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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처럼 창조할 수 있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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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짜리 소녀 테아와 할머니가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기독교의 창조론과는 사뭇 다릅니다.   하느님은 턱수염이 길고 나이가 지긋이 든 할아버지가 아닙니다. 6살짜리 여자아이죠. 테아처럼요. 어둠 속에서 하느님은 우선 빛을 만들고, 자신과 똑같은 6살짜리 여자아이 이브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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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짜리 소녀 테아와 할머니가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기독교의 창조론과는 사뭇 다릅니다.

 

하느님은 턱수염이 길고 나이가 지긋이 든 할아버지가 아닙니다. 6살짜리 여자아이죠. 테아처럼요. 어둠 속에서 하느님은 우선 빛을 만들고, 자신과 똑같은 6살짜리 여자아이 이브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브가 원하는 것을 만들지요. 꽃, 나무, 바람, 풀, 숲, 산, 강, 바다, 고양이, 양, 말, 코끼리, 파리, 모기, 새, 물고기, 하늘, 구름,......그리고 밤을, 별과 달을 만들어요. 이 모든 것을 만든 하느님은 이루말 할 수 없이 피곤했어요. 마지막으로 혼자 남기 싫어하는 이브를 위해 아담을 만들어주지요. 그리고 하느님은 자러가지요.

 

할머니는 테아에게 '테아도 하느님같을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멋진 그림을 그릴 때라고 말이지요. 왜냐면, 전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니까요. 그러자 테아는 엄마도 하느님이라고 말합니다. 천으로 전에는 없던 예쁜 치마를 만드시니까요. 할머니와 테아는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습니다. 이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알지는 못하겟지만요.

 

그림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빈 액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비어있는 액자에 이 그림책을 읽은 자신의 사진을 붙여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액자 밑에는 이런 말이 쓰여있지요. '그리고 너도 (하느님이 될 수 있다)'라고요.

 

'창조'라는 단어 속에 들어있는 끝도 없는 가능성의 세계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h******3 2007.1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