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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한 책이다.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하는 것이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고 우리의 행복을 높일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끊임없는 광고를 통해 아직도 배고프다고 강조하는 방식은 거시적 차원에서는 자원부족과 환경파괴를 낳고, 개인적 차원에서는 수많은 비만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사람들을 양산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과소유적인 삶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소유의 양을 최소화하는 미니멀리즘의 삶을 추구하는 사례에서부터 대박이 아닌 중박인생을 통해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욕심을 줄이는 삶, 소유보다는 체험을 중시하는 삶 등 여러형태의 삶이 제시된다. 모든 방식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다양한 대안 중에서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미니멀리즘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가진 것을 버리는 삶을 살자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너무 소극적 방식의 삶이라 권장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과시적 소비나 성취의욕이나 욕망을 적당한 수준으로 줄이는 중박인생의 삶에 대한 적극성을 떨어뜨리고 본질적 행복을 가져다 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저자는 판단한다. 사실 양적성장이나 소비확대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반론도 커지고 있다. 부탄은 경제성장을 나타내는 GDP 성장율보다는 국민들의 행복수준(GNH)을 측정해 발표한다. 공유경제를 통해 소비량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키우자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이젠 수십억년 동안의 빈곤에서 탈출을 가능하게 해 주었던 물질만능주의 사고의 타당성이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가치체계를 바꾸어가는 문화혁명이 필요하다. 저자는 그 방법이 바로 소유의 삶이 아닌 체험의 삶이라고 이야기한다. 추억은 꿈보다 오래 살아남으며 우리의 행복을 높여 주는 효과적 방법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양적성장보다 질적인 삶의 향상을 위한 대안을고민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