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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의 북리뷰에서 신작에 대한 소식을 가장 많이 읽는다. 이 책 역시 그중 하나인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뿌듯한 선택이었다. 16명의 내노라 하는 세계적 석학들과 하버드 대학생들의 질의문답을 읽고 있다보면, 대학생들의 교양과 학식이 어느정도인지 놀라게 되고, 또 질문 역시 수준높고 핵심을 찌르고 있어 읽어내려가면서 시원스러운 느낌이 든다. 대화는 세계화와 여성문제, 폭력문제, 이라크전쟁, 자본주의 현실, 시장과 종교, 민주주의와 삶의 질 등 묵직한 주제들을 종횡무진 질주한다. 그러면서도 전혀 산만한 느낌이 들지 않은 것은 탄탄한 배경지식과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한 16명의 학자들의 논리적인 답변 때문이다. 어떤 질문에선 학생을 질타하고, 어떤 질문은 솔직하게 회피하는 등 진짜 수업시간같은 리얼리티도 살아있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시위 경험담과 학창시절 등을 진솔하게 답해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내가 가장 놀란 것은 16명의 석학 중 무려 9명이 여성이라는 점이다. 그들의 직업은 다양하다 변호사, 외교관, 의사, 경제학자, 언론인 등 각자 그들의 분야에서 개척정신과 인도주의적인 가치관을 뚜렷하게 실천하고 있는 이 여성들의 다부진 목소리를 듣는 것은 흥미로우면서도 한국의 현실에 비추어 많이 반성이 되는 부분이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진정 추구해야 할 가장 높은 목표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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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을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그런데 서평보다는 간단하게, 그리고 강력한 어조로, 16명의 반-정부적이며 반-기업적이고 반-시장적인 학자, 활동가, 기업인, 언론인들이 나와 하버드대 학생들과 나눈 대화 하나하나 모두 주옥같아서, “무조건 사서 읽어보세요! 이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에요!"라고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잘 교육받았다면 ‘어린이들’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이 작은 존재들을 부르는 기술적인 용어가 있습니다. ‘진화하는 소비자들’이라고 부르죠. 농담이 아닙니다. 이 나라를 상당 부분 움직이는 기구들, 곧 아마도 국내총생산의 6분의 1 정도인 2조 달러를 마케팅에 쓰는 기업 세계에 봉사하는 홍보산업(이 산업은 선거를 움직이고 미디어와 정보 시스템의 핵심입니다)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사람들을 계속 수동적이고 순종적이고 주변화한 상태로 있게 하는 것입니다. '보스턴매거진'에서는 이 책에 실린 인터뷰가 진행된 하버드 대학 종교학과의 강좌를 이렇게 평가하였다. 하버드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인 ‘경제학 개론’이 직원을 해고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경영인이 될 경제학 전공자들을 준비시킨다면, 두 번째로 인기 있는(그리고 수강생이 가장 많은 선택과목인) 강좌는 ... ... 다른 길을 간다. 학생들을 성 프란치스코식 성도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나이와 학력, 전공과 무관하게 모든 이들에게 읽기를 강력하게 권한다. 정말 놓치면 안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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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진, 노엄 촘스키, 하비 콕스 등 이 책에서는 세계의 내로라하는 지성 16인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더 적극적인 시민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길 갈망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진보적인 윤리학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삶에 생기를 부여하며 궁극적으로 삶을 변혁시키는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제시해준다 우리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들이 학생들과 마주 앉아서 자신들을 현실에 적극 참여하고 개입하는 시민들로 키운 이념이 무엇인지, 평범한 우리를 그렇게 만들 수 있을지 탐구한 하버드대학의 이 강좌는 한국 사회에도 무리없이 적용되며 우리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