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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가]변화를 거부했기 때문인가
"[조선은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가]변화를 거부했기 때문인가" 내용보기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부분이라면 인조가 청나라의 황제에게 무릎을 꿃고 삼배를 올린 것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수백년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을까? 삼국시대로 거슬러가보면 만주일대를 호령하며 수나라, 당나라와 맞서 싸우던 고구려의 위상은 온대간대 없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개혁도 할 수 없어 외세의 힘을 빌어 자국의 백성
"[조선은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가]변화를 거부했기 때문인가" 내용보기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부분이라면 인조가 청나라의 황제에게 무릎을 꿃고 삼배를 올린 것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수백년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을까? 삼국시대로 거슬러가보면 만주일대를 호령하며 수나라, 당나라와 맞서 싸우던 고구려의 위상은 온대간대 없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개혁도 할 수 없어 외세의 힘을 빌어 자국의 백성들이 일의킨 민란을 진압하기에 이르게 되었을까? 갑오농민 운동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안으로는 갑오경장 밖으로는 청일전쟁이라고 무작정 암기는 하였지만 단 한줄로 끝내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약간 비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자면 동학운동 때문에 외세가 침략하는 구실을 만들어 일제가 더 적극적으로 간섭하도록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에서 개혁할 힘도 없고 자금도 없었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인 것이다.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원인을 쇄국정책이나 명성황후의 실정 혹은 고종황제의 잘못으로 돌리기도 한다. 일본의 어떤 자료에서는 안중근 의사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자 강경책으로 나온것이라고는 할지 모르겠지만 을사조약이 체결된 이후 암살한 것이므로 억지 논리라는 것은 쉽게 알 수가 있다. 그래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35년이나 나라를 빼았겼다가 다시 독립을 했다는 사실이...사실 독립이 아니라 광복일 것이다. 원래 우리 나라였는데 잠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으니 말이다.

 

  교과서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한번도 궁금해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쩌면 그것은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에게 사치였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년도 하나 더 암기하고 약사적 배경이니 의의에 대해서만 공부하면 객관식 문제에서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가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일본의 독도 발언 혹은 한일 어업 협정 얘기가 나올때마다 흥분을 해야하고 일본산 담배를 피면 안되고 심지어 불매 운동을 해야 정상인이고 애국자가 되는 것처럼 평가받는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방법 말고는 없는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 않는가? 또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도 했다. 한문시간과 국어시간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온고지신. 정말 실천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삼고 수많은 젊은이를 전쟁터와 노동현장으로 또한 여성들을 위안부로 끌고가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일본이 없었더라면 스스로 자주독립을 지키고 개혁을 단행해서 부국강병을 이룰 수 있었냐는 생각이 든다. 아마 청나라나 러시아 혹은 다른 서양의 식민지가 되었는지도 모를일이다. 스스로 나라를 지킬 힘을 기르지 못했으니 말이다. 비단 조선 후기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부터 내려오던 고질적인 문제였던 것이다. 한마디로 변화를 거부하고 고집을 피웠기 때문일 것이다. 변화가 필요한때 적절히 변화를 꽤하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한 댓가를 톡톡히 치렀다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s******5 2012.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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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동북아 질서 마련을 위한 지침서
"21세기 동북아 질서 마련을 위한 지침서" 내용보기
책의 도입을 읽을 때의 저자에 대한 인상은 단지 기존의 친일파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것인가로 오해했다. 그러나 점점 내용을 더할수록 가치 중립적으로, 구한말 역사에서 우리가 교훈 삼아야 할 사실을 잘 지적해 주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우리는 조선의 멸망이 일본의 강권과 몇몇 매국노의 협잡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있다. 우리 자신은 능력도 소신도 있었지만 20세기
