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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책일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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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기전부터 이 책을 읽고서 바로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키워야겠다, 아기때부터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획기적으로 들렸던지, 완전히 외울정도였고 노트에 중요부분을 정리해가며 외웠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모토는 아가에게 무조건 맞출것이 아니라 아가가 따라올수있게 엄마가 어느정도 여유를 갖고 조정해가라는 것이더군요.. 예를 들면 신생아가 운다고 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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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기전부터 이 책을 읽고서 바로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키워야겠다, 아기때부터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획기적으로 들렸던지, 완전히 외울정도였고 노트에 중요부분을 정리해가며 외웠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모토는 아가에게 무조건 맞출것이 아니라 아가가 따라올수있게 엄마가 어느정도 여유를 갖고 조정해가라는 것이더군요.. 예를 들면 신생아가 운다고 쩔쩔맬것이 아니라 신생아도 엄마의 말을 듣고 그 느낌으로 알기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상황을 엄마쪽으로 이끌어가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와는 완전 반대되는것이죠. 한예로 삐뽀삐뽀에선 백일정도까진 무조건 해달란대로 해주고, 젖도 달라는대로 줘도 된다는것이거든요. 베이비위스퍼에선 시간을 늘려가면서 처음부터 간격을 주라는 것이구요. 전 베이비위스퍼의 말을 따라서 좀 이성적으로 아가를 대했는데, 솔직히 지금 후회합니다. 정말 백일전의 버릇은 버릇이 되지 않구요, 4-5개월때부터 엄마위주로 가도 됩니다. 너무 책을 신봉하다보니 아기가 잘 따라오지 못하고 저도 힘들고, 아가도 불안정했었어요. 뒤늦게서야 신생아에게 필요한건 무조건적인 엄마의 헌신과, 욕구충족이란걸 깨달았습니다. 어른들말에, 우는아가 젖주라고하죠? 맞습니다. 이책은 엄마에게 잘 키울수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훌륭한 책인 동시에, 너무 신봉하면 안될 함정을 갖고있습니다. 이점을 잘 인지하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p******e 2006.05.05. 신고 공감 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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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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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책을 사지 마세요, 전 이책 때문에 처음 아이와 씨름했던 두달정도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랍니다 아이에게도 너무나도 미안하구요   육아에도 트렌드가 있는것 같은데, 이 책은 옛날 육아 방식인것 같아요 알고보니 저자분도 이미 사망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요새처럼 사랑으로 감싸서 엄마와의 신뢰를 쌓으라는 육아방식과 많이 다른 내용이에요   전 정
"정말 비추에요!!!" 내용보기

제발 이책을 사지 마세요, 전 이책 때문에 처음 아이와 씨름했던 두달정도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랍니다

아이에게도 너무나도 미안하구요

 

육아에도 트렌드가 있는것 같은데, 이 책은 옛날 육아 방식인것 같아요

알고보니 저자분도 이미 사망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요새처럼 사랑으로 감싸서 엄마와의 신뢰를 쌓으라는

육아방식과 많이 다른 내용이에요

 

전 정말 비추에요

베이비 위스퍼로 효과봤다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구요!

