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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명무 칼과 붓 중 어느 것을 택할까?- 왕의 초상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명무 칼과 붓 중 어느 것을 택할까?- 왕의 초상" 내용보기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고, 칼을 품고 왕을 해하려는 소녀, 명무. 그녀는 도화서 화원이었던 아버지 명현서가 왕,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하자,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했다. 명현서는 고려 유신과 내통했다는 의심을 받아서 도화서에서 능지를 당하고 만 것이었다.하지만 원수는 왕, 모처럼 그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것은 바로 방원의 초상화를 그릴 어진화가를 선정하는 경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명무 칼과 붓 중 어느 것을 택할까?- 왕의 초상" 내용보기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고, 칼을 품고 왕을 해하려는 소녀, 명무. 그녀는 도화서 화원이었던 아버지 명현서가 왕,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하자,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했다. 명현서는 고려 유신과 내통했다는 의심을 받아서 도화서에서 능지를 당하고 만 것이었다.

하지만 원수는 왕, 모처럼 그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것은 바로 방원의 초상화를 그릴 어진화가를 선정하는 경연이 펼쳐지게 됐기 때문이다. 명무는 칼과 붓을 들고 경연에 참가하는데, 어진화가로 뽑힌 뒤 왕을 시해할 계획이었다.

 

전개가 정말 느렸지만, 그럼에도 불만을 품지 않은 것은 작가가 상당히 공들이고 섬세하게 작품을 채워가고 있어서였다. 문장도 그렇고 고증도 그렇게 상당히 성실하게 한땀 한땀 수를 놓은 듯 했다.

그래서 '태종어진 경연장에서 펼쳐지는 고려 유민의 숨막히는 복수극'이라는 책 겉장의 카피가 그리 실감나지 않았다. 전혀 숨이 막히지 않았고, 복수극이나 스릴러 쟝르에서 느껴지는 긴박감이나 팽팽한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건의 전모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그다지 호기심이 일지 않은 것을 보면 출판사가 홍보하려는 방향과 작품의 내용이 엇갈린 느낌이 들었다.

 

명무는 복수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진심으로 왕을 시해하려는 결심을 한 것인지 그 속내가 의문스러웠다. 왕의 몸을 알아야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명분으로 왕과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대목에선,왜 복수를 하지 않는거지 싶었다. 마음만 먹었으면 그 자리에서 암살할 수도 있었을텐데. 두 사람은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 아닐까.

 

그러다보니 뒤로 갈수록 명무의 복수전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은 식어갔고, 그보다는 왕조 교체기에 전 왕조 유민들의 삶이나, 유민들의 저항을 포용하지 못했던 방원의 실수, 왕의 초상을 그리는 과정을 상상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할까. 오히려 그쪽으로 더 관심이 갔다.

고려 유민들을 처단하기 급급했던 과거를 방원이 후회하는 모습이나, 어진을 그리기 뒤해 진지하게 한 획 한 획 정성들여 붓질하는 화가들의 모습이 머리 속으로 그려졌다. '왕의 초상'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결말 부분에 와서 선비 화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복수극에 대한 관심의 불씨가 되살아나진 않았다. 명무는 스스로 왕을 시해하려 했다고 밝히면서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결기를 보였다.

복수를 포기한 것인지..내려놓은 것인지. 대놓고 왕을 죽이겠다고 밝혔으니, 그녀는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아버지처럼 죽음을 당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과연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결말이 여운이 남았다. 명무로서는 제 3의 길을 택한 셈이 됐다. 방원 또한  재능을 아꼈고, 총애했지만 그가 죽였던 명현서가 남긴 말을 상기하게 된다.

"고려의 유민들을 척살하오면 그 높음과 아름다움이 전하의 시류에서 모두 사라질 것이옵니다"라고 했던.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붓의 세계, 목숨을 베는 칼의 세계, 붓이 남긴 것과 칼로 이룬 성과. 방원은 어진을 보면서, 이제는 칼보다는 붓을 들어 세상을 다스려야  할 때라는 것을 깨우친 것이 아닐까.

 

 

 

 

 

 

 

 

 

 

e****0 2016.07.21. 신고 공감 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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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붓과 칼을 생각하다 [왕의 초상]
"1-5. 붓과 칼을 생각하다 [왕의 초상]" 내용보기
붓과 칼을 생각하다 [왕의 초상]   왕의 어진을 그리는 사람이란 도화서 화원이 아닌가. 지금껏 남아 있는 조선 왕의 어진이 몇 안 되기에 어진화사 이야기가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김홍도 같은 남자 화원이 아니라 이번에는 여성 화원이 주인공이다.   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작품인 [왕의 초상] 명무라는 여성 화원과 나라의 지존인 왕, 태조 이방
"1-5. 붓과 칼을 생각하다 [왕의 초상]" 내용보기

붓과 칼을 생각하다 [왕의 초상]

 

왕의 어진을 그리는 사람이란 도화서 화원이 아닌가.

