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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쓴 글은 우선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은택이 쓴 '아메리카 자전거여행' 만큼이나 흥미진진하군요. 책을 읽으면서 유투브를 켜놓고 비교하며 보니까 이해가 빠르더군요,역시 비틀즈가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아무튼 여러모로 유익한 책읽기였습니다. 프린스와 너바나에 대한 글이 좀 짧아서 아쉬웠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증보판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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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론이나 추천글에 언급된 것처럼 대사관 펀드에 도움을 받아 미국을 잘 아닌 필자가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카메라와 미국지도를 펴놓고 로큰롤의 흔적이 진하게 남아있는 지역들을 여행다니면 남긴 '로큰롤 지역 답사기'이다. 그래서 목차와 본문의 내용이 흡사 '지도책'과 유사하다. 1장부터 60쪽정도를 미국의 흑인음악인 블루스와 재즈, 초기 로큰롤의 탄생에 지정학적 부모였던 미시시피강 주변에서 시작하고 있다. 미시시피가 지겨워 질 때 즈음, 테네시를 거쳐 "롤 오버 비토벤"을 부르며 '오리궁뎅이춤'으로 미국대중을 로큰롤 댄스에 빠지게 만드 흑인 록기타리스트 척 베리의 만나러 미주리, 세이트루이스로 이동한다. 척 베리의 곡중에서 "자니 비 굿'같은 곡들은 척 베리의 자전적 내용도 들어 있고, 인종차별의 아메리카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흑인남성의 욕망도 엿보인다. 척 베리를 떠나서 다음 들린 곳이 바로 포크음악의 대가 밥 딜란이었고, 심지어 디트로이트에서는 랩갓 에미넴의 흔적까지 뒤적인다. 이러한 나열에서 바로 이 책은 '특별한 관점' '비평적 식견' '문화사적 해석'같은 내용들은 전혀 담고 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의 제목은 '로큰롤의 유산'을 찾는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도책을 펴놓고 여행을 하듯 만나는 로컬 컬쳐로서의 대중음악 장르들에 대해서 그 고유한 특성이나 문화적 컨텍스트를 설명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로큰롤과는 별개로 설명되어야 할 에미넴의 '랩', 로큰롤에 의해 1960년대 거의 사망선고를 당해야 했던 재즈문화등에 대해 그 장르들이 어떠한 문화적 맥락을 형성하고 있는지 등등에 관해서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어디에 가면 무슨 박물관이 있는데 거기에는 누구의 흔적이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관광가이드책같은 내용 중심의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