d*********w 2009.03.18. 신고 공감 1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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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이지 않은 우리 아기들을 위한 책
"획일적이지 않은 우리 아기들을 위한 책" 내용보기
나이 서른에 처음으로 아이를 낳아 두달간 쩔쩔매다가 또는 울다가 어느날 새벽에 이 책을 소개한 글을 읽고 바로 구입을 했었습니다. 우선 책상태는 반들반들한 코팅지가 아닌 매끄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책표지라 친근함이 가득하고 같이 딸려오는 노래cd는 아주 좋았습니다. 영어자장가 어디서 듣겠습니까? 흐흐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e a s y식으로 제 아이를 키우지 않았
"획일적이지 않은 우리 아기들을 위한 책" 내용보기
나이 서른에 처음으로 아이를 낳아 두달간 쩔쩔매다가 또는 울다가 어느날 새벽에 이 책을 소개한 글을 읽고 바로 구입을 했었습니다. 우선 책상태는 반들반들한 코팅지가 아닌 매끄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책표지라 친근함이 가득하고 같이 딸려오는 노래cd는 아주 좋았습니다. 영어자장가 어디서 듣겠습니까? 흐흐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e a s y식으로 제 아이를 키우지 않았습니다. 저 순서가 섞여도 제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고 그에 맞춰주었습니다.물론 100일동안 솔직히 제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해준 한마디 글이 제겐 앞으로 제 아이를 키울 가장 큰 도우미가 될것 같습니다.그건 바로 '아이들은 다 다르다.그래서 그 아이에게 맞는 방법은 획일적으로 있을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지금 제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하루 일과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프지 않고 별 일이 없고서는 자기가 잘때 자고 먹을때 먹고 깨어나 놀때 놉니다. 여러분도 아기를 지금 막 낳아 고생하시는 분 눈감고 딱 100일만 고생하세요. 그리고 자기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세요. 우리의 소중한 아이는 하나같이 다 다르답니다. 책에 쓰여진대로 맞추려 하지 마세요. 이게 제가 이 책을 읽고 크게 깨달은 점입니다. 여러분도 저같은 깨달음을 갖기를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존경스럽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모든 아기는 언어와 느낌과 특별한 개성을 가진, 따라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다.
p******1 2005.02.19. 신고 공감 1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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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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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점가에서 육아 관련 책 중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다는 의 원제는 ‘아기에게 속삭여주는 사람의 비밀(Secrets of the Baby Wisperer)’이다. 원래 ‘wisperer’라는 단어는 ‘horse wisperer’에서 온 것으로 미국에서는 말의 성질을 달래고 훈육하는 사람을 ‘호스 위스퍼러’라고 부른다. 말의 귀에다 속삭여 주면서 드센 성질을 누그러뜨리는 호스 위스퍼러처럼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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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점가에서 육아 관련 책 중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다는 <베이비 위스퍼="">의 원제는 ‘아기에게 속삭여주는 사람의 비밀(Secrets of the Baby Wisperer)’이다. 원래 ‘wisperer’라는 단어는 ‘horse wisperer’에서 온 것으로 미국에서는 말의 성질을 달래고 훈육하는 사람을 ‘호스 위스퍼러’라고 부른다. 말의 귀에다 속삭여 주면서 드센 성질을 누그러뜨리는 호스 위스퍼러처럼 베이비 위스퍼러는 아기의 귀에 속삭여 주고 아기와 교감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해 온 작가의 별명으로 사용되었다. 책의 저자 트레이시 호그는 자신처럼 아이를 대하면 울부짖는 아이가 얌전해지고 엉망이었던 부모의 삶도 안정을 찾는다고 말한다. 그녀는 최근 미국에서 조디 포스터 등의 유명 헐리우드 인사들이 아기를 맡기고 싶어할 정도로 잘 알려진 보육 도우미이다. 영국에서 나고 자란 호그는 자신이 성장해 온 편안한 가정 환경을 미국 생활에 도입하고 예비엄마와 초보 부모에게 아이를 존중하는 양육 방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을 감수한 아기발달전문가 김수연 씨는 서문을 통해 많은 아기와 엄마가 동시에 겪는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말로서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기를 이해하고 잘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들의 소망이다. 갓 태어난 아기들 역시 세상에 대해 하고 싶은 말들이 있다. 다만 세상이 요구하는 ‘언어’라는 수단을 갖지 못한 아기들은 답답할 뿐이다. 아기들은 끊임없이 양육자의 태도를 관찰하면서 양육자가 자신에게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애쓴다. 반면 아직도 많은 엄마 아빠들은 아기는 아무런 사고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단정하고 마치 기계를 다루듯 아기를 양육하는 태도를 보이곤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자신이 생각한 것과 너무 다른 아이의 모습에 당황한다고 한다. 