지금껏 남아 있는 조선 왕의 어진이 몇 안 되기에 어진화사 이야기가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김홍도 같은 남자 화원이 아니라 이번에는 여성 화원이 주인공이다.

 

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작품인 [왕의 초상]

명무라는 여성 화원과 나라의 지존인 왕, 태조 이방원이  얽힌 이야기다.

이방원이라 하면 형제의 난에 초점을 맞추었던 사극의 주인공 혹은

[관상]의 카리스마 넘치던 '이정재'로 각인되어 있는 인물이었는데...여인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니 사뭇 뜬금없기도 하고 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이야기였기에 기대가 되었다.

아, 요즘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혈기왕성하고도 파릇파릇하게 나오는 유아인으로 그 모습이 겹쳐지려 하고 있긴 한데...

 

둘의 이야기는 여느 드라마에서 보던 관계와 닮은 듯 다르다.

명무의 아비는 왕이 아끼던 화원이었지만 정치적으로 시기가 안 맞았던 탓인지

정쟁의 희생양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왕은 명무의 아비 명현서를 아꼈지만 조선과 고려유민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명현서를 불충의 죄목으로 희생시켰다.

고려 왕족과 내통하였다는 죄목을 씌워 반역자로 몬 것이다.

맑고 냉랭한 그림을 그리고 중용할 줄 알았던 명현서는 그림을 그리는 자였다.

 

명현서의 그림엔 방원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삶의 미학과 신비감이 출렁거렸다. 명현서는 방원의 가슴에 문신처럼 배어들었다. -20

 

아비를 잃은 명무는 명민하게 자라 노인의 그늘 아래에서 회화를 익혔다. 인문학과 궁중수양도 함께 익혔으나 명무는 붓을 쥔 손으로 칼까지 쥐려 했다.

 

"붓 하나만 너와 하나가 될 수 없느냐?"

 

날카로운 끝을 가진 붓과 칼의 속성을 명무는 계속해서 고민했으리라.

아비의 복수를 위해 둘 다를 날카롭게 벼리던 명무는 궁에 들어가게 된다.

왕의 어진을 그리는 화사로 궁에 든 명무는 시름에 잠긴 왕 앞에 그 단아한 모습을 드러내고

왕과 명무는 드디어 만난다.

둘의 만남 어디에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은 없었지만 아비의 복수와 임금의 어진을 그리는 일 사이에서 명무는 고뇌한다.

옷섶에 칼자루를 숨겨 놓기는 하였으되 명무의 마음 속에서는 아마 칼보다는 붓끝이 더 강하였으리라.

 

왕을 죽이기 위해서는 왕을 먼저 그려야 한다!

 

아름다운 문장과 어진에 대한 섬세한 고찰이 이 책의 중심을 이룬다.

사랑, 복수, 명분 이전에 예술이 한 축을 드리우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단정한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청정하고 쨍한 그 마음들을 가슴 속에 새긴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6.01.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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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초상, 서철원 장편소설
"왕의 초상, 서철원 장편소설" 내용보기
왕의 초상, 서철원 장편소설 2013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왕의 초상이다. 상을 받은 책이니 만큼 글을 묘사하는 부분이 참으로 감탄스러웠다. 한 문장의 묘사를 3줄에 가깝게 표현하는 서철원 작가의 글을 보며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만 갔다. 조선초기 방원은 고려 유민들의 숙청을 계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그 중 한명인 명현서
"왕의 초상, 서철원 장편소설" 내용보기



왕의 초상, 서철원 장편소설



2013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왕의 초상이다.

상을 받은 책이니 만큼 글을 묘사하는 부분이 참으로 감탄스러웠다.

한 문장의 묘사를 3줄에 가깝게 표현하는 서철원 작가의 글을 보며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만 갔다.




조선초기 방원은 고려 유민들의 숙청을 계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그 중 한명인 명현서는 고려 왕족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숙청의 운명은 과감히 진행되게 된다.


하지만 방원은 늘 마음 속에 명현서의 죽음을 가슴에 품게 되는데

명현서가 죽고 난 뒤 그의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방으로 찾았으나 찾지 못한다.




