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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암탉, 주황색 뿔을 가진 괴물, 멧돼지가 기른 감나무, 집토끼가 기른 산토끼, 호랑할매 여무목도리 등의 작품이 들어있다. 주인공 시우의 따뜻한 시선으로 자연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동물들이 이렇게 머리가 좋은지 몰랐다. 외눈박이 암탉도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도 자기 명대로 다 살면서 병아리를 60마리나 넘게 낳았다. 멧돼지도 새끼를 찾으려고 그렇게 애를 쓰다니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여우가 그렇게 머리가 좋은 동물인 줄 처음 알았다. 옛날 부터 전설의 고향에 등장하기도 하는 여우게 왜 백여시라는 별명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사람에게 위험한 동물은 모두 나쁜 것일까. 요즈음 산에 멧돼지가 너무 많아서 이번 가을에 8,000마리나 잡아도 된다고 정부에서 허가가 났다고 한다. 산에 호랑이나 늑대 같은 동물이 없으니까 멧돼지가 너무 과하게 번식하고 있다고 한다. 다 자연의 질서를 인간이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인간이 동물과 자연의 가장 큰 파괴자이고 적인데도 인간은 인간에게 해롭다는 이유로 많은 동물을 멸종위기에 처하게 했다. 과연 이 지구는 인간만이 살아야 하는 곳일까. 다른 동물이 없는 지구에 인간만이 홀로 살아 남아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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