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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신기한 스쿨버스 10권의 시리즈와 키즈 시리즈까지 갖추어 놓고 있건만, 솔직히 나는 제대로 정독한 것이 그동안 한 권도 없었다는 사실. 그림과 글이 내겐 너무 복잡하게만 느껴지고 과학이라는 학문에 없던 관심을 되살리려 해도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3인 딸이 너무도 좋아하며 몇 번씩 읽었던 것과는 반대였다.
그리고 손에 받아든 <11권. 아널드, 아인슈타인을 만나다>. 한 번 제대로 읽어보리라!고 굳게 다짐하며 책을 열었던 각오가 무색했다.
왜? 재미있으니까! 너무 맥빠지는 답인가?? 하지만 "재미있다"를 연발하는 딸의 마음을 나도 십분 이해하게 되었다는 뜻. 더불어 왜 이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인기있는지, 또 표지에 씌인 것처럼 왜 전세계가 격찬하고, 상을 많이 받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
유명한 과학자들-그들 중 몇몇은 처음 알게 된 인물도 있었지만-을 만나며 그들의 업적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업적을 이루는데 필요한 과학자적인 사고방식과 노력의 과정 등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훌륭하고, 중간중간 노트 형식으로 포인트를 짚어준 것도 깔끔한 정리가 되고 있다. 또 과학관에 전시된 종이버스를 타고 여행한다는, 만났던 과학자들을 상기하며 아이들이 그들을 흉내내 과학발표회를 한다는 아이디어도 돋보이고, 소소한 것이지만 나도 웃음짓게 되는 유치하지 않은 만화의 유머를 살린 것도 인상적이다.
늦었지만, 이제야 신기한 스쿨버스의 진가를 발견했다.
초3딸의 짧은 독서감상문을 옮겨본다.
난 이 책을 읽고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1센트짜리 동전 100개의 질량이 뉴욕시 전체가 이틀동안이나 쓸 수 있는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니! 물론 아직 그 방법을 모를 뿐이랜다. 내가 그 방법을 연구해볼까? ㅋㅋ
그리고 이 책은 여러 과학자들이 나오는데, 그 과학자들의 명언이 나와서 하나하나 읽어가며 책을 읽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퀴리부부의 실험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아직도 공책에서 많은 방사선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난 이 책에 나오는 버스를 타고 싶다. 정말 타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다. 그리고 조애너 콜도 만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뒤의 느낌을 솔직히 말해주고 싶다. 물론 싸인도 받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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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책! 커졌다 작아졌다가 모양도 이리저리 변신하는 신기한 스쿨 버스를 타고 몸속으로, 우주로, 자연으로 과학 탐험을 떠나는 프리즐 선생님과 아이들! 시리즈 책은 거의 모든것을 다 구매할 정도로 재미있네요 이 책을 통해 어린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과학에 호기심을 느끼고 한발 다가설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 시리즈 구매 이후 추가 발매된 책이라 마저 사게됐습니다 |
| 이런 선생님 안 계신가요? 애들에게 부딪히고 체험하고 느끼게 하고...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드디어 어린이날 선물로 책을 사 달라고 하네요. 늘 로봇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더니만... 과학에 대한 접근이고, 과학에의 친근이고, 현상에 대한 정리다. 저는 스쿨버스를 이렇게 정의하고 싶네요. 그리고 프리즐선생님 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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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는 재미있는 형식과 구성이 욕심은 나지만 아직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것 같아서 시리즈로 사는 것을 미루고 있었음에도 어쩌다 보니 한 두 권 소장하게 되었다. 나혼자 읽으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하며 아이들이 자라기만을 벼르고 있던 책이다. 어렵고 복잡한 이론을 이해하기 쉽고,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데에서 이 책은 그 어떤 책에 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렇다고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내용만을 전하는 것도 아니다. 초등학교 수준을 넘어서는 내용을 넘나들면서 몸 속부터 우주까지 과학의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해줌으로써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성과 형식은 쉽고 간단하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만만치 않은 깊이로 다루기 있기 때문에 만화의 형식이지만 부모들이 더 좋아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지 않나 싶다. 