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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없던 두 문화의 경계를 보여주는 소설
"경계가 없던 두 문화의 경계를 보여주는 소설" 내용보기
'백년해로'한다는 말이 사실을 일본에서 온 말이고 조선에서는 결혼식을 '백년가약'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백년간의 약속이라는 것이다. 둘이서 헤어지지않고 백년동안 서로만 바라보고 함께 살아가자는 약속.   이 책은 일본인이 쓴 책으로 임진왜란때 일본에 잡혀간 도공들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일본에서 조선인의 사회를 만들어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그려내는
"경계가 없던 두 문화의 경계를 보여주는 소설" 내용보기

'백년해로'한다는 말이 사실을 일본에서 온 말이고 조선에서는 결혼식을 '백년가약'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백년간의 약속이라는 것이다. 둘이서 헤어지지않고 백년동안 서로만 바라보고 함께 살아가자는 약속.

 

이 책은 일본인이 쓴 책으로 임진왜란때 일본에 잡혀간 도공들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일본에서 조선인의 사회를 만들어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그려내는데 특히 조선인의 결혼문화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백파는 침을 뱉고 싶었다. 그러나 침을 뱉는 것도 일본인의 습성인지라 백파나 주베에등은 절대로 하지 않는 짓이다.

 

-조선의 악귀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두려움의 대상이다. 악귀가 되는 가장 같단

한 방법은 독신으로 죽는 일이다.

 

- 어른이 된 자식에세 채찍을 들어 훈꼐하는 의연한 어머니가 이 나라에는 없다. 그렇기는 커녕 나이가 들면 자식에게 고개를 들지 못한다.

 

-친척둥에 몇 년 사이에 사망자가 속출하면 노인들은 복상하느라 몸이 쇠약해져 덩달아 목숨을 잃는 일이 종종 있다. 노인들만이 아니라 젊은 이도 부모의 복상인 3년이란 긴 기간동안 몸이 쇠약해져 뒤를 따르듯이 죽어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죽은 자의 장례는 그야말로 산 자의 목숨을 거는 일이다.

 

-조선의 아들들은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약하다. 어머니와 사별한 아들들은 누구를 막록하고 반년 내지 1년 반 동안은 신경쇠약 상태가 되고 만다.

 

-산 자도 죽은 자도 무섭게 먹는 나라인 것이다. 초라한 요리로는 정월을 맞이할 수 없다.

 

-개나 고양이 같은 가축보다도 자아가 없는 것이 조선의 처녀인 것이다.

 

-시집온다는 말은 그럴 듯하지만 실은 처녀를 빼앗아가는 것과 다를 것 없다. 고용인이라면 급료를 주어야 하나 시집을 오면 거저 일을 한다. 가마의 일도 하고 자식을 낳으며 청소와 빨래, 밥하기 등 무엇이든지 해야한다.

 

와 같은 놀라운 모습들을 소설 속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애시당초 조선과 일본의 문화의 차이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쓰여진 소설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도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풍속, 그리고 알지 못했던 의미들을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미쳐 깨닫지 못했지만 이미 우리나라에 들어와 굳어진 일본의 풍속까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이야기는 죽었던 할머니 귀신이 살아있는 손자들의 결혼식을 도와주려고 한다는 다소 판타지같은 이야기지만 전혀 닮지 않은 두 문화가 함께 섞여 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다음번엔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용비어천가'를 읽어봐야겠다.



b***1 2010.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