엄마 아빠는 아기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먹고 자는 것 이외의 별다른 욕구가 없다는 ‘착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순할 것만 같았던 아기는 온갖 울음과 짜증으로 반응하며 세상을 항해 몸부림친다. 이런 아기를 대하는 초보 부모들은 힘들기만 하다. 부모들은 갓 태어난 아기일지라도 다양한 형태의 요구 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아기들은 자신의 다양한 욕구를 언어가 아닌 울음과 칭얼거림 등으로 표현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은 자신의 아가가 울 때마다 주변 환경과 아이의 상태를 잘 들여다 보고 그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재빨리 간파하여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아기의 요구사항이란 덥다, 짜증난다, 시끄럽다, 자고 싶다, 피곤하다 등등 실로 다양하다. 가만히 누워 있는 것 같은 아기이지만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주장이 바로 저자의 논리이다. 어른은 이미 그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상하다는 사실을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엄마 뱃속에서 안락하게 지내던 아이에게 이 세상은 혼란과 불안의 연속이다. 나도 아이를 키워본 입장에서 아기가 도대체 왜 우는지 판단이 서질 않아 당황할 때가 많았다. 분명 젖도 먹고 잠도 잤는데 울기 시작하는 아기. 이 조그마한 생명이 세상을 향해 울부짖기 시작하면 초보 엄마는 당황하여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게 된다. 대부분의 엄마는 젖이 모자란 게 아닌가 하고 젖을 물리기 쉽지만 사실 아기는 배고픔 이외의 다른 불만으로 울음을 터트릴 때도 많다고 한다. 피곤해서 자고 싶은데 엄마가 무조건 밥숟가락을 들이대니 얼마나 짜증이 나겠는가. 자신의 요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아기는 더 큰 울음으로 반응하고 만다. 이렇게 한번 크게 울기 시작한 아기를 달래는 일이란 정말 난처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먼저 아이가 왜 우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기를 권한다. 아이가 울면 무조건 안고 달래거나 젖을 물리기는 방법은 아주 좋지 못하다. 아기가 보채기 시작하면 먼저 방이 너무 더운 건 아닌지, 아이가 피곤하지는 않은지, 잠잘 시간이 되지는 않았는지, 주변 환경이 너무 밝거나 시끄러운 것은 아닌지 등을 체크해 본다. 이런 방법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아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는 아이가 편안한 환경에 있도록 돕고 싶다면 ‘아기의 언어를 배우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의 기본 자세를 제시한다. “아기를 존중한다. 아기를 독립적인 존재로 생각한다. 일방적이 아닌 양방향으로 대화를 나눈다. 귀를 기울이고 아기의 요구를 들어준다. 매일 충실하고 규칙적이며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여 아기가 다음에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있도록 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끔 아이가 마치 자신의 소유물인 양 생각하고 자기 생각대로 아기를 움직이려 하는 경우가 꽤 생긴다. 그럴 때마다 명심해야 할 사항이 바로 아이를 독립적인 존재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 아기를 존중하고 그의 요구가 무엇인지 잘 살필 때에 비로소 아기는 편안해 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편안한 것이 엄마에게도 행복한 마음과 휴식을 가져다 준다. 이제 6개월인 우리 아가도 처음 태어나서 삼 개월 동안 참 많이도 울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예민한 아기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엄마가 무지해서 함부로 대했던 경우도 많았던 것 같다. 울고 있는 아기를 달랜답시고 품에 끌어 안은 채 시끄럽게 텔레비전을 틀어 놓고 있었던 적도 있고 기저귀를 간다고 울고 있는 아기를 눕힌 채 엉덩이를 번쩍 들어올린 적도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했던 이 모든 행동이 참 아이를 불편하게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 아기가 많이 울고 보챘었나 보다. 다행히도 ‘예민한 아기는 백일이 지나면 순둥이가 된다’는 어른들의 말씀처럼 이제 우리 아기는 울지도 잘 않고 엄마와 잘 지내는 예쁜 모습이 되었다. 아마 이제는 내가 아기의 몸짓과 칭얼거림을 익히고 배워 그가 전하는 의사 소통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기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와 양방향의 대화를 나누는 육아의 실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언제나 가슴 속에 품고 있어야 할 생각이 아닐까 싶다.
t******8 2006.04.0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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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기를 존중하고 배려할 준비가 되었는가?
"육아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기를 존중하고 배려할 준비가 되었는가?" 내용보기
참 명성이 자자한 책이다.  <베이비 위스퍼>  임신 전부터 읽겠노라 사두고서 이제서야 읽게 됐다.  땅을 치며 후회한다.  왜 그런지는 좀 있다 설명하겠다.  이 책은 참 감동적이기도 했고 참 억지스럽기도 했다.  이런 극명한 기분을 동시에 안겨준 책이 있었나 모르겠다.      감동적이었다고 하는 이유는, 비록 갓난아기지만 성인을 대하듯 인격적으로 존중해주라는 메세지가
"육아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기를 존중하고 배려할 준비가 되었는가?" 내용보기