이번에 '아널드, 아인슈타인을 만나다' 11번째 시리즈가 나온다는 소식이 기대와 관심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처음 부제만을 봤을 때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설명하려나? 솔직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책을 받아보고서 차근 차근 읽어 나가면서 작가가 그동안 10번째 책을 만들어내면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내용을 벼르다가 드디어 만들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의 원리를 접하고 공부를 하기 전에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는 '왜?'라는 질문과 호기심을 가지는 것이다. 모든 과학의 법칙들이 왜 그럴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를 알아내기 위한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의 업적을 이루어냈다는 사실, 우리 아이들이 과학과 현상을 대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기본적인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과학의 역사와 엮여서 11번째 이야기로 소개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배우게 되는 '과학'이라는 교과를 접하면서 부모나 아이들이나 교과의 한 과목으로만 과학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게 된다. 요즘은 '과학'을 생활 속으로 끌어내 체험을 하는 행사도 많이 열리면서 '과학'이 우리와 동떨어진 거창한 것이 아님을 숨쉬는 것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려는 시도를 많이 하지만 학년이 조금만 올라가도 곧 교과목의 일부로 휩쓸려 버리는 경우가 많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부의 아이들을 제외하면 그저 외울게 많고 복잡하고 어려운 과목에 불과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과학을 처음 접할 때 과학을 대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부제를 왜 아인슈타인으로 정했는지,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과학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진정한 정답을 알려준 사람이 바로 아인슈타인이고, 그것이 바로 저자가 이 책에서 얘기하고 싶어하는 핵심 주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적인 방법과 비과학적인 방법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코페르니쿠스부터 아인슈타인까지 과학의 한 획을 그은 과학자들의 이룬 업적 이전에 현상에 대한 물음과 호기심, 그리고 그것을 알아내기 위한 끈질기 노력들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과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과학이란 항상 질문하고 생각을 실험해 보는 것입니다."
실험 과정과 결과를 배우고 익히기 이전에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과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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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호기심..과학은 사람들이 세상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어떻게..무엇을..만약 이랬더라면 많은 호기심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만이 과학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과학을 증명하기 위한 수가 수학이란걸 알았습니다. 많은 과학자가 만들어낸 여러분야의 과학을 스쿨버스를 타고 경험하며 많은 호기심과 궁금함을 해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글과 그림탓에 멀리 했던 스쿨버스를 오늘에야 타게 되었네요.. 아이들에게 읽으라며 도서관에서 빌려주기만 했던 스쿨버스를 이제야 같이 타고 과학의 세계에 접근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많은 그림과 글이 부담스러워 그냥 넘겨왔던 책이지만 시간의 탓일까요..관심의 시작일까요..이제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 일까요 많던 글과 그림이 호기심과 관심으로인해 이제 재미와 신기함으로 와 닿았습니다.
신기한 스쿨버스11.. 아널드.아인슈타인을 만나다에는 위대한 과학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시대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연구와 노력으로 태양과 지구의 관계를 연구하고 설명했답니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망원경을 만들어낸 갈릴레이를 만나 흥미를 더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뉴턴.파스퇴르.퀴리부인.아인슈타인등..아이가 알아왔던 발명가들을 만나서 새로운 사실을 아는 시간이었답니다.