 

그 시각, 명현서의 딸은 노인의 손을 잡고 깊은 산속으로

이동하고 있다. 운명처럼 명현서의 딸 명무는 한 손에는

붓을 한손에는 칼을 잡게 되는 운명에 빠진다.


명무의 운명은 참으로 안타까웠다.

노인의 손에 커나간 그녀는 우연히 왕의 초상을 그릴 일에

자연스럽게 빠져 들게 된다.

하지만 운명처럼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방원을

운명처럼 만나게 되고,,,

그러한 그녀의 엣된 모습에 반한 방원,,,,

그녀와 방원의 운명은 <왕의 초상> 서철원 장편소설 속에

녹아져 있다.




 

왕의 초상, 훌륭한 작품상을 받은 만큼

문체와 표현력이 너무 좋은 책이다.

그녀와 방원의 만남이 있기까지도 너무나 많은

아름다운 문장들을 만나 참으로 기분좋은 책이기도 했다.


붓과 칼을 품은 그녀의 운명은 제 3의 인물 대교와 방원 사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조선의 운명을 쥐고 있는 그녀와 방원의 모습이

마지막까지도 이 책을 놓지 못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왕의 초상,,, 그녀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과 조선을 책임져야 할 무게감을 가진

방원과의 모습에 매료되는 미스테리가 가득한 조선의 이야기는

책의 후반이 지나야만 그 결과를 알 수 있을만큼 베일속에

이야기는 꽁꽁 숨어있다.


서철원 장편소설, 왕의 초상은 독자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h*****3 2016.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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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초상-다산책방
"왕의 초상-다산책방" 내용보기
2013년 대한 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는 카피가 붉게 보여지면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초상이 배경으로 보여진다. 과연 어는 왕인지 알수 있는 용포를 입고 있다. 그는 임금이다. 왕이다   하지만 이어진의 그림이 뭔가 다르다. 찟겨진 용포그림을 연결되어지고 핏방울이 금색으로 덮혀진 그림이다.   과연 초상을 아닌 어진을 가지고 갈등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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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한 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는 카피가 붉게 보여지면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초상이 배경으로 보여진다.

과연 어는 왕인지 알수 있는 용포를 입고 있다.

그는 임금이다. 왕이다

 

하지만 이어진의 그림이 뭔가 다르다.

찟겨진 용포그림을 연결되어지고 핏방울이 금색으로 덮혀진 그림이다.

 

과연 초상을 아닌 어진을 가지고 갈등이 생겨지는 것이 아닌지....

그래서 왕을 죽이기 위해서는 왕을 먼저 그려야 한다!

 

칼과 붓의 전쟁이야기인지 알수 없지만

왕에게 가까이 갈수 있는 그 순간 그리고 독대가 가능한 순간을 위해 그림을 선택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상상을 하면서  역사 소설을 읽기 시작할수 있다.

 

역사 소설은 스포일러가 역사이기에 그 등장인물들이 사실인 부분도 있고 거짓 인물에 의해 상상까지 엮어진 이야기로 좀 더 흥미진진한 사실로 바뀔수 있다.

그래서 혼동이 올수 있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첫장은 도화서의 봄으로 시작을 한다,

"조선은 높고 아름다운 나라, 고려를 피로 물들이며 일으킨 나라이옵니다.

고려유민들을 척살하면 그 높음과 아름다움이 모두로부터 사라질 것이옵니다"

 

조선이란 나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감히 왕에게 그런 목소리를 내기 쉽지는 않다.

 

이방원은 도화서 화원 명현서를 문무를 겸비하고 아끼던 그가 계속해서 고려 유민에 대해 직언을 하고 그와 오랫동안 하고픈 사람이었으나....

 

고려 유민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고 태종에게 피로써 끝을 보게 되었다.

 

 

그러한 문장을 멋드러지게 표현을 한다.

 

나의 명분은 언제나 옳았고 앞으로도 옳을 것이다.

나는 조선의 군주로서 조선의 앞날을 걱정한다.나는 나로 인해 이기적이라고 ,모든 신료들에게 고한다.

 

고내가 그대로 등장하는 문장이기도 한다, 이기적이라고,,,,,

 

인왕산 비탈에서 들려온 늑대 울음소리가 명현서의 저승길에 가서 닿았다. 소리는 이승과 저승을 갈라놓았다. 새들이 푸드득 날아올랐다,

나무마다 무성한 꽃송이가 흩날렸다. 한줌 빛이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늘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러사 사실을 멀리서 계집아이의 울음소리가 깊고 단단했다,

그아이는 아비를 잃은 아이 명현서의 딸, 명무이다.

