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야오이'라는 단어가 안어울리는 만화도 있는가.(알다시피, 야오이란, 절정없음, 결말없음, 의미없음 이라는 일어의 합성어) 이건, 정말, 괜찮다. 야오이를 잘 안보던 나조차도 그렇게 휙휙 완결을 보았다. 넘칠것 같은 풀은 이리야와 기즈의 질풍노도의 기록이다. 사람은 누구나 물이 가득찬 풀을 가지고 있다. 라고 이리야의 어린시절 선생님은 말했다. 이리야와 기즈의 풀은, 서로를 만나고 나서 흔들리고 마침내 범람한다. 그것은 둘에겐 사랑도 아니고 단순한 격정도 아닌 무언가. 라고 밖에 정의내릴 수 없는 것. 서로를 성장시키고 성장하는 감정의 범람이다. 마침내 1년을 기약하고 기즈는 떠나가지만, 둘 모두 성장하였기에 그 기다림에는 믿음이 있다. 단순히 내용없는 야오이 만화에 질린 애호가 여러분께 꼭 추천하고 싶은 만화였다. |
| 야오이 중에서는 제법 재미있었던 작품인 것 같다. 그림도 깔끔하고, 내용도 흥미로웠다. 첫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기즈와 이리야..... 어느새 완결이다. 참 기분이 이상하다. 기즈가 태국으로 떠나면서 이별하게 되는 그들...... 하지만, 그들이 이별을 통해 점점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처음부터 그들은 위험스러워 보였다. 위태로웠던 그들은 서로를 만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조금씩 알아가고, 앞으로의 미래를 바르게 걸어가게 된다. "말라버린 풀에 물을 채우는건, 자기 혼자서 하지 않아도 되는 거야. 서로의 풀을 서로 채워주는 것도 가능한 법이거든. 그렇지, 기즈?" 이즈야의 이 대가사 참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들...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