과학이란 항상 질문하고 생각을 실험해 보는 것이라고 하네요.. 많은 과학자들이 이루어낸 과학을 아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응용해 실험해보며 알게 해 주는 스쿨버스..스쿨버스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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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즐거운 스쿨 버스 여행 > 우리 아이들은 스쿨 버스라는 것을 타 보는 것이 소원이다. 마치 특별한 학교의 아이들이나 타는 것 같은 노란버스가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 한다. 외국에는 익숙하겠지만 사립이나 부설 초등학교에 있는 스쿨버스를 탈 기회는 스쿨 버스 기사가 되지 않는 한 영원히 없을 것 같다.(담임 선생님이 운전을 한다면 선생님이 되어야겠군!) 11권이 7년만에 나왔다는 띠지를 보고 나는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나는 신기한 스쿨버스책들(1권~10권)을 약 3년 전에 처음 만났어고 10권이 세트로 이젠 그만인 줄 알았다. 또 다른 키즈나 동화 시리즈의 동생들도 태어났으나 나는 형들만 소장용으로 가치가 있다 여기며 다른 책들은 보지를 않았다. 물론 경제적 부담감도 있었지만 비슷한 내용이 아닐까하는 선입관도 있었다. 그런데 11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앞으로 20권까지 살 준비를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한 스쿨 버스 1권을 먼저 읽은 나는 엄마로서 과연 이 책이 명성도에 비해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이런 산만한 구성을 아이들이 좋아할 지 의문이 들었다. 베스트셀러에다 애니메이션까지 있는 유명한 책이니까 꼭 읽어야한다는 의무감이 들어서 책을 샀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런 나의 생각과 달리 아이들은 무지 좋아하였다는 것이다. 심지어 반복해서 읽어면서 교과서 수준으로 탐독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력적인 책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10권까지의 신기한 스쿨 버스가 과학적 현상이나 사실, 자연과학이나 인체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11권은 과학자에 관한 내용이다. 부제목 [아놀드, 아인슈타인을 만나다]에서 알 수 있듯이 프리즐 선생님 반 아이들이 8명(엄밀히 말하자면 코페르니쿠스를 뺀 7명이라고 해야하나? 아님 피에르 퀴리까지 뺀 6명이라고 해야 하나?)의 과학자를 만나 업적을 배우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시작과 끝에 다른 여러 명의 과학자들의 이름과 그림이 나오므로 더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과학사에 많은 발전과 영향을 끼친 과학자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선정하느라 고심한 작가들의 고민을 맨 뒤에서 느꼈다면 과장이 있을려나?) 지난 겨울 방학 때 아이들이랑 코엑스에서 하는 "와! 사이언스 과학체험전"에서 14인의 위대한 과학자들로 시작하는 사이언스콘서트를 본 적이 있었다. 대부분의 외국 과학자들에다 우리나라는 장영실 한 분을 소개하여 우리에게 위대한 과학자가 그렇게 없나 하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좋은 과학책들이 많이 나와서 미래에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이름이 소개되는 순간을 상상하면서 아이들에게 부탁을 하였다.(대답은 시원하게 하는데 두고 볼 일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신기한 스쿨버스는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긴장을 해야한다. '조지 워싱턴 카버'라는 농학자가 생소하긴 하지만 나머지 과학자는 어느 정도는 안면이 있는 과학자들이라 친숙하게 접근을 할 수 있었다. 물론 프랑켄슈타인 같은 생뚱한 등장 인물 소개가 더 강력하게 버스를 타도록 만들고 있기 때문에 더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다. 프리즐 선생님의 첫째 번 패션은 욕조, 세면기, 변기, 수도꼭지 등으로 프린트 된 원피스였다. 이게 책의 주제랑 무슨 관련이 있나 싶어 뚫어지게 보아도 도무지 모르겠다. 나는 여자라서 그런지 선생님이 뭘 입었나부터 보는데 아이들은 아이들의 말이나 행동부터 본다. 시작부터 개미가 어디에 있는지, 몇 마리가 있는지 찾느라 바쁘다. 과학 발표회 준비를 위해 과학관에 간 프리즐 선생님과 아이들은 먼저 과학에 대해 배운다. '과학이란 새로운 생각을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과학의 어원이 "지식"이라는 말에서 나왔으니 이성적인 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은 창의성도 강조되고 있었서 창의력이 딸리는 우리 집 아이들은 여러모로 괴롭다. 다음 쪽에도 엄마의 눈에는 개구리의 한살이 뿐만 아니라 호흡도 나오고 자기력에다 패러데이의 전기회로까지 알아야 할게 많지만 입을 꼭 다물면서 넘어간다. 아직 본 영화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예고편이나 광고에서 힘을 뺄 수는 없잖아! 솥뚜껑보고 놀란 자라 마음의 아널드는 과학관에 있는 종이 스쿨 버스를 보고 지레 겁을 먹는다. 