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권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았으면 안읽었을지도 모른다. 1부를 읽고 2부를 읽고나니, 3부를 안읽을수가 없었다. 난 60~70년대에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당시의 시대적 상황, 문화적인 관습, 정치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 아리랑, 태백산맥과 연결되어 그 다음 시기를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전개라 30권 가량을 쌓아놓고 시간날때 단숨에 읽어버리는게 좋을 것 같다. 비록 작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소설이긴 하지만 그 시대상을 알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다. 역사책처럼 지루하지도 않고 많은 등장인물들과 여러 스토리 전개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전의 소설과 비교하면 약간 책에서 보여주는 관점이 많이 달라진것 같다. 아군의 관점도 아니고, 적군의 관점도 아닌, 이번 책은 좀더 객관적이랄까? 그래도 서민적 관점이 가장 많이 반영된 것 같긴 하다. 가끔 너무도 많은 등장인물때문에 누가 누군지 혼동스럽기도 하고 그들간의 관계가 모호하기도 하다. 아쉬운 점은 마지막 결론에서 각각 등장인물의 미래에 대한 제시나 마무리가 미약했던게 아닐까하는 의문이 든다. 마치 다음 시리즈를 기약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냥 조용히 사그라드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선징악을 바라거나 하는데, 누구의 승리도 징벌도 없이 그냥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결과를 바라지 않고 우리의 삶처럼 보여주는 것 같다. 만약 다음 시리즈를 준비한다면 빨리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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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을 읽고는 한참동안이나 아픈 가슴을 달래야 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고 나니, 참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가슴앓이를 했다. 시간이 지나니 그 아픔도 조금씩 사그라 들면서 태백산맥을 읽고 싶었다. 하지만 이건 원 도서관에 가면 1권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3,4년을 미루던 차에 한강이란 책을 먼저 읽기로 했다.
6.25전쟁 후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이승만 정권의 부패와 4ㆍ19혁명의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1권의 주인공은 유일민, 유일표 형제와 강숙자, 박영자, 안경자, 그리고 김선오, 이규백, 한인곤 등 그 시대를 살아갔을 법한 다양한 인물들이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아버지가 공산주의자여서 마음편할 날이 없는 두 형제 일민, 일표에게 정이 가장 많이 갔다. 일민이는 상대생이고, 일표는 아직 고등학생이다. 강기수라는 집안과는 원수집안이다. 아직 1권에서는 그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지 않아 2권이 기대된다.
친일의 잔재를 제거하지는 못할망정 친일을 오히려 정권에 앞세우는 이승만 정권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는 왜곡된 형태로 발전을 한 것 같아 참 답답하다. 아직까지도 친일청산이 힘든거 보니, 그 시기를 놓쳤음에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노무현정권은 꼭 이 일을 마무리 해주기 바란다.
4ㆍ19혁명에 대해서 사회책에서 이승만정권의 부정부패에 반한 학생운동이었다 라고만 알고 있었다. 책을 읽어보니 대학생과 시민 그리고 대학교수들까지 참여한 이 혁명은 정말 우리나라 민주주의역사를 한층 더 끌어올린 대단한 혁명이라고 말하고 싶다.