간신히 살아남아 아비의 스승과 몸을 피하게 된다.

 

 

살아남은 아비의 자식으로써 그 아이는 어디에 묻혔는지를 알아야 할 어른스러움을 내포하면서 복수를 꿈꾼다.

 

붓의 가지고 칼을 꿈꾸는 아이이다. 붓은 익숙하고 칼은 오로지 아버지를 위한 도구이었다.칼의 본성의 때문일지도 모른다.

경복궁에서 임금의 어진을 그리기로 했고 그러하면 많은 도화서 외에 많은 사람이 필요로 하지만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 필요로 했다.

 

그러한 목표를 두고 명무는  궁궐로 향하기로 하였다.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쳐야 하고 최종 어진에 선택되어야 만 그 복수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과연 명무는 그 목표를 향해 갈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문장들을 접하면서

상상이 더 상상하게 만든다.

 

문장이 흡입있게 묘사를 넘어서 그 생동감 있는 감정 깊이를 적날하게 표현하고 무섭게 섭렵된 스토리로 가속력 있게 문장을 내려가면서 표현을 한다.

 

한 어진화사가 죽임을 당하고 그 현장에서 명무의 붓이 발견되는데.....

 

이 흥미 진진한 사건이 사실이었다면 하는 상상이 더욱더  읽는 내내 사로잡게 만드는 흡입력으로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j********1 2016.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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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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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왕의 자리는 너무 어렵다. 어떤 일이든 항상 반대 의견은 있는 법, ​ 그때마다 살리고 싶은 사람도 있을 터인데, 어쩔 수 없이 죽였다면 그 고뇌는 정말 심각한 스트레스일 것이다. 조선의 태종 이방원. 고려 유민의 잔당 세력이라며 없애야 한다는 신하들의 목소리에 죽이고 싶지 않은 아니 아끼는 도화서 화원 명헌서를 죽이고 만다. 그리고 그 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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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왕의 자리는 너무 어렵다.

어떤 일이든 항상 반대 의견은 있는 법, ​

그때마다 살리고 싶은 사람도 있을 터인데, 어쩔 수 없이 죽였다면 그 고뇌는 정말 심각한 스트레스일 것이다.

조선의 태종 이방원.

고려 유민의 잔당 세력이라며 없애야 한다는 신하들의 목소리에 죽이고 싶지 않은 아니 아끼는 도화서 화원 명헌서를 죽이고 만다.

그리고 그 명헌서의 딸은 아비의 복수를 위해, 칼을 붓같이 붓을 칼같이 그리며 살았다.

그러나 왕 또한 명헌서의 딸을 거두기 위해 팔도를 찾았다는 건 후에 알게 된다.​

6년 후, 몸에는 칼을 숨기고 붓을 들고 왕의 초상을 그리기 위한 태종어진 경연에 참가하게 된 명무.

그런데 도대체 정말 잠시 잠깐 왕의 용안을 보고 전체적인 어찌 그림을 그리는지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주관화사가 주관하며 동참화사와 수종화원까지 도와 해야 하는 긴 여정이 어진 경연이다.

예전에 드라마중에 도화서 화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왕의 초상을 그리는 일은 아마도 엄청난 일일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어진 경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흥미롭게 읽혀지는 재미가 있다.

분명 아비의 복수를 꿈꾸며 궁에 들어온 명무이지만 왕의 실체를 알게 된 후 고뇌하게 되는데,

여인의 실체를 알지 못한채 ​순수한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방원의 모습이 더해져 참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

그만큼 슬프고 애절하기도 하다. ​

복수의 칼날을 어디에 숨겼는지 왕의 몸만을 탐닉하게 되는 명무, 그림을 위해서라지만 그날밤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결국 진실은 밝혀지는 법.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그 순간, 과연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2013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왕의 초상>

역사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지만 상상 이상으로 깊은 매력을 지닌 책이다.

......오늘밤만은 선비님의 것입니다.

s*****1 2016.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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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역사Thriller 왕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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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로 역사 스릴러의 재미를 제대로 빚어내고 있으며,  호쾌하면서도 담백한 사연들이 한국 역사소설에 이채로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며 극찬을 받은 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에 빛나는 왕의 초상~         처음 책을 받아들고  "아니? 누가 책을 이렇게??" 한켠이 누렇게 탄 표지 그림을 보고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완벽역사Thriller 왕의 초상" 내용보기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로 역사 스릴러의 재미를 제대로 빚어내고 있으며,

 호쾌하면서도 담백한 사연들이 한국 역사소설에 이채로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며

극찬을 받은

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에 빛나는

왕의 초상~

 

 

 

 

처음 책을 받아들고 

"아니? 누가 책을 이렇게??"

