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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밴드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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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약속이니... 7시까진 음악이나 들으며 책이나 읽어볼까... 이 앨범은 이제 인디밴드라고 하기엔 꽤나 이름이 알려진 '허클베리 핀'의 두번째 정규앨범이다. 재발매가 되어 다시 구하기 쉽게 되었다.   1집에서 프론트걸(?)의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남상아의 탈퇴. 거기다 드러머였던 김상우까지 동반탈퇴함으로서 2집에 대해 회의를 가진 이도 많았을 것이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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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약속이니... 7시까진 음악이나 들으며 책이나 읽어볼까...

이 앨범은 이제 인디밴드라고 하기엔 꽤나 이름이 알려진 '허클베리 핀'의 두번째 정규앨범이다.

재발매가 되어 다시 구하기 쉽게 되었다.

 

1집에서 프론트걸(?)의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남상아의 탈퇴.

거기다 드러머였던 김상우까지 동반탈퇴함으로서 2집에 대해 회의를 가진 이도 많았을 것이다.

사실 남상아는 밴드를 떠나 솔로 보컬로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는 편이었고

그녀의 카리스마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던 것이다.

결국 남상아와 김상우는 현재 '3호선 버터플라이'라는 밴드에 들어가 있다.

(음.. '네 멋대로 해라'던가. 그 드라마의 음악으로 알려졌던 밴드...)

아마 지금도 개인적인 인기로만 따지면 현재 보컬보다도 남상아가 인지도가 높을 것이다.

 

2집에서는 탈퇴한 멤버를 대신하여 이소영이라는 보컬과 김윤태라는 드러머를 영입했다.

이소영의 경우 어찌보면 남상아와 큰 틀로봐서는 비슷한 음색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지만

조금은 정제된(남상아의 그 특이하고 카리스마있는 보컬에 비하면) 보컬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더군다나 이 앨범의 레코딩보다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폭발력은 더이상

허클베리 핀들의 팬들에게 남상아만을 추억하지 않도록 할 능력이 충분히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겪어보면 알 수 있지만, 레코딩의 '사막'을 듣다가 라이브로 들으면....

 개인적으로 나는 정말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b)

 

보컬과 드럼의 멤버교체도 큰 일이었지만 어찌됐건 이 밴드의 브레인이 제대로 드러난 셈이 되었다.

바로 이기용. 그리고 그것이 아마도 이전 멤버들의 탈퇴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3호선 버터플라이'를 보면 음악적 색깔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이기용은 최근 수상 경력도 화려하고 허클베리 핀뿐만 아니라 'swallow'라는 다른 밴드에서

또 활약하고 있다. 두 밴드의 색깔은 물론 많이 다르고. ^^

 

앨범을 처음 들으면 상당히 복고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리프도 그렇고 레코딩 상태도 그러하며 이소영의 보컬스타일도 거기에 일조를 한다.

그러면서도 많은 곡들에 쓰이고 있는 바이올린 스트링은 모순되게도 세련됨을 가미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처절하지는 않지만 우울한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다.

역시 이 앨범의 대표곡은 '사막'. 서태지를 약간 연상시키는 'OZ'도 귀에 잘 들어오는 곡이고

'Em'이나 '길을 걷다', 'Somebody to love' 같은 곡들은 쩔뚝거리는 쓸쓸함을 전해준다.

물론 '고양이'처럼 이 밴드가 혹시 그런지 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하는 곡도 있지만.

 

이 밴드를 어떤 어떤 밴드..라는 장르적 특성으로 묶는 것은 무의미한 일인듯하다.

그저 '허클베리 핀'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될뿐..

1******n 2008.11.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