줄거리를 계속쓰자니 너무 길어질 거 같고, 조정래 작가님께 이런 책을 읽게 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지금 내가 이렇게 이런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조상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역사가 잘못되었다고, 안좋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가슴만 아파할 것이 아니라 내가 힘이 될 수 있을 찾아 우리나라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만 4ㆍ19혁명당시 민주주의를 외치며 가신 선열들이 바라는 것이므로. [인상깊은구절] 매운 연기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학생들은 성난 파도로 무장경찰대를 향해 돌진했다. 최루가스는 분노에 찬 데모대를 오히려 자극해 무서운 힘을 내게 했고, 그 기세 앞에 100여명의 무장경찰대는 허깨비처럼 무너지고 말았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저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흔히 공부벌레라 불리고, 완력 쓰는 데는 별로 자신이 없는 이 집단이 어쩐 일인가. 이게 정의의 힘일까? 양심의용기라는 걸까? 아니면, 흔희 말하는 군중심리일까?(p.251) |
| 소설을 읽다가, 혹은 책을 읽다가 혹은 시를 읽다가 슬퍼서 혹은 기뻐서, 혹은 주인공의 고진감래에 감동해서, 눈물을 찔끔 거린 경우는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가 분해서 눈물을 흘린 경우는 손에 꼽을 만 한데, 한강이란 책 또한 그런 면에서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얼마 전 신문에서 조정래씨의 작품을 바탕으로한 사상 불순에 관한 소송이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지부진하게 이어져 오다가 단지 작품의 특색일뿐이라는 판결이 났다고 들었다. 그의 작품에 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아니 거의 무지에 가까운 -_-; 상태인 나이지만, 그의 소설을 읽은 몇몇 사람들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다. 그의 소설을 읽다보면 왜 빨갱이를 무턱대고 미워할 수 만은 없는지 느끼게 된다고. 사실은 좀 궁금했다. 그 사람들의 그러한 느낌이 그 생각에 1월에 책을 장만하고서는 여유의 부재로 이제서야 책장을 펼쳤다. 암울한 공기, 암울한 사람들. 일제의 잔재를 제거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 골을 점점 더 깊게 파고 있던 그 시대의 이야기. 꼭 그 시대의 이야기였다. 아직 전태일이 등장하기는 전인 것 같지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나, 시다라는 단어가 존재했던, 화폐의 단위로 "환"이라는 말을 널리 쓰이던, 그 시대였다. 소설을 읽으면서 정계에 대한 분노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짜증으로 꼭 책을 반 쯤 읽었을 즈음인 전 국민의 데모 부분에서 그만 뚝뚝 눈물이 떨어졌다. 글로써도 느낄 수 있는 그 때의 그 참담하고 암담했던, 하지만 나라를 위하는 한 마음으로 뭉쳐서 죽고 다치고 싸웠을 그 사람들의 마음이 어디선가 본 듯한 영상 위에 겹쳐져서 내 가슴을 방망이질 하고 있었다. 가슴이 아팠다. 주인공 두 형제, 유일표, 유일민ㅡ 그리고 왠지 얽힐 것만 같은 강숙자. 등등의 기본 인물들에 대한 설명과 배경이 제시되는 선에서 1권은 끝 마쳐지고 있었다. 감히 이 소설에 재미라는 말을 붙여도 될지 모르겠지만, 재미와 역사 의식 그 모든 것을 담아낸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 지성인이라면, 더군다나 더욱이 그 때 피 흘린 사람들의 희생이 잊혀져가는 지금이기에 더욱 더 이 책을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이다. |
