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새해 계획 중에 하나로 꼭 여행을 넣고 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여행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조금이라도 여건이 허락할 때 여행을 떠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두 번 했다. 일본 유학을 오래도록 한 친구가 주체가 되어 자유여행을 오사카, 삿포로로 다녀왔는데 올 해도 시간을 맞춰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들이 자유여행을 했지만 경비를 생각해서 주로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었다. 나름 괜찮은 숙소였지만 다소 비싸더라도 다음에는 일본의 정통 주택 료칸에 한 번 묵어보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여행책이나 TV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로칸의 모습을 보며 묵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일본 최고의 숙박시설 100곳을 엄선한 '내가 찾은 료칸' 여행책에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책에 선정된 100곳은 저자가 직접 다녀보고 좋다고 느낀 곳들을 담고 있다. 책에 담지 않았지만 이미 사람들에게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호텔은 담지 않았다고 알려준다. 여행책을 보면 자신이 다니지 않거나 먹어보지 않은 곳들을 담아낸 책도 어렵지 않게 보게 되는데 저자는 자신이 직접 숙박해 본 만을 담아냈다니 책에 담겨진 숙박업소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진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조부의 영향으로 밖에서 잠 잘 기회가 많았다. 좋은 숙소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조부로 인해 일찍부터 여행을 떠날 기회가 많은 저자가 살짝 부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지금은 일 년에 250일 정도를 숙박업소에 잠을 잔다니 대단하단 생각이 들며 그가 숙박업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이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6개의 지역별로 나누어진 숙박업소는 지도를 통해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알려준다. 각각의 숙박업소가 주는 장점과 주변 명소, 교통편 등 여행자가 궁금해 하는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어 일본인이 아닌 나 같은 사람도 책에 담겨진 여행지로 여행을 떠날 때 묵고 싶은 숙소를 골라 홈페이지나 전화로 미리 알아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난 좋은 시설을 갖춘 료칸에 한 번 묵어보고 싶다. 일본을 떠올리면 온천이 연상이 되어 간토 지방에 위치한 '후지타야' 온천 료칸은 내가 생각하는 료칸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TV에서 보았던 히노키(노송나무)로 된 천장과 기둥에 화려한 욕실 바닥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다는 말까지 듣는 곳이라니...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정취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라니 꼭 한 번 묵어보고 싶다. 이외에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요시나 온천인 특급 리조트 '도후야', 일본 영화에서나 봄직한 유서 깊은 료칸으로 최고의 서비스로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고라칸스이로', 조용하고 한가로운...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한적한 산 속의 작은 료칸 '와타야', 오사카 여행 때 찾았던 곳에서 본 일본식 정원이 인상적이었는데 일본식 정원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세련된 느낌을 안겨주는 '데이엔노야도 세키테이', 예쁜 카페의 모습처럼 다가오는 북유럽풍의 모습이 인상적인 '유후인 다마노유' 등 책에 담겨진 료칸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기존의 여행책에서 정보만을 알려준 것에 비해 '내가 찾은 료칸'은 료칸이 가진 장점을 알 수 있는 이야기라 일본 여행을 떠나면 여행 목적과 여행지에 맞는 료칸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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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따뜻한 동남아로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책을 보며 친구들과의 일본 여행을 상상해 본다.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숙소... 언제 떠날지 결정 된 것은 없지만 우리에게 맞는 여행을 선택하는데 이 책을 놓고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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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면 빠지지 않고 즐기는 것이 온천욕과 바로 일본의 음식이었다..다양한 요리가 있는 곳 특히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일본답게 일식요리는 각 지역마다 서로 다른 해산물을 먹게 되며 그 지역 특유의 음식을 맛볼 수가 있다..