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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근세사에서 청일전쟁(1894)과 러일전쟁(1904)은 한반도에서의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에서 벌어진 전쟁이었다.
청나라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에서 영향력의 확대를 꾀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전쟁마저 승리로 이끌고, 조선은 마침내 일본의 영향력 하에 놓이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제4권은 ‘러일전쟁에서 한국군 해산까지’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1904년 전후로부터 1907년까지의 상황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한반도에서 일본의 주도권이 공고해지면서, 끝내 식민지로 접어들게 되는 과정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1905년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의 주도 아래 ‘조선을 일본의 보호 아래 둔다’는 내용의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이에 반대하는 극렬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주지하듯이 민영환은 이를 반대하며 자결로써 맞서고, 장지연은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논설을 신문에 싣기도 했었다.(하지만 후에 장지연은 친일의 길을 걸게 되었다.)
일제의 주도로 막대한 국채가 발행되자, 다양한 단체들을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이 전개되기도 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일본에 의해 고종이 강제로 퇴위를 당하고, 그의 아들 순종이 즉위하게 되었다.
끝내 1907년 ‘정미7조약’으로 인해 대한제국의 군인들이 해산을 당하면서, 이제 한반도의 상황은 더욱 일본의 영향력이 굳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역사에서 가정은 불필요하다는 말을 절감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당시의 상황에 대응하는 무기력한 모습들에 대해 절로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겠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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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그리고 국내외에서 벌어진 다양한 저항과 문화 운동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민중들의 고통과 희망이 조화롭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제의 식민 지배가 경제·사회에 미친 영향과 그 속에서 변화하는 한국인의 삶을 균형 있게 서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