| 이 책은 아리랑과 태백산맥의 사연과 정신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조정래선생의 장편소설 '한강'의 도입부이다. 제목이 한강인이유로(?) 이 소설은 서울에서 생활하는(또는 이제 막 상경해서 생활중인)다양한계층(계급!)의 생활상과 사상을 겉돌며 묘사하고 진단해나간다. 그리고 작가가 조정래선생인 이유로 독자는 기득권세력을 맘껏비웃고, 작가는 친일파와 수구세력을 필력으로 규탄한다! 이 책에서 그려지는 기득권세력과 부유층은 좀 더 날카롭고 진지하게 요리된다. 그리고 가진것없는 엘리트와 못먹고 못입는 다수의 서민들을 그릴때는 조심스럽고 죄송스러운 선생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다. 4.19혁명... 학창시절 교과서에선 날짜와 배경만을 인식한 바 있는 저 '아름다운 피의혁명'은 이 책의 백미다. 총궐기와 유혈사태의 인상적인 묘사와 혁명의 원인과 동기, 결과와 의의를 정성스레 설명해주는 작가의 문체는 가히 압권이라 할만하다!! 한강1은 TV로 어이없는 대통령탄핵을 지켜보아야만했던 지금의 우리가 '어디에 서있는지'와 '어디에 서 있어야하는지'를 함께 가르쳐주는듯해서 더 '현실적인'소설이라 생각한다. 고백컨대 "한강"의 폭발적인 '프롤로그'는 이미 나를 넉다운시켰다!! |
|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나는 방학부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선생님의 권유로 인해서 선생님께선, 이 책으로서 우리나라의 60~70년대의 우리민족의 시대상황을 한눈에 자세히 그리고, 감동까지 더해지는 정말 읽어볼 만한 소설이라고 해서, 접하게 되었다. 처음 1권을 읽는데에 모든 장편 소설이 그렇듯 첫부분에는 별로 흥미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페이지가 넘겨질수록 책속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5권 중간까지 보고 있는데 그리고,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는지를 뼈저리게 느꼈고, 정말 그 시대의 모순을 정확히 지적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나의 생활을 한 번 돌이켜 볼 수 있는 책이란걸 느꼈고, 조정래 작가의 딴 작품인 태백산맥과, 아리랑 모두 집에 있는데, 읽어보질 않았다. 한강을 다 읽고 나면 꼭 한번 읽어봐야 겠다. |
| 조정래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우리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태백산맥>이 그랬고 <아리랑>이 그랬다. 그리고 <한강> 역시 그랬다. 6.25이후 우리나라의 현대사는 얘기를 번번히 들으면서도 이해를 못했다. 뒤죽박죽 섞인 그 복잡한 정치얘기며 사상얘기들은 이해하기도 힘이 들었고 별 관심도 갖지 못했다. 그저 머리 아픈 시대라고 나 나름대로 정의 내리곤 무시해 버렸었다. 사실 <한강>을 처음 읽고자 했을 때부터 그 시대적 배경때문에 내키지 않았었다. 그 머리 아픈 시대를 10권이나 읽어야 한다니.. 이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순전히 태백산맥과 아리랑을 통해 쌓게된 조정래에 대한 내 믿음때문이었다. 일목요연하게 우리 현대사를 정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믿음.. 역시 조정래였다. 그전의 시대보다 더 복잡하고 어렵게 돌아가는 현대사가 차츰 이해가 되었다.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의 막막한 심정을 생각하면 내 가슴도 함께 답답해진다. 이승만대통령이고 박정희대통령이고 얘기만 들었지 그들의 독재가 얼마나 국민들의 숨통을 조였는지 겪어보지 못한 내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권력이라는 것이 뭔지, 나처럼 그저 평범한 소시민일 뿐인 사람으로서는 그 권력이라는 것에 눈 시뻘게지게 덤벼드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도 힘이 들었다. 조금만 나라에 비판적인 말을 해도 빨갱이로 몰려 온갖 어려움을 겪게 되는 걸 보면 한심한 생각마저 든다. '한강'의 시대를 산다는 것은 꽤나 힘이 들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젊은사람들이 꼭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어른들이 그 험한 시대를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알아야 한다. 지금도 한강은 여전히 흐르고 있고 역사는 저마다 아픔을 지니고 있다. 지금의 아픔을 잘 견뎌내는 것은 과거의 아픔을 통해서 반성하고 슬기로워지는 것이다.한강>한강>아리랑>태백산맥> |