그리고 책에서 관심이 갔던 지역은 바로 호쿠리쿠 긴키 지역이었다..그 이유는 이곳이 그당시 에도 시대의 유적과 역사가 잘 보존 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후쿠리쿠 긴키 지역은 후쿠이,도야마,니가타 현으로 구성된 호쿠리쿠 조에쓰 지역과 효고,교토,시가,오사카,와카야마,나라,미에 현으로 구성된 긴키지역으로 되어 있었다..이 두 지역은 우리의 경주나 전라도 전주와 같이 일본의 역사와 문화 언어를 잘 알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에도시대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는 점과 그 당시의 유적들이 그대로 있으며,일본의 과거를 가장 잘 알수 있는 곳이라는 점은 일본에 여행을 하게 되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었다. 책을 내용을 알지 못한채 제목만 들어본다면 료칸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일본어로 りょかん로 쓰여지며 우리말로 여관이라 부르는 것..료칸은 여행을 할때 잠을 잘 수 있는 곳이며,대한민국 숙박시설과 다른 매력을 느낄수가 있는 곳이 바로 일본의 료칸이었다. 일본과 한국의 차이는 바로 료칸이 대를 이어서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료칸이 많다는 점이었다..이렇게 오래된 일본의 숙박시설들은 자연 온천과 함께 하고 있으며,숙박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리고 호쿠리쿠 긴키 지역은 일본을 기준으로 동해바다에 위치에 있으며, 일본 보요로 료칸은 바다가 정면에 보이는 곳에 있다는 것..그것은 사람을 상쾌하게 해 주는 숙박시설이라는 걸 알 수 있었으며 다음에 일본 여행을 할 때 참고할 곳이었다..그리고 미쿠니 온천에서 오는 피로를 녹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는 곳이 바로 이 지역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경비를 계산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일본은 우리의 숙박비를 예상하고 간다면 헉 하고 놀랄 수 밖에 없는 비싼 숙박 요금이 필요하며 네배 이상의 숙박 요금을 예상하고 가야 한다는 걸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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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을 한글 발음으로 하면 여관이 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료칸의 이미지는 여관과는 사뭇 다르다. 다다미 방에 정결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가이세키와 같은 화려한 음식이 절로 상상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전통 문화를 잘 발전시켜 그것을 문화와 산업화 해낸 대표적인 나라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료칸도 그러한 산물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나라의 숙박형태에서 우리가 갖지 못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 료칸을 꼽을 수 있다. 대형 호텔 체인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오랜 시간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문화 혹은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료칸이 근래에 들어서는 자국민의 사랑 뿐만 아니라 산골 료칸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닿고 있다고 하니 지켜내는 것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 료칸마다의 위치와 인테리어 혹은 여러 부대시설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인식으로 료칸은 비싸다. 우리가 흔히 여행에서 묵는 호텔과 비교해서 훨씬 혹은 상당부분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료칸을 방문하고자 한다. 가격을 더 주고서라도 경험하고 싶은 료칸만의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본을 자주 방문할 수 없을 뿐더러 매번 료칸을 방문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료칸에 대한 정보가 없을 뿐더러 무엇이 좋은 료칸인지 판가름 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내가 찾은 료칸>은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인 가시와이 히사시는 어렸을 때 부터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다양한 료칸을 경험하였다. 료칸 뿐만 아니라 다수의 여행 경험으로 여러 여행 관련 책을 쓰기고 했고 최근 몇 년간은 숙박시설을 이용한 날이 연간 200일을 넘곤 했다고 한다. 따라서 누구보다 여행 전문가라 볼 수 있고 사람마다 숙소를 판별하는 기준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숙박시설을 추천 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만의 관점으로 판별한 료칸을 의심없이 머문다고 하더라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찾아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엄선한 100곳의 숙박시설이 적혀 있다. 모두가 료칸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 중에는 호텔도 언급이 되어 있으며 심지어 마지막 100번째에는 크루즈도 언급되어 있다. 