한켠이 누렇게 탄 표지 그림을 보고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멋모르는 내 아이들은

"우리 아무도 안만졌는데요?"

ㅋㅋㅋㅋ

 

눈 나쁜 에미가 표지를 잘못 본 탓에 죄없는 애들을 잡을뻔~ 했다는 ...

 

 

 

 

 

 

표지가 준 선명한 인상만큼이나

책 속 본문 내용또한 이목이 주목되지않을 수 없었는데,,

 

경남 함양 출신의 서철원 작가의 이력에 대한 간결한 설명을 시작한 책날개를 넘기면

조선 태종 이방원과 도화서 화원 명현서의 짧고도 굵은 대화가 오간다.

 

우리가 생각한 태종은 아버지 태조와의 견해 차뿐아니라

한 왕조를 짓밟고 새로이 태어난 조선에 저항하는 세력이 그의 목숨을

시시때때로 노리고 있다는 점을

명현서의 한마디로 읽어낼 수있다.

 

왕의 자리를,새로운 왕조 조선을 지키기위해

얼마나 많은 피비린내를 흩뿌렸던 태종 이방원인가!

 

 

 

 

 

 

 

 아비의 죽음을 목격한 명현서의 딸, 명무는 목숨을 연명하기위해

몸을 피하고 그로부터 6년 후, 태종어진을 그리기 위한 경연장에

명무도 붓과 칼을 들고 궁궐로 향한다.

 

 

 "붓과 칼, 그 끝이 왜 날카로운지 아느냐?"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습니다."

 "끝이 날카롭지 않고서는 그 어디에서도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베어 나오지 않는다.

붓의 형상과 칼의 형상이 결코 다르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아느냐?"

 

 

복수를 위해서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선택되어야 한다.

왕의 얼굴과 정신을 담는 숭엄한 경연장은

각각 복수를 품은 자들로 사뭇 전장을 방불케하는 기운이 맴돈다.

 

 

 

 

어진경연의 막바지 즈음, 어진화사들이 자신의 그림이 선택되길 목빠지게 기다릴때

한 어진화사가 죽임을 당하고 거기서 명무의 붓이 발견된다.

 

그리고 한 장의 어진에 숨겨 있는 반역의 증거?

때문에 형언할 수 없는 분위기,

또 명무는 어진화사가 되어 태종을 대할 수 있을것인지....

 

읽어내려가는 내내 숨막히는 전개와 글체가

사건이 전개될 수록 가파르게 진행되어 마치 스릴러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 작품이다.

 

 

 

 

 

 

 

고려인가, 조선인가?

어느 왕조에 충성을 맹세하여하는 것인지....

 

복수를 하고 사랑또한 느끼는 애증의 관계에서 내적갈등이 빚어지고

새왕조가 어렵게 시작되는 역사를 세밀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체로 기술되어 있다.

 

임금의 초상화를 그려나가는 어진 제작 과정에 대한 고증과 묘사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로 

깜빡 실화인양 속을뻔한 나를 발견하고 스스로 도리질쳤던 우스운 순간이 새록 떠오른다.

 

사랑이냐?

복수냐?


 

 

조선왕조실록의 해제(解題)에서 문체적 영향을 받은 작가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며

작가는

“그 하염없는 인문학적 수사와 사유를 공감”하며

“이 소설이 실록에 대한 문학적 오마주”임을 밝혔다.

 

 

지난 해, 전주 한옥 마을에 위치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마주하며

나름 역사에 대한 이념을 정립할 수있다 자부했었는데

태종 이방원의 어진에 관한 <왕의 초상>을 읽으면서

역사는 여러 방향과 각도에서 해석되고 재조명될 수있겠구나~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기로 결심했답니다.

 

한국 역사소설에 이채로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이인화 소설가의 평대로

역사를 여러 시점에서 조명하는 연습또한

재미있는 역사소설을 탄생시킬 수 있는 밑바침이 됨을 기억하고

현재 그려져있는 역사를 똑바로 알고

재조명하는 연습을 가져봐야겠다고

<왕의 초상>을 통해 감히 느껴봅니다.

