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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재즈처럼 | 정우식, 이승열
자정을 알리는 시보가 울리고 나면 ‘모던 재즈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피아니스트 소니 클락(Sonny Clark)’의 <Cool Struttin>이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잠시 뒤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의 낮은 목소리로 ‘0시의 재즈’가 시작된다. 1995년 12월 CBS 개국과 더불어 시작되었던 국내 유일의 재즈 전문 프로그램이 20살의 청년이 되었다.
이 책은 2005년부터 CBS FM <올 댓 재즈>를 연출하고 있는 저자가 방송을 통해 만나게 된 청취자의 신청곡,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Most favorite Jazz' 아티스트들과 명반들 중 다수가 좋아하는 33명의 대가를 선별해 소개한다.
‘재즈 입문서가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가를 고민하던 중 재즈 전문 프로그램 PD의 관점에서 구성한 입문서를 준비하게 되었다.’는 저자는 ‘재즈사에 등장한 대가들을 모두 거론하기 보다는 뉴올리언스 재즈를 시작으로 퓨전 재즈로 진행되는 재즈의 유장한 전대 과정에서 뚜렷한 연주의 흔적으로 후대에 큰 영향을 줬고 동시에 대중적인 갈채를 받은 뮤지션들과 그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데 주안을 두었다.’고 책머리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 정우식은 2003년 CBS PD로 입사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데일리 재즈 프로그램인 CBS FM [올 댓 재즈]를 연출하고 있으며, 2008년 <언제나 재즈처럼> 초판을, 2015년 개정판을 내놓았다. 『재즈확산을 위한 라디오재즈프로그램의 발전방안』이라는 논문으로 성균관대학교 예술학협동과정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림을 그린 이승열은 재즈를 애호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음반 CD 재킷 일러스트, 아트홀의 포스터, 음악잡지 커버 등 음악과 연관된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재즈사 100년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먼저 ‘재즈의 위대한 순간 1 New Orleans Jazz & Swing (1895~1940)’에서는 흑인의 노동요 블루스(Blues)와 가스펠(Gospel), 여기에 서구 클래식에 영향을 받은 재즈는 피아노 연주 랙타임(Ragtime)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 베니 굿맨(Benny Goodman)등 초기 재즈 뮤지션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재즈의 위대한 순간 2 Modern Jazz (1940~1959)’에서는 제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빅밴드가 와해되며 소규모 밴드로 재편되며 재즈 본연의 즉흥성과 테크닉을 강화시킨 비밥(Bebop)이란 스타일의 유행과 1950년 들어 백인의 정서로 비밥을 해석한 쿨 재주(Cool Jazz)와 비밥을 좀 더 세련되고 형식미 있게 업그레이드한 하드 밥 그리고 코드 변환이 중심이 된 현란한 재즈 연주에 선율에 중심을 둔 모달(modal)을 찰리 파커(Charlie Parker),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등의 중기 재즈뮤지션들과 함께 소개한다.
끝으로, ‘재즈의 위대한 순간 3 Soul/Fusion/Contemporary Jazz (1960~1993)’에서는 1960년대 기존의 뮤지션들과 색소포니스트 ‘스탄 게츠’가 들고 나온 ‘보사노바’, 하드밥과 모달, 프리재즈등 복잡한 양상의 보습과 1970년대의 퓨전 재즈, 1980년대의 컨템포러리 재즈를 워더 리포트(Weather Report), 척 맨지오니(Chuck Mangione), 팻 메스니(Pat Metheny)등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대중적인 재즈듣기 입문서 <언제나 재즈처럼>은 재즈와 친해지려면 유명한 재즈 뮤지션의 대표곡부터 들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각 뮤지션들의 대표 앨범을 자세한 소개와 더불어 QR코드를 이용한 음반듣기, 시대별 연표 등을 통해 ‘재즈에 대한 호기심을 일상의 즐거움으로 격상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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