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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owie Lazarus
데이빗 보위옹의 신보중 새로운 뮤비가 발표 되었다. Lazarus 라자러스 우리발음으로 나사로 (실패를 극복하고 있는 사람) 단지 구멍 뽕뽕낸 붕대를 눈에 감고 있는 것 만으로도 뭔가 형이상학적이고 있어보이는 분위기를 내는것은 그의 신곡이 그만큼 대단하기 때문이리라 믿는다. 47년 한국나이 칠순을 맞이 하신 보위옹의 창작열은 여전히 위대하다. 7곡이라 앨범이라기엔 조금 모자르고 EP라 하기엔 많은 조금 어중간한 분량이나 나사로 이곡 하나만으로도 별점 4개는 충분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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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이야기할 때면, 읽지 않았으면서도 그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는 착각을 우리가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유명한 배우나 가수의 경우에는 그들이 출연한 작품이나 음악을 듣지 않고도 마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데이비드 보위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알게 모르게 그의 음악을 꽤 많이 들었다.
그리고 스치듯이 그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제대로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에 집중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마치 고전 문학을
대하는 것처럼 우리는 데이비드 보위라는 가수를 대했던 것 같다. 물론 비슷한 경우의 가수들이 꽤 있다. 비틀즈나 마이클 잭슨이
대표적일 것이다. 하지만 비틀즈나 마이클 잭슨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그 음악 속으로 우리가 빠져들어갈 기회를 무척이나 많이 만나게
된다. 생각보다 훨씬 쉽게 그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보위는 그렇게 만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가수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데이비드 보위를 조금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그가 보여준 다양한 퍼포먼스에 먼저 눈길이 갔을 것이기에 더욱
더 데이비드 보위는 진짜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은 가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의 유작인 이 'Blackstar'는
조금 늦게 만난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가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면 그의
음악을 이렇게 진지하게 들을 생각을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조금 다른 의미에서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보위는 먼저 이야기를 한 것처럼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훨씬 더 인상적인 가수였다. 그의 음악만이 아니라 그의 행동 하나 하나가 파격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전성기의 그 파격을 생각하고 이 앨범을 들으면 조금은 평범하다는 생각을 먼저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파격이 이제는 확실하게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어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정도로 녹아들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데이비드 보위를 생각하면 그 자체가 그의 특별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이 앨범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은 역시 목소리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확실히 세월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70이라는 나이를 생각하면 이 앨범에서 만나게 되는 데이비드 보위의 보컬은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의 매력적인 보컬을 들려준다. 그가 단지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전부가 아닌 진짜 노래에서도 특별한 가수였다는 것을 이 앨범에서 우리는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현대 록의 흐름을 잘 담아내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그가 음악이라는 것에 얼마나 집중하는 삶을 살아왔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상당히 세련된 모습을 보이는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데이비드 보위가 언제나 음악에서 진지하게 다가가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는 감각을 유지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어쩌면 조금은 지금의 관점에서 살짝 평범하게 보이는 그러한 부분들이 바로 그의 삶을 수놓은 파격에 정당성을 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은 진혼곡처럼 느껴지는 것은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데이비드 보위의 그 강렬한 에너지 때문일 것이다. 데이비드 보위는 그렇게 마지막까지 가수로서의 자신을 확실하게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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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인생에는 범접할 수 없는 순간이 있나보다. lazalus를 읊는 야윈 흰 백작을 만나는 순간 난 전율한다. 나팔바지 펄럭이며 통기타 둘러메고 Space Oddity 를 부르던 20대의 그를 이젠 병상에서 만난다. 그리고 이젠 없다. 만의 하나, 죽음의 문턱에서 절규한 김현식의 노래 넋두리를 떠올리는 건 두 분 모두께 실례이자 부적절인가. 우린 이 시대 천재 1인을 잃었다. 별똥별이 되어 검은 별로 돌아간 그에게 안식을 주소서. 난 그별을 명왕성이라 여긴다. 굿바이 데이비드 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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