 

 

YES마니아 : 로얄 y****2 2016.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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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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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초상 글.서철원 -다산책방-         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작입니다. 태종의 시대를 역사적인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예요.   고려를 피로 물들이고 세운 조선. 조선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 방원. 그러나 피를 묻히고 앉은 그 자리는 결코 편하지 않습니다. 형제들을 죽이고 고려유민들도 죽이고 왕권을 세워야 하는, 그렇게 하는 이유에 정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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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초상

글.서철원

-다산책방-

 

 

 

 

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작입니다.

태종의 시대를 역사적인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예요.

 

고려를 피로 물들이고 세운 조선. 조선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

방원. 그러나 피를 묻히고 앉은 그 자리는 결코 편하지 않습니다.

형제들을 죽이고 고려유민들도 죽이고 왕권을 세워야 하는,

그렇게 하는 이유에 정당성을 찾아야 하는 방원은 괴로워합니다.

 

도화서 화원이었던 명현서. 그는 고려를 위해 조선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고 홀로 남겨진 명현서의 딸 명무. 얼마안가 어머니도 저세상으로

가고 방원의 시해를 목표로 살아갑니다. 아비처럼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도화서의 화원으로 들어가 방원을 죽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칼을 갑니다.

 

방원의 어진을 그리기 위해 그림그리는 호원의 경연을 엽니다.

이에 명무도 참가하지요. 최고의 어진을 그리고자 최고의 화원을

뽑는 경연. 명무는 방원을 시해하기 위해 최고의 어진을 그리고자 하고

궁에 들어갑니다. 경연은 어진을 그리기 전에 다른 장군을 그려서

화가들을 추리고 다시 어진을 그리게 되는데 명무는 어떻게 하면

방원을 시해할 수 있을지 밤마다 방을 나와 돌아다니다 발각되기도 하고...

 

그러다 명무의 모습에 반한 방원은 임금임을 숨기고 명무에게 다가가는데...

과연 방원과 명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은 방원의 외로움과 어려움입니다.

왕자의 난을 겪고 임금의 자리에 올랐지만 어수선한 조선이라는 환경과

아직도 고려를 따르는 이들이 많고 자신이 한일의 정당성을 찾아야하며

주위 신하들을 설득해야하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방원...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방원의 잔인함만을 알고 있었고 임금의 자리를 노리는

비정한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왕의 초상을 읽고 나서는 그도 인간인지라,

나라를 사랑하는 인간인지라 어떻게 해야 조선을 더 높이 하고 고려를 따르는

유민들을 조선으로 들어오게 할것인가등에 대해 많은 고뇌가 있었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야하는 방원. 임금이 아니었다면 붙잡을 수 있었고

이유가 어찌되었던간에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살 수 도 있었을텐데

자신의 지위와 상황이 그렇지 못하니 품을 수도 없고... 허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죽음을 면게 해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방원...

 

제가 본 왕의 초상은 방원의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의도는 아닐지는 몰라도 방원이 인간적으로 불쌍해지는 왕의 초상이네요.

 

 

s*******7 2016.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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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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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왕의초상"입니다.왕을 죽이기 위해서는 왕을 먼저 그려야한다. 이방원이 신임하던 도화서의 화원 명현서그의 딸 모과나무라는 뜻의 명무다섯잎의 빨간 꽃은 명무를 나타내는것 같네요  고려유민을 감싸는 명현서... 조선을 반역했다는 의심을 받고 태종에게 죽임을 당하고그의 딸 명무는 명현서 스승의 도움으로 몸을 피합니다.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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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왕의초상"입니다.




왕을 죽이기 위해서는 왕을 먼저 그려야한다. 


이방원이 신임하던 도화서의 화원 명현서


그의 딸 모과나무라는 뜻의 명무


다섯잎의 빨간 꽃은 명무를 나타내는것 같네요



 

 



고려유민을 감싸는 명현서...


 조선을 반역했다는 의심을 받고 태종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의 딸 명무는 명현서 스승의 도움으로 몸을 피합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태종은 그의 딸이 걱정되어 찾아보지만 찾지 못합니다.


스승의 도움으로 붓을 익히는 명무


아비를 죽인 왕에게 복수를 하려고 붓과 칼을 함께 지닙니다.


태종어진을 선택하기위한 경연에 명무는 붓과 칼을 들고 궁궐로 가는데요 


왕을 시해하기위해서는 최종어진에 선택되어야합니다.


명무가 명현서의 딸인지도 모르고 왕의 모습을 숨기고 선비의 모습으로 그녀 앞에 나타난 태종


그러나 왕을 알아본 명무 최종어진에 선택되기위해서는 왕의 몸을 알아야한다...


복수를 위해 왕과 하룻밤을 보내는 명무


왕을 명무만큼 잘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으랴...