저자의 표현대로 료칸이 모두 고급스럽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기 때문에 더러는 여행의 목적에 따라서 호텔을 이용할 필요도 있는 것이다. 이 책 덕분에 평소에는 가보기 힘든 일본 전역의 료칸을 돌아본 듯 하다. 아무래도 외국인 관점에서 바라보다 보니 언급된 료칸의 위치들이 어디인지 그리고 유명한 지역이라고 하는데 생소한 점은 많았다. 이는 마치 일본인이나 중국인들이 서울, 부산 혹은 유명한 관광지를 제외하고 낯선 시골 지역을 언급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일 것이다. 하지만 간접 경험을 통해서 그래도 다음에 일본을 가게 된다면 한번 가봐야 할 곳들을 몇곳 손꼽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아무 정보 없이 선택한 료칸들 보다는 그래도 더 믿음직 스러울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말이다. |
![]() 여행하고 싶다. 내가 쓰는 리스트에도 가장 처음으로 할것에 대해 적어 내려가다보면 여행은 첫번째로 뽑힌다. 그만큼 여행을 좋아하는데 내 여행은 창피하지만 확실하게 모험을 하는 여행은 아니다. 난 평소에도 편안하게 그리고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여행하는것을 좋아하고 잘 먹고 잘 자는 여행이 진짜 여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쉽지만 포기하는것이 바로 호텔이었다. 왠만하면 먹는것은 다양하게 맛있게 먹어도 크게 부담이 가지 않지만 호텔은 조금만 좋은 쪽으로 찾아봐도 가격차이가 꽤 나서 아쉽게도 포기할 때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일본에 여행갈때는 료칸에 꼭 머무르고 싶었는데 아직 한번도 기회가 없었다. 일본이 좋고 여행이 좋고 일본의 문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료칸이라는 곳은 참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료칸은 잘 모르기도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잘 모르는 채로 예약을 하기도 참 애매했었다. 그런데 초등학교때부터 환갑이 될때까지 숙박하는 곳에 대한 것 만큼은 정통하게 잘 알고 평소에도 일년에 200일 이상을 호텔이나 료칸에서 머문다니 이런 사람이라면 분명 믿을만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나니 료칸에 대한 정보나 이야기가 너무 기대가 되었다. 그는 료칸이 컨셉에 따라 장단점이 있고 굉장히 다양하지만 그런 캐릭터로 나누기 보다는 지역으로 나누어 알려주었다. 내가 찾아보기 가장 좋은 조건이었던것 같다. 나는 특히나 훗카이도에 여행을 가보고 싶은데 유노카와 프린스 호텔 나기사테이는 정말 소리가 저절로 질러질듯 아름다울것 같았다. 꼭 이곳에 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탕에서 쉬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시코쓰 호수와 연결되어있는 료칸도 너무 아름답고 소박해보였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라도 훗카이도를 가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하게 되었다 도쿄를 두번이나 갔지만 주변에 가나가와 현이나 사이타마 현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그곳 근처에 멋진 료칸이 있는 줄 상상도 해본적이 없는데 심지어 도쿄에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빠른 시일내에 도쿄에 가게된다면 꼭 이 호텔들 중에서 머물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쿄에 머물면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이름인 호텔들의 장점을 듣고 보니 한번씩 가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장황하게 말하지 않고 간단하게 그리고 중요한 정보만 전달해줘서 더욱 좋았던것 같다. 책 표지에 있던 매력적인 곳인 요요카쿠를 알게되어서 정말 좋았다. 정원부터 음식을 내오는 그릇까지 완벽하게 편안한 여행을 그리고 그 순간을 선물해 줄것 같았다. 이 곳을 가기 위해서라도 꼭 여행을 떠나고 싶을정도로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다. 내가 이렇게 많은 료칸을 정확하게 잘 알아보기는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료칸과 호텔을 제대로 설명해주고 장단점을 알려주는 좋은 가이드북이었던것 같다. 이제 여행의 준비는 끝났다. 떠나기만 하면 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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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올 여름에 일본여행을 계획 하고 있습니다. 젊을때 배낭여행은 숙소보다는 보는것 위주로만 생각하고 여행가서 컵라면으로 떼우더라도 보는걸 위주로 다녔는데 이제는 편한 숙소, 맛있는 숙소의음식, 서비스 까지 따지면서 숙소를 고르는걸 보니 나이가 든것 같습니다.
그럴때 필요한것이 바로 숙소에 대한 리뷰인데요. 호텔,호스텔,에어앤비 등등 여행이 많아지는 요즘시대에는 숙소업계도 호황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일본여행을 가면 많이 설레이며 검색하는것이 료칸입니다. 료칸은 보통 조식,석식,간식,온천을 한꺼번에 즐길수있고 일본특유의 극진한 서비스를 느낄수있어서 너무 좋은 공간이지요 . (단..일본물가를 감안한다고 쳐도 엄청비싼게 흠이라면 흠입니다;ㅎㅎ)
사실 일본홈페이지에서 일본인들의 리뷰도 읽을정도로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는편인데 대다수의 료칸들이 교통이 불편하다는점에서 검색이 좀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이책을 만났는데 완전 좋네요.