"21세기 동북아 질서 마련을 위한 지침서" 내용보기
책의 도입을 읽을 때의 저자에 대한 인상은 단지 기존의 친일파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것인가로 오해했다. 그러나 점점 내용을 더할수록 가치 중립적으로, 구한말 역사에서 우리가 교훈 삼아야 할 사실을 잘 지적해 주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우리는 조선의 멸망이 일본의 강권과 몇몇 매국노의 협잡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있다. 우리 자신은 능력도 소신도 있었지만 20세기 초 창궐한 패권주의 식민주의와 같은 세계 질서 재편의 희생양으로 억울함을 내비친다. 이는 우리 스스로의 능력과 권위를 자부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자칫 과거의 치욕스러운 역사의 반성하지 못하고 자만하는 오류를 반복하기도 한다. 500년 조선사는 명, 청으로 이어지는 중국 본토의 속국으로 안위를 보장 받는데 머물렀고 급변하는 정세 파악에 실패하여 세계 질서 변화와 산업화에 뒤쳐졌다. 1910년 한일합방은 단지 1884년 갑신정변 실패 이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힘을 기르는 대신 외부의 힘에 의해 안위를 보장 받고자 하는 조선 시대 전래의 구습만을 따르려 했다. 자신의 힘이 부족한데 이이제이의 방법으로 외부의 힘을 빌리는 것은 자살 행위와 같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중국도 물론 순탄한 개화기를 격은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과거 비판 등을 통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중국 문학가 노신은 개화기 중국의 가장 큰 병폐를 ‘할수 없지’라는 무기력증으로 진단했다. 21세기 새로운 동북아 질서를 마련해야 하는 현재는 100년 전과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같이 우리는 훌륭한데 외부의 힘에 의한 어쩔 수 없음을 탓하고 말것인가? 아니면 사회에 나와 체제 순응에 길들여 진 것 같이 ‘할 수 없지’라고 체념하고 말 것인가?

[인상깊은구절]
"내가 약하고 못났는데 누가 나를 덮치지 않을 것이며, 내가 강하고 잘났는데 누가 감히 나를 넘볼 것인가."
k******r 2003.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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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기득권층의 자기 보호였다.
"본질은 기득권층의 자기 보호였다." 내용보기
한반도의 나라들은 생명력이 길어 결단력과 투쟁력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천년, 오백년을 지탱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나라에 불과하다. 우리 한반도에서는 역사적 고증에 충실해서 따져보아도 신라, 백제, 고구려, 고려, 조선의 5개국이 500년을 넘겨 생명을 유지하며 존재했다. 아마도 세계 어느 땅에도 없을법한 장수국의 낙원인 것이다. 여기에 우리민족의 불행은 싹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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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나라들은 생명력이 길어 결단력과 투쟁력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천년, 오백년을 지탱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나라에 불과하다. 우리 한반도에서는 역사적 고증에 충실해서 따져보아도 신라, 백제, 고구려, 고려, 조선의 5개국이 500년을 넘겨 생명을 유지하며 존재했다. 아마도 세계 어느 땅에도 없을법한 장수국의 낙원인 것이다. 여기에 우리민족의 불행은 싹터온 것이다.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조선의 멸망은 한 군주의 책임도, 몇몇 대신들의 책임도 아닌 역사적 산물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얘기하듯 그들의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다. 한 나라가 잘 되고 못되고는 그 나라의 환경도 중요하지만 지도층의 생각과 행동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 책에선 이런 지도층의 책임을 단순히 역사적 흐름으로 덮으려하는 오만을 보이고 있다. 조선이 무사안일하게 된 것이 일반백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평화 제일주의를 추구한 왕권과 신하들에 의한 기인한 것이기에 조선 멸망의 대부분의 책임은 그들 위정자들이 짊어져야하는 업보인 것이다. 우매한 백성을 깨우치기 위해 힘써본 기득권자가 있었는가? 나라의 자주 국방을 위해 상소를 올려본 신하가 몇이나 있었는가? 오직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평화제일주의에 빠져 조선을 망국의 길로 끌고 밀고한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기득권층의 실상을 무시하고 있다. 망국의 날에 그 앞에 우뚝 선 것이 이완용인 것이다. 그가 진정 나라의 운명을 백성의 목숨을 걱정했다면 조인 후에 일본의 작위를 받지 않았어야 하는 것이다. 그는 명목상의 이유를 전쟁을 피한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자신은 입신양명을 누렸잖은가! 백성의 안위를 핑계로 삼아서 말이다. 조선은 언젠가는 망하게 되어있다. 아니 조선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건 언젠가 망한다. 다만 조선이 조선보다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일본에 망했기에 비탄에 빠졌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삼전도에서 왕이 무릎을 꿇었던 일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지않은가?