결국 명무는 최종 2인까지 올라갑니다.


명무는 최종어진에 올라 왕을 시해 했을까요 


그 후는 직접 보시는걸로~~~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한 관심이 별로 없어요 


근데 책은 드라마보듯 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


이 책은 소설이라 역사는 아닙니다.


글쓴이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허구이지요 


하지만 글쓴이는 이 책을 만들기 위해 많은 문헌을 참고했더라고요 


그 많은 문헌들을 자기것으로 만들고 난 후 쓰여진 소설...


글쓴이의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s****1 2016.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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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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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왕을 죽이기 위해서는 왕을 먼저 그려야 한다!   태종어진 경연장에서 펼쳐지는 고려유민의 숨 막히는 복수극의 시작이다.    도화서 화원 명현서. 그는 어느 화원보다 우수한 인재였다. 그의 재능은 우람하고 거침이 없었으며 한순간 모든 것을 삼키듯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같았다. 명현서는 고려유민으로 고려 왕족과 내통한 죄를 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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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왕을 죽이기 위해서는 왕을 먼저 그려야 한다!

 

태종어진 경연장에서 펼쳐지는 고려유민의 숨 막히는 복수극의 시작이다.

  

도화서 화원 명현서.

그는 어느 화원보다 우수한 인재였다. 그의 재능은 우람하고 거침이 없었으며 한순간 모든 것을 삼키듯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같았다.

명현서는 고려유민으로 고려 왕족과 내통한 죄를 지었다.

 

- 돌덩이 같은 죽음을 선택한 명현서는 솔직하다고, 방원은 생각했다, 방원은 저 자신의 옳은 쪽만을 바라보고 싶었다.

 이 순간 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다. 방원의 눈에 붉은 사슴뿔이 보였다. 고개를 젖히자 검서관이 슬픈 눈으로 자신을 바라봤다. 짧은 시간 검서관의 눈빛이 한 없이 멀게 느껴졌다. 방원이 지체 없이 눈빛을 잘랐다.

  "오늘을 넘기지 않겠다. 베어라."

-- 이하 생략 --  p19

 

  내금위 무사 셋이 명현서를 행해 칼을 치켜들었다.

   갱-

  부릅뜬 명헌서의 목을 향해 칼 하나가 지나갔다. 등 뒤에 서있던 무사가 수직으로 칼을 내리꽂았다. 뒤이은 뭇의 칼이 명현서의 몸 위에 사선을 그었다.

  목이 꺽이고 열린 복강에서 내장이 쏟아졌다. 무사의 칼이 명현서의 몸을 지날 때 방원은 폐부를 찌르는 쇠 울음을 들었다.

 

-- 이하 생략 -- p20

 

죽은 명현서의 딸 명무는 그의 아비 스승을 만나 붓을 익히게 된다. 해가 지나면서 붓과 화선지는 아이의 몸에 맞게 익어 갔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명무는 붓보다 칼을 쥐고 싶은 마음이 간절 했다. 

 

노인이 어두운눈으로 말했다.

 "붓과 칼, 그 끝이 왜 날카로운지 아느냐? 끝이 날카롭지 않고서는 그 어디에서도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베어 나오지 않는다. 붓의 형상과 칼의 형상이

  결코 다르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칼의 속성은 닿는 즉시 베이는 데 있고, 베어지는데 있다. 베이는 것은 나로 말미암은 것이고, 베이지는 것은 

  남의 의지에서 온다. 베임과 베어짐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너는 베이는 것과 베어지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려느냐?."

 

명무는 말한다

  "칼을 익힘으로써 베임과 베어짐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칼에서 멀어지기보다 가까워질 것을 짐작하는일은 너무나도 자명하고 쉬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복수의 칼날

태조어진 경연대회을 치루기 위해 명무는 붓과 칼을 지니고 궁월로 입궁한다.

왕을 시해하기 위해서는 최종어진에 선택되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

 

왕은 명무가 죽은 명현서의 딸인지 모르고 선비의 모습으로 명무앞에 나타난 태종..

 

아, 여인의 눈빛은 단단하면서 슬픈 것이어서 방원은 눈빛 하나에 몸서리는 욕정을 느꼈다.

방원은 허벅지 안쪽에서 심줄이 당겨오는 것을 알았다. 오늘 밤 이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을지....

 

왕을 알아본 명무..

 .. 왕의 몸을 알아야 왕을 그릴 수 있으리니... 

 

 

명무 최종어진 2인에 까지 오르게 된다.