여러 유형의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나오지만 나는 유독 아널드를 보면서 동정심을 가지는 것은 겁이 많은 성격이 나랑 비슷해서 그런지 동병상련을 느껴서 더 정이 가는 지도 모르겠다. 코페르니쿠스-갈릴레이-뉴턴으로 이어지는 천문학의 발전을 통하여 과학자들의 일화와 연구방법을 배웠다. 로버트 훅-레벤후크-파스퇴르로 연결된 현미경의 발명과 생물학적 백신 발명의 과정을 통해 실험을 통한 과학적 증명을 배웠다. 그리고 위인전을 통하여 많이 알려진 마리퀴리와 남편 피에르 퀴리, 딸 이렌 졸리오 퀴리(모두 노벨 수상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 가족이 이렇게 많은 노벨상을 받은 집안도 없을 것이기에 위대한 가문의 영광일 것이다.)을 볼 때는 자신도 아는 부분이라면서 아는 척을 할 때는 역시 과학은 지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그 어렵다는 상대성이론의 아인슈타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선 우유로 유명하신 분이지만 역시 프리즐 선생님도 설명하기 힘드시다는 것을 보여주어 안심이었다. 아이들이 질문하면 안되니까~ 그리고 과학 발표회는 멋지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학의 출발점은 호기심 어린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에서도 과학자들이 질문을 통하여 실험하고 증명하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이 여태의 스쿨 버스와 다른 점 중의 하나일 것이다. *** 이 책은 다 읽었다고 덮어버릴 수 없지요. 아이들의 노트를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고 그림에서 숨은 그림 찾기 놀이도 하고 좀 더 공부를 하고 싶다면 관련 책들도 찾아보아야 합니다. 스쿨 버스는 결코 재미있다, 쉽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끝없이 돌아다닐 버스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맞는 글쓴이와 그린이가 사이 좋게 이런 시리즈를 오랫동안 낼 수 있는 사실이 참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콤비의 활약으로 어린이책들이 세계로 수출 될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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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 가 보면 가장 너덜너덜하고 아이들이 쉴 새 없이 왔다갔다 하는 서고가 바로 스쿨버스 시리즈가 있는 곳이다. 거의 대부분이 허름하게 꽂혀 있다가 방학을 전으로 대출 금지기간일 때 그러니까 그동안 빌려갔던 책들이 모두 도서관으로 돌아오는 때가 되면 책꽂이에 빽빽하게 꽂혀 있어서 전과 대조를 이룬다. 도대체 아이들은 왜 그렇게 이 책을 좋아하는 것일까. 물론 우리 아이도 예외는 아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올 때면 빠지지 않고 끼어 있는 책이 바로 이 시리즈니까.
그러나 읽어 줘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아주 괴로운 책 중 하나다. 어느 것을 먼저 읽어 줘야 할지 난감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어떤 때는 귀찮아서 말풍선이라도 슬쩍 넘길라치면 아이가 바로 소리지른다. '엄마, 여긴 왜 안 읽어.'라고 말이다. 짜슥 그럼 지가 읽을 것이지... 그러기에 간혹 협상을 한다. 오늘은 본문 글만 읽는다던가 이번에는 말풍선과 그 옆에 있는 글만 읽는 식으로.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새록새록 재미를 느끼고 궁금증이 풀리는 것 또한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어려운 용어나 이론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을 해주니 덩달아 나도 이해가 잘 된다.
이번에는 아인슈타인을 만난단다. 항상 책을 펼치자마자 하는 일이 프리즐 선생님의 옷을 살피는 일이다. 왜냐... 바로 거기에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모험을 떠날지 그 옷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이번에 입은 옷은 변기며 샤워기 수도꼬지 등이 그려져 있는 노란원피스다. 아인슈타인을 만난다니까 과학과 관련된 것일테고 이런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것은 발명과 발견에 관한 이야기인가 속으로 생각하며 하나씩 읽어내려간다.
그렇다. 이번에는 과학과 관련한 이야기다. 그러나 과학자들을 중구난방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분야에서 활약한 사람들을 비교할 수 있게 차례로 이야기한다. 코페르니쿠스에서 갈릴레이를 거쳐 뉴턴까지 지구와 우주에 관한 이론을 발견하고 발전시킨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며 아이들과 여행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그 말도 안 되는 고물 스쿨버스(우리가 보기에는 만능 스쿨버스건만 아이들은 고물이란다.)가 아니라 더 말이 안 되는 종이버스를 타고 말이다. 사실 글이 적다고 할 수 없는데도 아이는 끝까지 잘도 듣는다. 그러면서 아인슈타인은 도대체 언제 나오느냐며 기다린다. 드디어 아인슈타인이 나오자 살았던 연대를 슬쩍 보더니 오래 전 사람이 아니라며 신기해 한다. 하긴 나도 아인슈타인 하면 20세기에 살았던 인물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으니 아이들은 오죽할까.
