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스릴러 소설, 위선자들.2015
매춘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폐가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여형사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이니미니>를 인상 깊게 읽은 터라,
전편의 사건을 털고 일어선 여형사 헬렌. 이 책은 제목처럼 '위선자들'로 가득 차 있다. 시리즈기 때문에 전편과 전개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편과는 전혀 다른 내용과 사건이지만, 전편에 등장한 인물이 다수 나오기 때문에, |
|
우선 영국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충분히 즐길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영드의 한 장면 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인데,
허름한 공간들.. 살인사건이 일어날법한 공간들을
창박한 카메라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주인공 헬렌은 아주 차갑게 묘사되지만, 오히려 위선자들을 처단하는
범인이 오히려 짠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1편에서의 등장인물들이 이어지면서 캐릭터들의 개성 또한
앞으로의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든다.
빈집에서 나온 한 남자의 시체 그리고, 사라진 심장,
매춘을 일삼는 인간의 가장 뜨겁고 빨간, 심장은 무엇을 상징할까.
잔인하게 연쇄살인을 벌이는 범인에게 더러운 증오심을 갖게 되지만,
마냥 동정할 수 만은 없다.
여형사 헬렌의 시련, 그리고 추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3번째 시리즈 작품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
|
http://blog.naver.com/kindlyhj/220456209107 ☞ '이니미니'
혜성처럼 등장한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그녀의 두번째 이야기를 생각보다 빨리 만날 수 있어서 놀랐다. 현재 영국에서 4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3,4권도 곧 만날 수 있을까?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에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점이 있다. 아니 아직 시리즈 초반 단계고, 1,2권만 읽은 상황이니 현재 시점에서 느낀 특이사항이라고 해야겠다. 그것은 시리즈에는 흔치 않은 여형사 주인공에 현재까지는 범죄자들도 여성이라는 점과 그 여성들을 범죄자로 만든 것은 남성들이라는 점이다. 우연일까? 혹은 다음권에도 이런 구성일까? 범죄도, 그를 해결하는 것도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 무척 흥미롭다. 물론 흥미롭기만 해서는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지 않는다. 이 시리즈의 또 하나의 장점은 가독성이 좋다는 것이다. 순식간에 훅 책 속에 빠져버린다. 대체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지, 범인에게 감춰진 비밀은 무엇인지, 결국 드러난 진실은 무엇일지. 끝까지 궁금증과 스릴감을 놓치지 않는다. 1권이 그랬고, 이번에 만난 2권이 그러했다. 이러니.. 다 읽자마자 3권을 기대하게 되는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번 이야기엔 제목과 딱 어울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다 읽고나니 문득 얼마 전에 읽은 '룸'이 떠올랐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의 '소라넷'편 이야기도 함께 떠올랐다. 겉모습과 달리 안으로는 썩어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 현실에서도 버젓이 돌아다니는 진짜 위선자들이 책 속에 등장한다. 그런 위선자들이 너무나도 싫었던 범인은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그들의 실체를 세상에 알렸다. 범인의 예상과 달리 그들의 감춰진 진짜 모습은 잔혹하게 살해된 그들의 모습으로 인해 잠시 가려지고 만다. 후에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고 난 후에야 그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고, 세상은 경악하게 된다. 그리고 쏟아지는 시선들. 살해된 이들에 대한 동정심은 눈꼽만치도 없었지만, 그들의 가족에겐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아무것도 몰랐던, 아니 어쩌면 약간 의심을 하고 있었을지 모르나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가장으로서 믿고 의지했던 남자 때문에 온갖 시선과 수군거림의 대상이 되고만 가족들은 대체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범인의 뻔뻔하기 짝이 없는 가족은 빼고!) 이래서.. 몇십년을 살 부대끼며 살아도 모르는게 사람 속이라고 했던가. 평범하고 사람 좋아 보이던 모습에 감춰졌던 진실은 진짜 더럽고 추했다. 그래서 매우 잘못된 방법으로 자신만의 복수를 완성해버린 범인이 안쓰러웠다. 머리도 좋고, 한 솜씨하던 범인을 쫓느라 고군분투하던 우리의 여형사 헬렌. 그녀는 전편에서도 온갖 시련을 겪은 끝에 비로소 사건을 해결하더니.. 이번에도 시련은 그녀를 벗어나지 않았다. 새로온 상사는 전의 상사보다 더 꼴보기 싫은 인간이었고, 믿을만한 부하들은 자꾸 떨어져나갔다. 마크의 죽음은 극복하지 못한 상태였고, 존재하는지 몰랐던 언니의 핏줄을 찾아냈지만 나설 수 없어 몰래 지켜보기만 하는 상태였다. 툭하면 나타나 신경을 거스르는 악덕 기자 아멜리아도 여전했고. 이런 상황에 수사는 지지부진했고,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헬렌의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는 헬렌. 언젠가는 시련들이 지쳐 나가 떨어지는 날이 오겠지. 그때쯤 그녀의 곁에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아부어주며 그녀에게 안식처가 되어 줄 남자가 있겠지!! 그런 날이 올때까지, 헬렌이 지치지 않고 열심히 사건을 수사해 나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테니까! ^^ 3권도 빠른 시간내에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
|
소설은 시리즈물이라도 각 권끼리 등장인물과 세계관 정도만 공유하기 때문에 만화와 달리 앞 권을 읽지 않아도 지장이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읽어온 작품들 역시 그랬다. 하지만 이 작품, 《위선자들》은 달랐다. 부득이하게 시리즈 2권에 해당하는 《위선자들》부터 읽기 시작한 내가 실수했다는 양 작가는 초반부터 거침없이 1권의 범인을 폭로했고, 이 작품의 내용 역시 전작과 끈끈하게 이어져 있어서 답답함마저 느끼게 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빠져들게 만든 작가의 필력 또한 대단했다).