  참 명성이 자자한 책이다.  <베이비 위스퍼>  임신 전부터 읽겠노라 사두고서 이제서야 읽게 됐다.  땅을 치며 후회한다.  왜 그런지는 좀 있다 설명하겠다.  이 책은 참 감동적이기도 했고 참 억지스럽기도 했다.  이런 극명한 기분을 동시에 안겨준 책이 있었나 모르겠다. 

 

  감동적이었다고 하는 이유는, 비록 갓난아기지만 성인을 대하듯 인격적으로 존중해주라는 메세지가 너무 와 닿았기 때문이다.  '인격적', '존중'.  참 말은 너무나 쉽다.  그러나 사실 완벽하게 그리 하기란 쉽지 않다.  아기에게 집에 오자마자 이 방, 저 방을 돌아다니며 박물관의 큐레이터처럼 소개해주고, 심지어 기저귀를 갈 때에도 아기에게 설명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 역시 잠든 아이의 바지를 함부로 내리고 새 기저귀를 준비할 때까지 다리를 벌리게 한 채 두고 차가운 물티슈로 그냥 닦았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라면 "지금 네 기저귀를 한 번 볼 거야", "바지를 내릴 거야", "물티슈로 닦아줄거야.  좀 차가울지도 몰라" 아기가 칭얼댈 때에는 "그래, 빨리해주기를 원하는구나.  곧 끝나" 하고 일일이 그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라는 거다.  미친 짓 아니냐고?  아기가 뭘 알아듣는다고 이토록 중얼대야 하냐고?  임신했을 때는 그토록 상냥하게 동화를 읽어주더니 말이다.  물론 아기가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식의 대화는 성인으로 하여금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아기를 대하는 태도를 다듬어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설사 아기가 성인의 언어는 알아듣지 못한다 할지라도 억양과 늬앙스는 분명 느낄 것이고, 그와 함께 전해지는 자신을 대하는 분위기는 아마 알 것이다.  어른은 자신의 신생아기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단지 그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시절을 식물인간처럼 보내는 것은 아닐테다.  나는 곧장 그렇게 하기로 했다.  무례하지 않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기로.  나 역시 기저귀를 갈 때 그리 해보았다.  거짓말 같겠지만 아기는 차가운 물티슈에도 덜 놀라고 확실히 덜 칭얼대는 것 같았다.  나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렇게 하련다.  부모의 따뜻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해가 될 리 없을 것이고 아이의 언어발달을 위해서 나중에 동화 테이프를 재생해 주려 애쓰는 것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고 쉬운 접근이 아닐까?  다시말해, 잃을 것이 없다는 거다.  도리어 엄마는 아기에게 상냥하고 친절한 말을 건네며 더욱 아기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번에는 억지스럽다고 했던 부분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억지스럽다는 것은 그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를 마치 그것이 진리이고 그것이 최선인 양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생아의 수면교육을 바로 잡는 부분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었다.  실제 부모들의 실례를 들어가며.  이 부분은 내가 관심 갖고 있는 부분이라 그런지 유독 기억에 남는다.  신생아에게 수면교육을 시킨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론 바른 식습관, 수면습관, 위생습관 등 기본생활 습관은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엄마 품에 잠들고 싶어서 칭얼대는 아이를 그 아이의 침대(잠자리)로 데리고 가서 "잠은 이곳에서 자는 거야. ('엄마는 항상 네가 필요할 때 네게 올거야' 라는 말을 덧붙인다 하더라도)" 하고 내려놓는 것은 어찌 보면 사랑과 온정과 보듬어 줄 부모에게 좌절을 경험하는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그래도 아기가 울면 다시 안아 달래고 울음을 그치면 다시 내려놓고, 또 울면 다시 달래고, 또다시 내려놓고....  이렇게 수백 번을 하면 언젠가는 부모 품이 아닌 자신의 침대(잠자리)에서 잠든다는 것이었다.  