식도락이 아닌, 숙 도락 여행을 다니는 작가 가시와이 하사시의 료칸(호텔도 몇개있습니다.) 리뷰북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고요, 제가 갔던 료칸도 두개 소개되어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
한국인이 많이가는 유후인쪽과 벳부쪽 료칸은 제가갔던곳이 두개 있더라구요!!! 하지만 제가느낀것과 일본인이느낀것이 많이 다르단걸 느꼈던 부분입니다 ㅎㅎ 저에겐 그저그랬는데 이분은 극찬을...ㅎㅎ
뭐 사람마다 느끼는건 다 다르니까요.
여튼 이책의 리뷰를 보고있노라면 정말..ㅜㅜ 당장이라도 떠나고싶어집니다. 조식의 맛부터 서비스와 분위기, 위치까지. .. 자세한 평가와 따듯한 문체가 기분좋아집니다.
특히 도쿄의 호텔에 관한 리뷰도 좋았고 , 룸서비스가 저렴한 호텔소개도 넘 좋았네요 ㅋㅋ 남편과 여행갈때 참고해서 가고싶어져요. 이젠 지역먼저 정하기보단 숙소먼저 정하고 여행갈정도로 ^^;;ㅎ 남편과 제가 퀄리티를 따지는 여행을 하고싶네요 .. 물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정말 좋은책,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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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일 이상을 숙박시설에서 머무른다는 저자의 직업은 대체 뭘까?
일본 숙도락 여행기인 <내가 찾은 료칸>을 손에 쥐며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저자 가시와이 히사시는 치과대학을 졸업했지만 여행관련 서적을 여러 권 집필한 작가였다. 의사가 아닌 소설가이자 작가로서의 삶을 사는 사람 특히 일본인인 그가 소개하는 숙박업소들은 얼마나 근사한 곳들일까.
문화나 취향도 대물림되는 것일까. 그의 조부는 일류 호텔에 숙박하는 것을 즐기는 남다른 취미의 소유자였는데 그를 따라 초등학생 무렵부터 수많은 숙박 시설에 투숙해본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찾은 료칸>까지 쓰게 되었다. 넉넉한 재력이나 외모, 인성을 물려주는 것도 좋겠지만 이들을 보며 좋은 취미를 물려주는 것 또한 멋진 일임을 깨닫는다.
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고신, 도카이,호쿠리쿠, 긴키, 주고쿠,시코쿠, 규슈, 오키나와, 그외...지역을 먼저 고르는 일은 중요하다. 그 다음은 고른 지역의 지도를 보며 숙소의 거리를 체크하고 료칸의 요금과 전경 그리고 교통 등을 확인한 후 고르면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듯 싶다. 이곳이 과연 일본인가? 싶을 정도로 멋진고 세련된 곳부터 옛 일본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다다미식 형식의 료칸까지...아름다운 곳에서 힐링투어를 하고 싶은 이라면 이 책 속에서 골라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보다 더 많은 곳을 소개하고 있는 책은 드물테니까. 게다가 이 책은 여행자가 아닌 여행을 좋아하는 일본인이 직접 골라놓은 100곳이니 더 말을 보탤 필요도 없을 듯 하다.
유후인, 벳부 여행만을 생각하고 있던 내게 책은 데이엔노야도 세키테이의 광대한 정원을 펼쳐놓아주었다. 잘 관리된 일본식 정원을 구경하면서 욕탕도 좋은 곳에서 푹 쉬다 오는 것도 좋겠다 싶어진 것이다. 아는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밖에 없다. 올해는 꼭 온천 여행을 다녀오려고 마음 먹은 이상 부지런히 책을 뒤적여보고 적당한 곳을 골라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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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관광한국지도 접고 일본지도 펴는 유커'라는 기사를 읽었다. 메르스와 엔저의 영향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한국 관광업계에 적신호가 껴진 것은 분명하다. 특히나 재방문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관광정책을 보면 한류 컨텐츠와 쇼핑과 국한 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특정 컨텐츠가 아닌 지역문화와 연계된 문화 컨텐츠가 뒷받침되어 있어야 한다. 생각해보자. 먹을 것, 볼것에 실망한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구입하러 다시 우리나라를 찾겠는가? 그런 점에서 비싼 여행경비에도 일본관광이 늘고 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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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이라는 일본의 전통 숙박시설은 다른 나라에서 잘 찾아보기 힘든 그런 문화인 것 같다. 아니, 우리 나라와 중국에도 주막이란 것이 있어 여행객들이 먹거리와 잠자리를 해결했다지만 그것이 이렇게 잘 보존되어 내려왔는지는 의문이다. #1. 저자의 약력이 다소 특이하다. 치대를 졸업했다네. 지금은 의사를 본업으로 삼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여행과 글쓰기를 즐겨서 후지TV의 여행관련 프로그램의 기획과 감수까지 맡았다고 한다. 거기에, 아마추어 소설가까지; 다재다능한 사람인가보다. 