이렇게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면 맨 마지막에 나오는 독자들이 보낸 재미있으면서도 환상에서 깨어나게 만드는 편지를 기대하고 넘겼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다. 과학자들이 각자 작가에게 불만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충고를 하기도 한다. 거기다가 작가들은 그들의 말을 듣는 것을 거부한다. 책을 고치기에는 이미 늦었다며... 책을 덮으며 아이에게 얼마 전에 조애너 콜과 브루스 디건이 우리 나라에 왔었다고 하자 아직도 살아있냐며 의아해한다. 그리고 아쉬워한다. 보고 싶었다면서. 사실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지레 포기했는데 아이가 너무 아쉬워하니 나까지 후회가 된다. 좀 힘들더라도 가 볼 걸 그랬나 싶은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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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표지가 낯설지 않다. 어디서 봤던가 했더니 예전에 보았던 TV의 만화가 생각난다. 여선생님의 파마머리를 보자마자 재밌게 봤던 만화라는 것이 떠올랐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지금도 만화를 좋아하는 내가 지금보다 더 어린 그 나이에는 말할 것도 없다. 그 당시 만화를 본 후의 내 마음과 이 책을 보고 난 후의 마음과 같았을 것이다. 어린이는 참 좋겠다라는 것! 이 책을 만나고 난 후 조금은 과학이 재밌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 그것이 스쿨버스가 가진 매력 아닐까!
#이번엔 어디로 떠나는 걸까?-줄거리 엿보기
땅, 하늘, 바다를 넘어 공룡시대로 가기도 하고 사람 몸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는 신기한스쿨 버스가 이번엔 과학자들을 만나러 간다. 지금은 위인전에서나 만날 수 있는 과학자들이 스쿨버스가 찾아가자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준다.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그야, 당연히 신기한 스쿨버스니까!
역시나 이번에도 프리즐(주황색 머리에 옷이 아주 화려해 금방 찾을 수 있다.) 선생님네 반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겼다. 문제는 과학 발표준비를 하지 못한 것! 아이들은 새로 생긴 과학관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 아이들은 고생만 하는 스쿨버스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마음이 놓여 경쾌한 발걸음으로 과학관을 향한다. 과학관은 신기하고 유익한 것들로 가득해서 과학관으로 가자고 했던 아놀드는 프리즐 선생님께 칭찬까지 받는다. 신이난 아이들은 선생님과 과학관에 전시된 종이로 만든 버스에 타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한다.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아이들은 위험을 감지한다! 그러나 이미 종이 버스는 모락모락 연기를 피우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프리즐 선생님과 함께 인류의 역사를 바꾼(혹은 바로잡은, 혹은 위대한 발견을 한) 과학자들을 만나게 된다. 코페르니쿠스,갈릴레이나, 뉴턴, 아인슈타인처럼 많은 과학자를 만나며 아이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과학의 흥미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래서 신기한 스쿨버스 인기가 하늘을 찌르나봐!
1.말풍선 좋아요!
신기한 스쿨버스는 글과 그림과 함께 말풍선이 많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하는 말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만화의 한장면에 들어간 느낌이 들게 된다. 아이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책만큼 좋은 책이 어딨겠는가! 특히나 어린 아이들은 부모와 번갈아가며 재밌게 책을 읽으며 흥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2.요점정리는 콕 찝어서!
책은 중요한 내용을 표나 그림, 글을 이용해 정리해 놓았다. 포스트 잇을 책에 붙여놓은 것 같아 눈에 확 들어온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된 표나 글은 책을 읽은 후에 아이들과 함께 읽은 내용을 되짚으며 토론하기에도 좋을 것이다.
3.과학자마다 배경이 달라서 더욱 재밌어요!
신기한 스쿨버스는 과학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학자가 살았던 시대로 가서 과학자들을 만나게 해준다. 갈릴레이를 만날 때는 별과 달이 총총한 피사의 밤하늘이고 뉴턴을 만날 때는 맛있는 사과나무 밑이다. 과학자와 배경을 달리하면서 과학자가 주장한 내용의 특징을 머리 속에 잘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4.나도 해볼래요! 과학 발표회!
이 책의 가장 장점은 아이들에게 자신도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과 의욕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과학실험을 해보기도 하고 스스로 과학 실험법을 세우며 과학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한 스쿨버스-과학 표지판?!
요즘들어 조카가 과학에 흥미를 보인다. 여러 종류의 과학 책을 골라주면서 느끼는 건 어린 아이들에게는 긴 설명이 된 과학책 보다는 짧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과학책이 좋아다는 것이다. 우선 짤막한 과학 상식이 담긴 책을 읽고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께 찾아봐주는 것이 아이가 재밌게 공부하는 방법인 것 같다. 과학을 어려운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궁금한 것을 찾고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아이들은 과학에 대해 나처럼 겁을 먹지 않게 된다. 신기한 스쿨버스는 과학자들에 대해 짤막한 상식만 나와있지만 아이들에게 과학 표지판으로서의 역할은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호기심을 갖게 하고 스스로 찾아보고 부모님과 함께 공부하는 것도 아이들에겐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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