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 히메의 어린시절 기수였던 아버지는 경기중 사고로 사망하게되고 그 사망은 부주의했던 아라카와씨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10년후 그녀는 우연히 그 어린시절의 아라카와씨의 아들 진이 기수가 되어 "더비"에 나가는걸 보고서 그녀도 기수가 된다. 아버지의 못다 이룬 더비우승을 그녀가 해보겠다는 신념하에 그녀는 말을 타는 무서움을 갖은채 드디어 경아 학교에 합격하게 되고 그런 그녀와 함께 그녀에게 도움을 주는 료헤이는 고통스런 감량까지 견뎌내며 함께 그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저런 시련들을 이겨내지만 히메는 실습하는 구사가 아라카와의 구사라는걸 알고 흥분하지만 결국은 그곳으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히메는 아라카와씨와 그의 아들 아라카와 진을 만나며 나름대로 잘 해내간다. 그리고 히메는 그곳에서 "천황배"의 경기에서 진의 말이 우승을 하는걸 보게되고 또한 그 다음경기에서 더이상 진의 말이 달릴수없는 걸 보게되면서 그녀의 아버지의 죽음이 더이상 아라카와씨의 잘못만이 아닌걸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건 그저 자신이 용서하지 않던 자신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시간은 흘러 히메는 "더비"에 나가게 되고 아쉽게 진을 이기지 못하지만 좀더 앞으로 나가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경마"를 소재로한 만화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 만화를 보는동안은 실재경마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푹 빠져들었다. 말과 함께 자신과 한몸이 되어 앞으로 쭉 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멋있던지...아마 이 만화를 보지않고서는 느낄수 없는 감정들이이다. 중간중간에 점점 커가는 키와 늘어나는 체중을 더이상 감당할수없는 료헤이의 단 한번이자 마지막인 경기는 좀더 감동스럽게 다가왔다. 최선을 위해 힘썼지만 그 최선의 길에 다다러도 끝을 갈수없을때 마지막 힘을 다해 달리고 그리고 또 다른 길을 찾는 료헤이의 모습, 그모습에 가슴 떨리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노력하는 자의 모습이 아름다운 만화이다. |
| 일단은 3권의 완결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승마가 아닌 경마를 소재로 한 점이 특이하고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경마를 단순히 불순한 도박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말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달리는 기수들의 이야기를 보니 경마도 하나의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마를 아주 전문적으로 다룬 건 아니지만 이 작품을 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경마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될 것이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경마를 소재로 여주인공이 가슴의 상처를 극복하고 한단계 앞으로 나아간다는 단순한 순정물에 지나지 않아 다소 식상할 수도 있지만 그런데로 가슴 따뜻한 잔잔함이 있어 읽을 만 하다. 그런데 짧게 완결짓다 보니 좀더 깊이 있게 여러 이야기들을 다루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