[인상깊은구절]
고대의 영광이나 위대함을 내세워서 근대의 빈곤과 낙오를 엄폐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역사의 풍부함도 문명의 유구함도 결국 어제의 이야기거리인 것이다. 오늘날의 무념, 무상, 후회, 부그러움을 다시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겠는가?
s*****1 2003.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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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달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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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가. 이말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조선은 왜 자주 독립국의 위치를 지키지 못했는가. 지나치게 멀리 올라가 근본원인을 찾는 것은 역사학자들의 몫이다. 냉정하게 강화도 조약 이후, 즉 개항 이후에서만 이유를 찾아보자. 과연 방법은 없었는가. 정해진 수순이었나. 답을 하자면, 불행히도 그렇다. 다만 덧붙이자면 우리 민족은 억세게 운이 없었고, 일
"200만 달러의 의미" 내용보기
조선은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가. 이말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조선은 왜 자주 독립국의 위치를 지키지 못했는가. 지나치게 멀리 올라가 근본원인을 찾는 것은 역사학자들의 몫이다. 냉정하게 강화도 조약 이후, 즉 개항 이후에서만 이유를 찾아보자. 과연 방법은 없었는가. 정해진 수순이었나. 답을 하자면, 불행히도 그렇다. 다만 덧붙이자면 우리 민족은 억세게 운이 없었고, 일본은 억세게 운이 좋았다. 고종에 대한 평가를 전적으로 이 책에 의존해서만 내린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요사이의 견해는 고종이 나름대로 독립국으로서의 조선을 지키려 애썼다는 데에 모아지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초점은 고종, 나아가 우리 민족이 그만한 능력, 구체적으로는 수단을 갖고 있었느냐에 집중해야 한다. 다시 답을 하자면, 없었다. 고종은 급속한 근대화를 위해서 차관을 추진했다. 빚을 갚기 위한 돈이 아니라 힘을 기르기 위한 씨앗돈을 마련하려고 애썼다. 국내 정치상 세수를 이리저리 다 새고 중앙정부에 들어오는 돈은 없었다. 구하자면 외국에서 빌려와야 했다. 미국에서 200만 달러를 빌리려고 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은 조선에 그만한 돈을 빌려줄 만한 관심이 없었다. 다만 알렌 혼자서 팔방으로 뛰어다녔을 뿐, 성과는 전무했다. 하지만 과연 그 200만 달러의 차관 도입이 성공했더라면, 우리의 치욕적인 역사는 피해갈 수도 있었을까. 불행히도 그 대답 역시, 아니다. 강화도 조약 10년 전에 일본 막부가 소총 구입비로 지출한 돈이 220만 달러, 16만 정이었다. 근대화 비용이 아니라 순수하게 소총 수입비로만 들어간 돈이다. 그리고 그 막부는 조슈와 사쓰마의 연합군에 의해 무너졌다. 일본군이 민비를 시해하고 그동안 힘들여 모아서 왕궁에 쌓아놓은 소총을 모두 빼앗아 갔다. 고작 3천정이었다. 일본과의 실력 대결은 처음부터 말이 안됐다. 애석하게도...
k****9 2002.06.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