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원작보다 낳은 속편은 없단다. 영화도,, 책도,, 하지만,, 나는 과괌히 아니다에 한표 던진다.. '저스트라이크헤븐'이 뇌사상태에 빠진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얘기 였다면,, '그대를다시만나기'는,, 그 남자가 사랑한 여자가,, 왜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여자 였는지,, 로렌을 심층분석 했다고나 할까,,
이런 집중,전문,집요함,, 전문가의 고집,, 이런것들을 사랑하고,, 그런 모습을 지켜주려고 애쓰는 남자,, 너무도 멋있다..
세상에는,, 참 많은 종류의 사랑이 있다. 이해할수있는 사랑,, 이해 할수없는 사랑,, 현실의 세계였다면,, 누가 이해를 하겠는가??
책속에서 만이라도,, 이런 인간적인,, 세속의 편견을 버린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읽을 수가 있어서,, 참,,좋다.
주말은,, 현실과 잠시 멀어져 지내는 것도,, 좋다*^^*
|
|
받아보는순간 책 표지에 발자국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말 강추예여~ |
|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당신이 진정 내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면 당신이 진정 나를 신뢰하고자 한다면, 아마도 마침내는 내 이야기를 믿게 될 것이고 그건 내게는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비밀을 가질 수 있는 하늘 아래 유일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남주인공 아더와 여주인공 로렌이 서로에게 이 말을 번갈아 가며 했을때, 처음에는 두사람의 상황에 연결지어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두번,세번읽게 됬을때 이 문장들속에 사랑이란 결국엔 이런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로렌이 코마상태에서 의식이 돌아와서 아더와의 시간들을 기억하지 못했을때, 아더가 로렌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을때 그 모든것들이 허탈했다. 그 후 아더가 사고로 로렌과 우연적으로 만나게 됬을때,로렌이 아더가 했던 경험을 똑같이 했을때..누구도 믿기어려운 상황에 혼란스러워 했을때.. 그들의 끝난듯 보였던 운명이 아니 인연이 끝나지 않았다는것에 안도했다. 로렌이 코마상태였을때 자기곁에서 있어줬던 사람이 아더인것을 알게 된 후 아더에게 묻는다.왜 그렇게까지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기를 도왔는지.. 엄마랑,아껴주던 선생님까지 포기를 선택했던 순간에..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두글자로 충분히 설명될 것 이다. 사랑..그거 하나면 충분하다.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해는 많은 커플들도 결혼후에 꾀 많은 쌍들이 결혼생활에 파경을 맞는다. 그건 서로에게 부족한점등을 포용하고 살려고 하지않고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뭔가를 얻으려고 이해받으려고만 하기 때문 아닐까? 그냥 옷깃스치듯 지나가는 사랑이 아니라 이처럼 진한 진짜사랑을 해보고 싶다. 남자작가가 이렇게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소설을 쓸수 있다는게 놀라울따름이다. 38개국어로 번역되어 발행된것도 역시 무리가 아니였다. 여태까지 내가 읽었던 로맨스 소설중에서 현실성은 비록 떨어질 지 모르지만 최고봉인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작가 전하는 사랑의 묘약같은 이야기.. |
|
나는 책에 '비밀스러움'이나 '환상같은'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비밀과 환상은 그 책을 끝까지 읽는데 긴장감과 흡입력을 강하게 심어주기때문이다. 혼자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이 비밀스런 '긴장감' 자체를 즐긴다. 그래서 나는 추리소설이나 스릴러, 미스터리소설을 좋아한다. 이런 책들은 항상 긴장하고 읽어야한다. 내가 모르는 비밀을 캐내야하니까.. 하지만 <그대를 다시 만나기>는 이런 종류의 소설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미스터리소설 읽는 것처럼 긴장하고 읽었다. 이 책에는 비밀과 환상이 동시에 담겨있었다.
<그대를 다시 만나기>가 <천국같은>의 후속작이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두둥....!!! '나 <천국같은> 안 읽었는데-ㅅ- 망했다, 이 일을 어째..' 하지만 작가인 마르크 레비를 믿어보기로 했다. <천국같은2>라고 안해놓았으니까 아마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을거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분명 <천국같은>의 내용이 담겨있겠지만 독자가 자연스레 <천국같은>과 <그대를 다시 만나기>를 하나로 엮어갈수 있게 해놓았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책장을 펼쳤다. 과연, 마르크 레비를 믿은 보람이 있었다.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아무 무리가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편<천국같은>의 스토리를 파악한 결과, 로렌이라는 여자주인공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코마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이게 어찌된 일인지 로렌의 육신은 병원에 남아있고 로렌의 영혼만 빠져나온다. 그리고 그 로렌의 영혼은 남자주인공인 아더의 눈에만 보인다. 아더는 유령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코마상태에 빠진 로렌을 병원에서는 결국 안락사하기로 결정하고 로렌의 엄마도 그것을 찬성한다. 그것을 안 아더와 그의 절친한친구 폴이 '로렌의몸납치사건'을 벌이는데..
