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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외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해법
"한반도와 외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해법" 내용보기
구한말, 분단 전후,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중립화 통일론. 시대가 달라지면서 각각의 논문의 강조점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본질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세력을 확대하려는/또는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외세의 압박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민족 전체의 자결과 평화,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유일한, 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 이 중립화론 이라는 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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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분단 전후,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중립화 통일론. 시대가 달라지면서 각각의 논문의 강조점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본질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세력을 확대하려는/또는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외세의 압박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민족 전체의 자결과 평화,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유일한, 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 이 중립화론 이라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

 

그중 요한 갈퉁의 글에서 제시된T+40 이론이 특히 흥미롭다. T, 즉 참상을 겪은 후 40년이 지나면, 전쟁의 상흔에서 완전히 회복되어 평화적인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이론인데, 종전 후 50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요한 갈퉁의 글에서 묘사된 통일을 향한 희망적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반 백년의 시간이 지나도록 민족 독립과 자결을 향해 진일보하지 못하고 계속 외세에 휘둘리면서 남북문제에 있어서조차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누구의 책임인 것인가?

 

분단의 고착화가 가져오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무지한 채, 오히려 통일 비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현실이 걱정스러운 시점에 (남과 북 모두, 민족성을 완전히 상실하기 전에 통일 또는 결합을 서둘러야만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 같다), 소수의 목소리지만, 모처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개개인의 생각과 믿는 바가 무엇이건 간에, 중립화론을 최선의 통일론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통일문제에 대한 열린 토론의 장이 전무한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w*****o 2008.06.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