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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왜병, 이순신, 거북선, 의병, 승병, 곽재우, 김응서, 권율, 논개.... 그 시대를 살았던 잘 알려진 이름과 덜 알려진이름, 그리고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 모두 여기 있다. 조선이 서인과 동인으로 나뉘어 정치싸움에 정신이 없을때 철저한 탐문을 마친 왜군이 조선을 향한다. 1592년 임진년... 전쟁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던 조선으로써는 속수무책 당하는 수밖에 없었다. 죽어나가고 싸움에 패하고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을 놓고... 왜군은 거침없이 도성까지 진출하고 임금은 평양으로 간다. 백성들은 돌아서는 임금을 향해 탄식해 보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난세에 영웅난다고 수많은 영웅들이 나서고 죽고를 반복한다. 거북선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순신 장군의 할약상도 돋보인다. 곽재우를 비롯한 수많은 의병들이 일어나고 민중들은 격분한다. 결국 전쟁은 일본의 정치적 변화도 있었겠지만 우리 민중들의 한 몫도 빼놓을 수는 없다. 전국에서 거세지는 의병활동에 왜적들로 주춤했어리라. 책의 마무리는 결국 임진왜란을 겪은 백성들에게 위안이라도 주듯 왜왕의 항복을 받아내고 전쟁의 승리를 자축한다. 신화 작이긴 하지만 전쟁의 고통속에서 받은 괴로움들을 극복하고자 하는 그들의 소망이자 염원이었으리라....
이 책은 임진왜란의 시작부터 끝나는 날까지 인물위주로 시간대별로 나열되어 있다. 이미 <칼의노래>와 <논개>를 읽은후라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었다. 모든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백성이다.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고 정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그들에게 주어진것은 죽음뿐이었다. 고난과 역경속에 살았던 우리 민중들을 기리며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그 숭고한 뜻을 다시한번 헤아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