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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클래식 컴필레이션 엘범들이 낮은 가격에 쏟아져 나오면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입을 좌악 좌악 찢어 놓고 있습니다. 도대체가 40장의 CD를 2장 값에 사가라고 한다면 도저히 지갑을 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제가 컴필레이션 엘범을 고를때 가장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부분연주모음' 입니다. 즉, 가능하면 한곡을 수록하거나 최소한 하나의 곡에서 한 악장이라도 연주가 된 것을 모아놓아야지 인기 있는 부분만 뚝 떼서 연주를 수록해 놓게 되면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미소가 신비롭다고 얼굴에서 입 부분 그림만 잘라서 놓고 감상하라고 하는 거나 다름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컴필레이션 엘범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것 중에 하나가, 지나치게 '유명'한 사람들 위주의 소위 '인기곡' 들을 위주로 모아놓기 때문에 컴필레이션 엘범을 사다보면 금새 겹치는 연주곡들이 쌓여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amous 40 Composers Premium Edition 라는 엘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러한 불만 때문입니다. 즉, 스쳐 지나가듯이 본 Famous 40 Composers 라는 단어에서 '40장의 CD에다가 40명의 작곡가니까 작곡가 한사람의 곡을 CD 한장에 넣어 놓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또 짜집기 엘범이냐?' 라고 생각을 하면서 상품 정보를 열어봤습니다. ... 주문 했습니다. 도대체가 이렇게 다채로운 작곡가들의 곡들을 단순히 유명하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곡들을 짜집기 해놓은게 아니라 '아니 이 작곡가의 노래를 다 컴필레이션에 넣었단 말야? 에? 짜집기가 아니라 최대한 곡의 형태를 살 릴 수 있잖아!' 라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 놓고 안사길 기대한다면 그건 좀 곤란한 것 아닐까요? ^^ 이런 형태로 엘범을 기획한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감사할 밖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