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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내 풍기 문란으로 우대신과 황태후의 노여움을 사서 귀양?을 가게 된 겐지. 거기서도 연애 행각이 이어집니다만... 그래도 비교적 근신?한 모양새. 덴노가 다시 겐지를 불러들이고 젊은 나이임에도 사실상 겐지의 아들에게 양위를 하오히려 겐지의 위세가 더욱 대단하게 되었는데... 지난 인연들과 재회하고 헤어지고 다시 이어지기도 하고 새로운 인연이 생기니... 설사 몸은 이세상 끝까지 방랑길을 더듬는다 해도 그대의 거울에는 내 모습 머물러 있으리니 어찌 헤어짐이 있으랴 이에 답하기르... 설사 그대와 헤어진단들 사랑하는 그대 모습 거울에 머문다면 하루인들 이 거울 어찌 보지 않고 살리오 그야말로 찰떡궁합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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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첩 스마, 13첩 아카시, 14첩 수로 말뚝, 15첩 무성한 쑥, 16첩 관문, 17첩 그림 겨루기, 18첩 솔바람 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겐지의 나이 26부터 31까지입니다.
<스마>는 우대신과 황태후의 권력 집중과 그에 대척점이 된 겐지의 망명 유배생활을 배경으로 합니다. 스마라는 곳에 스스로 내려간 것이죠. 아주 적막한 곳으로 그려집니다. 사람들과의 통신도 압력에 의해 많이 단절됩니다.
<아카시>는 전에 잠시 나왔던 뉴도가 아카시에 살고 있었는데 딸을 겐지와 짝지어주기 위해 아카시로 초빙합니다. 마침 돌아가신 선제 기리쓰보도 꿈에 나타나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스마의 집이 일부 불에 타자 서슴없이 아카시로 이동하게 됩니다. 뉴도의 딸(이후 아카시 부인)과 줄다리기를 한 끝에 인연을 맺고 임신을 확인한 상태에서 형인 천황(스자쿠 제)이 병을 핑계로 겐지를 용서하는 바람에 다시 귀경합니다.
<수로 말뚝> 스자쿠 제는 양자로 들인 동생 레이제이 제(겐지와 후지쓰보 중궁의 사통으로 인한 아이입니다)에게 양위하고 뒷방으로 물러납니다. 좌대신이 다시 정치에 복귀하고 겐지는 내대신이 됩니다. 아카시 부인이 딸을 낳았고, 우연히 참배길에 마주친 겐지는 아카시 부인에게 다시 안부를 전해 달랩니다. 육조의 미야스도코로는 딸 이세의 재궁과 함께 내려갔다가 돌아오게 되자 겐지에게 딸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곧 죽습니다. 후지쓰보와 겐지는 레이제이 제와 재궁을 결혼시키기로 합니다. 나이차가 많이 났지만 뭐 정치세계니...
<무성한 쑥>은 시간을 되돌이킨 에피소드인데 스에쓰무하나(잇꽃의 등장인물)를 우연히 다시 인식하게 되어 돌아보고 유적 생활 동안 잊었던 후원을 계속합니다.
<관문>도 마찬가지로 중간의 에피소드인데 우쓰세미(매미 허물의 등장인물)와 오사카의 관문에서 마주치는 장면과 우쓰세미의 뒷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림 겨루기>는 재궁(우메쓰보 여의)과 권중납언(전 두중장, 좌대신의 아들, 아오이 부인의 오빠-동생?)의 딸 고키덴 여어 간의 시합을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스마 생활 때의 그림일기를 우메쓰보 여의를 지원하는 겐지가 내놓음으로써 겨루기 판정이 쉽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솔바람>은 아카시 부인에게 상경하기를 채근하는 겐지와 지체높은 여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처지를 고민하는 아카시 부인을 보고 뉴도가 겐지가 불당을 건립하는 오이 지방에 집을 마련하여 처와 딸을 보냅니다. 겐지는 세살된 딸을 처음으로 보게 되고 기뻐합니다. 무라사키 부인에게 딸을 키우게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겐지입니다.
번역자의 해설이 뒤에 있는데 본문보다 더 자세합니다. 번역시 내용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이런 저런 다른 자료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읽을수록 흥미가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