료칸을 소개하는 글 중간중간에도 문학이야기나 시등을 인용하기도 한다. 의사로서의 기질이 반영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료칸을 평가할 때 꽤나 날카롭고 딱딱 잘라진다. 이런 사람이 손님으로 묵었을 때, 점장이 신경 좀 썼겠구나,, 싶다. #2. 지금 교토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만 24시간 밖에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책의 내용들이 너무 다가온다. 그리고 다시 훌쩍 떠나고픈 생각에 홋카이도 쪽 숙소를 알아본건 안비밀. 나는 아직 젊기에 이번 여행에선 숙소에 드는 비용을 최대로 줄이고, 그 돈을 입장료와 교통비로 사용했다.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기 위해. 그런데 다음 여행엔 많은 곳을 구경하는 것 보다 제대로 된 료칸에 묵으면서 보는 일본이 아닌 먹거리와 잠자는 곳에서 일본을 경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3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저자가 엄선한 100개의 다양한 온천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격대 또한 몇천엔부터 몇 만엔까지 선정되어 있어서 상황과 나이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또 몇몇개의 료칸은 너무 괜찮은 가격대에 너무 멋지구리한 사진이 실려 있어서 나도 모르게 책을 접으면서 표시를 해두었다. 책에 료칸 가는 길과 연락처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정말 가려고 마음만 먹으면 정보를 더 구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또 료칸뿐 아니라 동경에서는 괜찮은 호텔들도 추천해준다. 동경에는 저자의 기준에 합격을 줄만한 온천이 없다보다;; #4 살짝 아쉬웠던 점은 사진이 각 료칸마다 하나씩 정도만 실려있다는 점? 조금 더 사진이 실려 있으면 료칸을 선택하는 데 참고가 되었을텐데 싶었지만 내가 블로그에 너무 익숙해져있었나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키워드만 입력하면 온갖 정보들과 멋진 사진들이 촤라락 나오니 그런 호화 정보를 보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냥 생각하게 된 것일까 싶었다. #5. 이 책에서 소개해준 료칸 중 마음에 드는 료칸 몇개. 바위에 조성된 로텐부로(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마루코마 온센 료칸. 지금 홋카이도를 가려고 다시 계획을 짜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보게 된 료칸인데 가격이 놀랍다. 2명 1박 2식에7,800엔~!!! 물론 입욕료는 별도지만 아무리 좋은 온천이라도 1000엔이 넘는 입욕료를 받는 곳은 못봤기에... 아, 이곳 자그맣게 사진이 한 장 실렸는데, 정말 ,, 이곳은 꼭 가봐야겠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저자가 최고의 료칸으로 꼽는 온야도마루야. 옛날 무사들이 쉬어가는 곳 그대로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집의 건축구조라든지 카이세키와 그 그릇 전부가 역사라고 극찬을 하네. 이 료칸을 티비에서 한 번 다뤘었는데 그 이후로 다른 프로그램에서 너도나도 이 료칸을 다루면서 제대로된 가치가 조명되지 못하고 삼류 프로그램의 싸구려 소개로 그친 것을 아쉬워 하는 저자. 전통을 고스란히 지키는 이곳에서 일본을 느껴보라는 저자의 말에 나는 낚여버리고 말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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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홋카이도 일주를 계획하고 있는데, 숙박 중 일부를 료칸으로 하려고 맘먹고 있던 터라 엄청 반가운 책이었다. 역시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가장 처음 파트가 홋카이도 지역! 저자는 1년에 무려 200일 이상을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숙도락'이다. 저자의 이런 습관은 어린 시절 조부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조부께서는 일류 숙박시설에 묵는 것을 즐기셨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가본 일본 내의 여러 숙박시설 중 100곳을 선정하여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로 나뉘어 있어 특정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 특히 일본 숙박전문가의 시선으로 엄선한 '숙격'이 있는 장소들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어떤 곳은 음식이 훌륭하고, 어떤 곳은 온천이 자랑이며, 또 어떤 곳은 주변 풍경이 예술이라,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 점 또한 이 책을 선택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역시나 다른 곳보다는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의 숙박시설을 더 꼼꼼히 보게 되었는데, 내가 료칸에 묵고 싶어한 건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온천이 가장 큰 이유이다. 