| 슬픔의 역사의 마지막 소설이길 바란다. 일제치하의 독립군을 배경으로 했던 아리랑 해방이후 혼란한 이데올로기속에서 비참하게 숨져갔던 민족의 한을 담은 태백산맥... 그리고 20세기의 마지막 슬픔의 역사이다. 한강은 슬픔과 한을 뛰어넘은 우리 민족의 한 획을 긋는 느낌이다. 기형적(?) 자본주의체제속에서 수직적 신분상승의 한축인 판검사, 그리고 조폭. 오직 굶어죽지 않기위해선 남을 굶주려야 했던 시대. 그시대의 종착역이 한강에서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로서는 고뇌와 반성, 그리고 더 좋은 시대를 꿈꾸고자 하는 책. 한강을 마지막으로 역사속에서 더이상의 슬픔은 존재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 일단 이 책을 읽기 전에 아리랑,태백산맥을 읽어라. 그것이 순서다. 그 22권을 다 읽었다면 무어라 말을 안해도 당신은 이 책을 샀을 것이다. 이 책이 나왔다는 정보를 접하자마자 난 구입을 했다. 그리고 하루만에 모두 읽었다. 한국현대사에 대해 알고 싶었던 차에 참으로 시의적절하게 한강이 나왔다. 본래 조정래 선생님의 작품들은 역사의 흐름속에 짓밟힌 민중들의 삶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지루한 역사책 한 권을 보는 것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우리나라에 대해 알 수 있다. 일단 대학생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이 책을 일독하였으면 좋겠다. 대작을 탈고하신 조정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
| 『태백산맥』이나 『아리랑』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한강을 읽고나서 재미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위의 두 책들의 배경이 훨씬 전이어서인지, 대하소설다운 면이 있다면 한강은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글을 다 쓴 작가의 감격이 그러하듯, (아니, 그 만분의 일도 못 되겠지만) 책을 내려놓는 마음이 묵직하다. 처음 『태백산맥』을 접하고 나서 이 긴 책을 어떻게 썼을까, 단지 그 마음뿐이었는데, 『한강"을 읽고 나니 그때 그시절, "태백산맥"을 어떻게 썼을까, 싶다. 시대순이라면 "한강"이 제일 마지막 읽어야 할 책인데, 먼저 "한강"을 읽고 "태백산맥"을 읽어도 괜찮을 듯. "한강"이 서술하는 시대-50년대부터 80년초까지-가 이렇게까지 삭막한 시댄줄 정말 몰랐다. 말로만 들었지, 실감을 못했던, 그래서 이제야 더욱 가슴이 아픈 게 아닐까 싶다. 난 경상도 토박이, 그것도 TK의 중심부라는 대구에서 태어나서 20년을 자랐다. 그 때, 어른들이 말하는 전라도놈, 광주놈, 전라도 깽깽이...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였는데, 그러면서 나의 의식 깊숙이 나도 모르게 숨어있는데, 그 편견이 그렇게나(100년?) 오래된 것인줄도 몰랐다. 그것도 한 개인의 생각이 전국적으로 박힌 것인줄은 더군다나 몰랐다. 어쩌면 내가 이 책을 방금 끝내서인줄도 모른다.작가의 생각을 아무 여과없이 받아들인 건지도 모르지. 그러나 내가 몰랐고, 생각조차 못했던 그런 부분들... 더하거나, 덜하거나 간에 엄연히 현실에 있는 부분들이기도. 이 책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크게 잡지는 않는다. 사건들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 그 사건들이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소설화한 것이다. 그런만큼 더욱 솔직하고, 충격적이고, 현실로 다가오는 듯. 30년 가까이 살면서 생기는 것이라곤 아집밖에 없다. 더 나이 들어 생각이 굳기 전에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뿐. 편견과 불평등, 가난과 배고픔. 보고 접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도 널려있을 것이다. 더 이상은 그런 것들로 사람들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짧은 나의 바램이다. |
| 제가 태백산맥을 구입해 읽은지 얼마 안되 작가 조정래씨는 또다시 한강이라는 장편 소설을 출간하셨습니다.제 생각에 '한강'은 태백산맥보다 더 훌륭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한강'은 태백산맥의 주인공들의 자식세대의 이승만 정부와의 대립,그리고 또 가난이라는 이름의 적과의 싸움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감동과 재미로 꾸며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이 책의 내용 전개에 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재미를 그리고 감동을 느끼실 겁니다. 저는 이 책을 사서 약 1시간 만에 1권을 읽어버렸습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