이야기가 어떻게 끝이 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후속작 <그대를 다시 만나기>는 그 후 여전히 로렌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어쩔수없이 그녀를 떠나 살아야하는 아더와 코마상태에서 벗어나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지만 아더를 기억하지못하는 로렌의 신비롭고도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이어서 그려나가고 있었다. 아더는 가벼운 교통사고로 로렌이 일하는 병원에 가게되고 그곳에서 극적인 만남을 갖는 그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그를 기억하지못하고.. 아더는 터질듯한 가슴을 누르고 또 누르며 그녀에게 그 어떤말도 털어놓지 않는다. 그러다가 아더가 뇌파열로 쓰러지게 되고... 아더가 그녀를 만나지않기위해 무능력한 의사가 있는 다른 병원으로 간 바람에 상태가 위급해지고 그러자 폴은 결국 로렌의 도움을 요청하여 이번에는 로렌이 아더를 살리기 위한'아더납치사건'을 벌인다. 로렌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술받은 그는 로렌의 집에 찾아가 그녀와 함께 데이트를 즐긴다. 로렌은 아더에게 끌리고 있음을 느낀다.아더가 로렌에게 키스하려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아더가 달아나고 만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더와 로렌이 데이트를 즐긴 그 시간에 아더는 혼수상태에 빠져 하루종일 병원에 누워 일어나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아더의 영혼이 로렌의 곁으로 찾아간 것일까.
결국 폴이 로렌에게 감추고 있던 비밀을 털어놓고 모든것을 알게된 로렌. 운명적으로 만난 그들은 마지막부분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확인한다. 당분간은 자신들을 방해하지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너무 순수하고 신비하고 예쁜 이야기라서 읽은 후에 내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은 맑은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더같은 남자, 너무 멋지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아더의 영혼까지 로렌에게 찾아갔겠는가. (물론 <천국같은>에서는 로렌의 영혼이 먼저 아더를 찾아가긴했지만) 이렇게 한여자만을 사랑할수있다니.. 자신을 기억조차 하지못했던 사람인데.. 로렌이 부러워진다... 로렌 좋겠구나~~ㅎㅎ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전체이야기를 대강 다 알아버렸지만 로렌이 유령시절(?)일 때 둘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너무 궁금하여 결국 <천국같은>을 사서보기로 결심했다. 조만간 나는 그들의 신비로운 과거 속으로 여행을 해 볼 참이다^^ 아더와 로렌유령! 기둘려~~ㅎㅎ
|
|
그대를 다시 만나기...(마르크레비)
북코아에서..추천받고 이벤트 당첨되어서 받아읽은 작품..ㅋㅋㅋㅋ
이 소설은 저스트 라이크 헤븐(Just like haeven)의 원작인 '천국같은(마르크레비)'의
후속작으로 소개가 되어있었다. 전편과 내용이 연결이 된다는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메리트였다.
내용은..
여주인공이 병원에서 콤마상태로부터 깨어난 후의 내용이 이어지게 되는데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그리고.. 그 주변인들의 상황들과 사랑들에 관해..
정말 아름답게 묘사를 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들간의 비밀을 지켜주려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스토리는 점점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몇번이고 보았었던 영화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상황들이 상상이 잘 안되었는데 중반부가 되기 조금 전부터는
책의 묘사에 점점 빨려들어가는것을 느낄정도였다.
특히 마지막에...여자주인공의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짐작하리만큼 최고조로 다음내용에 대한 궁금중을 유발시켰다.
내용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만..책을 읽을 다른 독자들을 위해...유보하지만...
정말..손에서 떨어뜨리기 싫은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읽고..자신의 운명적
상대를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잠이 안오는 아이에게 들려주었던 아버지의 이야기가 무척 영화스럽다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
|
살다보면 가끔 무조건적인 위로를 받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해피엔딩이 정해진(?) 소설이나 영화를 읽고 보고 위로받고 싶어 진다. 그래서 우리 곁에는 따뜻하고 달콤한 사랑이 가득하다는 느낌을 받고 사랑이 전부인 세상에 푹 빠져 살고 싶어진다. 잠시만이라도 말이다. 그런 후 훌훌 털고 혹은 털어냈다고 생각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힘을 얻는다. 그 달콤한 속에서.......