물론 자야할 곳, 먹어야 할 곳, 놀아야 할 곳을 의식적으로 구분해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이 과정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나는 좀 더 편한 육아를 위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부모가 요렁껏 육아를 편하게 하는 것은 얌체 짓도 아니고 못할 짓도 아니다.  그러나 이제 세상에 나온 지 겨우 몇 주 밖에 안된 아기에게 이렇게 훈련하듯 반복한다는 것이 바람직할까?  이 부분은 영국과 우리나라의 문화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영국 뿐 아니라 서양에서는 아이가 2, 3살만 되어도 그들의 방에 부모와 따로 재운다.  우리처럼 곁에 두고 자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들은 반드시 이런 방식의 '수면교육' 을 해야만 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잠은 각자의 방에서 자는 것' 이라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날에는 우리나라에도 신생아기부터 아니 아주 어릴 때부터 독립된 방에서 재우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모든 부모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육아도 소신껏 하는 것이고 정답이 없는 것이라면 말이다.  물론 아기가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 혼자서 자신의 침대에서 스스로 잠든다면 이처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그러나 엄마 품에서 잠들고 싶어하는 아이를 강제로 이런 훈련을 통해 떼어놓는 것은 저자가 말하는 그들을 위한 배려에 어긋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분명 아기가 수백 번 반복되는 이 과정에서 좌절을 경험할 것이고 그 좌절이 아이로 하여금 특정 행동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잘못된 것이라면 언제든 수정하고 고쳐야 한다.  아이의 좌절이나 절망이 두려워 두고만 보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다.  그러나 모르긴 몰라도 이런 것이라면 아기가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고 성인의 요구에 반응할 수 있는 시기가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나 열 달을 살던 곳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 모든 것이 낯선 갓난아기에게는 추후로 미루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이제 왜 이 책을 아기를 낳기 전 읽어야 했는지 설명해 보자면 이렇다.  만약 내가 미리 아기에게 양해를 구할 것과 행동하기 전에 미리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지 알았다면 29일(우리 아기가 지금 생후 29일째다)을 무례하게 육아라는 내 할 일만을 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다.  적어도 더 다정하고 따스하게 말을 걸며 아기가 놀라지 않게 긴장을 풀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소위 말해, '손 탄 아이' 가 되지 않도록 미리 아기가 졸려할 때 안아서 어르거나 안고 거실을 서성이지 않았을 것이다.  적어도  제 자리에 눕혀둔 채 토닥였을 것이다.  이 점이 너무 아쉽다.  미리 알았더라면 내가 우리 아기를 대하는 태도나 요구에 대한 행동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겨를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랬다면 우리 아기가 좌절이나 포기를 경험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아기를 존중하되 지금에라도 그 어떤 문제행동을 교정할 수 있으며 부모의 의지에 따라 원하는 아기가 되도록 만들 수 있다' 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저자라고 해서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에 대한 정답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레시피는 우리(부부)에게 있는 것이다.  어떤 분야의 선구자라고 해서 반드시 '옳다구나' 하며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닐게다.  우리와 내 아이에게 맞는 다른 절묘한 방법들이 있을지도 모르며 그것은 우리가 찾아가는 것이리라.  전문가의 조언은 조언으로 듣고 필요한 부분은 적용하되 나와 우리 아기의 상황을 고려하여 실천해야 할 것이다.