안개 낀 어두운 밤. 싸구려 창녀들이 몸을 파는 곳으로 유명한 폐가에서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범인은 대담하게도 훼손한 사체의 일부를 유가족에게 보냄으로써 경찰과 유가족을 충격에 빠뜨린다. 한편, 형사반장인 헬렌은 이 사건이 연쇄 살인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예상외로 영리한 범인은 더욱더 대담한 수법으로 차례차례 살인을 저지른다. 이런 내용으로 전개되는 《위선자들》은 기상천외한 트릭이나 엄청난 반전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간결하다 못해 건조하게까지 느껴지는 문체는 영화처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여러 묘사들이 너무나도 현실적이어서 오싹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특히 특종에 달려드는 기자들의 행태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오랫동안 서양 미스터리를 읽은 적이 없는 나는 막연히 그쪽 책은 왠지 딱딱하고 기계적인 느낌마저 느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헬렌은 내가 보았던 어떤 등장인물보다도 고뇌하고 인간적인 사람이었다. 이런 캐릭터가 등장한다면 서양 미스터리에 가졌던 막연한 편견도 차츰 깨질 것 같아서 3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참, 우선 그 전에 1권부터 읽어서 등장인물과 세계관에 대해 탄탄히 파악해 놓아야겠다. |
|
이 작가의 헬렌 시리즈 첫작품인 [이니미니]를 읽었고 세번째 작품인 [인형의 집]을 읽었다. 시기상으로 보면 딱 중간에 해당하는 작품을 이제야 읽어본다. 처음에는 물론 조금만 읽고 자려고 했다. 하지만 잠이 쉽게 오지 않은 관계로 다시 책을 펴들었고 그 다음에는 졸린 게 뭔지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읽었다. 이 시리즈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른 책에서도 여자 형사가 주인공이거나 팀을 이루어서 사건을 해결하는 작품은 많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이 특히 재미나다고 느끼게 되는 건 아마도 속도감일 것이다. 스릴러물의 경우에 속도감을 제외한다면 사뭇 늘어지게 마련이다. 후다닥 빨리 넘어가는 것이 전부 다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순삭했다라는 말이 나와야 스릴러물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첫 이야기에서 범죄자인 언니는 죽여야만 했던 헬렌. 그 이후로 죄의식에 시달리고 있다. 몰래 한 남자아이를 미행하기도 한다. 그녀의 조카다. 그냥 놔뒀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을 괜히 긁어서 부스럼 만드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전작에서 연결이라 찰리가 힘들어 하는 과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조금 어리둥절 할 수도 있겠다. 사건이 벌어졌고 그 후유증으로 아이를 낙태하고 한동안 쉬었던 찰리가 복직을 한다. 하지만 헬렌은 영 마땅치가 않다. 그런 감정들이 그대로 글에 드러난다. 여기의 갈등이 하나. 다른 하나의 갈등은 경찰이라면 피할 수 없는 기자와의 갈등이다.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며 어디서인지 모르게 곳곳에서 나타나는 아멜리아. 헬렌은 당연히 그녀가 눈에 가시처럼 보일 것이다. 이후에 아멜리아가 작성한 글을 보면 헬렌으로서는 그녀가 원수보다도 더 미울 지경이기도 할 것이다. 우먼스머더클럽에서도 린지와 신디는 으르르렁 대는 사이였다가 그 클럽을 계기로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었다. 여기 아멜리아와 헬렌도 그런 관계가 될 수 있을까.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남성 살인사건. 남자는 그냥 곱게 죽은 것이 아니다. 사람의 가장 중심부인 심장이 사라진 채로 발견된다. 그리고 그 심장은 참혹하게도 남은 가족에게로 또는 그 사람이 다녔던 직장으로 친절하게 배송된다. 그들은 죽인 사람은 누구며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 피해자들간에 공통점이 드러나는데 그것은 그들이 성매매를 했다는 것이다. 첫번째 피해자의 가족은 피해자가 신실한 교인임을 주장하며 그것을 믿지 않으려 한다. 남겨진 가족의 말이 진실일까 아니면 경찰 조사가 맞는 것일까. 초반에 야매 개흉술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 말이 이 사건에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장르의 특성상 범인이 어디 숨어 있다가 갑툭튀하는 일은 결코 없겠지만 그냥 스치듯이 지나갔던 사람이 범인인 걸 알게 될 때의 경악은 이 이야기 속에서 범인을 잡아야 하는 헬렌만큼이나 나 또한 그랬다. 그때 자세히 볼걸 그냥 넘어가지 말걸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여기에서는 있는 사람을, 나타난 사람을 주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사람을 집중해서 봐야 한다. 분명 4+2=6이 맞는데 하나가 빠지면 5가 맞는 건데 왜 4였을까. 왜 네 명이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일찍감치 범인의 정체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 |