'그대를 다시 만나기'는 마르크 레비의 '천국 같은'의 결말부에서부터 시작한다. 전작인 '천국 같은'은 로렌이 불의의 고통사고로 코마 상태로 있었을 때, 그녀의 영혼이 그녀의 집에 세든 남자 아더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믿을 수 없는, 그래서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특별한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여곡절끝에 로렌은 코마상태에서 깨어나지만 아더를 기억하지 못한다. 로렌의 영혼은 아더를 사랑했지만 길고 긴 코마에서 깨어난 그녀는 그를 알지 못한다. 그저 자신이 깨어났을 때 곁에 있었던 남자로만 기억하고 곧 가족들과 애인의 포옹과 기쁨 속에 있게 된다. 아더는 낯설은 로렌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고 로렌 주변사람들의 종용으로 의식을 되찾은 연인을 두고 그녀 곁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후속작인 '그대를 다시 만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름다운 사랑을 했고 같은 미래를 꿈꾸었지만 어느 순간 곁을 떠나버린 그녀를 잊지 못하고 프랑스로 떠났던 아더가 돌아오면서 그 둘의 거짓말같은 인연과 사랑이야기는 그 둘을 또 다른 방식으로 이끌게 된다.
사랑은 어쩌면 진실로 믿는 자에게만 오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무리 믿기지 않은 이야기라도 거짓말 같은 우연이 계속 반복된다면 사랑은 그를, 그녀를 향해서 열심히 오고 있다고 믿을 수 있는 마음 자세말이다. 비록 수 많은 두려움과 의심이 사랑의 마음을 계속 주춤하게 만들고 지치게 만들지라도 아더가 영혼으로 찾아 왔던 로렌을 믿었듯이, 로렌이 믿을 수없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사랑을 찾았듯이 용기를 조금 더 내본다면 혹시 아는가, 사랑은 내 곁에 와 있을지 말이다. |
|
누군가 내게 아는 체를 하면 나 또한 누군가에게 아는 체를 한다. 물론 만남의 선순환을 전제로 한 이러한 다큐멘트의 실상은 때때로 악순환이기도 하다. 나는 그렇게 나를 둘러싼 두 개의 서클이 돌고 또 도는 모양을 느긋하게 즐길 처지가 아님에도 항상 그렇게 한다. 난 쫓기는 듯 하면서 절대 쫓기지 않고 쫓는 듯 하지만 절대로 쫓지 않는다, 가 아니라 그렇다고 자부할 따름이다.
ps. 소설은 작가의 첫 번째 작품 『천국 같은』의 후속편이라고 한다. 그러하니 재밌겠다 싶어 읽어 보고자 하는 분이라면 이 소설에 앞서『천국 같은』을 먼저 읽는 것이 좋겠다. 더불어 『천국 같은』이라는 소설은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영화 <저스트 라이크 헤븐 Just Like Heaven>로 만들어진 바 있다. |
오늘 만난 작품은 얼마전에 읽은 소설의 속편이다. 출간된지는 좀 오래되었지만 내 손에 들어왔던건 불과 한달도 지나지 않았던 작가의 데뷔작. 다른 작품을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에 찾았던 이 책이.. 그 다음 이야기였다. 몰랐다. 알고 있었다면 책을 한꺼번에 가져왔을텐데.. 그 작품이 바로 프랑스 소설가 마르크 레비의 '천국같은(Just Like Heaven)' 이다. <천국같은.. http://liebeami.blog.me/40142863185> 불면증에 시달리는 어린 아들을 달래기위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아들이 커서도 읽을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쓴 첫 소설.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판권이 팔려 마크 러팔로,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작품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 현실에서 불가능한 이야기. 그리고 이 예쁜 이야기였다.
코마 상태에 빠진 여자 로렌의 영혼과 그 여자의 집에 이사 온 건축가 아더의 사랑 이야기. 하지만 이 사랑의 마지막은 예쁘다기 보다는 예뻐지려고 하는 순간에 끝이났더랬다. 하지만 그 뒤에 숨어있던 이야기는 예쁘지 않았다. 마음이 아팠다. 아더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로렌의 곁을 어쩔 수 없이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와의 사랑의 추억을 잊기 위해 떠난 프랑스에서조차 그는 로렌을 내내 그리워한다. 한편, 건강을 회복한 로렌은 의식을 되찾았을 때 불안해하는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이름 모를 남자를 잊지 못한다. 그렇게 끝나버린 줄 알았던 이야기는, '그대를 다시만나기'라는 제목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벽장 속 유령을 사랑한 남자, 꿈결 같은 환영을 쫓는 여자. 그들이 전하는 사랑의 묘약과도 같은 이야기. 마르크 레비의 '그대를 다시 만나기'는 아더가 프랑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절친한 친구이자 동업자인 폴, 다정한 이웃 모리슨 부인은 원치 않는 이별로 상처받은 아더를 위로한다. 그러나 그녀를 잊으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만큼 아더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그녀의 자리 또한 점점 커져만 간다. 그리고 그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는지, 다시 한번 기적처럼 운명의 붉은 실이 이어지며 두 연인은 조우하게 된다. 시내 쇼핑을 나갔다가 유니언 광장에서 오토바이에 치인 아더는 하필 로렌이 근무하는 메모리얼 병원으로 실려간다. 로렌은 처음 본 낯선 남자를 보고 아주 오랫동안 알아온 것 같은 친밀함을 느낀다. 아더 또한 그녀를 다시 보고 다시 격렬한 사랑의 감정에 휩싸이지만 차마 로렌에게 그녀가 코마 상태에 빠진 동안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한다. 그리고 응급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더는 뇌내 파열로 다시 쓰러지고 만다.
