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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 엄마는 참 특이한 사람 같아." 난 단 한 번도 내 자신이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못한, 평범해도 너무나 평범하다고 생각해 온 소심한 못난이다. 그런 내가 아이를 연결 고리삼아 만나게 된 아이의 또래 엄마들과 육아에 대한 내 생각을 조금씩 열어 보이면 누구나 첫마디가 이렇다. 처음 들었을 땐, 몇날 며칠을 되씹어보며 고민했는데, 이젠 특이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어지기도 한다. 난 단지 내 아기가 책을 친구 삼고, 세상의 바람을 책으로 막아낸 햄스터 샤를-엠마뉘엘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뿐인데 이것이 특이한 사람이라면, 언제 들어도 반갑고 기쁜 나의 새로운 이름표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햄스터.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을 몸소 보여준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작고 앙증맞은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에 적잖이 실망해서 인지, 그리 좋은 감정을 느끼지 못한 동물 중 하나이다. 그 동안 고정관념처럼 박혀있던 내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싹 바뀔 수 있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책의 힘이 아닐까 한다. 책방 동화책이 꽂힌 선반에 사는 햄스터 샤를-임마뉘엘은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책 속에 파묻혀 지내기만을 잘하는, 친구 하나 없는 왕따이다. 혼자 책을 보면서도 자랑이라도 하듯 “시간이 됐나요” “물음표!”를 외치는 샤를-임마뉘엘은 친구들에게 물음표로 불리며 놀림감의 대상이 되었다. 친구들의 놀림에도 끄떡하지 않았던 그를 책방에서 거리로 나오게 한 것은 바로 친구들의 무관심이고, 자신에게 단 하나의 친구도 없다는 사실이다. 현실을 직시한 물음표는 동화책을 수레에 끌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넓은 들판 위에 책을 세우고 쌓아 물음표만의 궁전을 지어 눈을 뜨는 순간부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재미있는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에 푹 빠져 지내며 밖에서 풀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겹겹이 쌓아 올린 책으로 막아내며 행복한 책 속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놀림의 대상일 뿐 친구로 생각해 주지 않았던 책방의 다른 햄스터들이 도움이 청하기 위해 물음표의 궁전을 찾아오면서, 물음표는 책과는 다른 느낌을 갖게 하는 친구라는 존재를 알게 되고, 만화책을 갉아먹고, 손톱 자국 내는 것으로 책을 대했던 햄스터들은 물음표가 읽어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 들어 글자를 익히고 책이 주는 즐거움에 삐지게 된다. 책으로 만들어져, 책으로 둘러싸인 물음표의 궁전. 책을 좋아하고 책을 친구처럼 다정하게 여길 줄 알며 자연을 닮아 베풀 줄 아는 사람의 모습이 내 아이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나에게 물음표의 궁전은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 마음에 불을 지피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올해 들면서 시작한 아침 독서. 피곤한 아침을 책과 시작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마음에 시작한 일인데, 부스스한 모습으로 책을 가지고 오는 아이의 손을 다정하게 받아들이고, 책과 함께 아침을 여는 아이와 함께 행복의 궁전을 만들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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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햄스터>는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살아 움직일 듯, 표정이 생생해요. 솔직히 저는 햄스터를 좋아하지 않아요. 사실은 징그러워할 정도로 싫어한다는 말이 맞을 거예요. 그런데 책 속의 햄스터는 왜 그리 귀엽고 깜찍한지요? 제가 이런 마음이면 아이들은 이 귀여운 캐릭터에 뿅~가겠지요. 제일 먼저 만나는 그림은 귀여운 햄스터가 빨간 안경을 걸친 채 코를 박고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에요. 책을 좋아하는 햄스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만한 제목과 표지 그림지요. 책을 읽던 햄스터가 펼친 책 위에서 옹크리채 잠을 자기도 하고, 장난 끼 많은 표정으로 짓궂은 장난도 쳐요. 엉터리 낙서를 해 놓고는 배꼽을 잡고 뒹구는 모습과 심지어 책을 갈아먹는 모습까지 어쩜 이리 깜찍한지요. 동화라서 그런가요? 책장 귀퉁이를 잡고 조그만 발에 침까지 발라가며 책장을 넘기고 “시간이 됐나요”라고 읽은 다음, “물음표!”라고 노래하듯 외치는 햄스터는 자기가 얼마나 책을 잘 읽는지 뽐내고 싶어하지요. 다른 햄스터는 책만 읽는 햄스터를 싫어한대요. 그래서 다른 햄스터는 그 친구를 “물음표”라고 놀리기도 하지요. 그런데 같은 햄스터라도 선반 아래에 사는 다른 햄스터는 책을 좋아하지 않아요. 