라 기행 이야기냐고요? 아니랍니다. 책의 제목을 보면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라고 되어있듯이 박지원과 함께 청나라를 떠나는 장복이를 통하여 보는 청나라 기행이지요.   우리 주인공 장복이는 원래 청나라 여행을 가려고 했던 것이 아니였답니다. 쌀 다섯 섬 때문에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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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박지원하면 당연히 열하일기가 생각날거예요~

박지원과 함께 떠나는 청나라 기행 이야기냐고요?

아니랍니다.

책의 제목을 보면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라고 되어있듯이

박지원과 함께 청나라를 떠나는 장복이를 통하여

보는 청나라 기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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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인공 장복이는 원래 청나라 여행을 가려고 했던 것이 아니였답니다.

쌀 다섯 섬 때문에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느닷없이

뚱선비(연암 박지원)와 함께 연경으로 떠난 열세 살 소년 장복이~

여기서 서술되는 박지원은 참 인상적인 선비랍니다.

덩치가 크고 뚱뚱한 선비로 종놈들과도 잘 어울리며 웃음소리가 호탕하여

'껄껄선생'이라고도 불려지지요.

자신의 종놈인 장복이와 창대를 끔찍이 여기며

청나라 연경으로 떠나는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호기심 많은 선비지요.

자~~ 그럼 우리 모두 청나라 연경으로 떠나는 모험속으로 들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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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을 떠나는 5월 25일부터 시작되는 기행문인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장복이의 시선을 통해 보고 듣고,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며

책을 읽는 동시에 내 자신이 장복이가 된 느낌이 들었답니다.

같이 조선시대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 자신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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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 장복이는 글을 읽을 줄도 쓸줄도 모르는 사람이였습니다.

사신단으로 함께 떠난 중인 조수삼을 통해 언문도 조심씩 배우게 되어

부모님께 편지도 쓰는 일이 생기네요~ㅎㅎ

과연 부모님은 장복이의 편지를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요?


청나라로 연경으로 가면서 역관 학생 조수삼도 만나고,

호위무사 백동수 아저씨, 광대 달문이, 그림을 잘 그리는 중인 김홍도 아저씨,

유구국 공주님, 일지매를 만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는 우리의 장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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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옛 조선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들이 가끔씩 등장한답니다.

이런 단어들은 어떻게 해결하냐고요???

걱정하지 마세요~~ㅎㅎ

책 도중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는 해당 페이지 아래에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아 아이들이 모르는 것 없이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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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을 건너 드디어 오랑캐의 땅 중국에 도착하면서

장복이의 눈은 휘둥그레집니다.

요동의 겉은 흰색으로 8면으로 이루어진 13층의 백탑~

무려 200리에 걸쳐 깔려있는 나무다리~

호랑이 소동, 어마어마한 만리장성

조선하고는 비교도 안될만큼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은

종놈 장복이에게는 새로운 신천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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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대로를 종단하고 압록강을 건너, 요동 천리를 밟고

산해관을 넘어 청나라 연경까지 65일간 나그넷길을 걸어 온 장복이~

연암 박지원은 사신단으로 다녀와 열하일기를 썼지만

종의 신분으로 다녀온 장복이에게는

어떤 세상이 비추어졌으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많은 일들을 겪으며 가슴 설레게 하는 일들로

가득찬 청나라 연경까지의 재미있고 흥미로운 기행~

또래의 시선으로 본 연경까지의 나그넷길을 함께 여행하면서

용기와 희망을 얻는 책이였답니다.

 
d********j 2015.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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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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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청나라를 다녀와 기록한 <열하일기>가 실학자이자 소설가인 박지원의 작품임은 알고 있을 것이다. 독특하게도 샘터에서 출간한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열하일기>를 박지원의 관점이 아니라, 박지원의 하인으로 동행한 열세 살 소년 장복이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부끄럽지만, 나는 아직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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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청나라를 다녀와 기록한 <열하일기>가 실학자이자 소설가인 박지원의 작품임은 알고 있을 것이다. 독특하게도 샘터에서 출간한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열하일기>를 박지원의 관점이 아니라, 박지원의 하인으로 동행한 열세 살 소년 장복이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부끄럽지만, 나는 아직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아동 · 청소년용 도서임에도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장복이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하여 경마잡이 창대와 함께 박지원의 하인으로 사절단 자격으로 65일간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게 된다. 열세 살 장복이의 눈에 보여지는 박지원은 자유롭고, 뚱뚱한 선비요. 날티(?)나는 양반이다. 하지만 책문(중국으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고부터 달라진 박지원의 행동을 통해 중국의 선진 문물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선 후기 신지식인이자 북학의 선두 주자인 연암 박지원을 뚱선비라는 칭하는 부분에선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한다. 밥을 배급받기 위해 재빠르게 줄을 섰지만, 결국 밥을 받지 못하는 일, 참외 사기 사건 등 열세 살 어린 나이의 장복이의 순수한 눈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풍속을 엿볼 수 있어 아이들이 읽으면 역사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분명 <열하일기>를 토대로 쓰인 책이지만, 장복이가 아버지를 대신해 박지원과 한양에서 의주까지 이동하는 내용을 담은 전반부는 작가의 창작이라고 한다. 작가의 창작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당대의 유명한 인물인 김홍도나 무사 백동수 등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시켰다. 이런 유명인의 카메오 출연과 수준 높은 삽화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장복이는 당시 최하층 계급 신분이다. 그렇지만 여행 중 장복이의 얼굴에는 그늘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여행하는 내내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일관한다. 우리 아이들이 장복이를 보고 한국사와 친해지고 용기와 재미를 얻길 바라본다.