|
숨도 못쉬고 읽을만큼 몰입력있고 속도감있고 끊임없이 사건이 몰아치기에 긴장감이 넘쳐 흐르는 그야말로 간만에 진짜진짜 재밌는 소설을 봤습니다. 헬렌 시리즈가 좀더 정발이 되면 좋겠네요. 다만 평점 5점을 주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걸리적거리는게 있어서... 누가 보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괜시리 논란의 여지는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에 쓰진 않겠습니다. 흠 뭐 딱히 쓸게없네요 전작과 비교하면 범인의 등장은 꽤나 납득이 가고 지루한 부분은 없다시피 했고 뜬금없이 끝낫던 전작에 비해서 에필로그까지 제대로 있었기에 여러모로 전작보단 확실히 파워업한 헬렌 그레이스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
|
이니미니-위선자들-인형의 집으로 이어지는 M.J. 알리지의 헬렌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이니미니와 인형의 집을 먼저 읽고 위선자를 읽게 되었다. 이니미니에서 충격적인 반전.. 위선자들 또한 이니미니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으며, 어떤 연쇄 살인자의 범인을 쫒는 과정에서 헬렌그레이스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그건 헬렌의 언니에 대한 과거의 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
책의 전편을 읽지 않았던 터라 책이 이해가 될까 걱정했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이 책은 헬렌이라는 여형사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그녀의 과거 사건과 현재 일어나는 사건들로 진행된다. 헬렌은 자신의 친언니와 관련된 전 사건을 끝내고 다시 돌아오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겉으론 내색하지 않는것 같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두려움과 차가움으로 가득하다. 새롭게 일어나는 연쇄살인과 허를 찌르는 반전이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책의 내용이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 오싹했던 것 같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의 모습에서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살인범의 의도도 이해는 가지만, 모두가 그렇게 자신만을 생각해서 법을 어기고 번역하신 분께서 긴박한 순간 순간들을 매끄럽게 잘 번역해 주셔서인지 긴장감을 배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
|
M.J. 알리지의 '헬렌 그레이스'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위선자들'이 출간되었습니다.. 첫번째 작품인 '이니미니'를 재미있게 읽었는지라...후속편을 기대했었는데요.. 이렇게 바로바로 나와주시는..ㅋㅋㅋ 감사하게도 말입니다.. 제목은 '위선자들'이지만, 원제는 'Pop goes the weasel' 번역하면 '족제비들이 튀어나오다' 이며, 여기서 '족제비들'은 '위선자'들을 의미합니다... '위선자들'은 1편에서 1년후의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요.. 1편에서 자신의 언니를 죽이고, 자신의 소중한 파트너까지 잃었던 '헬렌'은 다시 '수사반장'으로 복귀를 합니다.. 그녀의 스승이던 '휘태커'가 1년전 사건으로 파면당하고.. 우아한 미녀인 '하우드'총경이 새로운 상관으로 오게 되는데.. 그렇지만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인...ㅠㅠ 소설의 시작은 ....한 남자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그 남자는 한 매춘부를 찾으려 다니다가...습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알몸으로 묶인채...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살인범은 그의 심장을 빼내 그의 가족에게 보냅니다.. 그 남자는 집에서는 다정한 남편이자 아버지였지만... 