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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첩 떡갈나무, 37첩 젓대, 38첩 방울벌레, 39첩 저녁 안개, 40첩 법회, 41첩 환술사, ()첩 구름 저 너머로, 42첩 향내 나는 분, 43첩 홍매. 겐지 나이 48세(가오루 나이 1살)부터 가오루 나이 24세까지
<떡갈나무> 가시와기(떡갈나무)는 온나산노미야가 가오루를 낳은 뒤 출가하자 결국 죽습니다. 32이니 일찍 죽은 것이죠. 온나산노미야는 당시 23이었으니 역시 이른 나이에 출가를 한 셈입니다. 가시와기가 유기리에게 자신의 아내 온나니노미야를 부탁하고 죽는데 유기리는 다른 사람과 달리 유화적으로 접근합니다.
<젓대> 온나니노미야의 어머니 미야스도코로는 가시와기의 유물인 젓대를 유기리에게 주는데 꿈에 가시와기가 주인이 따로 있다고 하자 아버지인 겐지에게 주고 맙니다. 겐지 49, 유기리 28, 가오루 2세입니다.
<방울벌레> 온나산노미야는 출가한 다음 안정을 찾는 것일까요?
<저녁 안개> 유기리는 온나니노미야를 유혹하지만 통하지 않자 집을 수리한 다음 옮기는 날 강제로 취합니다. 현대어로 번역한 세토우치의 주장에 의하면 유기리는 성실하였기 때문에 연애를 할 줄 몰랐고,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풀이합니다. 미야스도코로는 유기리가 (여자를 취할 때 사흘을 와야 하는데) 하루만 오자 오해를 하고 죽습니다. 유기리가 온나니노미야를 취하자 고모이노카리는 화가 나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갑니다. 사실 온나니노미야는 죽은 오빠의 부인이거든요.
<법회> 겐지 51, 무라사키 부인 43. 무라사키 부인이 오래 동안 앓다가 죽습니다. 그래도 겐지와 딸처럼 키운 아카시 중궁이 보는 앞에서 죽습니다. 유기리는 전에 흘깃 본 무라사키 부인의 모습을 다시 보기 위해 슬그머니 들어와 시체를 보고 갑니다.
<환술사> 겐지는 출가하고 싶어하지만 다른 부인들을 생각하여 미루다가 기운을 차리고 마지막 연회를 베풉니다. 이제 겐지는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실제적인 겐지 이야기가 종결되는 첩입니다. 겐지 52이고 아마 2-3년 뒤 죽은 것 같습니다.
<구름 저 너머로> 내용이 전혀 없는 첩으로 정식 첩이 아닌 것으로 셈됩니다. 겐지의 사망으로 인한 전환이라고 할까요?
<향내 나는 분> 겐지의 아들 가오루 나이 14살 어름에서 시작하는 형식입니다. 그 중간은 몇 문단으로 간략히 처리됩니다. 또 세째 황자가 니오노미야로 불리면서 동시에 소개됩니다. 가오루보다 한 살이 많습니다. 상황인 레이제이 제가 가오루를 맡아 키우는데 레이제이는 형식상 겐지의 배다른 동생이지만 실제로는 아들이고, 가오루는 형식상 겐지의 아들이지만 실제로는 가시와기의 아들입니다.
<홍매> 가시와기의 동생(여기서는 안찰사 대납언)이 니오노미야를 위해 홍매 줄기를 보내는 것에서 유래합니다.
세토우치는 10권으로 재편집하는 바람에 <구름 저 너머로>까지를 한 권으로 묶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주요 인물이었던 겐지가 퇴장했으니 구분을 해야 하겠지요. 우지 10첩이 나머지 3권을 구성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진 읽을 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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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에 대한 죄책감과 상사병으로 가시와기가 병을 얻어 죽고, 그 내막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유기리 역시 사랑의 열병에 시달리나 결국 피해가게 된 듯. 온나산노미야의 일로 마음의 병을 얻었던 무라시키 부인은 쇠약해진 이후 결국 세상을 뜨고 겐지 역시 오래지 않아 세상을 뜨고 만다. 그리고 이야기의 중심은 그의 아들인 유기리, 그의 아들이나 또한 그의 아들이 아닌 가오루, 그의 아들이 아니나 또한 그의 아들인 레이제이 선황, 그리고 그의 외손자인 니오노미야가 중심이 되는데... 북쪽 나라로 돌아가는 기러기가 울어대듯 어젯밤에는 울면서 그곳에서 돌아왔구나 어차피 잠깐 살다 가는 세상 어디에서 영원이 살 곳은 없으니 .... 기러기가 노닐었던 못자리에 물이 마른 후로는 물에 비친 꽃그림자마저 보이지 않게 되었으니 그대의 모습도 전혀 보이지가 않아 ... 다테 마사무네가 그랬다지. 이 세상에 잠시 손님으로 온 것이라 생각하면, 무엇이 힘들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