s******o 2015.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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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그네 소녀 장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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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박지원의 하인으로 따라가게 된 열세살 소년 장복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놨어요. 아픈 아버지 대신 뚱선생(영암 박지언)을 모시고 한양을 떠나 의주대로를 종단하고 압록강을 건너 요동 천리를 밟고 신해관을 넘어 청나라 연경까지 향하게 된 고단하고 험난한 길을 꿋꿋하게 헤쳐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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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박지원의 하인으로 따라가게 된 열세살 소년 장복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놨어요.

아픈 아버지 대신 뚱선생(영암 박지언)을 모시고 한양을 떠나 의주대로를 종단하고 압록강을 건너 요동 천리를 밟고 신해관을 넘어 청나라 연경까지 향하게 된 고단하고 험난한 길을 꿋꿋하게 헤쳐나가면서 새로운 세상를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네요.

경마잡이소년 창대와 순진하고 속정깊은 장복이는 종들과도 잘 어울기고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뚱선비는 지체는 낮더라도 뭔가에 매우 뛰어난 이들과 어울렸어요. 여행길에서 장복이와 창대를 챙겨주는 뚱선비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장복이는 광대 달물이의 장기도 구경하고 사신단 역관인 조수삼에게 언문도 배워 부모님께 직접 편지도 써 보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요.  외교 사절단 일원으로 청나라를 방문한 박지원은 청나라 정치, 경제, 사회등의 생생한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열하일기 당시 유명했던 화원 김홍도, 시인 조수삼, 무사 백동수등과 같은 인물들을 등장시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네요.

이들의 여행길에서 느끼는 어려움들과 위험한 여정이 생생하게 볼 수 있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새로운 문물에 대한 경험과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요.

책 뒷부분에는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관련된 더 깊이있는 내용을 만나볼 수 있어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네요. 역사동화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듯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게 되어 역사와 가까워 질 수 있네요.

샘터 역사동화로 우리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역사적 배경지식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l*******7 2015.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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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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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에는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답니다. 그러니까 박지원의 <열하일기>이야기라고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박지원 즉 양반의 입장이 아닌, 박지원을 따라간 소년 종 장복이의 관점에서 기록하고 있답니다. 물론, <열하일기>를 기반으로 한 작가의 창작이고 말입니다.   장복이는 청나라 임금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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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에는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답니다. 그러니까 박지원의 <열하일기>이야기라고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박지원 즉 양반의 입장이 아닌, 박지원을 따라간 소년 종 장복이의 관점에서 기록하고 있답니다. 물론, <열하일기>를 기반으로 한 작가의 창작이고 말입니다.

 

장복이는 청나라 임금의 생일축하 사절단 일행인 박지원이란 양반(뚱뚱해서 뚱선비라 부른답니다)의 종으로 이 행렬에 함께 하게 됩니다. 원래는 장복이의 아빠가 따라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갑자기 아빠가 아파, 13살인 장복이가 함께 하게 된 거랍니다.

 

어린 13살 소년, 그것도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지 못한 노비의 신분인 장복이. 하지만, 장복이는 이 여행을 통해, 가슴이 훨씬 넓어지게 된답니다. 과연 장복이 앞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까요?

 

작가의 접근이 두드러진 이유는 무엇보다 양반의 입장에서 바라본 새로운 문물이 아닌, 가장 낮은 시선으로 바라본 문물이라는 점입니다. 이 여행을 통해, 장복이의 성장이 눈에 띄네요. 언제나 여행은 사람의 가슴을 넓혀준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죠. 자신에게 익숙한 것들 안에 안주하고 있으면 발전이 없답니다. 비록 때로는 낯설고 때론 불편함이 있더라도, 새로운 것에 자꾸 접하게 될 때 발전이 따르게 되는 거죠. 우리 아이들도 언제나 새로운 것을 겁내지 않고 즐길 줄 아는 마음이 있다면 좋겠네요.

 

게다가 장복이는 이 여행길에서 글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된답니다. 그렇게 배운 글로 부모님께 편지를 써 보내는 장면은 뭉클하기도 하답니다. 가까운 이들, 매일같이 만나는 분들이라 할지라도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 해보게 되네요.

 

그런데, 어린 장복이가 어른들 사이에서 겪는 어려움도 눈에 띈답니다. 힘없고 약한 사람들끼리 서로서로 돕고 의지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고, 더 약한 이들에게 함부로 하는 모습에서는 화가 나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쩌면 이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까 싶어 반성해 보게 되고요.

 

또 하나, 너무나도 낮고 천한 신분인 장복이지만 언제나 매일매일을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접근하는 모습은 귀감이 되네요. 오늘 우리들의 삶은 대단히 살기 좋아졌음에도 어쩐 일인지 못살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진 않은지 돌아보게 되네요. 어쩌면 이것도 작가 선생님이 의도한 바는 아닐까요?

 

이 책,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재미도 있고,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촉구하는 멋진 역사동화랍니다.

 

h***r 2014.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