아내 몰래 매춘을 즐기고, 교회공금을 횡령하고 다녔는데요 그러나 아내는 그럼에도 그가 결백하다고 믿는 ㅠㅠ (헬렌에게 믿음이 없네요..하는 장면 보고...이런 바보가 없다 싶었어요) 그리고 연이어 벌여지는 살인사건... 매춘부를 찾던 남자들이 연이어 죽고 그들의 심장은 가족에게 배달되고.. 사실 ...죽는 남자들은 전혀 불쌍치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가족들....죄없는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 불쌍했는데요.. 자신의 남편이, 아버지가 그런 인간인줄 몰랐으니까 말이지요... 한편, 1편에서 역시 큰 상처를 입고 병가를 냈던 '찰리'가 돌아옵니다.. 그녀가 돌아오는 것을 '헬렌'은 반대하지만 '하우드'총경의 강권으로 강력반에 오게 되고.... '찰리'는 '헬렌'에게 보란듯이 공을 세우려고 집착을 합니다. '찰리'는 '매춘부'살인사건을 두고 증거도 없이.. 그 구역의 포주를 체포했다가 망신을 당하는데요.. '하우드'총경은 정말 얄밉던데 말이지요.. '찰리'를 은근히 부추기고는 자기는 쏙 빠지고... '헬렌'은 안그래도 옛 상처를 잊으려고 노력하는데.. 소시오패스 총경에다가...껄끄러운 옛 부하에.. 1편에서 자신을 그렇게 괴롭혔던 악질기자 '애밀리아'까지 그녀의 곁을 맴돌고.. '하우드'총경은 대놓고 '애밀리아'와 손을 잡고..그녀를 더욱 괴롭히는데요 그래서인지, '헬렌'이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러나..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범인을 추적하는 그녀... (공이 하우드에게 가더라도 일단 범인은 잡아야 하는...그녀) 그리고 범인의 정체.... 사실 범인보다 죽는 넘들이 더 나쁘기 때문에... '위선자들'은 범인에게 더욱 동정이 갔던거 같습니다.. 온갖 위선으로 포장하면서 뒤에서는 온갖 추악한 일들을 저지르는 넘들.. 그녀의 복수를..무조건 나쁘다고 하기엔 애매하던데 말이지요.. 주인공이 멋지긴 하지만..'헬렌'에게 너무 시련이 많은데 말이지요... 그녀에게 이젠 좀 좋은일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왜 이리 괴롭히는 인간들이 많은지 말이에요..ㅠㅠ 역시 재미있게 읽은 '헬렌 그레이스'시리즈인데요.. 현재 영국에서는 4편까지 출간되었다는데..우리나라에서도 얼른 볼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
추리, 범죄 스릴러물을 좋아하기에 <위선자들>을 받아 들고 매우 가슴이 두근두근 했다. 왠지 바로 읽기에 아까워 며칠 뜸을 들이다 책을 들었는데,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최근 유사한 장르의 프랑스 작가들의 책을 한창 읽었는데 오랜만의 영국 수사물을 읽게 되니 그 나름의 매력이 쏠쏠했다. 일단 내가 읽은 책 중에 수사반장도 여자, 상사도 여자, 동료도 여자, 심지어 범인까지 여자인 소설은 처음이다. 미스 마플과 피아 형사(<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유명한 넬레 노이하우스 시리즈의 주인공) 말고는 주인공 헬렌 수사반장처럼 매력을 가진 여자 주인공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주인공이 여자기 때문에 어디선가 남자 형사가 나타나서 구해줄 거라는 착각은 금물! 헬렌 수사반장의 단호한 모습, 범죄자를 찾기 위한 놀라운 분석력과 직감, 동시에 인간이라 고통 받고 또 인간이라 부드러운 모습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오랜만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 기분이 좋고, 지금은 시리즈 1편인 <이니미니> 를 얼른 봐야겠다는 생각뿐. 전작에서 펼쳐졌던 이야기들이 이어지지만, 전작을 읽지 않아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오히려 전작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보면 필력이 남다른 작가가 아닐까. 뿐만 아니라 소설의 호흡이 길지 않아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치 한 컷 한 컷 장면이 바뀌는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든다. 느낌이 비슷한 드라마를 고르라면 Law and Order SVU 를 고를 테다. 이 소설의 또 다른 장점은 깔끔한 번역이 아닐까. 가끔 번역본을 읽다 보면 원문이 눈에 보여 어색하거나 역주가 지나치게 많아 거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번역본은 독자들이 소설로 푹 빠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에 푹 빠져 정신 없이 결말을 보고나니 제목 <위선자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위선자들>은 복잡한 미로나 트릭이 숨겨진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낸 것도 작가의 능력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