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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석지현 스님께 선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불교의 가르침을 옛 성현들께서 시로 읊은 것을 선시라고 하지만.. 불교의 색보다는 나에겐 정말 철학 같았다. 그 어떤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보다 선시 한편 감상하고 나면 정말 무릎을 탁! 치고 머리를 탁! 치게 되는 구절들... 책은 두껍지만 두렵진 않다. 아무 곳이나 펼쳐보면 석지현 스님께서 내게 얘기 해주실것 같다. 그 분 음성도 희미하지만 흰 수염을 쓰다듬으며 감탄하시던 그 맑은 눈빛을 기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