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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작가들이 돈을 좀 벌다 보면, 쓸데없이 책을 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 리뷰한 잭 캔필드의 <응원> 같은 책도 예전에 그의 책에서 볼 수 있었던 사례들만 모아 놓은 모음집에 다름아니다. 그런 책을 떡하니 새로운 책처럼 내다니, 양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은 로버트 기요사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지금 보면 별 것 아니지만, 사실 당시에는 가히 부자에 대해 혁명적인 사고방식이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인해 단숨에 유명인사가 된 그가 10대를 위해 책을 냈단다. 당연히 우리 아이들의 경제관념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은 지갑을 열어 책을 사고 만다.
하지만 결국 남는 건 하나도 없다. 정말로, 하나도 없다. 책이 배송되어 왔을 떄는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얍실하고 내용물 부실한 책을 정말 "청소년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내놓았단 말인가...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온다.
이 책을 살 바에야 도서관에 가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권을 빌려라. 그리고 앞에 첫 챕터만 읽어보길 바란다. 그럼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다 읽은 것이다. |