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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무엇을 나타낼 수 있을까?
내가 이 책을 보기 전만 하더라도 머릿속에 떠오른 지도는 위도와 경도로 표시되는 형태였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지도가 단순히 지형이나 위치만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토록 많은 사연과 사건이 숨어있는 줄 몰랐다. 또한, 예전에는 지도 제작에 있어서 실제 답사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형태의 지도가 아니라 머릿속의 상상이나 종교에 의존하여 용을 그려 넣거나 천국과 지옥을 표시하기도 했다니...
책 내용 중에 재미있는 부분도 있다.
호주의 피즈(Barbara and Allan Pease) 부부가 펴낸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라는 책에서 ‘여자들은 공간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진화 과정에서 남자 말고 다른 것은 쫓아다닐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면서 여자들이 지도를 못 읽는다고 주장한다. 근데 1999년,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공간 능력과 지도 읽기에 관한 실험을 하게 되고, 결론은 여자들도 남자 못지않게 지도를 잘 읽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고대의 지도에서 종교 중심의 중세 지도, 그리고 실측 중심의 현대 지도로 넘어간다. 나아가 지구 지도를 넘어 화성 지도의 성립 과정을 설명하고, 게임 속의 가상 지도도 보여준다. 여기서 끝인가 했더니... 인간의 <뇌 지도>도 다룬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수많은 지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라고 한다.
지도 하나만을 가지고 이토록 많은 내용을 연계해서 풀어낸다는 게 정말 놀랍니다. 지도의 백과사전이라 할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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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가필드 작가의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를 흥미롭게 읽어서 전작인 지도 위의 인문학도 구매했습니다. 페이지는 거의 600쪽에 육박하지만 작가가 워낙 유머러스해서 흥미를 잃지 않고 재밌게 봤습니다. 지도위를 넘나들며 지도의 역사부터 어떻게 사람들이 지도를 인식해 왔는지 등등 다양한 이야기 덕에 재밌게 봤습니다.!! 사이먼 가필드 작가의 다음 책도 기대되네요.+_+ 지도 위의 인문학과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는 대만족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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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방에서 사이먼 가필드의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편을 듣고 사이먼 가필드의 책을 한권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 번역된 책이 3권이 있고, 모두 두꺼운 책들이기에,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출간된 책을 선택했다. 그 책이 바로 이 책 <지도 위의 인문학>이다. 한동안 책장에 두었던 책이기도 하다. 너무 두꺼워서 읽을 엄두가 나질 않았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http://blog.yes24.com/document/10968648) 까지 읽은 후에 이제 이 책을 읽어야할 때가 온 것 같아서 드디어 꺼냈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끝까지 읽을 수는 있을까? 며칠에 걸쳐 읽었다. 조금씩, 한 챕터 정도씩, 읽으면 정말 재미있고, 유용하고, 지도의 역사와 지도 제작자들에 대해 알게 해준다. 그런데 조금 많이 읽으면 조금은 지루해 지기도 한다. 그래서 조금씩 읽느라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중간 중간 다른 책들도 조금 읽기도 했고. 중고등학교 시절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보았지만, 수업 시간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책이 있다. '사회과부도'라고. <지도 위의 인문학>을 보면서 종이 지도를 언제 많이 봤을까 생각해봤는데, '사회과부도'가 생각이 났다. '사회과부도'를 받으면 지금 내가 사는 동네를 먼저 찾았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세계의 여러 지역들을 찾아보곤 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만났던 종이 지도는 아마도 네비게이션이 대중화되기 전에 주로 사용했던 교통 지도였던 것 같다. 친구나 부모님 차 옆 자리에 앉아 길을 안내해주던 기억이. 그 때도 역시 우리 동네의 위치를 먼저 찾아봤던 듯. 그 이후로는 종이 지도를 잘 보지 못했다. 이런! 지금 거실 책상 유리판 밑에 세계 지도가 놓여있군! 그 이후로는 구글맵의 세계가 펼쳐졌다. 출장을 가서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던 지도, 구글맵. 요즘은 카카오맵을 이용하고 있다. 출퇴근/등하교를 하기 전에 맵을 먼저 실행한 후 도로 사정과 버스의 위치를 확인한다. 지도는 현재까지 우리 생활에서 요긴하게 쓰이고 있고 지도가 없다면 과연 제대로 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지도에 관한, 그리고 지도 덕후에 대한 책이 이 책 <지도 위의 인문학>이다. 인류의 역사를 지도를 갖고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뇌 지도, 그리고 구글맵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지도 한 장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두꺼운 책을 만들 정도의 이야기가 담길지는 몰랐다. 게다가 재미도 곁들여진다. (많이 읽으면 지루할 수도 있다.) 약간의 단점은 책 속에 지도들 그림이 있는데 그 안의 글자들을 읽기가 쉽지 않다. 뭐 굳이 읽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지만. 여담으로 해외 출장 중에 이사를 가는 바람에 인천공항에서 이사한 집까지 지도를 이용해서 찾아간 적이 있었다. 이사간 집에 대한 정보는 그저 주고 한줄. 공항버스와 도보로 결국 찾아갔다. 그 때 지도가 없었다면 어땠을까나. 지도, 지도 제작자, 역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굳이 모든 사람이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한번 정도는 읽어도 좋을 만한 책이다. 빨간 책방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 1부: https://youtu.be/xhhYQeAyWpg 2부: https://youtu.be/0fS4BgoiJM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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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