m*********m 2011.06.1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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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가 백일 이 책 덕에 습관이 잘 잡혔답니다.
"울 아가 백일 이 책 덕에 습관이 잘 잡혔답니다." 내용보기
울 아가는 이 책에서 소위 말하는 천사 아기에요. 하지만, 첫 달엔 그렇지 않았답니다. 안 자고 울고 떼쓰고, 새벽 3시부터 애 흔들면서 안고 재우는 것은 다반사. 매일매일 힘드어서 울고, 낮엔 쓰러져서 자는 일상들이 하루하루 지나갔죠, 그러다 이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늘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찾는 책을 뒤지기로 하고 이 책을 찾았어요. 오기만을 기다리다 접
"울 아가 백일 이 책 덕에 습관이 잘 잡혔답니다." 내용보기

울 아가는 이 책에서 소위 말하는 천사 아기에요.

하지만, 첫 달엔 그렇지 않았답니다.

안 자고 울고 떼쓰고, 새벽 3시부터 애 흔들면서 안고 재우는 것은 다반사.

매일매일 힘드어서 울고, 낮엔 쓰러져서 자는 일상들이 하루하루 지나갔죠,

그러다 이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늘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찾는 책을 뒤지기로 하고 이 책을 찾았어요.

오기만을 기다리다 접한 책

오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했죠.

그러고는 이 책을 보면서 아기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어요.

 

1. 모유 먹이기  - 오래 배불리 낮에 많이 먹이자.

                  자기 한 두시간 정에 집중 수유하자.

2. 자다가 끙 거려도 달래지 말자 - 아가도 자기의 수면 패턴을 유지해야 하기에.

 

그래서 이젠 우리 아가 백일 밖에 안 됐는데, 밤엔 8시간 이상 수면습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낮에도 잘 자고 잘 놀고 그러네요. ^^

베이비 위스퍼 안의 자장가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울 신랑은 그 씨디 듣고 또 들으니 아예 가사를 외워서 불러준답니다.

책은 책일 뿐이라고 애한테 그렇게 못 한다고 했는데,

처음엔 힘들었죠. 자꾸 우는 애를 그냥 보기 안쓰러웠거든요.

방치가 아니라 우선은 관찰을 해야한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젠 조금은 아기보기에 익숙해진 느낌이에요.

이 책 추천합니다! ^^

u****e 2009.02.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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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들의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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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아기를 낳고 병원에서 데리고 오니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모르고 당장 재우기 먹이기 목욕시키기 등등 막막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인터넷 카페 등에도 단편적인 지식밖에 없어 좀 더 체계적인 책을 찾던 중 주변의 추천을 받아 샀던 책이다.   삐뽀삐뽀119에 비해 이야기 하듯이 쓰여있고 실제 사례도 실려있어 좀 더 쉽게 읽혀서 하루만에 금방 읽었다. 아기를 배려하기, 재
"초보 엄마들의 구원투수" 내용보기

막상 아기를 낳고 병원에서 데리고 오니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모르고 당장 재우기 먹이기 목욕시키기 등등 막막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인터넷 카페 등에도 단편적인 지식밖에 없어 좀 더 체계적인 책을 찾던 중 주변의 추천을 받아 샀던 책이다.

 

삐뽀삐뽀119에 비해 이야기 하듯이 쓰여있고 실제 사례도 실려있어 좀 더 쉽게 읽혀서 하루만에 금방 읽었다. 아기를 배려하기, 재우기 등의 부분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혹 자신의 육아법이 투철하거나 이미 아기를 몇개월 키운 아기 엄마가 장기적인 육아법을 고민할때 참고하기엔 좀 원론적인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겠다.

 

초보 엄마로서 아직 우왕좌왕하고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 모를때 도움이되는 책이다. (자장가 CD도 들어있어서 1석 2조~ ^^)

i***o 2008.05.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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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에 남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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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구입해서 한 번 읽고, 작년말 출산을 하고 입원한 상태에서 또 다시 읽고, 아기와 지내면서 힘들어서 또 읽었더랬습니다. 주요한 내용은, 먼저, 아기를 존중하라. 둘째, 생활 패턴을 유지하라. 셋째, 엄마도 쉬어야 한다. 쉽게 잘라서 말하면 이 정도 기억납니다. 첫아기라 아무런 경험도 지식도 없이 아기를 대할때의 막막함을 어느 정도는 덜어준 고마운 책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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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구입해서 한 번 읽고, 작년말 출산을 하고 입원한 상태에서 또 다시 읽고, 아기와 지내면서 힘들어서 또 읽었더랬습니다. 주요한 내용은, 먼저, 아기를 존중하라. 둘째, 생활 패턴을 유지하라. 셋째, 엄마도 쉬어야 한다. 쉽게 잘라서 말하면 이 정도 기억납니다. 첫아기라 아무런 경험도 지식도 없이 아기를 대할때의 막막함을 어느 정도는 덜어준 고마운 책이긴 합니다. 아기가 울때마다 배가 고파 우는 줄 알고 먹였다가 아기가 속이 거북해서 토하고 울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 수유시간을 기록하고 생활패턴을 유지했더니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기가 세상에 보이지 않을 때는 무시했던 조언들인데 출산후 겪어보니 당연한(?) 얘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격을 둬서 먹이니 젖병도 자주 씻을 필요없고(산후조리중에는 이것도 큰 일 중 하나였습니다.), 좀 더 쉴 수 있고, 아기도 오래 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내용중 전문 지식없이 쓰여진 듯한 내용이보여 책에 대한 평점을 낮게 줍니다.유축기를 사용하면 몇주후에는 젖을 먹일 수 없다는 내용이 있는데, 개인 사정상 유축기를 쓸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모유수유를 미리 포기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지 않겠나 싶어 늦게나마 후기를 올립니다. 참고로, 양쪽형의 품질 좋은 유축기를 쓰셔야 무리없이 모유를 짜서라도 오래 먹일 수 있습니다. 또, 딸려온 자장가CD가 문제가 있어서 첫번째 몇 곡밖에 듣질 못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해서 교환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임신 중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어 당시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점 아쉽습니다.
p*******1 2007.01.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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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 중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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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기를 낳고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도대체 이 아기가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아기에게 최고의 것들을 해주고 싶은데 아기는 그냥 울기만 하고 나는 아기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몰라 허둥지둥하면서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었다. 그러다가 베이비 위스퍼란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좀더 빨리 이 책을 알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 책은 돌 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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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기를 낳고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도대체 이 아기가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아기에게 최고의 것들을 해주고 싶은데 아기는 그냥 울기만 하고 나는 아기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몰라 허둥지둥하면서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었다.