![]()
속편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처음 작품이 마음에 들었던 경우엔 일부러 속편을 피하는 편이다. 그게 내가 간직한 기억을 망쳐버릴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하지만 이 말이 어울리는 작품들이 있다. 물론 속편이란 단어보다는 다른 말을 고르고 싶다. 다를 건 없다. 단지 속편이라고 치부하기엔 그 단어에 담겨있는 불편한 어감 탓에 도저히 그 말을 사용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 이렇게 표현하게 된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계속 되어야 하는 이야기.. 가끔 이런 작품들을 만난다. 이야기는 완결되었지만 그게 끝이 아니기를 바라게 되는 작품들.. 앞으로의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만 싶어지는 이야기들.. 오늘 만난 이 작품이 그랬다. 이 작품의 전작인 소설 '천국 같은'을 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그 작품의 마지막 그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천국 같은'은 건축가와 코마 상태에 있는 젊은 여의사의 영혼 사이에서 벌어진 참 예쁜 이야기였고, 이야기 안의 두 주인공 로렌과 아더가 정말 매력적이었고, 그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만들어갔던 사랑이 너무나 황홀했기 때문이다. 순수한 의도로 쓰여진 아더와 로렌의 다음 이야기는, 독자에게도 순수하게 다가왔다. 누구나 기대하고, 누구나 어느정도 라인이 그려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귀여우며 스릴 넘치는 이야기로 변주해냈던 저자는 말 많고 자존심은 강하지만 속은 여린 여자 로렌은 너무나 사랑스럽게, 수더분한 인상에 따스한 마음을 가진 남자 아더는 너무나 포근하게 그 세계 안에서 살려냈더랬다. 그들이 꽉 채우고 있는 사랑.. 때론 조심스럽고, 때론 격정적이기도 한 풋풋한 이 사랑의 내음은 독자 모두를 그 판타지의 세계 안에 함께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이어진 그들의 사랑을 보여주지 않고 독자들이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게 만들었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당신이 진정 내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면, 당신이 진정 나를 신뢰하고자 한다면, 아마도 마침내는 내 이야기를 믿게 될 것이고 그건 내게는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비밀을 나누어가질 수 있는 하늘 아래 유일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아더의 마지막 말을 통해 독자는 그런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다. 하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 역시 함께 보여줬기에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이어질런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들의 마음을 온전히 전달받은 독자들은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면서도 한켠 그 호기심을 억눌러야 했다. 때문에 이후 만나게 된 후속작.. 그 시작에서, 아더와 로렌이 함께 있지 않음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놀랬던가. 이전에 그의 다른 작품을 만났더라면.. 아마도 그가 이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이어나갔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은 순간 맞닥뜨린 둘의 모습은, 더이상 책장을 넘기기 말아야겠다는 생각까지도 들게 만들었다. 나에게 로렌과 아더는 함께있어야만 했으니까. 그래도 저자의 생각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저자인 마르크 레비는 이 다음 이야기를 담고 있는 후속편 '그대를 다시 만나기'의 출간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천국 같은'과 '그대를 다시 만나기'는 하나의 동일한 이야기지만, 또한 각각 독립적인 존재로 어느 것을 먼저 읽어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썼다고 말했다. 전편 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한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대를 다시 만나기'가 어떤 계산에 의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결코 아니라고. 무엇보다도 바로 다음 작품인 '다음 생에'를 집필하는 동안 그 두 주인공 조나단과 클라라가 아더나 로렌과 닮지 않게 묘사하려고 애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스스로 놀랐다는 고백처럼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작가의 열망으로 쓰여졌다는 거다. 그래서 이야기는 해피앤딩인가, 아닌가가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순수한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떨리는 감동을 전해준다는 사실만이 중요했다. 위에서 난 전작 '천국 같은'을 건축가와 코마 상태에 있는 젊은 여의사의 영혼 사이에서 벌어진 참 예쁜 이야기였고, 이야기 안의 두 주인공 로렌과 아더가 정말 매력적이었고, 그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만들어갔던 사랑이 너무나 황홀했기 때문이다. 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어진 이야기.. 두 제목만 읽어 보더라도 쉽게 느껴지지 않는가. 그 떨리는 감동이. 천국 같은 그대를 다시 만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