당연히 책을 읽을 줄도 몰라요. 잘난 척 하는 물음표 햄스터 보금자리에 '무름표오오오'란 엉터리 글자를 써놓기도 하고 “표표표표”거리며 침을 튕기며 골탕을 먹이기도 해요. "애들아! 놀자!" 라고 해도 놀 친구가 없어 눈물 세방울을 흘리던 물음표가 불쌍하기도 했어요. 결국 물음표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들을 골라 들판으로 이사를 가요. 들판에다 갖고 온 책으로 궁전을 짓고, 천정과 벽에 있는 글자들을 마음껏 읽으며 혼자 신나게 산대요. 나중에 문제가 생긴 다른 햄스터가 도움을 청하러 찾아 왔을 때는 기꺼이 도와주기도 하고요. 글을 읽을 줄 아는 물음표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죠. 화가난 책방 주인이 잼에 독을 넣었는데, 그것을 먹었다면 다른 햄스터는 어떻게 됐을까요?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을 도와준 물음표의 행동은 참으로 훌륭했답니다. 다른 햄스터들마저 책을 좋아하게 만든 공도 크고요. 책방 주인도 참 좋은 사람이지요? 책을 잔뜩 들고 들판으로 간 물음표가 미울법도 한데 책 궁전을 지은 물음표에게 새 책을 한 상자나 선물하다니... 아마 책방 주인은 동물이라도 책을 좋아하면 감동받나 봐요. 다른 햄스터도 용서해주고 책방에 함께 지내게 해주며, 물음표에게는 선물까지 하잖아요.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그 마음을 느끼면 감동의 물결에 휩싸이겠지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동화 한 편으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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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들이 수북 쌓여 있는 가운데서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찾는 즐거움을 과연 알까요? 그러한 즐거움을 아는 햄스터 물음표는 친구들보다도 더 책이 좋다고 합니다. 왜일까.....자신이 책안의 내용을 이해하고 즐기다보니 친구들이 밋밋하고 심심하게 느껴져서일까....., 반면 책만 파고드는 물음표가 다른 친구들의 입장에선 이상하게 보여서인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따돌리게 됩니다.
책을 두고 서로 다르게 반응을 보이긴 우리들도 다를 바가 없을 것 입니다. 필요에 의해 책을 찾게 되는 경우와 어떠한 책을 계기로 해 흠뻑 재미에 빠지게 되는 경우는 그 질과 양의 차이가 있게 되는 것처럼.....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떠나 책을 담아 떠나는 물음표, 그 이후 왠지 허전함을 느끼는 친구들과 주인의 응징이 더불어 있게 되면서 친구들은 물음표 찾아 가게 됩니다. 물론 자신들의 어려움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시골로 간 것이지만 그들은 자연스럽게 책의 재미를 알아 가는 신기스런 일이 벌어집니다.
보물창고인 책방으로 다시금 돌아가 약간의 갈등은 있지만 그들은 책으로 꾸며진 궁전에서 책을 향한 사랑을 맘껏 누리게 됩니다. 무언가를 통해 서로가 하나가 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에 대한 애착은 대단할 것입니다. 담겨진 지식을 보여주는 책의 소중함과 서로가 서로를 통해 알게 되는 앎과 사랑의 존재라는 사실을 모두 느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물음표는 행복할지..... 그들이 영원히 책과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라며, 억지가 아닌 자연스러운 책과의즐거움을 맞이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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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에 그런 대목이 있었던 것 같다. 절에 살던 쥐 한 마리가 불경 외는 소리를 듣고 익혀, 어느 날 도술을 펼치는 요괴가 되었고 손오공 일행에게 제압당한다고 하는. 어린 날 나는 어쩐 일인지 그 요괴가 불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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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아동센터 신한카드 아름인도서관에 지원된 도서 중에 눈에 띄는 책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읽어 보고 있는 책들 중 하나인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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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고자 눈물겨운 노력을 한다. 물론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책을 좋아해서 걱정하지 않는 부모도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걱정을 한다. 요즘처럼 책을 많이 읽어야 나중에 공부를 잘 하게 된다는 말이 떠도는 시절에는 더더욱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책을 좋아하게 될까... 책을 잘 읽는 것은 둘째치고 일단 좋아해야 '읽어야 할 책'을 읽을 수 있을 테니까 우선의 목표는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된다.
