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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제도의 개선방안 - 전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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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는 본디 채권자에 대해 채권으로 발행된 것이, 일정 요건 하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만약에 어떤 기업이 장래가 유망하다 싶으면, 채권자로 하여금 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게 해 준다면(그럴 기회를 준다면) 사채 모집이 훨씬 쉬울 것입니다. 보통 사채라고 하면 私債를 생각하기 때문에 인식이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증권 시장에서 사채는 "社債", 즉 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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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는 본디 채권자에 대해 채권으로 발행된 것이, 일정 요건 하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만약에 어떤 기업이 장래가 유망하다 싶으면, 채권자로 하여금 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게 해 준다면(그럴 기회를 준다면) 사채 모집이 훨씬 쉬울 것입니다. 


보통 사채라고 하면 私債를 생각하기 때문에 인식이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증권 시장에서 사채는 "社債", 즉 회사가 증권 형식으로 발행하고 액면에 적힌 금액(원금과 이자)을 무조건 지불하게 하는 증서를 뜻합니다. 따라서 私債가 떠올리게 하는 부정적 연상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전환사채의 순기능은 이자지급 부담의 경감입니다. 많은 기업의 경우 채무를 과다하게 지고, 이에 대한 이자 지급 때문에 영업이익을 아무리 높게 벌어 내어도 기업의 형편이 언제나 쪼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코스닥 기업을 분석할 때 언제나 이 부분을 주목하죠. 


소위 세력이라는 게 들어올 때, 요즘은 매집을 하고 시세 조종을 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전환사채를 기업으로부터 받아냅니다. 차트 하단의 거래량 막대를 보고 "세력이 들어왔네" 어쩌구 하는 건 구식입니다. 사실 아주 촉이 좋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래프만 보고 그게 세력이 들어온 거래량인지 알겠습니까? 당일 우루루 몰려왔다가 전망이 나쁜 걸 알고 재빨리 털고 나가는 일반 개미일 수도 있죠. 차트에 그렇게 표시된 그래프만으로는 매도인지 매수인지 알 수 없습니다.  


요즘은 미국 주식도 많이 하는데, 아직도 w를 보고 영어 사전을 찾아서 첫번째 뜻만 보고는 "영장 거래가 뭐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명색이 투자를 하면서 해당 기업의 기초 스펙도 파악 안 하고 우루루 몰려다니는 건 참 무모한 행태입니다. 


이 책은 제도 사항을 분석, 해설한 내용이라서 주식 투자에 직접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뉴스를 보고 이 사실이 어떤 파장을 부륿지 분석을 하려면 역시 제도 자체를 빠삭하게 알아야 합니다.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알아야 정확한 예측과 대응이 가능하며, 유튜브에서 남들이 하는 말만 따라가서는 돈이 안 벌리는 게 당연하죠. 

v*****7 2020.09.25.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