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도 작가님의 작품을 하나씩 천천히 모으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ㅠ 작가님의 문장은 진짜 하나도 허투루 흘려버릴 게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 본 작법서에서 한 문장도 허투루 쓰면 안 된다고 했었는데 그게 가능한가?? 싶었거든요. 근데 가능한 거였네요... 넘 잼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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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으로 바다 건너 시집 가는 공주 이야기로 시작해서 세계관도 설명하고 특이한 캐릭터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선원들과 해적이 싸우는 장면을 꽤나 길게 보여주며 인물들을 한 번에 소개해서 정신이 없다. 해적 이야기가 주가 되면서 뒷전으로 밀려났던 공주는 처음 만큼 흥미를 끌지 못한다. 이영도 작품엔 유난히 "예?"하고 반문하는 장면이 많다. 한 번 꼬아서 던지는 유머는 풀어줘야 받아먹을 수 있다. 캐릭터가 재미있는 건 별개다. 언제 등장했나 싶게 뜬금없이 나오는 캐릭터도 많고, 해적과 쉽게 동료가 되는 것도 전체적인 톤이 가벼워서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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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국 카밀카르왕국의 국왕 라힘턴 3세의 셋째 딸 율리아나 카밀카르가 탑승한 3척의 카밀카르 갤리어스가 필마온섬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항해의 목적은 정략혼인으로 남해를 주름잡는 필마온 기사단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기사단장 발도 로네스와 혼인하기로 한 것입니다. 미녀로 유명한 그녀의 혼인은 한순간에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항해하기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국과 각국의 함대가 대마법사 하이낙스와의 전쟁에 파괴당해 바다는 공백상태입니다. 이를 틈타 해적이 준동하였는데 이 중 키드레이번이라는 해적은 신출귀몰하여 현상금이 점점 더 올라가고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