아이들 책을 보면 책과 관련된 책이 의외로 많다. 뭐... 부모의 사랑이나 가족을 다룬 책보다는 적겠지만 말이다. 때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책의 중요성 내지는 좋은점을 은연중에 이야기하고자 한다. 책을 싫어하던 아이도 책의 묘미에 빠지고 나면 다음부터는 책을 좋아하게 된다는 류의 이야기들이 유난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아마도 후자에 속하지 않을까.
많은 아이들이 키우고 싶어하는 햄스터가 주인공이다. 책을 좋아하는 샤를-임마뉘엘은 언제나 무리에서 벗어나 혼자 책을 즐겨 읽는다. 인간 세상에서도 그렇듯이 이렇게 자기만의 세계에서 책을 읽고 사색하는 존재는 왕따를 당하기 쉽다. 샤를-임마뉘엘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아니 어울릴 시간이 없어서 못 어울리고 늘 책만 읽고 있다. 친구들 입장에서는 아주 재미없고 특이한 친구도 비친다. 그래서 틈만 나면 놀리고 귀찮게 하고 심술도 부린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아는 것이 많은 존재가 꼭 필요할 때가 온다. 샤를-임마뉘엘이 떠나면서 쓸만한 책을 몽땅 집어들고 가자 책방 주인이 햄스터가 좋아하는 먹이에 독약을 넣어서 놓아둔 것이다. 혹여 사람이 먹을까봐 글씨로 절대 먹지 말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그러나 글씨를 모르는 햄스터들은 뭔가 이상한 것은 눈치채지만 확신을 못 하기에 급기야 샤를-임마뉘엘을 찾으러 간다. 샤를의 도움으로 그것이 독이 든 것임을 알게 된 햄스터들은 이제는 그의 집에서 머물다가 글까지 배우고 더 나아가 글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책 읽는 즐거움이라... 어른들이 아이에게 알려 주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거다. 억지로 읽는 것 보다 좋아서, 즐거워서 읽으면 훨씬 능률적이고 기억에도 오래 남으니까. 어른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음으로써 간접 경험을 하고 책 속에서 무언가를 얻기를 기대하며 책을 내밀지만 그럴수록 아이들은 주춤주춤 뒤로 물러날 뿐이다. 책에서 샤를의 친구 햄스터들처럼 자기들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스스로 소중함을 느낄 때만이 더욱 가치있고 즐거운 책읽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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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햄스터라니 우리 집에서 키우는 햄스터랑 많이 비교가 된다. 항상 먹을 것만 밝히고 쳇바퀴만 돌리고 있는 우리 집 햄스터야! 동네 아이들 등쌀에 사람 그림자만 봐도 활짝 놀라서 이쪽저쪽 부리나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정서 불안 같단다. 이 책에 나오는 햄스터도 어찌 보면 네 모습과 비슷하단다. 내가 책 이야기를 들려줄게. 어느 책방 속에서 사는 책을 좋아하는 샤를 엠마누엘이라는 멋진 이름의 햄스터는 햄스터 답지 않게 책을 아주 많이 좋아했기에 친구들이 물음표라 부르며 왕따를 시켰단다. 그래서 친구들을 피해 책을 잔뜩 가지고 시골에 가서 책 궁전을 만들어 하루 종일 책만 보며 행복하게 지냈단다. 책이 없어지고 다른 햄스터들이 구멍을 뚫어놓은 책 땜에 잔뜩 화가 난 책방 주인이 잼 병에 독이 들었다는 글씨를 붙여놓자 글씨를 읽지 못하는 햄스터들이 시골로 간 물음표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지. 어느덧 온통 동화책으로 쌓인 물음표 집을 구경하다 책이란 게 무척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글자도 읽을 수 있게 되어 다시 책방 집까지 찾아 갈 수 있었어. 햄스터들은 책 주인에게 책을 상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책을 가져간 게 물음표라는 이야기를 했지. 책방 주인은 그걸 확인하려고 물음표집에 가서 새 책을 선물하고 돌아온다는 이야기란다. 아주 독특한 햄스터 이야기이지? 어디서나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다면 이상하게 보는 경향들이 있지. 동물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이 책에 나오는 책을 좋아하는 햄스터마냥 너도 우리가 자고 있을 때면 몰래 나와 책꽂이 속의 책들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 ? 저번에 나와 피아노 속에 들어가 있던 네 모습이 생각나는 구나. 아무리 찾아도 네 모습은 보이질 않고 피아노 속에서 소리가 나서 너를 찾았잖니? 다음번엔 책장 속에서 찾게 되는 건 아닐는지 모르겠다. 책들만 찢지 않고 잘 본다면 아무리 책을 많이 봐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게. 책 속을 들여다보는 우리 집 햄스터의 모습을 기대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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