명무의 최종목적 왕이 암살, 왕을 시해 하기 위한 최종어진 되어야 하는것

그 순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명무는 최종어진에 선택되어 왕을 시해 하게 될 것인가..

그리고 명무를 향한 태종의 사랑 그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절체절명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 된다.

책을 펼쳐서 읽는 순간..

한장 한장 넘기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며, 긴장감속에 몰입하며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결국 허구이지만.

마치 사실처름 느껴지는 스토리 전개는 몰입할 수 있도록 끌어 올렸다.

 

여기서 잠깐! 어진이란?

소설에서 '어진'은 왕의 초상을 일컫는 용어일 뿐이다.

어진의 전통 화법은 사실적 구상을 잠재운 추상의 구도에서 출발하는데 왕의 정직한 표정과 성정을 가중 중시했다.

 

 -다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 

b**********0 2016.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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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왕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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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3대 왕인 태종(太宗) 이방원하면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떠오를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개국 이후의 혼란을 평정하고, 조선의 안정과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정치적인 치적治績은 인정받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권력에 대한 야심으로 두 번이나​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비롯하여,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 등을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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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3대 왕인 태종(宗) 이방원하면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떠오를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개국 이후의 혼란을 평정하고, 조선의 안정과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정치적인 치적治績은 인정받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권력에 대한 야심으로 두 번이나​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비롯하여,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 등을 살해하는 모습에서

그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었을 것입니다.​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로 태어나, 형들을 물리치고 왕이 되기까지

손에 많은 피를 묻혔을 이방원은 무서운 냉혈한(冷血漢)​이었으리라 추측됩니다.

그런데 《왕의 초상》(서철원 장편소설, 다산책방)에서는

이전과는 전연 다른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궁중화원인 도화서의 화가 한 명을 죽이는데 많은 고뇌와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며

진짜 이방원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궁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가가 고려유민과 접촉했다는 ​죄목으로 태종 앞에서 심문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도화서 화원 명현서는 사지를 오므렸다.

"너는 평소 어려운 말을 들려주지 않아서 곁에 두고 싶었다.

허나 오늘은 네 목소리부터 다르다."

방원의 음성은 젖어 있었다. 명현서를 내려다봤다.

명현서의 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9쪽)

명현서가 나직이 대꾸했다.

"신은, 삶을 버리고 죽음을 택하겠나이다. 죽음은 돌덩이 같은 것이라고......"

"선택할 수 있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죽음이더냐?

죽음은 암반 같은 것, 함부로 던질 수 있는 게 아니다."

(......)

"살려주면 다시 생각할 수 있겠느냐?" (10~12쪽)

반역을 도모한 역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며

평소 알고 있던 태종 이방원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명현서는 사형에 처해집니다. 

명현서의 딸 명무는 아버지가 죽자 스승과 함께 집을 떠납니다.

세월이 흐른 뒤 명무는 다시 궁으로 들어옵니다.

​왕의 초상(어진)을 그리는 경연에 화가로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명무의 품속에는 왕을 그리는 붓과, 왕을 죽이려는 칼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왕의 시해계획은 발각되고, 명무는 아버지처럼 태종 앞에 서고 맙니다.

대역 죄인인 명무에게 태종 이방원은 또 한번 그 답지 않는 행동을 합니다.

명무가 자신의 수양 딸이었던 강혜와 함께 도망치도록 친히 나서 도움을 준 것입니다.

명무를 기울여보는 방원의 눈은 젖어 있었다. 음성은 가라앉아 있었다.

"뒤뜰에 내금위 무사의 말들이 자고 있을 것이다. 검정말을 깨우거라.

밤에 잘 달려줄 것이다. 곁에 아는 얼굴이 기다리거든 데려가거라.

그 아인 오래전 전쟁터에서 어미를 잃고 홀로된 아이다. 내겐 자식처럼 소중한 아이다.

너의 그림을 좋아한다니 데리고 떠나거라."

"하오나 전 여기서 나가는 즉시 죽을 목숨이옵니다."

​"죽지 않을 것이다."

(......)

"궁을 나가면 멀리 사라져야 할 것이다. 멀리. 가거라. 어서." (328~329쪽)​

작가는 책의 말미에 참고문헌을 설명하며 이렇게 제목을 붙였더군요.

"이 소설은 결국 '허구'이다."

많은 부분 작가의 상상력이라는 뜻입니다.

이방원이 냉혈한이 아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왕이었다는 설정은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진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해준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떠올린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상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독사讀思의 글쓰기 by 보보멘)    

b*****n 2017.05.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