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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여행하는 느낌, 후반부는 흐지부지
"같이 여행하는 느낌, 후반부는 흐지부지" 내용보기
이채훈의 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를 읽고급 바로크 음악에 관심이 생겼던 참이다.바흐의 생애가 더 궁금해져서 고른 책이다.평소에 나도 그냥 생각으로는음악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음악여행을 하고 싶다~ 라는생각을 한적은 있다.그것을 책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책 내용은 바흐가 태어난 아이제나흐 부터 사망한 라이프치히까지바흐의 일대기 순서대로 각 지역을 다녀온 이야기를
"같이 여행하는 느낌, 후반부는 흐지부지" 내용보기

이채훈의 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를 읽고

급 바로크 음악에 관심이 생겼던 참이다.

바흐의 생애가 더 궁금해져서 고른 책이다.

평소에 나도 그냥 생각으로는

음악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음악여행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적은 있다.

그것을 책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책 내용은 바흐가 태어난 아이제나흐 부터 사망한 라이프치히까지

바흐의 일대기 순서대로 각 지역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클래식 전문가는 아닌것 같지만

오랫동안 클래식음악을 사랑하고 공부한 사람으로

일반인들이 읽기에도 전혀 거부감 없이 기행문(?)을 써 내려갔다.


작가는 바이마르에 짐을 풀고 각 지역을 당일치기로 다녀온다.

바흐가 독일, 특히 튀링겐 주 지역과 쾨텐, 라이프치히 정도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정 같다.


아래와 같이 바흐가 살았던곳과 잠시 방문했던 곳까지

일부 포함해서 그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바흐가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튀링겐주의 아이제나흐.

2.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큰 형과 살았던 오어드루프.

3. 튀링겐주를 떠나 장학생으로 공부를 했던 독일 북쪽의 소금도시 뤼네부르크.

4. 처음으로 오르간 전문가로 직업을 갖고 결혼도 하고 다사다난 했던 

아른슈타트에서의 청년시절

5. 더 나은 환경을 찾아간 1년간의 짧았던 뮐하우젠 생활. 

6. "좀 더 흡족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옮긴 바이마르.

7. 바흐를 아꼈던 레오폴트 대공과 함께 했던 쾨텐.

8. 마지막으로 음악감독으로 라이프치히 대도시에서의 27년. 

번외1. 성모교회에 초대받아 방문한 드레스덴.

번외2. 프로이센 프리드리히대왕 초대로 방문한 포츠담.

일화를 하나 보면,

바흐의 둘째아들 카를이 프로이센에서 일하고 있엇고,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대왕은 바흐의 아들을 통해 바흐를 포츠담으로 초대했다.

프리드리히대왕은 바흐에게 짧은 주제를 들려주고 6성부로 즉석연주를 요청했으나

바흐는 모든곡이 6성부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며 자신이 주제로 연주를 해 보였다.

모두 찬사를 보냈으나 바흐 자신은 그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프리드리히 대왕이 준 주제로 6성부 푸가를 만들어 왕에게 아래와 같이 바쳤다.


"그때의 연주는 필요한 준비가 되지 않아

명령하신 주제에 대하여

훌륭하게 처리하지 못했음을 시인합니다.

뛰어난 주제를 부단한 노력으로 완성하여

저의 임무를 다하려고 이렇게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폐하의 비천한 종인 작곡가"


바흐는 참 사회생활에 적합한 사람이었을까?

그때 이미 나이가 60이었으니 닳을대로 닳은 사람이었겠지.

윗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능수능란하다.

아들들의 취업을 위해 각지에 추천서 및 인맥을 동원했다니...

엄격해 보이는 그가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책은 처음은 바흐의 발자취를 충실하고 천천히 따르는듯 하다가

중간중간 괴테, 토마스 뮌처, 베를린 장벽 등

샛길로 빠지는 일이 좀 있어서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또 마지막 생애의 27년을 보낸 라이프치히에서의 생활이

서둘러서 성급하게 마무리된 느낌이 강했다.

아 또, 세상에서 제일 슬픈음악은...보통

비탈리의 샤콘느를 말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bwv1014 1악장이 작가가 보기엔 제일 슬픈음악이라며;;

그래서 제목이 이런것인가.

제목도 좀 아쉬운 부분이다. 

j*****2 2018.08.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