그러다가 베이비 위스퍼란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좀더 빨리 이 책을 알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 책은 돌 전의 아기를 위한 것으로 임신 때 읽어두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책 안에 표로 아기의 행동에 따라서 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는데 그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아이의 수유와 수면 문제에 대해서 가려웠던 부분들을 해결해주었다.

 

임신하신 엄마들이 꼭 읽어아할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g****i 2008.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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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고 다시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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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를 낳고,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둘째 역시 엄마인 내가 바라는 대로 키울 수 있기를 바랬다. 그래서 찾은 첫번째 책이 베이비 위스퍼! 이 책은 내가 둘째를 낳고 산후조리원에서 찾은 첫번째 육아관련 책이다.   아주 어린 아가들도 엄마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는 이 책이 가르쳐준 대화하는 육아를 실천하는데 많은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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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를 낳고,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둘째 역시 엄마인 내가 바라는 대로 키울 수 있기를 바랬다. 그래서 찾은 첫번째 책이 베이비 위스퍼! 이 책은 내가 둘째를 낳고 산후조리원에서 찾은 첫번째 육아관련 책이다.

 

아주 어린 아가들도 엄마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는 이 책이 가르쳐준 대화하는 육아를 실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물론 아기들마다 성격이 다르고, 집안 분위기가 다르고, 엄마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의 효과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나의 경우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친구들에게 자주 추천하는 책이다.

 

책에 나오는 베이비 사인을 잘 외워두면 실제로 아기 키울 때 도움이 된다. 배변을 하고 나서 '0'사인을 하는 아기를 보면서, 지금 우리 아가가 기분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이 책에서다. 아마 책을 보지 않았다면 아기의 그런 표정을 보고서도 무슨 의미인지 모른채, 그저 '입을 '0'자로 모으고 있군'하고 예사롭지 않게 넘겼을테고, 심지어 그런 표정을 따로 짓는다는 것조차 무심히 넘겼을런지도 모르겠다.

 

물론 책에서 시키는대로 시간을 정해 놓고 아이를 길들이는 짓은 하지 않았다.

미국 엄마들은 그렇게 해서 아기를 길들여서 엄마 몸을 편하게 하는 방법에 호응을 얻은 줄 알지만,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 일이다. 나도 가끔 책의 방법대로 해서 좀 편하게 지내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아이가 본능적으로 원하는 대로 엄마가 맞춰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우선 아이의 패턴에 엄마가 따라가려고 한다.

 

책을 읽을 때 자기 몸에 맞게 골라서 읽는 요령이 필요하다. 모든 책이 그렇지만, 특히 자녀교육 관련 서적은 더 그렇다. 자짓 하다가는 우왕좌왕 하다가 엉망진창이 되는 수가 있다. 엄마 자신이 기준을 잘 세우고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d*****t 2008.09.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