게다가 객실에 딸려있는 노천탕이라니. 거기에 가이세키라 불리우는 료칸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까지. 생각만해도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나의 여행 취향은 원래 마구 돌아다니고 보고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왠지 이번 홋카이도 여행만큼은 먹는 것과 쉬는 것에 집중하고 싶어진다. 그저 하염없이 멍때리고 싶은 그런 나른함이 가끔은 그리운 법이다. 그리고 잘 찾은 료칸이 아마도 나의 그런 바람을 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가 선택한 멋진 숙박시설들이 내가 갈때까지 그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를 바라며 올 여름 여행을 위한 설레임을 벌써부터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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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가시와이 히사시는 저서를 통해서 일본 곳곳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소개한다. 직업도 직업이겠지만, 그는 평소 숙박시설에 묵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연간 200일 정도를 숙박시설에서 머문다. 작년에는 무려 250일이 넘었다고 한다. 이런 즐거움을 가리켜 그는 '숙도락'이라고 일컫는다. 그중에서도 좋은 온천과 맛있는 음식이 함께 있는 료칸이야말로 이런 숙도락의 최고봉일 것이다. 그런 그가 지금껏 방문했던 료칸을 모아서 책으로 집필해내었다. 지역별로 나누어서 책에 선정해 실은 료칸은 무려 100곳이다. 일본의 지역에서 손꼽히는 료칸은 거의 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숙박시설 선정에는 3가지 기준으로 했음을 밝힌다. 먼저 숙박시설로서의 자격인 '숙격'인 품격, 숙박시설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과 필연성, 또 그 숙박업소만이 가진 개성이 그것이다. 그처럼 많은 숙박업소 중에서도 그곳에 머물고 싶은 이유가 분명해야함을 고려하고 있다. 그처럼 잠시 스쳐지나갈 임시거처라고 할지라도,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내국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 다소 생소한 '료칸'에 대한 설명이 생략되어 있다. '료칸'은 전통적 일본 여관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기에 전통적인 구조로 다다미가 깔려 있는 심플한 구조로 되어 있다. 잠시 하룻밤 머물다가는 곳이 아닌 전통을 지키는 하나의 공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손님으로 지켜야할 여관만의 예절과 법도를 중요시한다. 수백년간 이어온 여관의 품격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기에 밤 10시 이후에는 손님을 받지 않았으며, 숙박명부에는 손님의 신상명세를 자세히 기입하며 단골 손님 외에는 때론 새로운 손님을 받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한다. 간혹 티비로 본적 있는 료칸에서의 극진한 손님 접대의 모습이 떠올랐다. 기모노를 갖춰입은 종업원이 손님을 맞아 환대의 표현으로 차 한잔과 가라입을 옷을 준비해준다. 또 2시간이 넘는 료칸의 식사 시간동안 손님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시중을 들고 대기를 하는 모습이다. 저자가 우선순위로 꼽은 품격이라는 것도 바로 이러한 손님을 배려하는 세심한 서비스에서 정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통 료칸의 철저한 예절과 법도 또한 함께 숙식하는 손님들의 공통 편의를 위함인 것이다. 다다미와 정원, 아름다운 풍광만을 갖춘 곳이 아니라 그런 마음가짐을 갖춘 곳이라야말로 전통 료칸이라 할만하다. 책에는 전통 료칸만이 아니라 현대식 숙박업소인 호텔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100곳이 넘는 곳이지만, 저자가 하나하나 직접 경험하고 선정한 숙박업소의 특징을 간결하고 파악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아쉬운 점은 100곳이나 되는 숙박업소를 소개하고 있다보니, 상세한 부분이 부족한 점과 책에 실린 사진이다. 책에 실린 사진은 저자의 시선이 담긴 것이 아니라 숙박업소에서 제공받은 듯한 자료사진이다. 그렇다보니 료칸이나 호텔의 전공, 실내모습, 식사를 담은 사진 속 현장감과 생동감이 없다. 사진이 이렇다보니 마치 여관협회에서 자체제작한 홍보용 책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일본을 자주 방문하는 여행객이나 출장인들에게 더욱 유용한 책자이다. 저자와 같이 숙박업소를 늘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책을 통해 다채로운 숙도락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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